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자와 지리학자들은 춘천 중심의 북한강 수계가 이 기준에 상당 부분 합치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또 시인들은 물줄을 젖줄로 비유한다. 춘천의 물줄은 생명의 이로움을 위한 젖줄일 뿐만 아니라 문화를 전이시키는 동맥이기도 하다. 댐을 만들어 호수가 된 춘천호, 의암호, 소양호는 춘천의 자랑이자 가장 큰 볼거리다. 춘천호에서 의암호를 따라 이어지는 ‘환상의 도로’는 작가 홍성유가 1980년대에 명명했다. 정서가 메마른 이들도 이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가 이어지는 춘천댐 계곡과 삿갓봉, 집다리골 휴양림의 아름다움, 아기자기한 카페촌을 본 후엔 감탄사를 연발한다. 춘천을 호반의 도시로 만든 의암호는 신현강 협곡을 막아 의암댐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는데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구불구불한 길을 올라야 도착하는 소양호는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는 소양강댐과 선착장이 있어 유람선 관광도 즐길 수 있다. 물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근사한 산들로 만족시켜주는 곳이 춘천이다. 삼악산, 오봉산, 검봉산, 용화산, 부용산 등이 있는데 특히 봉의산은 춘천 어디에서나 보여 춘천을 상징하는 지표이자 얼굴이다. 역이나 터미널에 내려도 고개를 들어보면 잘 보인다. 한류 열풍을 일으킨<겨울연가>에 등장하는 준상이네 춘천집도 봉의산 남서쪽 기슭에 있다. |
첫댓글 아따,춘천자랑 어마어마 하네 ㅎㅎ 암튼 살기좋은 곳에 터잡구 사는 사람도 복이네여 ^^
ㅎㅎㅎㅎㅎㅎ~ 춘천 좋지요. 정말 좋아요~~
춘천에 여행 가야긋따.~누님 책임 지소.
춘천....... 어려서 청량리살때 친구들이 어디 놀러가자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던곳이 강촌 춘천이었지요. (청량리역에서 도둑기차타고 ㅎㅎㅎ) 공지천에서 텐트도 없이 갔다가 여름밤에 추워서 박스 줏어 깔고 덮고 자던 기억도 나고요. 좋은곳이지요 춘천... 다시 가보고 싶은곳중에 하나...
경춘선 정말 좋아합니다.....이디오피아 찻집이 아직 있는지....춘천, 닭갈비도 생각납니다...좋은 환경의 도시.
에궁~치사혀라~혼자만...존디 살믄 ~뭐한데요~~~벙개락두 함 치고나서 자랑허든가......뭘알아야쥐 존지 ...나쁜지 알져~~....^ㅆ^::
춘천 말만 들어도 정겨운 곳입니다. 28년 간 강원도에서 근무하면서 셀 수없을 정도로 갔었던 춘천, 3년 간 춘천에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천혜의 경치이죠, 지금도 가끔 춘천에 들립니다. 춘천하면 의로운 고장이기도 합니다.
언니나는 가평 살때 춘전 중앙시장에 순대국 먹으로만 가고 닭갈비 막국수만 먹으러 갔으니 아는곳이 없어.감자 캐고 난 밭에 이삭이나 주으러 다니고 에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