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나 도시가스의 공급이 끊어질경우 가정용 비상연료는
부탄(LPG)가스 > 휘발유 > 무연탄 > 화목(나무)연료 순으로 가게될것으로 예상 합니다.
알콜버너에 술이 연료로 가능할까 시험해 보았습니다.
술의 주성분은 주정- 에탄올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2C5045583D641C05)
실험대상은 알콜 50%인 고량주 입니다. 1병에 2천원 내외이고 , 상당한 독주 입니다.
국내 판매되는 건 75.5% 짜리 바카디151이 아마도 제일 도수가 높은술 일겁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188343583D649A13)
알콜버너(트란지아)에 일반 알콜을 점화하듯이 라이터로 몇초간 가열 합니다.
불이 붙을까요 ?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BA441583D65211A)
네, 불은 붙습니다.
다만 화력은 매우 약합니다.
화구전체에 기화할정도로 불이 붙질 않습니다.
손을 따듯하게할 정도는 되지만, 물을 끓이거나 할 정도는 안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B6240583D65CF24)
심지로 약간의 휴지를 추가해 봤습니다.
불이 붙긴하지만 꺼내면 비실비실 꺼집니다.
50% 고량주는 착화제로 사용도 어렵습니다.
50% 주류 알콜로 적당한 기구에 불은 붙일 수 있지만 , 쉽게꺼지고, 대체 연료로서 사용은 돈 낭비다 입니다.
연료로 술을 사용하려면 소독용 에탄올인 80%이상인 제품이거나 더 농축 해야한다는 결론 입니다.
( 이상 피같은 고량주로 , 먹을거로 장난친다는 비난이 나올걸 감수하면서,
내 쌩돈으로 모두다 사서 실험한 결과였습니다. )
첫댓글 저도 저거 좋아해서 사다 놓으면 비상용은 무슨 뱃속에 넣기 바쁘죠
손소독이나 취하긴 좋겠지만 절대 싼 술은 아닙니다
싼 음용가능 알콜 찾아요
만들라고 하지마세요
50% 고량주는 , 뱃속에 넣어서 열을 내는게 낫다는 결론 입니다.
대단한 실험을 하셨군요^^추운 날쎄에 도움이 될것 같네요^^
불이 붙기는 하니 , 비상 상황이면 알콜버너가 있다면 (알콜버너는 알콜을 가열해서 불이 탑니다.)손녹이는 정도로는 사용은 가능 하겠습니다.
좋은 실험입니다 추가로 손소독제도 불이 살짝 붙죠 ㅎ 근데 비상시에는 술만한 생존용품도 없고 화폐로도 요긴하죠 ㅎ 러시아에선 집에서 직접 술을 증류해 먹는이가 많아서 가정용 증류기도 많이 보급됬더군요
가정용 증류기에 관심이 갑니다.
궁금증을 해결해 주셨네요,~~
궁금한건 해보는 성격이라, 가끔씩 이렇게 놉니다.
바카디151.... 가끔 반주로 마십니다....@.@....독해요....
한잔만 마셔도 후끈
바카디151을 맛보진 못했지만, 연료로는 쓸수 있을것 같은데요. 연료로쓰기엔 좀 비싸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술을 소독용이나 연료로 쓰려면 알콜함량이 최소 60%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그 이하는 없느니만 못하다고 봐야 하지요.
소독용 에탄올은 75%대에서 가장 소독효과가 좋다고 하더군요.
알콜버너도 99.9짜리의 무수알콜을 써야 제대로 화력이 나올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