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주가족음악페스티벌 - 서구 내방로 5.18 기념문화센터 민주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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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광주가족음악페스티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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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가족 사랑, 함께 불러요."
음악을 매개로 가족과 이웃 간의 사랑을 느끼는 `2010가족음악페스티벌'이 9월11일 광주 5.18 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가족음악페스티벌에는 8촌 이내 친인척으로 구성된 한가족팀이 66개팀, 4인 이상으로 구성된 이웃사촌
52개팀, 다문화가정으로 구성된 다문화팀 45개팀 등 모두 163개팀 1천53명이 참가한다.
대상 300만원, 금상 200만원, 은상 100만원 등 모두 18개팀에게 1천730만원의 상금을 준다. 본선 경연에 앞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무대에서 전야공연이 열리며 아름다운 가게의 벼룩시장과 이주여성 친정국가 악기 전시회, 어린이
놀이방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열릴 예정이다.
이번 가족음악페스티벌은 한가족뿐 아니라 이웃, 다문화, 봉사단체가 대거 참가하는 점이 눈에 띈다. 참가팀의 사연도
다양해, 대장암을 앓는 할아버지를 위해 노래로 뭉친 가족이 있는가 하면, 병상의 시아버지를 위해 딸과 며느리가 나섰고,
`암 치료 중에도 노래가 있어 행복한' 가족도 출사표를 냈다.
70대 노인들이 결성한 `유림촌 슈퍼주니어'는 10대 못지않은 댄스와 노래 실력을 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 어린이들로 구성된 `어깨동무'와 환자들을 위해 결성된 간호사 팀도 참가한다.
이밖에 일본에서 시집 온 주부들의 모임과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 국적은 다르지만 따뜻한 한국 아줌마들을 좋아하는
주부 모임 등 다문화팀도 대거 참가해 의미를 더한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가족음악 페스티벌은 가족과 이웃들이 사랑과 우의를 다지고, 특히 소외계층과 다문화 가족이
참여해 민주인권과 평화의 도시 광주를 다시 한번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덕진 광주시 여성청소년정책관은 "전통적인 가족의 의미를 넘어서 이웃사촌, 더 나아가 다문화가정도 한 가족으로 아우를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0광주가족음악페스티벌 [2010년9월11일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