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는 궁합이 있다는 말 들어보셨죠?
음식 궁합이란 함께 먹었을 때 맛이나 영양이 잘 어울리거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을 말합니다.
몸에 좋은 성분의 식재료들도 어떻게 조리해 먹는지가 관건인데요
같이먹으면 맛도 있고 영양도 배가 되는 식재료가 있는 반면, 함께 넣어 조리했을 때
나쁜 영향을 주는 재료들도 많이 있습니다.
영양도 만점, 든든하고 지혜로운 밥상을 차리기 위한 음식 궁합 살펴보세요!
음식궁합 참고해보세요
소고기와 같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 | 좁쌀, 밤, 생강, 돼지고기, 개고기 |
돼지고기와 같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 | 생강, 메밀, 아욱, 쇠고기, 메추리알 |
개고기와 같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 | 마늘, 소내장, 잉어, 뿔달린 고기 |
우유와 같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 | 날생선, 귤 등 신음식 |
닭고기, 계란과 같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 | 겨자, 생파, 찹쌀, 살구, 개고기, 잉어, 토끼, 자라고기 |
꿩고기와 같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 | 메밀, 목이버섯, 호도, 잉어, 돼지 간, 사슴고기 |
메추리와 같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 | 목이버섯, 균자 |
농어와 같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 | 우유와 버터 |
메기와 같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 | 쇠간, 사슴고기, 멧돼지 고기 |
미꾸라지와 같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 | 개고기, 뽕나무, 숯에 구운것 |
젓갈과 같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 | 메밀, 간장, 마늘, 녹두 |
살구와 같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 | 꿀물, 오리고기, 닭, 새고기, 노루고기 |
대추와 같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 | 물고기, 파 |
비파와 같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 | 뜨거운 국수 |
은행과 같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 | 장어, 잉어 |
참외와 같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 | 기름과 떡 |
메밀와 같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 | 돼지고기, 쇠고기, 꿩고기 |
녹두와 같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 | 잉어, 식초, 비자 |
생파와 같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 | 꿀, 닭고기, 대추, 개고기, 버들, 매화 |
호도와 같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 | 오리고기, 꿩고기, 술 |
건율와 같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 | 쇠고기, 상추, 파 |
홍시와 같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 | 술, 게 |
꿀과 같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 | 홍차, 양파, 두부, 게장 |
음식궁합이 상극인 음식들은?
< 장어와 복숭아 >
장어를 먹고 복숭아를 먹으면 설사가 나기 쉬워요. 그 이유는 장어의 지방 소화에 이상이 초래되기 때문이죠
장어의 21%나 되는 지방은 평소 담백하게 먹던 사람에게는 소화에 부담을 주게 되어 있죠
지방은 당질이나 단백질에 비해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소장에서 소화효소인 리파아제의 작용을 받아 소화됩니다.
복숭아에 함유된 유기산은 위에서 변하지 않으며 십이지장을 거쳐 소장에 도달합니다.
십이지장과 소장은 위와는 달리 알칼리성인데, 새콤한 유기산은 장에 자극을 주며 지방이 소화되기 위해
작게 유화되는 것을 방해하므로 자칫 설사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 오이와 무 >
무 생차나 물 김치를 만들 때 무심코 곁들이는 것이 오이입니다. 오이색깔은 흰 무와 어울리고 맛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배합이예요
오이에는 비타민C가 존재하지만 칼질을 하면 세포에 있던 아스코르비나라는 효소가 나오는데요,
이것은 비타민C를 파괴하는 효소예요. 따라서 오이와 무를 같이 먹게 되면 무의 비타민C가 파괴됩니다.
< 도토리묵과 감 >
도토리묵은 수분이 88%나 되며 100g이 45kcal의 열량으로 낮아서 비만증인 사람에게는 좋은 식품이라고
할 수 있으나 타닌이 남아있어 변비가 있는 사람은 안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도토리묵을 먹고 후식으로 감이나 곶감을 먹는 것은 나쁜배합이 됩니다. 감이나 곶감에서도 떫은 맛을 못 느끼는
불용성 타닌이 존재하기 때문인데요 이렇게나 타닌이 많은 식품을 곁들여 먹으면 변비가 심해질 뿐 아니라
빈혈증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적혈구를 만드는 철분이 타닌과 결합해서 소화흡수를 방해합니다.
< 커피와 크림 >
살이쪄서 고민하는 사람들의 커피마시는 습관을 살펴보면 설탕은 빼지만 프림이나 프리마는 듬뿍 넣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그렇게 마시게 되면 설탕을 빼고 마시는 것보다 살이 더 찌게 됩니다.
비만이 걱정인 사람은 커피를 마실 때 크림과 설탕을 빼고 아메리카노로 마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 게와 감 >
게는 식중독균의 번식이 대단히 잘 되는 고단백 식품인데다가 감은 수렴작용을 하는 타닌 성분이 있어서
소화불량을 수반하는 식중독의 피해를 보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 조개와 옥수수 >
조개류는 부패균의 번식이 잘 되는 수산물이며, 산란기에는 자신을 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독성물질을 생성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조개를 먹고 소화성이 떨어지는 옥수수를 먹으면 배탈이 나기 쉽습니다.
< 팥과 소다 >
팥은 떡고물이나 팥죽의 재료로 애용되는 곡류입니다. 단백질이 21%, 당질이 56%나 들어있고,
곡류 중에서 보기 드물게 비타민B1이 많아 100g 중에 0.56mg이나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팥은 단단해서 오래 푹 삶아야 하는데 빨리 익히려고 소다를 넣고 가열하면
빨리 무르기는 하나 비타민B1이 소다와 만나 파괴되므로 옳지않은 조리법입니다.
< 선짓국과 홍차 >
해장국인 선지는 고단백에 철분이 많아서 빈혈증 치료에 특효를 가진 식품이예요
하지만 선짓국이나 순대를 먹고 홍차나 녹차를 마시면 철분이 반으로 줄죠.
< 로얄제리와 매실 >
매실은 과일 중에서 신맛이 가장 강합니다. 매실은 유기산으로 구연산, 피크린산, 카테킨산 등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구연산이 가장 많아 5%나 함유되어 있습니다. 매실을 한 입 물면 참기 어려운 신맛이 나는데요
매실은 위장에서 강한 산성반응을 나타내어 유해 세균의 발육을 억제해서 식중독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이죠
그밖에도 설사, 변비, 피로회복에 뛰어난 효능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로얄제리와 매실을 함께 먹거나 섞어 먹게되면 로얄제리의 활성물질이 산도의
갑작스런 변화를 받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로얄제리의 효과는 없어지고 말며 매실의 특성도 약화되는 것입니다.
< 홍차와 꿀 >
홍차에 꿀을 타면 영양손실이 생겨서 좋지 않아요. 즉 홍차 성분 중의 떫은 맛 성분인 타닌이 꿀 중의
철분과 결합해서 인체가 흡수할 수 없는 타닌산철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홍차와 꿀은 궁합이 안 맞는 것입니다.
음식궁합이 승상되는 음식들은?
< 홍차와 꿀 >
쇠고기의 주성분은 단백질이며 칼슘과 비타민A가 매우 적고 비타민C는 전혀 안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들깻잎에는 칼슘과 철분, 비타민A와 C가 많이 들어있어요
쇠고기에는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이 많은데 참기름과 같은 식물성 기름과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침착하는 것을 예방해 줍니다. 들깻잎에는 쇠고기에 적은 칼슘 등 무기질이 많고 비타민A와 C가 많을 뿐
아니라, 녹색을 띄는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요
이 엽록소는 직접적인 영양소는 아니나 세포부활작용, 지혈작용, 강심 말차혈관 확장작용, 상처치유 촉진작용,
항알레르기 작용 등 특별한 생리작용을 가지고 있어요. 들깻잎에는 다른 채소가 도저히 따를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양의 비타민C가 있어요. 거기에 양질의섬유소를 가지고 있어서 고기를 많이 먹었을때 생기기
쉬운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도 큽니다.
< 스테이크와 파인애플 >
연육작용은 사람이 고기를 먹고 위장에서 소화되는 과정의 일부가 진행되는 것과 같은 것이죠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해 온 연육제는 배와 무였어요
배와 무에는 단백질 분해효소와 지방분해 효소가 들어있어서 고기와 함께 재워두면 연육효과가 있죠
다른나라에서는 무화과나 파인애플 등을 연육제로 사용하고 있어요. 파인애플의 브로멜린은 0.005%의 미량을
고기 표면에 살포해도 연육효과가 크게 나타납니다. 스테이크 요리를 할 때 파인애플의 브로멜린 처리를 하지
않더라도 스테이크와 함께 곁들여 먹거나 스테이크를 먹고 후식용으로 먹는다면 소화가 촉진되죠
< 돼지고기와 새우젓 >
삶은 돼지고기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새우젓에 찍어 먹는 것이죠. 기름진 돼지고기에 짭짤한 새우젓을 곁들이면
고기의 맛도 좋아질 뿐만 아니라 소화도 잘 됩니다. 돼지고기의 주성분은 단백질과 지방입니다.
단백질이 소화되면 펩타이드를 거쳐 아미노산으로 바뀌는데, 이 때 필요한 것이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타아제입니다. 새우젓은 발효되는 동안에 대단히 많은 양의 프로타아제가 생성되어 소화제 역할을 합니다.
사람들이 지방을 먹으면 췌장에서 나오는 리파아제라는 지방 분해효소의 작용을 받습니다.
그러면 지방은 가수분해되어 지방산과 글리세린으로 바뀌어 흡수됩니다. 지방 분해효소의 힘이 부족하면 지방이
분해되지 못해 설사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런데 새우젓에는 강력한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가 함유되어 있어
기름진 돼지고기의 소화를 크게 돕습니다.
< 닭고기와 인삼 >
더위라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 안의 단백질과 비타민C의 소모가 많아집니다.
따라서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C를 충분해 섭취해야 합니다. 닭고기에는 매우 훌륭한 고단백질 식품이며
여름 별식인 삼계탕은 인삼의 약리작용과 찹쌀, 밤, 대추 등의 유효성분이 어울려 영양의 균형을
이루고 있어 훌륭한 스태미나식이 됩니다.
< 미꾸라지와 산초 >
산초에는 상쾌한 향이 있어서 미꾸라지의 비린내를 제거하는 데 제일 잘 어울리는 향신료 입니다.
같은 원리로 장어요리를 할 때 양념으로쓰는것도 맛을 내는 비결의 하나로 알려져 있죠
산초는 한방 뿐만 아니라 민간요법으로도 널리 이용되어 왔는데, 위하수와 위확장증 등에 응용되며
건위, 소염, 이뇨, 국소흥분, 구충제용도가 많았습니다. 산초는 위장을 자극해서 신진대사가 기능을 촉진하는
생리적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음식마다 알맞은 양념이 따로 있는데 추어탕에는 산초가 꼭 필요한 향신료예요
< 복어와 미나리 >
복어는 비만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며 당뇨병이나 간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식이요법
등으로 추천됩니다. 지방이 적고 양질의 단백질이 많아 술 마신 후에 해장국으로도 으뜸이죠
복어를 먹으면 신통하게도 체내의 불화가 사라지며, 복어탕을 끓일 때 미나리를 곁들이면 맛의 조화를
이룰 뿐 아니라 해독효과를 어느정도 기대할 수 있어요. 미나리는 피를 맑게 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왔는데
혈압강하, 해열 진정, 해독, 일사병 등에 유효합니다.
미나리에는 칼슘, 칼륨, 철, 비타민A,B,C등이 많습니다. 독특한 향미를 주는 정유성분은 정신을
맑게하고 혈액을 보호하는 힘이 있습니다. 또한 식욕을 돋구어주고 장의 활동을 좋게 하여
변비를 없애주기도 합니다.
< 아욱과 새우 >
훌륭한 강장식품으로 여겨진 새우이지만 비타민A와 비타민C는 거의들어있지 않아요
이는 대조적으로 아욱은 비타민A와 C,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그러므로 산성식품인 새우를 아욱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잘 맞습니다.
새우에는 여러 종류가 많은데 성분차이는 크지않습니다. 참새우, 대하, 보리새우, 꽃새우 등의 여러 종류 중
아욱국을 끓일 때 아욱은 연한 줄기와 잎을 식용하며 새우를 넣어 먹으면 소화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더없는 별미식이죠. 토장에 보리새우를 넣고 끓인 아욱국은 영양의 균형이 잡힌 좋은 음식입니다.
< 카레와 요구르트 >
카레를 처음 먹는 사람은 혀가 얼얼해서 정신이 없는데 거기에 요구르트를 섞어먹으면 좋아요
요구르트를 섞으면 신기할 정도로 매운 맛이 줄고 독특한 풍미가 생겨나요
카레요리에 단단한 치즈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자극성이 강한 카레요리에 요구르트나 치즈를 배합하는 것은
영양의균형을 이룬 최고의 궁합입니다.
< 감자와 치즈 >
치즈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각각 20~30% 가량 들어있어서 고열량식품이면서 소화가 잘 되는
특색을 가지고 있어요. 술 안주로 치즈를 먹으면 위를 보호해서 숙취와 악취를 예방하는 효과가 크죠
치즈가 발효 숙성되는동안에 단백질이 분해되어 맛은 좋아지고 소화성도 향상됩니다.
비타민A,B,B2,나이아신 등이 있고 칼슘, 인 등이 풍부해 감자와 어울리면 상호 보완의 작용이 있어서
영양의 상승효과가 높아집니다.
< 미역과 두부 >
두부를 많이 섭취하면 콩 속의 사포닌 성분이 체내 요오드(갑상선 호르몬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를
몸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다량의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는 미역과 함께 요리하면 좋습니다.
바다의 채소라고 불리는 미역은 요오드 뿐만 아니라 단백질, 비타민, 칼슘, 철분 등 영양이 가득하며
열량이 적어 비만으로 고생하는 분들께 매우 효과적이고, 산성체질을 중화시키는 데 좋습니다.
< 딸기와 우유 >
채소 과실 중 비타민C가 가장 많은 딸기는 우유와 섞어 먹으면 딸기의 자극적인 신맛을 중화해서
먹기가 수월해집니다. 피로회복, 피부미용,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되는 딸기이지만 칼슘과 단백질성분은
부족합니다. 우유가 이 부족한 성분을 채워주므로 둘은 환상의 짝꿍이죠
딸기에 풍부한 구연산이 우유의 칼슘 흡수를 돕고,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를 도와 영양 흡수 면에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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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알고 먹으면 독이되고, 모르고 섭취하면 독이 될 수도 있는 요리매커니즘
음식궁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또 나를 위해 이왕이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찰떡궁합 식재료들로 맛과 영양 모두 만족스러운 밥상을 차려보세요 ^^
[출처] [음식궁합] 상극인 음식조합 (함께 먹으면 나쁜음식)|작성자 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