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十四, 如來陰藏의 一相
如來陰藏에有大人相하니名普流出佛音聲雲이라一切妙寶로以爲莊嚴하고放摩尼燈華焰光明에其光이 熾盛하야具衆寶色하야普照一切虛空法界어든其中에 普現一切諸佛이 遊行往來하야處處周徧이是爲七十七이니라
“여래의 가려진 곳[陰藏]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부처님 음성을 두루 내는 구름’이라. 온갖 묘한 보배로 장엄하였고, 마니 등불 꽃 불꽃 광명을 놓으니 그 빛이 치성하여 여러 보배 빛을 갖추어 일체 허공과 법계를 두루 비추며, 그 가운데 일체 모든 부처님이 왕래하여 다니며 곳곳마다 두루 함을 널리 나타내나니, 이것이 일흔일곱이니라.”
*
여래음장(如來陰藏)의 일상(一相)
*
참 표현을 음장(陰藏) 그늘 음(陰)자 감출 장(藏)자 이렇게 표현을 했다.
*
여래음장(如來陰藏)에 : 여래음장에
유대인상(有大人相)하니 : 유대인상하니
명보유출불음성운(名普流出佛音聲雲)이라 : 이름이 보유출불음성운이라.
일체묘보(一切妙寶)로 : 일체묘보로써
이위장엄(以爲莊嚴)하고 : 장엄을 삼았고
방마니등화염광명(放摩尼燈華焰光明)에 : 방마니등 화염광명 마니등 화염광명을 놓음에
기광(其光)이 : 그 광명이
치성(熾盛)하야 : 치성해서
구중보색(具衆寶色)하야 : 여러가지 보배빛을 갖추어서
보조일체허공법계(普照一切虛空法界)어든 : 일체허공법계를 보조하거든
기중(其中)에 : 그 가운데
보현일체제불(普現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유행왕래(遊行往來)하야 : 여기저기 다니면서 왕래해서
처처주변(處處周徧)이 : 처처주변하는 것을 보현하는 것이
시위칠십칠(是爲七十七)이니라 : 일흔일곱 번째니라.
十五, 如來臀[坐處]의 二相
如來右臀에有大人相하니名寶燈鬘普照雲이라諸摩尼寶로以爲莊嚴하고放不思議寶焰光明하야彌布十方一切法界하야與虛空法界로同爲一相호대而能出生一切諸相하야一一相中에悉現諸佛自在神變이是爲七十八이니라如來左臀에有大人相하니名示現一切法界海光明彌覆虛空雲이라猶如蓮華淸淨妙寶로以爲嚴飾하고放光明網하야徧照十方一切法界어든於中에 普現種種相雲이是爲七十九니라
“여래의 오른쪽 볼기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보배 등불 화만의 널리 비추는 구름’이라. 여러 마니 보배로 장엄하였고, 부사의한 보배 불꽃 광명을 놓아 시방의 온갖 법계에 가득히 퍼져 허공 법계와 한 모양이 되면서도 일체 모든 모양을 출생하고, 낱낱 모양 속에 모든 부처님의 자유자재한 신통변화를 나타내나니, 이것이 일흔여덟이니라.
여래의 왼쪽 볼기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일체법계바다의 광명을 나타내어 허공을 뒤덮는 구름’이라. 마치 연꽃처럼 청정한 보배로 장엄하였고, 광명 그물을 놓아 시방의 일체 법계를 두루 비추며, 그 속에 갖가지 형상 구름을 나타내나니. 이것이 일흔아홉이니라.”
*
여래둔(如來臀)[坐處]의 이상(二相)
*
이것은 궁둥이 둔(臀)자다. 둔의 이상이라. 둔자가 귀한 글자라서 잘 안나온다. 앉는 곳, 좌처라고 해놓았다.
*
여래우둔(如來右臀)에 : 여래 오른쪽 궁둥이에
유대인상(有大人相)하니 : 대인상이 있으니
명보등만보조운(名寶燈鬘普照雲)이라 : 이름이 보등만보조운이라.
제마니보(諸摩尼寶)로 : 모든 마니보배로써
이위장엄(以爲莊嚴)하고 : 장엄을 하였고
방부사의보염광명(放不思議寶焰光明)하야 : 부사의보염광명을 놓아서
미포시방일체법계(彌布十方一切法界)하야 :시방일체법계에 가득히 퍼져서
여허공법계(與虛空法界)로 : 허공법계로 더불어
동위일상(同爲一相)호대 : 같이 한 모양이 되대
이능출생일체제상(而能出生一切諸相)하야 : 능히 일체제상을 출생해서
일일상중(一一相中)에 : 낱낱 모양 가운데서
실현제불자재신변(悉現諸佛自在神變)이 : 제불자재신변을 다 나타내는 것이
시위칠십팔(是爲七十八)이니라 : 이것이 일흔여덟 번째다.
*
여래좌둔(如來左臀)에 : 여래 왼쪽 궁둥이에
유대인상(有大人相)하니 : 대인상이 있으니
명시현일체법계해광명미부허공운(名示現一切法界海光明彌覆虛空雲)이라 : 이름이 시현일체법계해광명미부허공운이라.
유여연화청정묘보(猶如蓮華淸淨妙寶)로 : 마치 연꽃이 청정한 아름다운 보배와 같은 것으로써
이위엄식(以爲嚴飾)하고 : 장엄하였고
방광명망(放光明網)하야 : 광명망을 놓아서
변조시방일체법계(徧照十方一切法界)어든: 시방일체법계를 두루두루 비추거든
어중(於中)에 : 그 가운데서
보현종종상운(普現種種相雲)이 : 가지가지 상운을 널리 나타내는 것이
시위칠십구(是爲七十九)니라 : 일흔아홉 번째니라.
十六, 如來䏶의 二相
如來右䏶에有大人相하니名普現雲이라以衆色摩尼로而爲莊嚴하고其䏶與腨이上下相稱하야放摩尼焰妙法光明하야於一念中에能普示現一切寶王의遊步相海가是爲八十이니라如來左䏶에有大人相하니名現一切佛無量相海雲이라一切寶海隨順安住로以爲莊嚴하고廣大遊行에放淨光明하야普照衆生하야悉使希求無上佛法이是爲八十一이니라
“여래의 오른쪽 넓적다리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두루 나타내는 구름’이라. 여러 가지 빛의 마니로 장엄하였고, 넓적다리와 장딴지가 위아래가 서로 어울리며, 마니 불꽃 묘한 법의 광명을 놓아 한 생각에 일체 보배왕이 노니는 몸매 바다를 두루 나타내나니, 이것이 여든이니라.
여래의 왼쪽 넓적다리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모든 부처님의 한량없는 몸매 바다를 나타내는 구름’이라. 온갖 보배 바다가 따라서 편안히 머무르는 것으로 장엄하였고, 광대하게 다니면서 깨끗한 광명을 놓아 중생에게 널리 비추어 모두 가장 높은 부처님의 법을 구하게 하나니, 이것이 여든하나이니라.”
*
여래비(如來䏶)의 이상(二相)
*
여기는 더 까다로운 글자인 넓적다리 비(䏶)자가 나왔다.
넓적다리의 두 가지 모습
*
여래우비(如來右䏶)에 : 여래우비에, 여기 나온 넓적다리 비(䏶)자가 제대로 된 글자다.
유대인상(有大人相)하니 : 유대인상하니
명보현운(名普現雲)이라 : 이름이 보현운이라
이중색마니(以衆色摩尼)로 : 중색마니로써
이위장엄(而爲莊嚴)하고 : 장엄을 하였고
기비여천(其䏶與腨)이 : 여기도 넓적다리 비, 비여천, 장딴지 천(腨)자다. 넓적다리와 장딴지는 다르다. 넓적다리는 무릎위를 넓적다리라고 하고 무릎밑을 장딴지라고 한다. 넓적다리와 장딴지가
상하상칭(上下相稱)하야 : 서로 잘 어울려야 된다. 이것이 어떤 사람들은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밑에 장딴지가 굵다든지, 넓적다리가 약하고 장딴지가 굵다든지 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상칭이라고 하는 것이 상하가 잘 어울려서
방마니염묘법광명(放摩尼焰妙法光明)하야 : 마니염 묘법광명을 놓아서
어일념중(於一念中)에 : 일념가운데
능보시현일체보왕(能普示現一切寶王)의 : 능보시현 일체보왕의
유보상해(遊步相海)가 : 걸어다니는 모습을 능히 널리 나타내 보이는 것이
시위팔십(是爲八十)이니라 : 이것이 80번 째다.
*
여래좌비(如來左䏶)에 : 여래 왼쪽 넓적다리에
유대인상(有大人相)하니 : 대인상이 있으니
명현일체불무량상해운(名現一切佛無量相海雲)이라 :이름이 현일체불무량상해운이라.
일체보해수순안주(一切寶海隨順安住)로 : 일체보해수순안주로써
이위장엄(以爲莊嚴)하고 : 장엄을 삼았고
광대유행(廣大遊行)에 : 널리 유행함에
방정광명(放淨光明)하야 : 정광명을 놓아서
보조중생(普照衆生)하야 : 중생을 보조해서
실사희구무상불법(悉使希求無上佛法)이 : 다 하여금 무상불법을 희구하게 한다. 다리로 걸어다니는데 그것도 무상불법을 구해야지 쓸데없이 놀러다니기만 하면 안된다.
시위팔십일(是爲八十一)이니라 : 이것이 팔십일 번째다.
十七, 如來腨의 三相
如來右邊伊尼延鹿王腨에有大人相하니名一切虛空法界雲이라光明妙寶로以爲莊嚴하니其相이 圓直하야善能遊步하며放閻浮金色淸淨光明하야徧照一切諸佛世界하며發大音聲하야普皆震動하며復現一切諸佛國土가住於虛空하야寶焰莊嚴이어든無量菩薩이從中化現이是爲八十二니라如來左邊伊尼延鹿王腨에有大人相하니名莊嚴海雲이라色如眞金하야能徧遊行一切佛刹하며放一切寶淸淨光明하야充滿法界하야施作佛事가是爲八十三이니라如來寶腨上毛에有大人相하니名普現法界影像雲이라其毛가 右旋하고一一毛端에放寶光明하야充滿十方一切法界하야示現一切諸佛神力하며其諸毛孔에悉放光明하야一切佛刹이於中顯現이是爲八十四니라
“여래의 오른편 이니연(伊尼延) 사슴왕 장딴지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일체 허공 법계 구름’이라. 광명이 나는 묘한 보배로 장엄하였고, 그 모양이 둥글고 곧아 잘 걸어 다니며, 염부단금 빛 청정한 광명을 놓아 일체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고 큰 음성을 내어 널리 진동하며, 또 일체 모든 부처님의 국토가 허공에 머물러 보배 불꽃으로 장엄함을 나타내고, 한량없는 보살이 그 가운데에 변화하여 나타나나니, 이것이 여든둘이니라.
여래의 왼편 이니연 사슴왕 장딴지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장엄 바다 구름’이라. 빛이 진금(眞金)과 같고 능히 모든 부처님 세계에 두루 다니며, 온갖 보배의 청정한 광명을 놓아 법계에 가득하여 불사(佛事)를 짓나니, 이것이 여든셋이니라.
여래의 보배로 된 장딴지 털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법계의 영상을 두루 나타내는 구름’이라. 그 털이 오른쪽으로 돌았으며, 낱낱 털끝에서 보배 광명을 놓아 시방의 모든 법계에 가득하여 일체 모든 부처님의 신통한 힘을 나타내며, 그 모든 모공(毛孔)마다 광명을 놓는데 모든 부처님의 세계가 그 가운데 나타나나니, 이것이 여든넷이니라.”
*
여래천(如來腨)의 삼상(三相)
이것은 장딴지 천자다.
*
여래우변이니연록왕천(如來右邊伊尼延鹿王腨)에 : 사슴다리같다고 하는 말을 더러 한다. 부처님의 다리는 사슴다리 같이 생겼다라고 한다.
유대인상(有大人相)하니 : 유대인상하니
명일체허공법계운(名一切虛空法界雲)이라 : 이름이 일체허공법계운이라고 한다.
광명묘보(光明妙寶)로 : 광명묘보로
이위장엄(以爲莊嚴)하니 : 장엄하였고
기상(其相)이 : 그 상이
원직(圓直)하야 : 둥글고 곧아서
선능유보(善能遊步)하며 : 잘 능히 걸어다닌다. 말들이 달리는 것을 내가 자세히 보는데, 가서 본 적은 없고, 유튜브에서 보면, 말 달리는 것을 잘 찍어서 한 열 시간씩 볼 수 있도록 올려놓은 그림이 있다. 보는 데 말은 다리가 빼빼하고 가늘다. 어떻게 그렇게 힘이 좋고 잘 달리는지 또 위에 몸은 상당히 크지 않은가. 사람하고 비교하면 사람다리 보다 훨씬 가늘다. 그런데 윗몸은 사람보다 몇 배는 더 크다.
몇 배 더 무거운 몸체를 가는 다리가 얼마나 견고한지 그 가는 다리를 가지고 그렇게 잘 달린다.
어떻게 구조가 저렇게 되었는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 상이 둥글고 곧아서 잘 돌아다녀서
방염부금색청정광명(放閻浮金色淸淨光明)하야 : 염부금색청정광명을 놓아서
변조일체제불세계(徧照一切諸佛世界)하며 : 일체제불세계를 변조하며
발대음성(發大音聲)하야 : 대음성을 발해서
보개진동(普皆震動)하며 : 널리 다 진동하며
부현일체제불국토(復現一切諸佛國土)가 : 다시 일체 제불국토가
주어허공(住於虛空)하야 : 허공에 머물러서
보염장엄(寶焰莊嚴)이어든 : 보염으로 장엄했거든
무량보살(無量菩薩)이 : 무량보살이
종중화현(從中化現)이 : 그 가운데로 쫓아 화현하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
시위팔십이(是爲八十二)니라 : 이것이 여든두 번째니라.
*
여래좌변이니연록왕천(如來左邊伊尼延鹿王腨)에 : 여래 왼쪽 이니연 녹왕천 이것은 사슴다리라고 하는 뜻으로 사슴중에서도 아주 유명한 사슴이 이니연록왕이라고 하는 사슴인가 보다. 부처님 설화에도 보면 사슴 이야기는 종종 등장한다.
유대인상(有大人相)하니 : 유대인상하니
명장엄해운(名莊嚴海雲)이라 : 이름이 장엄해운이라.
색여진금(色如眞金)하야 : 색이 진금과 같아서
능변유행일체불찰(能徧遊行一切佛刹)하며 : 두루두루 일체 불찰에 돌아다니며
방일체보청정광명(放一切寶淸淨光明)하야 : 일체보청정 광명을 놓아서
충만법계(充滿法界)하야 : 법계에 충만해서
시작불사(施作佛事)가 : 불사를 시작 베풀어 짓는 것이
시위팔십삼(是爲八十三)이니라 : 이것이 여든세 번째니라.
*
여래보천상모(如來寶腨上毛)에 : 여래보천상모에 넓적다리 윗장딴지다. 장딴지 위 털에
유대인상(有大人相)하니 : 대인상이 있으니
명보현법계영상운(名普現法界影像雲)이라 : 이름이 보현법계영상운이다.
기모(其毛)가 : 기모가
우선(右旋)하고 : 오른쪽으로 돌아서, 오른쪽으로 도는 것이 시계 도는 방향으로 도는 것이 우선이다.
일일모단(一一毛端)에 : 낱낱 모단에
방보광명(放寶光明)하야 : 보배 광명을 놓아서
충만시방일체법계(充滿十方一切法界)하야 : 시방일체법계에 충만해서
시현일체제불신력(示現一切諸佛神力)하며 : 일체제불 신력을 시현하며
기제모공(其諸毛孔)에 : 그 모든 모공에
실방광명(悉放光明)하야 : 모두 다 광명을 놓아서
일체불찰(一切佛刹)이 : 일체불찰이
어중현현(於中顯現)이 : 그 가운데서 현현하는 것이
시위팔십사(是爲八十四)니라 : 이것이 여든네 번째니라.
十八, 如來足의 十三相
如來足下에 有大人相하니 名一切菩薩海安住雲이라 色如金剛閻浮檀金淸淨蓮華하고 放寶光明하야 普照十方諸世界海어든 寶香焰雲이 處處周徧하야 擧足將步에 香氣周流하야 具衆寶色하야 充滿法界가 是爲八十五니라 如來右足上에 有大人相하니 名普照一切光明雲이라 一切衆寶로 以爲莊嚴하고 放大光明하야 充滿法界하야 示現一切諸佛菩薩이 是爲八十六이니라 如來左足上에 有大人相하니 名普現一切諸佛雲이라 寶藏摩尼로 以爲莊嚴하고 放寶光明하야 於念念中에 現一切佛神通變化와 及其法海所坐道場하야 盡未來際劫토록 無有間斷이 是爲八十七이니라 如來右足指間에 有大人相하니 名光照一切法界海雲이라 須彌燈摩尼王千輻焰輪으로 種種莊嚴하고 放大光明하야 充滿十方一切法界諸世界海어든 於中에 普現一切諸佛의 所有種種寶莊嚴相이 是爲八十八이니라 如來左足指間에 有大人相하니 名現一切佛海雲이라 摩尼寶華香焰燈鬘一切寶輪으로 以爲莊嚴하고 恒放寶海淸淨光明하야 充滿虛空하야 普及十方一切世界어든 於中에 示現一切諸佛과 及諸菩薩의 圓滿音聲卍字等相하야 利益無量一切衆生이 是爲八十九니라 如來右足跟에 有大人相하니 名自在照耀雲이라 帝靑寶末로 以爲莊嚴하고 常放如來妙寶光明에 其光이 妙好하야 充滿法界하야 皆同一相이라 無有差別이어든 於中에 示現一切諸佛이 坐於道場하사 演說妙法이 是爲九十이니라 如來左足跟에 有大人相하니 名示現妙音演說諸法海雲이라 以變化海摩尼寶와 香焰海須彌華摩尼寶와 及毘琉璃로 而爲莊嚴하고 放大光明하야 充滿法界어든 於中에 普現諸佛神力이 是爲九十一이니라 如來右足趺에 有大人相하니 名示現一切莊嚴光明雲이라 衆寶所成으로 極妙莊嚴하고 放閻浮檀金色淸淨光明하야 普照十方一切法界하니 其光明相이 猶如大雲하야 普覆一切諸佛道場이 是爲九十二니라 如來左足趺에 有大人相하니 名現衆色相雲이라 以一切月焰藏毘盧遮那寶와 因陀羅尼羅寶로 而爲莊嚴하고 念念遊行諸法界海하야 放摩尼燈香焰光明하니 其光이 徧滿一切法界가 是爲九十三이니라 如來右足四周에 有大人相하니 名普藏雲이라 因陀羅尼羅金剛寶로 以爲莊嚴하고 放寶光明하야 充滿虛空이어든 於中에 示現一切諸佛이 坐於道場摩尼寶王師子之座가 是爲九十四니라 如來左足四周에 有大人相하니 名光明徧照法界雲이라 摩尼寶華로 以爲莊嚴하고 放大光明하야 充滿法界하니 平等一相이라 於中에 示現一切諸佛과 及諸菩薩의 自在神力하야 以大妙音으로 演說法界無盡法門이 是爲九十五니라 如來右足指端에 有大人相하니 名示現莊嚴雲이라 甚可愛樂閻浮檀淸淨眞金으로 以爲莊嚴하고 放大光明하야 充滿十方一切法界어든 於中에 示現一切諸佛과 及諸菩薩의 無盡法海와 種種功德과 神通變化가 是爲九十六이니라 如來左足指端에 有大人相하니 名現一切佛神變雲이라 不思議佛光明月焰普香摩尼寶焰輪으로 以爲莊嚴하고 放衆寶色淸淨光明하야 充滿一切諸世界海어든 於中에 示現一切諸佛과 及諸菩薩이 演說一切諸佛法海가 是爲九十七이니라 佛子야 毘盧遮那如來가 有如是等十華藏世界海微塵數大人相하사 一一身分에 衆寶妙相으로 以爲莊嚴하시니라
“여래의 발 아래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일체 보살 바다의 편안히 머무는 구름’이라. 빛은 금강 염부단금인 청정한 연꽃과 같고, 보배 광명을 놓아 시방의 모든 세계 바다를 비추니 보배 향 불꽃 구름이 곳곳마다 두루 하여 발을 들어 걸을 적에 향기가 풍겨 흐르며 여러 가지 보배 빛이 법계에 가득하나니, 이것이 여든다섯이니라.
여래의 오른발 위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모든 것을 두루 비추는 광명 구름’이라. 온갖 보배로 장엄하였고, 큰 광명을 놓아 법계에 가득하여 일체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을 나타내나니, 이것이 여든여섯이니라.
여래의 왼발 위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일체 모든 부처님을 나타내는 구름’이라. 보배 창고 마니로 장엄하였고 보배 광명을 놓아 잠깐잠깐 동안에 모든 부처님의 신통변화와 법의 바다와 앉은 도량을 나타내어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간단함이 없나니, 이것이 여든일곱이니라.
여래의 오른 발가락 사이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빛이 일체 법계 바다에 비추는 구름’이라. 수미산 같은 등불 마니왕 천 살[千輻] 불꽃 바퀴로 가지가지를 장엄하였고, 큰 광
명을 놓아 시방 일체 법계의 모든 세계 바다에 가득하며, 그 가운데 일체 모든 부처님이 소유하신 갖가지 보배로 장엄한 모양을 나타내나니, 이것이 여든여덟이니라.
여래의 왼 발가락 사이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온갖 부처님바다를 나타내는 구름’이라. 마니 보배 꽃향기 불꽃 등불 화만(華鬘)과 온갖 보배 바퀴로 장엄하였고, 보배 바다의 청정한 광명을 항상 놓아 허공에 가득하고 시방의 모든 세계에 두루 미치며, 그 가운데서 일체 모든 부처님과 모든 보살들의 원만한 음성과 만(卍)자 등의 모양을 나타내어 한량없는 일체 중생을 이익하게 하나니, 이것이 여든아홉이니라.
여래의 오른 발꿈치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자유자재하게 비추는 구름’이라. 제청 보배 가루로 장엄하였고, 여래의 묘한 보배 광명을 항상 놓아 법계에 가득하니 다 한 가지 모양이요 차별이 없으며, 그 속에 일체 모든 부처님이 도량에 앉아서 묘한 법을 연설함을 나타내나니, 이것이 아흔이니라.
여래의 왼 발꿈치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묘한 음성을 나타내어 모든 법의 바다를 연설하는 구름’이라. 변화하는 바다의 마니 보배와 향기 불꽃 바다와 수미산 꽃 마니 보배와 비유리로 장엄하였고, 큰 광명을 놓아 법계에 가득하며, 그 속에 모든 부처님의 신통한 힘을 나타내나니, 이것이 아흔하나이니라.
여래의 오른 발등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모든 장엄을 나타내는 광명 구름’이라. 여러 가지 보배로 이루어져 지극히 미묘하게 장엄하였고, 염부단금빛 청정한 광명을 놓아 시방의 일체 법계를 두루 비추며, 그 광명의 모양이 마치 큰 구름과 같아서 일체 모든 부처님의 도량을 두루 덮나니, 이것이 아흔둘이니라.
여래의 왼 발등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여러 가지 색상을 나타내는 구름’이라. 일체 달의 불꽃 창고인 비로자나 보배와 인드라니라(尼羅)보배로 장엄하였고, 잠깐잠깐마다 모든 법계 바다에 노닐며, 마니등 향불꽃 광명을 놓아 그 광명이 일체 법계에 가득하나니, 이것이 아흔셋이니라.
여래의 오른발 네 둘레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두루 갈무리한 구름’이라. 인드라니라 금강 보배로 장엄하였고, 보배 광명을 놓아 허공에 가득하였으며, 그 속에 일체 모든 부처님이 도량에서 마니 보배 사자좌에 앉음을 나타내나니, 이것이 아흔넷이니라.
여래의 왼발 네 둘레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광명이 법계를 두루 비추는 구름’이라 마니 보배 꽃으로 장엄하였고, 큰 광명을 놓아 법계에 가득하니 평등하여 한 모양이며, 그 가운데 일체 모든 부처님과 모든 보살들의 자유자재한 신통한 힘을 나타내어 크고 묘한 음성으로 법계의 다함이 없는 법문을 연설하나니, 이것이 아흔다섯이니라.
여래의 오른 발가락 끝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장엄을 나타내는 구름’이라. 매우 사랑스러운 염부단 청정 진금으로 장엄하였고, 큰 광명을 놓아 시방의 일체 법계에 가득하며, 그 가운데 일체 모든 부처님과 모든 보살들의 다함이 없는 법의 바다와 갖가지 공덕과 신통변화를 나타내나니, 이것이 아흔여섯이니라.
여래의 왼 발가락 끝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모든 부처님의 신통변화를 나타내는 구름’이라. 부사의한 부처님 광명과 달의 불꽃 넓은 향기와 마니 보배 불꽃 바퀴로 장엄하였고, 여러 가지 보배 빛 청정한 광명을 놓아 일체 모든 세계바다에 가득하며, 그 가운데 일체 모든 부처님과 모든 보살들이 일체 모든 불법의 바다를 연설함을 나타내나니, 이것이 아흔일곱이니라.
불자여, 비로자나 여래는 이와 같은 열 화장세계 바다의 작은 먼지 수의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낱낱 몸에 여러 가지 보배 묘한 모양으로 장엄하였느니라.”
*
여래족(如來足)의 십상상(十三相)
*
여래 발에 열 세 가지 모습이 있다.
*
여래족하(如來足下)에 : 여래 발아래
유대인상(有大人相)하니 : 유대인상하니
명일체보살해안주운(名一切菩薩海安住雲)이라 : 이름이 일체보살해안주운이라.
색여금강염부단금청정연화(色如金剛閻浮檀金淸淨蓮華)하고 : 색이 금강염부단금청정연화와 같고
방보광명(放寶光明)하야 : 보광명을 놓아서
보조시방제세계해(普照十方諸世界海)어든 : 시방 모든 세계해를 널리 비추거든
보향염운(寶香焰雲)이 : 보향염운이
처처주변(處處周徧)하야 : 처처에 주변하며
거족장보(擧足將步)에 : 발을 들어서 앞으로 걸어가려고 함에
향기주류(香氣周流)하야 : 향기가 흘러넘쳐서
구중보색(具衆寶色)하야 : 여러가지 보배색깔을 갖추어서
충만법계(充滿法界)가 : 법계에 충만한 것이
시위팔십오(是爲八十五)니라 : 이것이 여든다섯 번째니라.
*
여래우족상(如來右足上)에 : 여래 오른쪽 발 위에
유대인상(有大人相)하니 : 대인상이 있으니
명보조일체광명운(名普照一切光明雲)이라 : 이름이 보조일체광명운이라.
일체중보(一切衆寶)로 : 일체중보로써
이위장엄(以爲莊嚴)하고 : 장엄을 삼았고
방대광명(放大光明)하야 : 대광명을 놓아서
충만법계(充滿法界)하야 : 법계에 충만해서
시현일체제불보살(示現一切諸佛菩薩)이 : 일체 모든 불보살을 시현하는 것이
시위팔십육(是爲八十六)이니라 : 이것이 여든여섯 번째다.
*
여래좌족상(如來左足上)에 : 여래 왼쪽 발 위에
유대인상(有大人相)하니 : 대인상이 있으니
명보현일체제불운(名普現一切諸佛雲)이라 :이름이 보현일체제불운이라.
보장마니(寶藏摩尼)로 : 보장마니로써
이위장엄(以爲莊嚴)하고 : 장엄하였고
방보광명(放寶光明)하야 : 보광명을 놓아서
어염념중(於念念中)에 : 염념가운데서
현일체불신통변화(現一切佛神通變化)와 : 일체불 신통변화와
급기법해소좌도량(及其法海所坐道場)하야 : 그리고 그 법의 바다에 앉아 있는 도량을 나타내어서
진미래제겁(盡未來際劫)토록 : 미래겁이 다하도록
무유간단(無有間斷)이 : 간단함이 있지 않는 것
시위팔십칠(是爲八十七)이니라 : 이것이 여든일곱 번째다.
*
여래우족지간(如來右足指間)에 : 여래 오른쪽 발가락 사이에
유대인상(有大人相)하니 : 대인상이 있으니
명광조일체법계해운(名光照一切法界海雲)이라 : 이름이 광조일체법계해운이다.
수미등마니왕천폭염륜(須彌燈摩尼王千輻焰輪)으로 : 수미등 마니왕 천폭염륜으로써
종종장엄(種種莊嚴)하고 : 가지가지로 장엄하였고
방대광명(放大光明)하야 : 대광명을 놓아서
충만시방일체법계제세계해(充滿十方一切法界諸世界海)어든 : 시방일체 법계 모든 세계해를 충만히 하거든
어중(於中)에 : 그 가운데서
보현일체제불(普現一切諸佛)의 : 일체제불의
소유종종보장엄상(所有種種寶莊嚴相)이 : 소유종종보장엄상을 널리 나타내는 것이
시위팔십팔(是爲八十八)이니라 : 이것이 여든여덟 번째다.
*
여래좌족지간(如來左足指間)에 : 여래 왼쪽 발가락 사이에
유대인상(有大人相)하니 : 대인상이 있으니
명현일체불해운(名現一切佛海雲)이라 : 이름이 현일체불해운이라.
마니보화향염등만일체보륜(摩尼寶華香焰燈鬘一切寶輪)으로 : 마니보 화향염등 만일체보륜으로써
이위장엄(以爲莊嚴)하고 : 장엄을 하였고
항방보해청정광명(恒放寶海淸淨光明)하야 : 항상 보해청정광명을 놓아서
충만허공(充滿虛空)하야 : 허공에 충만해서
보급시방일체세계(普及十方一切世界)어든: 널리 시방일체세계에 미치거든
어중(於中)에 : 그 가운데서
시현일체제불(示現一切諸佛)과 : 일체제불과
급제보살(及諸菩薩)의: 그리고 모든 보살의
원만음성만자등상(圓滿音聲卍字等相)하야 : 원만음성만자등상을 나타내 보여서
이익무량일체중생(利益無量一切衆生)이 : 무량 일체중생을 이익하게 하는 것이
시위팔십구(是爲八十九)니라 : 이것이 여든아홉 번째다.
*
여래우족근(如來右足跟)에 : 여래 우족근 발꿈치 근(跟)자다. 여래 오른쪽 발꿈치에
유대인상(有大人相)하니 : 대인상이 있으니
명자재조요운(名自在照耀雲)이라 : 이름이 자재조요운이라.
제청보말(帝靑寶末)로 : 제청보말로써
이위장엄(以爲莊嚴)하고 : 장엄하였고
상방여래묘보광명(常放如來妙寶光明)에 : 항상 여래묘보광명을 놓음에
기광(其光)이 : 그 광명이
묘호(妙好)하야 : 묘하고 아름다워서
충만법계(充滿法界)하야 : 법계에 충만하야
개동일상(皆同一相)이라 : 모두 한 모양과 같음이라
무유차별(無有差別)이어든 : 차별이 없거든
어중(於中)에 : 그 가운데서
시현일체제불(示現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좌어도량(坐於道場)하야 : 도량에 앉으사
연설묘법(演說妙法)이 : 묘법을 연설하는 것을 시현하는 것이
시위구십(是爲九十)이니라 : 이것이 구십 번째다.
*
여래좌족근(如來左足跟)에 : 여래 왼쪽 발꿈치에
유대인상(有大人相)하니 : 대인상이 있으니
명시현묘음연설제법해운(名示現妙音演說諸法海雲)이라: 이름이 시현묘음연설제법해운이라.
이변화해마니보(以變化海摩尼寶)와 : 변화해마니보와
향염해수미화마니보(香焰海須彌華摩尼寶)와 : 향염해 수미화 마니보와
급비유리(及毘琉璃)로 : 그리고 비유리로써
이위장엄(而爲莊嚴)하고 : 장엄을 하였고
방대광명(放大光明)하야 : 대광명을 놓아서
충만법계(充滿法界)어든 : 법계에 충만하거든
어중(於中)에 : 그 가운데서
보현제불신력(普現諸佛神力)이 : 모든 부처님의 신력을 보현 널리 나타내는 것이
시위구십일(是爲九十一)이니라 : 이것이 구십한 번째다.
*
여래우족부(如來右足趺)에 : 여래 오른쪽 발등 부(趺)자다. 오른쪽 발등에
유대인상(有大人相)하니 : 대인상이 있으니
명시현일체장엄광명운(名示現一切莊嚴光明雲)이라 : 이름이 시현일체장엄광명운이라.
중보소성(衆寶所成)으로 : 중보로 만들어져서
극묘장엄(極妙莊嚴)하고 : 지극히 묘하게 아름답게 장엄하였고
방염부단금색청정광명(放閻浮檀金色淸淨光明)하야 : 염부단금색 청정광명을 놓아서
보조시방일체법계(普照十方一切法界)하니 : 시방일체 세계를 널리 비추니
기광명상(其光明相)이 : 그 광명의 모양이
유여대운(猶如大雲)하야 : 마치 큰 구름과 같아서
보부일체제불도량(普覆一切諸佛道場)이 : 일체제불도량을 널리 덮는 것이
시위구십이(是爲九十二)니라 : 이것이 구십두 번째니라.
*
여래좌족부(如來左足趺)에 : 여래 왼쪽 발등에
유대인상(有大人相)하니 : 대인상이 있으니
명현중색상운(名現衆色相雲)이라 : 이름이 현중색상운이다.
이일체월염장비로자나보(以一切月焰藏毘盧遮那寶)와 : 일체월염장 비로자나보와
인다라니라보(因陀羅尼羅寶)로 : 인다라니라보로써
이위장엄(而爲莊嚴)하고 : 장엄하였고
염념유행제법계해(念念遊行諸法界海)하야 :염염에 제법 모든 법계해에 유행해서
방마니등향염광명(放摩尼燈香焰光明)하니 : 마니등향염광명을 놓으니
기광(其光)이 : 그 광명이
변만일체법계(徧滿一切法界)가 : 일체 법계에 두루 원만한 것이
시위구십삼(是爲九十三)이니라 : 구십 세 번째다.
*
여래우족사주(如來右足四周)에 : 여래 오른쪽발 사방으로 두루 돌아가면서
유대인상(有大人相)하니 : 대인상이 있으니
명보장운(名普藏雲)이라 : 이름이 보장운이다.
인다라니라금강보(因陀羅尼羅金剛寶)로 : 인다라니라금강보에서 라(羅)자가 잘못됐는가 싶어서 여러 본을 찾아보니까 라자가 그대로 있는 것이다. 이름이 인다라니라 금강보 이렇게 되어 있다.
이위장엄(以爲莊嚴)하고 : 이위장엄하였고, 인도에서 특히 화엄경이 결집된 곳이 중국에 가깝고 지금은 중국 땅인데 중국의 아주 서쪽에 해당된 그쪽 어딘가에서 결집이 됐을 것이다. 꼭 맞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런 설이 있다. 그런데 그쪽에 여러 가지 보석이 많이 나온다.
티베트사람들하고도 가까워서 티베트에서는 푸른색 광석을 많이 쓴다. 그것도 그쪽에서는 보석으로 쓰고 여러 가지 보석이 있고 그 사람들대로 부르는 이름이 다 있는데 우리는 다 증명할 바가 없다. 그러려니 알고 넘어가야 된다.
이위장엄하고
방보광명(放寶光明)하야 : 보광명을 놓아서
충만허공(充滿虛空)이어든 : 허공에 충만하거든
어중(於中)에 : 그 가운데서
시현일체제불(示現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좌어도량마니보왕사자지좌(坐於道場摩尼寶王獅子之座)가 : 도량에 앉아서 좌도량 마니보왕 사자지좌에 앉아 있는 것을 시현하는 것이
시위구십사(是爲九十四)니라 : 구십네 번째다.
*
여래좌족사주(如來左足四周)에 : 여래 왼쪽발 사주위에 사방에
유대인상(有大人相)하니 : 대인상이 있으니
명광명변조법계운(名光明徧照法界雲)이라 : 이름이 광명변조법계운이라.
마니보화(摩尼寶華)로 : 마니보화로써
이위장엄(以爲莊嚴)하고 : 장엄을 삼았고
방대광명(放大光明)하야 : 대광명을 놓아서
충만법계(充滿法界)하니 : 법계에 충만하야
평등일상(平等一相)이라 : 평등일상이라.
어중(於中)에 : 그 가운데서
시현일체제불(示現一切諸佛)과 : 일체제불과
급제보살(及諸菩薩)의 : 모든 보살의
자재신력(自在神力)하야 : 자재신력을 시현해서
이대묘음(以大妙音)으로 : 크고 아름다운 음성으로써
연설법계무진법문(演說法界無盡法門)이 : 법계의 무진법문을 연설하는 것이
시위구십오(是爲九十五)니라 : 이것이 구십다섯 번째다.
*
여래우족지단(如來右足指端)에 : 여래 오른쪽 발끝에
유대인상(有大人相)하니 : 대인상이 있으니
명시현장엄운(名示現莊嚴雲)이라 : 이름이 시현장엄운이다.
심가애락염부단청정진금(甚可愛樂閻浮檀淸淨眞金)으로: 심가애락염부단청정진금으로써
이위장엄(以爲莊嚴)하고 : 장엄하였고
방대광명(放大光明)하야 : 대광명을 놓아서
충만시방일체법계(充滿十方一切法界)어든 : 시방일체법계에 충만하거든
어중(於中)에 : 그 가운데서
시현일체제불(示現一切諸佛)과 : 일체제불과
급제보살(及諸菩薩)의 : 모든 보살의
무진법해(無盡法海)와 : 무진법해와
종종공덕(種種功德)과 : 종종공덕과
신통변화(神通變化)가 : 신통변화를 나타내 보이는 것이
시위구십육(是爲九十六)이니라 : 이것이 구십여섯 번째니라.
*
여래좌족지단(如來左足指端)에 : 여래 왼쪽 발가락 끝에
유대인상(有大人相)하니 : 대인상이 있으니
명현일체불신변운(名現一切佛神變雲)이라 : 이름이 현일체불신변운이라.
부사의불광명월염보향마니보염륜(不思議佛光明月焰普香摩尼寶焰輪)으로 : 부사의 불광명월염 보향마니보염륜으로써
이위장엄(以爲莊嚴)하고 : 장엄하였고
방중보색청정광명(放衆寶色淸淨光明)하야 : 중보색 청정 광명을 놓아서
충만일체제세계해(充滿一切諸世界海)어든 : 일체제세계해를 충만했거든
어중(於中)에 : 그 가운데서
시현일체제불(示現一切諸佛)과 : 일체제불과
급제보살(及諸菩薩)이 : 모든 보살이
연설일체제불법해(演說一切諸佛法海)가 : 일체 모든 불법 바다를 연설함을 시현하는 것
시위구십칠(是爲九十七)이니라 : 이것이 구십칠이다. 구십칠종 대인상이 여기까지다.
부처님 97종 대인상을 이름만 들었지 우리가 낱낱이 한 글자도 안빠뜨리고 심지어 부처님의 음장(陰藏)까지도 살펴보면서 이렇게 공부하는 것은 희유한 일이다.
희유한 일이고 아주 큰 인연이라는 것을 알고 공부해야 한다. 우리가 아까운 시간을 이렇게 내서 이런 공부를 하는 것을 소홀히 생각하고 가치 없게 생각하면 그 사람의 공부가 가치가 없는 것이고, 아주 귀한 인연이다 라고 생각하고 가치있게 생각하면 그만치 가치가 있는 공부가 된다.
전부 내 생각이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97이니라.
*
불자(佛子)야 : 불자야
비로자나여래(毘盧遮那如來)가 : 비로자나 여래가
유여시등십화장세계해미진수대인상(有如是等十華藏世界海微塵數大人相)하사 : 이와 같은 등 십화장세계해 미진수 대인상 열 개의 화장세계 바다 그것을 미진으로 만들었을 때, 그 미진의 숫자와 같은 대인상이 있다는 뜻이다. 십화장세계해미진수 대인상 여시등십화장세계해 미진수 대인상이 있어서
일일신분(一一身分)에 : 낱낱 신분에
중보묘상(衆寶妙相)으로 : 아주 여러 가지 보배스러운 아름다운 모습으로서
이위장엄(以爲莊嚴)하시니라 : 장엄하였다. 부처님의 장엄을 이것으로써 마음에 흡족하게 그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결집한 사람들이 그 깨달음의 지혜의 능력으로써 이렇게까지 그려내었다. 그 능력이 대단하다.
이렇게까지 그려낸 것은, 부처님의 덕화와 지혜와 자비를 생각하면 제대로 마음에 들게 그려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나마 ‘이렇게까지 부처님을 아름답게 높고 불가사의하게 그려냈구나’ 하는 마음가짐을 갖는 수밖에 달리 다른 것은 없다.
오늘 공부 여기까지 하겠다.
마침 비도 오고 일찍 마치자고 하니까 잘 되었다.
한 권이 끝났고, 다음에는 여래수호광명공덕품 한 품이 남았다. 그 한품을 하면 그 다음에는 보현행품이다.
보현행품이 지나가면 여래출현품, 이세간품 이제 좋은 품만 남았다. 오늘 공부 여기까지 하겠다.
(죽비소리)
하강례
신기하고 신기하여라
삼십 칠 팔년 전 큰스님과 농구를 하셨다는 스님들이 오셔서 옛이야기도 더 듣고 싶었는데 법회가 쉬는 시간 없이 진행되고 일찍 끝났다.
큰스님이 현재 진행하는 화엄경 강의는 3종류인데 문수선원에서 스님들에게 하는 강의와 불자들을 위한 화엄경 강의 그리고 매일 오후 2시에 하는 유튜브 <염화실TV> 강의다.
제일 늦게 시작한 유튜브 강의 진도가 제일 빨라졌다. 늘 고대하시던 여래출현품을 강의하고 계셔서 날마다 열강이 쏟아진다. 큰스님의 목소리톤만으로도 청중이 동요한다.
그중에 ‘바로 이 대목’이라고 하신 부분이 9월 19일 강의에 나왔다.
‘신기하고 신기하여라. 모든 중생들이 여래의 지혜를 구족하고 있으면서도 어찌하여 어리석고 미혹하여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는가’
여러 번 읽으시고 다음과 같이 강의하셨다.
“궁극적으로 무엇을 가지고 보살행을 하고 무엇을 가지고 봉사행을 할 것인가 바로 이러한 도리, 이러한 이치를 잘 공부해서 감동하고, 내 살림살이가 되도록 몸에 콱 배게 해서, 이것을 가지고 일체 중생에게 나눠주는 거예요. 이것을 일러주고 이것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이익하게 하는 것입니다.”
“가장 고급스럽고 가장 복을 많이 받고, 가장 훌륭한 이타행은 바로 이러한 도리를 사람들에게 일깨워주고, 첫째 자기 자신이 푹 젖어 들어야 되고, 자기 자신이 충분히 이해를 하고 확연히 아 이것을 자다가도 생각해 보면 너무 흐뭇하고 좋은 재산이다, 이걸 내가 이렇게 경전을 통해서 있다고 하는 사실을 알았으니 얼마나 좋은 거냐? 이렇게까지 내 마음과 사람사람들의 각자 마음에 녹아들고 그렇게 녹아들다 보면 사람들에게 일러주고 싶어요. 깨우쳐 주고 싶습니다.”
“이 단락을 백권이고 천권이고 복사해서, 아니면 이 단락만 가지고 컴퓨터로 새롭게 정리하고 편집해서 그 나름대로 작은 책자를 만들든지 그렇게 해서 많은 사람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일러주기도 하고 설명도 하고, 교실도 하나 만들어서 설명하는 운동이 요원의 불길처럼 일어나기를 저는 아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저의 꿈은 그것 뿐이예요.”
과거 조사스님들도 부처님의 법문을 인용하면서 제일 많이 인용하는 대목이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직지심체요절에 대해 말씀하셨다.
“이 도리입니다. 과거 칠불에서부터 우리나라 스님들에 이르기까지 그 내용을 기록한 것, 그중에서도 아주 요긴한 내용들만 기록한 것이 직지심체요절입니다. 제가 건당식을 할 때 꼭 그 책을 전하지요. 전하기는 하는데 가져가서 도대체가 얼마나 읽고, 내가 그 책을 전하는 마음을 얼마나 이해를 하는지 참 안타깝기 그지없어요.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그런 것을 기록한 책이라도 한 번 만지는 인연, 아이 참 불쌍하지만 책이라도 한 번 만지는 그런 인연이라도 맺어주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서 그렇게 합니다.”
특별히 마음을 담고 쓴 책이라고 직지를 소개하신 말씀은 지난 7월에 KBS 청주 방송과의 직지 인터뷰에서도 들었다. <다음카페 염화실>에 녹음내용이 올라와 있다.
직지에 대해서 듣고자 인터뷰하던 PD는 큰스님의 직지강설을 조금씩 읽고 있다고 하면서
“저는 스님의 강설책을 읽으면서 어떤 느낌이 들었냐면 되게 젊다, 글이 되게 젊은 것 같아요. 요즘 젊은이 같은 그런 마음으로 쓰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런 마음이 따로 있습니까? 평상심이지. 마음은 억지로 조작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큰스님이 답하셨다.
평상심과 도의 마음이 통하는 자리
태풍도 빨려드는 블랙홀과 같은 자리
|
첫댓글 고맙습니다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또 한 달이 지나가고 있어요. 영원히 살 것처럼... 오늘도 공부를 별로 하질 못했네요.
잠자리에 누웠는데 잠이 오질않아 일어났답니다. 이 달에도 애많이 쓰셨고요. 고맙습니다. _()()()_
큰스님 삼배 올립니다
고맙습니다_()()()_
‘신기하고 신기하여라. 모든 중생들이 여래의 지혜를 구족하고 있으면서도 어찌하여 어리석고 미혹하여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는가’...고맙습니다 _()()()_
그간 건강 돌보지 않고 너무 수고 많았어요. 또 다음 달을 위해 건강 조심하고 에너지 충전 잘하세요.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_()()()_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고맙습니다
날마다 복용하는 나의 비타민,
혜명화님의 화엄경 스케지!
영화실 월간지는 매월 읽지만
이 곳 카페에서 날마다 복습합니다
가끔 댓글이 떴다는 메시지를 눌러봅니다. 연휴지나고 덕분에 오늘은 “그런 마음이 따로 있습니까? 평상심이지. 마음은 억지로 조작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라는 큰스님의 말씀을 읽게 되었습니다. 화엄경을 매일 비타민으로 복용하시는 묘심행님! 덕분에 저는 이번달도 열심히 마무리할 침향환을 먹은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