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176E04958F1FBE032)
출처 : 여성시대 유진은유진
이미지 구글링 Tumblr
여-하?
조금은 뜬금없이
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때 있었던 일을 말해보려함
그 전에 미국의 피겨에 대해 잠깐 말하자면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48E495A9D33FA12)
과거 미국에서 피겨의 대중적인기는 ㄹㅇ 어마무시했음
그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많았던건 여자 싱글.
자국 선수들이 잘하니까 인기가 많은것고 있었고
인기가 많은만큼 좋은 여자 싱글 선수도 계속 나왔음!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D824E5A9D33FA16)
그것말고도 미국이 환장하는게 있는데...
바로 선수끼리의 라이벌 구도임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4B4495A9D33FB09)
아사다는 연느 라이벌이라고 불리는거도 감지덕지지만...
아무튼 우리나라로 예를들면 이런식으로 탑싱끼리의 메달싸움에 환장함
근데 미국 선수 - 해외 선수 구도 뿐만 아니라
미국 선수 - 미국 선수 이거에도 환장함ㅋㅋㅋㅋㅋ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E7C455A9D33FB35)
그래서 오늘 할 얘기는 90년대의 미국의 피겨 라이벌
토냐 하딩(왼쪽) - 낸시 캐리건(오른쪽) 얘기임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CC34A5A9D33FD2B)
(1991년 당시 토냐의 트리플 악셀)
토냐는 특출난 점프능력으로 점프 천재라고 불렸음
허지만 92년도 올림픽에선 4위에 그쳤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E96445A9D340014)
그리고 낸시 캐리건은 우아한 스케이팅 스킬로
예술성을 앞세운 선수? 였다고 한다.
그리고 92년도 올림픽에선 동메달을 땄음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CF9495A9D340133)
92년도 올림픽 챔피언이었던 미국의 크리스티 야마구치.
그녀가 은퇴하고 이제 새로운 미국 1인자 싸움이 치열해짐
토냐 하딩 vs 낸시 캐리건의 구도가 이때부터 본격 시작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9EF4F5A9D340106)
내가 방금 92년도 올림픽이라고 했지??
이때는 동계 올림픽이 하계 올림픽과 사이클이 같았는데 그걸 떨어뜨려놓기위해 2년뒤인 94년에 또 동계올림픽을 개최함.
그래서 지금은 하계-동계 2년주기인거 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9F4435A9D34011F)
92올림픽에서 각각 4,3위를 한 둘은 94올림픽을 바라봄
근데...전년도에 미여싱들이 갑자기 부진해서
미국은 올림픽 출전권이 두장밖에 없었음 ㅠ
그래도 별 일 없으면 낸시,토냐가 나가고
미국의 떠오르는 신예였던 미셸 콴이 대기 선수가 될듯했음
그리고 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전미선수권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8904B5A9D34031E)
프리 경기를 하기도 전,
웬 괴한이 둔기로 낸시의 허벅지를 가격함...;
결국 낸시는 전미선수권 프리 경기에 출전하지도 못함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F1E4B5A9D34042E)
그리고 올림픽 출전이 걸렸던 전미선수권은
토냐가 1위, 미셸콴이 그 뒤를 이어 2위를 함.
프리에 출전도 못한 낸시는 올림픽에 못나갈거라 예상됐지만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B33475A9D340426)
다행히 낸시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았음
그래서 미연맹은 최종적으로 토냐와 낸시를 올림픽 출전 선수로 뽑음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14E445A9D340534)
이 과정에서 전미선수권 2위를 한 미셸 콴은 대기선수행..ㅎ
그래도 콴은 4년뒤 나가노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냄
아무튼 낸시 습격한 범인을 잡아야하잖음;;;
누구였을까 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FBE4D5A9D34051D)
낸시를 습격한건 토냐의 전 경호원이었음;;;
여기서 미국이 ㄹㅇ발캌 뒤집힘
라이벌인 토냐가 사주한게 아니냐고 의심이 되던 그때...
토냐는 아니고 당시 토냐의 남자친구가 사주한거였음...;;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7474D5A9D340511)
토냐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했지만
수사 도중 토냐의 남자친구가
"습격할것이라는 사실을 토냐도 미리 알고있었다" 고 진술함
미국은 당장 토냐에게 징계를 주고
대표팀에서 제외하려던 그때.....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7984C5A9D340531)
토냐: 난 진짜 안했음. 올림픽 출전에서 제외하면 연맹 고소할거임. 2000만 달러
하며 강력대응을 했음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5724B5A9D340620)
미국: 조금 당황스럽군요;
여기서 미국 방송사측에서 압력을 넣었다는 소리도 있는데...
아무래도 세계를 뒤집어 놓은 탑싱 라이벌 선수 습격사건,
그 선수 둘이 같은 올림픽 무대에서 겨룬다???
안봐도 시청률 폭발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7A3475A9D340618)
결국 재판까지의 시간이 모자라단 이유로 징계는 올림픽 후에.
원래 엔트리대로 토냐-낸시가 미국대표로 출전함.
그리고 매스컴이 둘의 일거수 일투족을 취재,보도하며 올림픽 기간을 보냄;
올림픽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255495A9D340702)
그렇게 많은 일이 있었음에도
낸시는 좋은 연기로 은메달을 거머쥔다.
한편 토냐는 최종 8위에 안착...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2734D5A9D34070F)
참고로 시청률은 예상대로 폭발 ㅋㅋㅋㅋ
시청률 50퍼에 육박하며 약 7천만명이 여싱 피겨를 지켜봤다고함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8A4425A9D340703)
올림픽 후에 토냐는 혐의를 인정하고 협회에서 영구제명되어 선수권을 박탈당함. 그리고 집행유예를 받음.
습격 사주한 당사자인 토냐 남친은 뭐 내가 못찾는거겠지만 어떤 형 받았는지는 모르겠어 ㅎ 아는 여시 있으면 알려주라
아무튼 토냐는 그 남친과 얼마후 결혼도 함. 지금은 이혼했지만
그리고 토냐는 지금와서 또 미리 알고있었지만 협박당해 말 못한거라고 말을 바꾸기도 허고...
아무튼 내가 이 얘기를 갑자기 한 이유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445455A9D34082F)
현재 상영중인 영화 <아이 토냐> 때문임...
보는대로 실제 인물인 토냐를 주인공으로 내세움
가해자 미화 영화로 정말 말이 많은 영화인데
실제 피해자인 낸시가 받은 피해는 영화내에서 최소화하고 사실과 다른부분도 많다고 비판을 많이 받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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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을 피해다니던 토냐는 이 영화 이후로
아카데미 캠페인이나 시상식 행사에 꼭꼭 참여하며 셀럽의 삶을 살고있음..^^
게다가 골든글로브, 오스카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는데
그 배우가 수상소감으로 토냐에게 감사하다고 했음ㅋㅋㅋ;;;;;
아니 개뜬금..토냐한테 감사할일이 뭔지;;;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35C485A9D340812)
엄연히 피해자 낸시 캐리건이 떡하니 있는데...
낸시는 최근 인터뷰에서 분명히 피해자는 자신이고
그냥 이 일에 관심을 두려하지않는다는 식의
해탈한듯한 말을 했었음...
진짜 나라면 영화 관계자들 다 고소각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963455A9D340908)
암튼 여시들 혹시 영화 볼일있어도
이건 보지말라고 말하기 위해 이렇게 구구절절 설명했다...ㅎ
끝! ㅎ
첫댓글 수상 소감한 배우가 마고로비인가보네… 애초에 제작에도 참여했네 아니 어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