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소리
아직 정신에 잠이 묻어 혼곤한데
창을 뚫고 뻐꾸기 소리 쏟아진다
산등성 너머 멧새 집에 자식 맡긴
어느 어미의 걱정인가
새벽이 온통 울음에 젖었다
여섯 자식 입하나 덜려고
읍내 시장통 튀김집에
열세 살 어린 것 식모살이 보내놓고
장마다 찾아가 먼발치에 숨어
속울음으로 부르던 소리
뻐꾹 뻐꾹
첫댓글 👍👍🤗🤗
마음이 아파서 먹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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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파서 먹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