보라매에서 기다린지 1시간 제 뒤로 검은색 벤이 한대 섰을때만해도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고개를 돌리자 그안에는 동근이가....!
앞좌석에 앉아서 선글라스를 쓰고 헤드폰을 꼽고 음악에 맞춰 머리가 멋지게 흔들릴때
직접 눈으로 동근 카리스마를 확인했죠. 다른 뉴논 식구들도 있었지만 동근에게서 눈을 뗄수가
없더군요. 제 바로 뒤에 동근이가 오다니.... 믿기지 앉았습니다.
전 다만 먼 발치에서라도 동근이 얼굴 한번 보고 갈려고 했는데 친구 녀석과 약속 시간도 접어두고
동근이가 차에서 내릴 그순간만을 기다리면서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근이 촬영팀쪽으로 차를 돌리더군요. 멀어지니까. 서운하더군요. ㅠㅠ
김민식 피디님이 동근을 보고 달려와서 악수를 하고 몇마디 말을 하던데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피디님이 동근군을 얼마나 아끼는지 몸으로 전해져 오는데 전율이 느껴지던군요.
그후로 동근군은 계속 차안에서 음악을 듣고 있던것 같았는데 역시 동구리가 어디 가나요.
갑자기 차문을 열고 what's up!하고 결혼식장 맨앞에 있던 있던 뉴논 식구들에게 크게 소리치고
인사하는데 눈물이 날라구 하더라구요. 정말 오랜만에 듣는데다가 직접 동근군 목소리를 들어서
그런지 감당이 안되더군요. ㅠㅠ
효진누나가 손을 들어서 흔드는거 봤는데 다른사람들은 가려서 잘 안보였어요.
그렇게 차에서 내릴줄 알았는데 다시 차안에서 있더라구요. 누가 뭘 가져다 줬는데 대본이었나봐요
그거 보면서 차안에서 있더군요. 그렇게 잠시 있다가 저도 결혼식씬 찍는거 구경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와아 하면서 환성이 들리더군요. 동근군이 특유의 걸음걸이로 걸어 나왔어요.
생각보다 키가 커보이더라구요. 태우군은 작아 보였는데 말이죠.
와 걸을때마다 왜이리 카리스마가 넘치던지. 예전 뉴논이 되살아난듯한 느낌까지.....
동근군 정말 멋있더군요. 제 주위에 있던 사람들도 동근이 멋있지 않냐? 하면서 수근거리군요.
그렇게 결혼식 하는데 가서 않더군요. 나라랑 같이 있는거 보고 싶었는데 별로 안친한가 봐요.
둘이 인사하는것도 못보고 너무 친해서 그럴 필요가 없었나? 참 그전에 정원중 교수님한테 가서
인사하고 꼭 어리광 부리는것처럼 안고 있는데 쿠쿠 귀엽더군요
사람들이랑 말도 별로 안하고 효진이 누나 옆에서 앉아서 가끔 효진누나랑 이야기 하더군요.
그러다가 다시 다른 자리로 가서 앉았는데 인성군이 결혼식 씬 찍다가 동근군 보더니 친근하게
다가가더군요. 그러더니 서로 손을 움켜쥐고 뭐라 뭐라 말을 하던데 둘이 대개 친해 보이더군요.
그런데 시계를 보니까 친구랑 약속한지 2시간이 지났더라구요. 동근이 볼라구 기다리다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그래서 전 친구한테 전화 하고 미안하다고 하구 다시 만나러 가는바람에
더이상은 못봤어요. 더 있었으면 동근이랑 나라랑 인터뷰 하는거도 보고 그랬을텐데.후우
아쉽지만 그래도 동근군 본게 가장 큰 수확이구요. 목소리도 듣고 뉴논 식구들 다본거도
좋았어요. 참 이상하게 제가 명당 자리에 서 있었는지 촬영때문에 이동도 안하구 나라랑
동근이랑 인성이랑 다 제 뒤에 차가 섰어요. 그래서 바로 앞에서 한번씩은 다 보았죠. ㅋㅋ
나라양 얼굴이 정말 작더군요. 갑자기 뒤에서 어떤 느낌이 들어서 뒤를 돌아 봤더니 나라양이
차에서 내려서 코디에게 둘러싸여서 촬영장으로 가면서 앞을보더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 왜 이렇게 사람이 많아?
하는 소리를 하는것도 들었구요. 사람들 대하는게 서글 서글한게 귀여움 받겠더군요. 무척 귀엽구요.
인성군도 멋지더라구요. 팬들에게 다정하게 대해주고 말이죠. 전 동근군을 직접 보고 가능하면
싸인이나 받아 올까 했는데 동근군 얼굴이라도 봐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다빈양은 언제 왔는지
모르게 어느새 촬영장에 있더라구요. 귀엽고 예쁘고 키는 작더군요. 그래도 예뻤어요.
정화양은 코디랑 막 뛰어오다라구요. 키가 무척 크고 다리가 길더군요. 참 무엇보다 경림양
실제로 그렇게 예쁠줄 몰랐어요. 놀랐죠. 생각보다 얼굴도 훨 작고 무엇보다 사람대하는게
따뜻해 보이더군요. 미녀예요. ㅋㅋ 교수님이랑 태우랑 유빈은 먼저 와있어서 가까이 볼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멀리서지만 멋지게 생겼더군요. 다들 열심히 하구요. 정말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서
그럴 상황이 아닌데도 잘해주더라구요. 그런데 다들 tv랑 정말 똑같이 생겼으니까요.
못보신 분들도 너무 서운해하지 마시고 뉴논 보세요. 제가 보라매 공원 다녀온 이야기였구요.
중간에 가야만했기 때문에 너무 아쉬웠어요. 끝까지 보지 못해서요.
그리고 전 그친구에게 영화 보여주고 밥사줘야 했답니다. ㅠㅠ 그래도 동근군 봐서 너무 좋았어요.
참 스콜피온 킹 보지 마세요. 별루여요. 프로 레슬링 로우를 좋아하시는 분이 락을 보러 간다면
모를까. 재밌다고 할사람은 거의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