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늙기(Well-aging)"과정 강의중에 나왔던 한대목입니다.
나이 들어서도 얼마든지 대기만성을 할수있다는 사례들입니다...ㅋ
한 번 천천히 읽어 보세요...^^
人生을 살면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을 웰비잉(Wellbeing) 이라고 하고,
사람이 사람답게 죽는 것을 웰다이잉 (Welldying) 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람이 사람답게 늙는 것을 웰에이징(Wellaging) 이라고 한다.
사람의 연령에는 자연연령, 건강연령, 정신연령, 영적연령 등이 있다.
영국의 노인 심리학자 '브롬디'는 인생의 4분의 1은 성장하면서 보내고,
나머지 4분의 3은 늙어가면서 보낸다고 하였다.
사람이 아름답게 죽는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보다 어려운 것은 아름답게 늙는 것이다.
행복하게 늙어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첫째, 아름답게 늙어가기 위해서는 일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열정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4대 고통이 따른다. 질병, 고독감, 경제적 빈곤,
그리고 역할 상실이다. 점점 의욕과 열정을 잃어가게 된다.
노년을 초라하지 않고 우아하게 보내는 비결은 사랑, 여유, 용서, 아량, 부드러움 등이다.
특히 핵심적인 요소는 열정이다. 모세는 80세에 민족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하였다.
노년기에 열정을 가지면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다.
세계 역사상 최대 업적의 35%는 60-70대에 의하여 성취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23%는 70-80세 노인에 의하여, 그리고 6%는 80대에 의하여 성취되었다고 한다.
결국 역사적 업적의 64%가 60세 이상의 노인들에 의하여 성취되었다.
소포클레스가 ‘클로노스의 에디푸스’를 쓴 것은 80세 때였고,
괴테가 ‘파우스트’를 완성한 것은 80이 넘어서였다.
다니엘 드 포우는 59세에 ‘로빈슨 크루소’를 썼고,
칸트는 57세에 ‘순수 이성비판’을 발표하였고,
미켈란젤로는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전의 돔을 70세에 완성했다.
베르디, 하이든, 헨델 등도 고희의 나이를 넘어 불후의 명곡을 작곡하였다.
둘째, 인간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초라하지 않으려면 대인관계를 잘 하여야 한다.
즉 인간관계를 ‘나’ 중심이 아니라 믿음 중심으로 가져야 한다.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인생에 실패한 이유에 대하여 조사를 했는데,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이 부족했다는 이유는 15%에 불과하였고,
나머지 85%는 잘못된 대인관계에 있다고 하였다.
그만큼 인간관계는 살아가는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은 이기주의가 강해진다. 노욕(老慾)이 생긴다.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면서 폭군노릇을 하고, 자기도취에 몰입하는 나르시즘 (narcissism)에 빠질 수 있다.
또는 염세적이고 운명론적인 생각이 지배하는 페이탈리즘(fatalism)에 빠질 수도 있다.
이런 사람의 대인관계는 결국 초라하게 될 수밖에 없다.
결국 인간관계는 중심축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1) 물질 중심의 인간관계를 갖는 사람은 나이들 수록 초라해 지고,
2) 일 중심이나 ‘나’중심의 인간관계를 갖는 사람도 역시 마찬가지로 초라해진다.
3) 타인 중심의 인간관계를 갖는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사람이 많고, 따르는 사람도 많다.
4) 가장 좋고 풍요로운 인간관계를 갖는 것은 믿음 중심의 인간관계다. 변함없는 가치관을 갖는믿음 중심의 대인관계를 웰에이징(wellaging)이라 한다.
셋째, 웰에이징을 위해서는 대신관계(對神關係)가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 신앙의 여부가 삶의 질을 확연하게 바꾸어 놓는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인간을 의지하기 보다는 믿음을 의지해야 한다.
믿음과 가까이 하면 정신연령과 영적연령은 더욱 젊어진다.
우리는 결승점에 가까워질수록더욱 최선을 다해 뛰어야 한다.
후반전의 인생은 여생(餘生)이 아니라, 후반생(後半生)이다.
인생의 주기로 보면 내리막길 같지만 내세(來世)을 향해 새 인생을 시작할 때다.
wellbeing 인생은 결국 wellaging 하다가 welldying 으로 마쳐야 한다.
첫댓글 더불어 살아야 겠네요^^
나이를 먹을수록 인관관계가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가족은 물론 친구관계도 어느정도 유지를 해야 심신건강에 좋다는 생각입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일과의 관계..
많은 생각이 드네요.
이제 오십 줄에 들어서니
열정도, 의욕도, 용기도 많이 떨어지고
애들은 커가니 돈 들어 갈 데는 많고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돈도 시간도 없고....ㅠㅠ
대신관계..
어떤 신을 믿어야 할까요?
젊었을 때(지금도 젊다고 생각은 하지만 지금보다 더)
여기저기 눈팅을 다 해보았으나 적을 두고 다니기에는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쉬이 결정을 하지 못 했었는데
종교단체는 어딘가에는 참석을 해야만 하니.......
마음으로만 믿어도 될까요?ㅎㅎ
여하튼 웰에이징 정말 멋진 말이네요....
모두 멋지게 나이들어 가길 바랍니다^^
대신이라는게 꼭 종교를 이야기하는건 아니란 생각입니다.
저는 살면서 인생의 멘토가 1~2명은 필요하다는 생각인데 그런 멘토를 대신으로
두어도 좋겠다는 생각이네요.
저도 하고 싶은건 많은데 님처럼 메어있다 보니 마음 뿐이어서
이러다가 하나도 못하고 죽겠다 싶은 생각도 드네요.
조만간 일을 한번 저질러 볼려구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여생이 아니라 후반생이라는 말과 웰에이징을 위해 대신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말이 가슴에 확 와 닿네요. 감사합니다..
뭔가를 느끼셨다면 빈은 터득을 한 셈이란 생각입니다.
이제 실천을 하시면 되겠어요.
님을 응원 합니다.
좋은 글 잘 일고 잘 실천 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잘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어느 대학교수가 60세에 정년을 맞아 이제 남은 인생을 잘 정리하면서
살아야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어느 덧 90세가 되었다고 합니다.
뒤돌아보니 30년을 허송세월한 자신이 너무나 한심해서
이제부터라도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아야겠다 라고 이야기를 한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님의 앞으로의 인생을 응원하겠습니다.
죤 글입니다
.지나면 후회가 훈장처럼 남지만
오늘을 열심히 살아간다면 최선 인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