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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대구시 수성구)
1.언제: 2023. 9.18(월요일)
2.어디를: 함안 채미정,서산서원, 어계고택, 외범이산 둘레길, 악양둑방 꽃길, 악양생태공원, 무기리 무기연당 돌아보고
대구로 들어오는 길에 창녕 관룡사 꽃무릇 나들이!~
3.누구와: 산이조치요 번개팀들과~
4.날씨: 쨍하고 습도높은 텁텁한 날씨에 땀꾸멍은 하루종일 풀가동이고~, 조망은 그런데로~
'이 넘의 비가 언제까지 올라카노'
9월 7일 화랑산악회 파주 감악산 산행후
9월 15일 오늘까지
전뿐 일요일(9.10) 오후에 비가 온다케가
오전에 혼자 후다닥 동구 지묘동 왕산 자락 두어 시간 간단스키 산행을 한기 다다!~
동네산이나 함 올라가보까케도
입구에 가보이 무신 넘의 비가 하루종일 질질 내리는 바람에
물구디라가 징검다리를 안노마 지나가도 못하는 상태로 포기!~
산이조치요 번개팀은 첨에 9.16일 충주에 조간이산인강 뭔강 간다카디
거는 비소식이 있다 카미 목요일(9.14)로 땡기자 케가
칠판에 유성 매직으로 써났는 메모를 손바닥이 시커머이 되도록 따까가 고치났띠마는
목요일에 거도 비가 온다 카미 나가리되뿌는 바람에 또 헛띠기가 되뿌고!~
비가 왔느냐고?~ 구라청 하는 일이 다그러치 뭐!~ 비가 한방울도 안왔다카네!~
금요일은 찔끔찔끔 오던비가 오전 일찍 시마이하고 햇님도 더러 빵긋이라
점심을 묵고 동네산이나 갈라 카다가 거는 안직 질퍽질퍽이지 시퍼가
오래전 상동교에서 팔달교까지 왕복 30km 가차이 걸은기 기억나고
지금은 연식이 쫌되다보이 무리지 시퍼가 수성못에서 출발하기로 하는데 그것도 무리다!~
떨빵한 넘이 아직도 니 자신을 모른다!~
십수년전만 해도 침산교를 지나마 오솔길이디마는 인제는 잔차길을 맹글어나가 전부 포장 도로다!~
수성교에서 노곡교까지는( 그 이상은 최근에 안가바가 잘 모름) 다리 우에다 거리 표시를 해나가
지가 및km 걸었는지 계산해가미 걷는 재미가 있다!~
요새는 거리표시 표지판까지 맹글어났따!~
그때는 궁디를 빼딱빼딱 거리미 조깅 모드로 시간당 6km 가차이 걸었는데
오늘은 시간당 4km 쪼매 넘끼 걸었는데도 도가니가 욱씬욱씬!~
운동은 운동대로 하고 웬지 손해본 기분이다!~
다리 우에 써났는 숫자하고 거리 표지판을 참고해가 걸은 거리를 보태보이 편도 11.89km다!~
꼬파기 2 하마 23.78km!~ 계산이 맞는강 모리겠다!~
산길도 아이고 딱딱한 포장 도로를 길게 걸어노이 발바닥도 아우성이고!~
돌아 오는 길에 편의점에 드가가 통닭 한바리하고
할인한다 케가 캔맥주 롱 1셋트(4개)를 사가온다!~ 우쒸!~ 무신 닭값이 이래 마이 올랐노?~
이때까정 헐한 맛으로 사뭇는데~ 목도 마른데다 맥주한테 화풀이를 해뿌이 맥주 4캔이 그단새 쭈글쭈글이다!~
치매가 오까바 또 계산을 해본다!~ 500cc 꼬파기 4는 2,000cc!~
오늘은 그동안 방구석에 쳐박히 있니라꼬 답답하제 카미 박대장이 불러내가 오랫만에 아랫동네
함안 쪽으로 살방살방 운동도 하미 꽃기경을 하러 간다!~
꽃기경은 날을 잘못 마차가 만족할만한 상태는 아이지마는 가슴속 공기 순환을 시키주는데 의미를 두기로!~
(원북 벽화마을,채미정)
함안 채미정: 함안 원북마을 서산서원 근처에 채미정이란 정자가 있었다.
서산서원과 관련된 생육신의 한 사람인 어계 조려 선생이 단종을 폐위 시키고 스스로 왕위를 차지한 세조의
처신에 격분하여 조정을 등지고 고향에 내려와 여생을 보낸 정자라고 한다.
1963년에 창건하였고 1954년 재건하였다.
아침 일찍 출발한 탓에 오전 8시 10분경 원북마을 경로당에 도착!~ 나들이 일번 타자는 원북마을 표석 맞은편 채미정!~
이 동네는 온통 함안 조씨 자랑꺼리로 도배를 해논 함안 조씨 본거지 이기도!~
오늘은 박대장이 늘 가시나 가시나 카는 애완견 '뚱이'와 함께했다!~ 디기 순하네!~
사실상 함안 조씨의 아이콘인 생육신 어계 조려 선생의 생가인 어계고택, 채미정, 서산서원 등이 모두 선생의 흔적을
담아놓은 곳이기도!~
채미정은 선생을 기리는 후손들이 서산서원만의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 맞은편 지척 거리에 지은 것이라고 한다!~
어계 조려 선생을 중국 백이,숙제와 동급으로 배려한 것이 이채롭다!~ 고비 나물을 뜯어먹었다는 채미정의 이름도 거기서
연유한 것이 아닐까 어계고택까지 이어지는 마을 벽화를 바라보며 어림해 본다!~
입구 넓은 공터에는 조선 중기 학자이며 문인화가인 조영석 선생이 지었다는 채미정 기문(記文) 내용을 요약한 안내판과
채미정에 대한 안내판이 보인다!~
조그만 문을 들어서면 연못을 끼고있는 채미정 위로 바람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문풍루(聞風樓)가 올라와 있고 솔숲이
멋진곳이다!~ 귀가 어두분 넘이 바람의 이야기를 들을까 귀를 쫑긋해 보지만 오늘은 바람이 1도 없네!~
(서산서원)
서산서원: 1706년(숙종 32) 지방 유림의 공의로 생육신인 조려, 원호, 김시습, 이맹전, 성담수, 남효온의 학덕과 충절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713년에 '서산(西山)' 이라고 사액되었으며 선현 배양과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던중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1871년(고종8)에 훼철되었다.
그뒤 1984년 정부 보조와 유림의 협력으로 복원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채미정을 한바꾸 돌아보고 다시 맞은편으로 50여m 이동하면 정유재란때 왜적과 싸우다 순절한 남편 조정도 선생을 따라
자결하여 증정부인 칭호를 받은 열녀 쌍절각(雙節閣)을 지나는데 개인적으로 저런 굴레를 빌로 조아하지 않는다!~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따라 철거되었다가 인근 원동재 근처에 있었던 서원을 1984년 현위치에 이전 복원 했다고 한다!~
생육신 조려 유적지는 경남 문화재자료 제590호로 관리되고 있다!~
건축물로서가 아니라 문화적 가치를 가진 서산서원을 한바꾸 돌아 나온다!~ 오늘따라 주변 도로 보수 공사가 한창이라
분위기가 어수선하네!~
(어계 고택)
함안 어계 고택(漁溪古宅): 경남 함안군 군북면에 있는 조선시대 건축물이다.
1976년 12월 20일 경남 유형문화재 제159호 어계생가(漁溪生家)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12월 20일
어계고택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2018년 12월 20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어계는 조선 전기의 문신이며 생육신의 한사람인 조려 선생의 호이다.
선생은 단종을 위해 벼슬을 버리고 영월에서 단종의 시신을 거두어 장례를 치른뒤 왕의 얼을 동학사에
모신뒤로 이곳에서 낚시로 세월을 보냈으며 현재는 후손들이 재실로 사용하고 있다.
좁은 마을길을 따라 도로에서 개천을 끼고 400m 정도 오르면 오른쪽에 예상외로 넓은 주차장이 보이는 어계고택!~
지금은 재실로 사용하고 있는 선생의 생가는 '원북재(阮北齋)'라는 문패를 달고있다!~
원북이라는 지명은 과거 진양 방면의 역원인 어속원(於束院)의 북쪽에 있어 원(院) 북쪽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어계 고택 주변은 공사 중이라 어수선하다!~ 오른쪽에는 제관들의 숙식을 위한 부속 건물이 거의 완성 단계이고
왼쪽은 터잡기가 한창이다!~
원래 선비집 근처에는 회화나무긋은 거를 심뜨마는 알개이가 널쪄가 온통 꾸렁내가 나는 은행나무를 심어났네!~
뭐어?~ 500년이 훨씬 넘은 보호수라꼬?~ 은행 알개이나 치울끼지 띠바!~
왼쪽 폐가 긋은거는 누구집이고 카이 조려 선생 아우집이라고!~ 관리가 안되는걸 보이 허물라 카나?~
아 !~ 더버라!~ 무덥은 날씨에 기경 댕기는 것도 여사일이 아이네!~
(외범이산 둘레길)
외범이산(79m): 일명 일호산이라 부르기도 하였으나, 바로 옆 동네 의령군 정곡면의 암호랑이 꼬리를 닮은 오미산을
바라보며 수호랑이가 포효하듯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형상이어서 외범산이라고 한다.
호랑이 콧등에 해당되는 곳이 명당이라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으려 애썼으나 찾지 못하다가 정곡면의
한 상주가 부친상을 당하여 묘지터를 찾으러 나서다, 포수에 쫓기는 여우를 방갓으로 숨겨 구해주었더니
은공 갚음으로 명당자리를 가르쳐주어 묘를 쓴후에 만석군이 되었다는 전설을 품고있는 산이다.
외범이산 숲길은 법수면 주물리 일원에 약 1.2km로 이루어진 숲길로 전망대, 아치형 목교, 포토존,
데크로드 등을 조성하여 2015년 6월에 숲길이 완공되었다.
강과 산, 둑방이 함께 어우러져 쾌적하고 안전한 자연친화적인 숲길로 조성되었다.
(깨글러 빠져가 지도 편집은 안하고 김응응선배가 맹글어 논거를 슬쩍 해가 왔다!~ 문은 항상 열어나시 필요하마 언제든지
가가라 케가!~^^)
잠시후 함안 조씨 동네를 벗어나 외범이산 숲길을 한바꾸 할라꼬 이름도 희안한 짹짹카페 앞 넓은 공터로 들어섰다!~
외범이산은 범바위 뒷산으로 알려져 있으나 등산안내도 조차 정확한 위치 표시가 없어 혼동을 주고있다!~
주차장 공터 왼쪽 나무계단길로 들어서야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에 범바위의 온전한 모습을 볼수 있는데 김응응선배가
앞장서가 투닥투닥 먼저 가는 바람에 공부를 똑바리 안한 얼빵한 넘은 종종걸음으로 따라간다!~
등산안내도가 있는 곳으로 들어서서 나무데크에서 바라보는 바위의 형상과 반대편에서 올리다 보는 형상은 천지 차이다!~
사진은 일당들하고 반대 방향으로 올라간 산새 우사장님 블러그에서 퍼왔다!~ 포효하는 범바우가 멋지다!~
오른쪽 카페 쪽으로 가다보마 등산안내도가 보이는데 정상 표시도 안되있고 갈림길 표시도 엉망이다!~
알아가 가야된다!~ 나무데크 계단길을 쭈욱 이어가다 왼쪽 정자를 기경하고 다부로 데크쪽으로 내리가야 범바위를 지나는데
어름한 넘이 그때까지만 해도 정확한 범바위 위치를 몰라가 정자에서 직진해가 잡풀이 발목을 잡는 능선따라 간다!~
잠시후 이정표를 만나 대송리 방향으로 가다보면 전망데크를 만나고, 내리다보이 비가 와가 남강은 흙탕물이네!~
아랫도리는 그단새 풀이파리가 춤을 잔뜩 무치났따!~ 정자에서 내리가가 데크길을 이어간 일당들과 다시 만나 이정표
나루터 가는길 방향 왼쪽으로 올라간다!~
잠시 올라서면 삼형제 소나무가 보이고, 오른쪽 흐릿한 족적을 따라 정상으로 어림되는 봉우리로 잡목을 헤치미 올라간다!~
선답한 김응응선배와 종태씨 표기기 여패 뫼들 표지기도 걸어두고~
박여사한테 한방 부탁했띠마는 모타리 쪼매한 넘을 걸리버로 맹글어났따!~ 아랫도리를 짤라가 다시 올리 논는다!~
정상은 잡목으로 조망은 없다!~ 아래쪽에 범바우가 있시 여를 외범이산 정상으로 보는기 맞지 시푸네!~
다시 숲길로 안니리가고 정상 짱배기에 있는 경주이씨 묘 방향으로 내리가뿌이 길이 시원찬타!~ 이리저리 왔다리갔다리
하다가 왼쪽으로 이동해가 다시 정상 둘레길을 만나고~
잠시후 원주원씨 묘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안니리가고 김응응선배를 따라 직진해가 쭈욱 내리가뿌이 입구에서 본 용주사!~
절이라기 보다는 개인 암자긋은데 입을 기역자로 짝짝 벌리는 개쒜이를 수문장으로 내새운걸 보이 절 인심은 빌로일듯!~
투닥투닥 내리와가 박대장 일당들이 내리온 나무데크 계단을 아쉬움에 함 올리다 본다!~ 절로 올라가야 온전한 범바위를
볼수 있었을낀데!~쩝~ 천처이 걸어가 다시 짹짹카페 공터로 돌아오이 1.3km에 40분 정도 걸리네!~
(악양 둑방 꽃길)
악양둑방길: 함안 악양둑방길은 2008년 '10리 둑방 테마 관광사업'을 시작으로 야생화, 꽃양귀비, 코스모스등 계절마다
여러 품종의 꽃들로 많은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봄에는 수레국화,안개꽃, 꽃양귀비,댑싸리와 끈끈이 대나물, 콘포피,츌립, 꽃잔디등 붉고 하얀 꽃들이 어우러져
강물에 물감을 풀어 놓은듯 아름답다.
가을에는 가을을 상징하는 코스모스와 개량종 빅스타, 꽃색이 선명하고 화려한 백일홍, 종이꽃을 연상케하는
천일홍, 바람이 불때마다 보라색 물결이 출렁이는 버베나, 클레오메등 여러 종류의 꽃들이 가을 들녁을
수놓는다.
꽃의 시작은 보이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꽃길을 얼마나 걸어야 할까 사진으로는 다풀지 못할 만큼 아쉬움이
남을 정도다. (인터넷 참고)
둑방길 입구 편의점 공터에 편의점 주인의 양해를 얻어 주차를 해두고 화려한 꽃길을 기대하미 둑방길로 올라서이
허걱!~ 이기 무신 일이고?~
꽃물결로 출렁거리야될 둑방길은 썰렁 그 자체다!~ 인제 꽃망울이 겨우 올라오는 것들도 있고 아래쪽 체험 비행장 쪽은
인터넷 카페나 블러그 사진에서 보던 그 형형색색의 꽃 물결은 커녕 뭐를 심으려는지 땅을 갈아 어퍼났따!~ㅠ
땡빛에 꽃없는 5km 정도의 둑방길을 한바꾸 도는것도 거시기 해가 아쉬움을 안고 철수 하기로 의견의 일치를 본다!~
9월달은 꽃기경 하기에 애매한 달인 모양이다!~ 다음에 갈 악양생태공원에서도 똑같은 대접을 받게된다!~
(악양생태공원)
악양생태공원: 함안은 꽃놀이에 바쁘다. 코스모스와 강물에 분홍 실타레를 풀어놓은듯한 핑크뮬리외 여러 빛깔의 뮬리들이
우아하고 몽환스러운 풍경으로 가을을 그려내고 있다.
8만평이나 되는 넓은 공원을 한나절에 다 걸을수는 없을 것이다.
주차장을 빠져 나오면 생태연못과 핑크뮬리원, 초승달과 '기다림의 종'이 있는 데크전망대를 지나면 팔각정,
숲속나무 쉼터다.
10월에는 잔디광장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화전과 '노을감성 뮤직패스타'가 열리고
악양루 아래 안양 둑방을 이어주는 부교를 건너면 낙동강 강바람을 만날수 있다.
바위를 깎아지른 데크 계단을 따라 걷다보면 가파른 절벽에 하늘과 맞닿을듯 까마득한 벼랑에 올라와 있는
악양루(경남 문화재 190호)를 만날수 있다.
경치가 중국 동정호와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유래된 악양루에서 바라보는 함안천과 둑방 전경은 꽃잎들이
흘러가는 강물처럼 아름답다. (인터넷 참고)
악양생태공원은 너무 범위가 넓어가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처녀뱃사공노을길만 걷기로!~
주차장 왼쪽으로 빠져나와 생태연못을 한바꾸 돌아 나간다!~ 꽃으로 명성을 얻은 악양 둑방길이나 악양생태공원에서
비움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배운다!~
꽃들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마음을 비우니 푸르름도 곱다!~
쪼매 더있다오지 카미 살랑살랑 속삭이는 핑크뮬리 광장을 지나이 어디서 알라들의 웃음 소리가!~ 어?~ 유치원 알라들이
현장 실습 나온 모양이제!~
정신 연령은 아직 유아인 뫼들은 젤 뒤에서 헛둘헛둘 따라간다!~
이거 까바!~ 까다이 뭘까 임마!~ 쪼매한기 어르신한테 말을 턱턱 노코!~ 도토리네!~ 자슥이 이걸 못까나!~ 잉?~
뭐가 이리 여무노?~
안내도에 편백숲이라 케가 당연히 쭉쭉빵빵 편백이 도열해 있을끼라 카미 갔띠마는 허걱!~ 인제 묘목 상태를 겨우 벗은
알라 편백이!~
둘레길 걷기가 지업어가 산길로 들어서이 어두버도 걸을수 있도록 유도등이 곳곳에 보이가 유도등을 따라가다보이
정자 이정표가 보이는 갈림길!~
그냥 악양루 쪽으로 바리 내리갈라 카다가 운동도 할겸 한바꾸 돌아 내리가기로!~ 지그재그로 올라간다!~ 외범이산 보다
고도가 더 높네!~ 등따리를 축축하이 적시가 잠시후 팔각정자에 도착하고~
하산할 방향으로는 흐릿한 족적만 보이는데 하산학교 수석 졸업생인 김응응선배가 이것쯤이야 카미 앞장을 서는 바람에
얼떨결에 따라 니리온다!~ 흐미 오른쪽은 까만 벼랑이네 후덜덜!~
내리서면 차가 올라오는 넓은 공터가 있는 카페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내리서이 헐!~ 악양루로 올라가는 나무데크 계단을
낙석 때문에 위험타꼬 끄내끼까 마카났다!~ 우야노 월장해야지!~
잠시후 경남문화재자료 190호인 악양루에 올라서이 이곳 기경을 온 문중 대표들이 한껏 솜씨를 뽐낸 현판들이 보이고~
북쪽 방향으로 예전 이름인 '의두헌(倚斗軒)' 현판도~ 함안천 건너 꽃밭은 멀거이 밀어났네~ 지나온 둑방이 지척이다!~
절벽 우에 아슬아슬하이 올리났는 악양루!~ 예전 중장비도 없던 시절에 저다 정자를 질 생각을 우예 해시꼬?~
악양노을정에 올라 노을을 연상해 보기도 하고, 뒤늦게 올라오는 금계국도 어여쁘다 눈에 담고 간다!~
땡땡땡 이기 무신 소리고?~ 김응응선배가 '기다림의 종'을 치네!~ 이 벌판에서 누구를 기다리노?~
박대장이 포토존이라 카미 함 안자바라케가 털썩 안잤띠 엄마야 궁디 다익겠다!~ 뜨거버라!~
더분데 육수로 목욕을 하미 꽃도없는 생태공원을 한바꾸 하이 더분데도 출출해가 비상 식량으로 요기를 한다!~
오늘긋이 습도가 높고 텁텁한 날씨에는 두발로 돌아댕기미 기경하는것도 힘들다!~
(함안 무기연당)
함안 무기연당: 조선시대 아름다운 정원, 무기연당이 있는 무기리 주씨 고가는 영조4년(1728)에 이인좌의 난을 평정하는데
공로가 있었던 국담 주재성의 생가이자 주씨 종가이다.
주재성은 함안 출신의 유학자이자 의병장이었다.
무기연당은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천원 지방의 유교적 우주관을 형상화 했다고 한다.
네모난 연못 가운데 돌로 쌓은 인공섬이 있는 이 연못의 이름은 주재성의 호를 딴 '국담' 이라고 한다.
보따리를 정리해가 애초에 정해진 오늘 행사로는 마지막인 '무기연당'으로 간다!~ 무기연당은 무기리에 있는 국담 주재성의
생가이자 주씨 종가다!~
무기리회관 주차장에 띠띠뿡뿡을 새워두고 주차장 왼쪽으로 들어서면 '무기1길 23-2' 도로명 주소가 부터있는 골목 안쪽에
주씨 고가와 무기연당이 있다!~ 둘다 경남 민속문화재다!~
후손이 살고있는 집이라 카미 주의문을 부치났는 문을 열고 들어서마 왼쪽은 주씨고가이고, 오른쪽은 정원인 무기연당이다!~
연꽃이 있는 연못이라 카는데 연꽃은 없네~
연못은 주인 주재성의 호를 따가 '국담(菊潭)'이라꼬 이름을 부치났는데 관리를 안하는강 오물이 더러 보이네~
비스듬히 누버있는 250년 넘었다 카는 소나무와 여패 나란히 꼬고 안자있는 향나무가 특이하다!~
무기연당 뒤 작대산 능선을 배경으로 남학생들만 기념 촬영을 하기도~
또 꽃기경을 간다꼬?~ 지금은 어데가도 맹 한가지일낀데!~ 뭐어?~ 창녕 관룡사 꽃무릇?~
그쪽은 댓분 댕기도 꽃무릇이 있다 카는 이바구는 첨듣는다!~
(창녕 관룡사 꽃무릇)
잠시후 눈에 익은 관룡사 주차장에 차를 대노코 우로 올라가는데 절 담장 쪽으로 뫼들 머리터레기긋이 듬성듬성
꽃무릇이 보인다!~ 용천사 맨치로 온통 꽃밭인줄 알았띠 그기 아이네!~
차라리 절 주변으로 빽빽하이 진열을 해났는 화분에 노란 국화꽃 망울이 일제히 터지마 저기 더 장관이지 시푸다!~
한바꾸 돌아가 내리온다!~ 예전 삐딱하이 누벘던 일주문을 뜯어내고 새로 새운 일주문은 웬지 생소하네~
오늘 일정을 다 끝내고 집으로 들어 오는데 아까 악양생태공원에서 간단하이 요기를 했는데도 출출하네!~
박대장이 주특기를 발휘해가 여저 짱깨이집을 찾아 가는데 오늘 일진이 빌로다!~
하필이마 전부 부레이크 타임인강 카는데 걸리뿐다!~
요새는 세상이 마이 달라져가 24시간 영업 한다 카는데도 드가보마 입구에다 오후 3시에서 4시 반까지는
부레이크 타임이라 카미 크다타이 부치났따!~ 웃기네 참말로~ 언제부터 부레이크 타임긋은기 생기가!~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들어오다보이 다행이 부레이크 타임을 넘가가 단골 식당으로 드간다!~
헐!~ 어중간한 시간인데도 무신 사람들이 이래 만노?~
국시는 어제 아래 나리비로 무가 오늘은 막걸리 안주도 할겸 비빔밥을 시킨다!~
생선부터 된장까지 짭지리한기 막걸리 안주로 궁합이 잘맞다!~
목도 마르고 짭지리한 안주가 드가가 그런지 막거리 한통이 금새 앵꼬되뿐다!~
산행을 마치고 집에 드가는 길에는 항상 막걸리는 한통만 카는 원칙을 새아났는데
오늘은 그 원칙을 지키기가 디기 어렵네!~ 찬물을 한잔 하미 진정을 시키볼라 카는데 고마 입이 달싹!~
만으마 묵다 남가노치 뭐!~ 남가났느냐고?~ 안알랴줌!~
집으로 들어 오는데 닝기리기리 무전을 들어 온다!~ 언넘이고?~ 여동생이네!~
오빠 이번 추석 연휴에는 평일하고 관계없이 요양원 면회가 된다 케가 30일 오전 9시에 예약을 해났는데
서울 큰아 내리오마 대구 둘째넘하고 같이 오이소!~
할매가 손자 보고 싶다 카네요!~ 그라지 뭐!~
담주에는 모임이 2개 있고 둘째넘이 온다카이 새끼줄이 빡빡하네!~
삐빠빠룰라 씨스 마이 베이비!~♪
이 띠바가 돌았나 온동네 감을 지르고 댕기노 넘사시럽그러!~ 퍼억 !~ 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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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대구시 수성구)
첫댓글 ㅎㅎ 그저 입가에 늘 그렇듯 웃음꽃이 씨이익 피어오릅니다.
무기연당과 악양생태공원은 꽝이네요 ㅋㅋ
날이 덥고 아직 꽃들도 자리를 못잡고 9월말 쯔음에 가야 제모습을 볼수 있을듯합니다.
월급쟁이들 힘들게 근무할 월요일 갔다 오셨네요.
월요일이 제일 힘든거 아시죠? ㅋㅋ
맛깔난 후기로 즐감합니다.
마치 제가 갔다온 것 같아요~
무기연당이사 꽃하고 관련이 없는 종가집이지만
악약둑방길과 매년 10월이면 부교로 서로 연결되는
악양생태공원은 꽃기경이 주 목적인데
일당들이 갔을때는 핑크뮬리를 제외한 다른 꽃은 이제 몽우리가 올라오거나
내년을 기약할려는지 넓은 꽃밭을 온통 파디비났데요!~ㅠ
그런데로 푸르름도 볼만했심다!~^^
내년 여름쯤 가면 울긋불긋 꽃대궐 일텐데
나케가 땡빛에 배기날려나?~ㅋ
무기연당은 꽝이아니고 그저볼만하고
악양생태둑방은 꽝~~
5월달에 작약꽃 다 정리하고 가을에 황하 코스모스랑
이것저것 심아야 하는데 올여름 비도많아오고해서
정리만 해놓고 안심는 것 같애
올해 가을은 둑방은 꽃이 없을것 같고
악양생태공원쪽으로는 10월10일경 가면
곱게물던 핑크뮬리는 만날수 있을것 같아~~
비록 꽃기경이사 맘에 차도록 목적 달성을 못했지만
나머지 유적지 관람은 그런데로 소득이 있었던것 같네요!~
벼랑 우에 아슬아슬 올라와 있던 악양루나
적대산을 배경으로 명당에 자리한 주씨 고가와
무기연당 연못가에 누운 소나무, 외범이산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남강과 백곡제방에서 적곡제방으로 이어지는 물도리동 등은
기억에 오래남아 있을듯!~^^
운전하랴 행사 기획하랴 동분서주한 박대장 수고에
고마움 전함미다!~
이놈의 가을비가 제법 마이 오네요!~
토요일 좋은 곳에서 다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