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훈입니다.
정인님의 글 잘읽었구요, 그렇게까지 칭찬(?)해 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고맙습니다.
음.. 고등학교 1학년때 학교 방송반에 들면서 '아나운서'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니 제가 방송에 뜻을 둔지 벌써 15년쯤 되었네요.
아주 오랫동안 꿈에 그리던 방송을 하다보니 그전에 생각과 참 다른 점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제겐 가장
행복한 일이죠.
방송을 하면서 가장 좋은 일은 많은 사람을 만날수있다는 점이예요.
제가 만일 방송을 하지 않고 은행이나 대기업이나 혹은 공무원 같은 일을 하고 있다면 이렇게 정인님이나 GG~ 식구들과 공감대를 만들고, 이야기 할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까요?
앞으로도 방송을 하겠죠?
영원히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무엇인가 즐거운일을 함께 도모하고.. 그럴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인터넷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내 아이가 커서도 이 글을 보게할수 있겠죠? 그날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열심히 하루하루 를 살아갑니다.
아기 목욕시키자는 아내의 성화에 귀를 막으며...
캐스터의 일요일 정일훈^^!
: 와서 막상 쓰려니 무슨 글을 써야할지 몰라서 그냥 여기 어케 들게 됬는지 써 볼랍니다.
: 전 일훈 아찌 팬이지여...
: 근데 일훈 아찌를 첨 본 것은 게임 경기가 아니라 요리프로에서 였어여...^^;
: 요리 프로를 보면서 금새 일훈 아찌 팬이 되어버렸져...한눈에 반했다라고나 할까???
: 내가 결혼 하게 될 남자도 저랬음 좋겠다라고 생각하기도...^^;
: 그러다가 게임 프로를 보게 되었어여...
: 그 때까지만 해도 스타라는 것은 먼 나라 이야기 였고..(지금도 스타는 할 줄 모른답니다...^^;하지만 보는걸 참 조아해여) 그냥 일훈 아찌가 사회 본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무조건 보기 시작했어여...
: 그러다가 온게임넷을 알게 되고 김정엄 트리오도 알게 되고...
: 정말이지 호흡이 잘 맞는 거 같아여...
: 특히 두 분을 갈구시는(?) 일훈 아찌란...
: 에전에 스타리그에 방청가서 세분을 뵌 적도 있져...
: 잠시 쉬는 동안 스쳐지나간 적도...제가 워낙 목소리가 커서리...그 큰 목소리로 동생과 막 이야기 하니까 절 한참동안이나 이상하게 쳐다보시더라구여...빠안~히...
: 어찌나 가슴 떨리던지...(유부남만 아니면 확...(?)^^;)
: 어찌 되었던 결론은 일훈 아찌를 넘넘 조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 글구 카페 여러분들 추운 날 감기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