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출장에, 분기말에, 정말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가고 정신차려보니 벌써 글 쓴지가 한달쯤 되었네요. 다시 매주 힘차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미국 세금에 대해서 간략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매년 4월15일이 세금데이이기도 하고요.
1. 미국에서 피할수 없는 두가지. 세금 그리고 죽음
미국안에서 IRS (국세청)의 힘은 어마어마 하고 끝까지 쫓아가서 받아내거나 감옥보내는게 미국이기도 합니다.
직장인들의 경우 통장에 월급이 들어오기전부터 세금을 다 빼가고요. 자영업의 경우 분기마다 세금보고를 해야하고, 대부분 회계사를 고용하기도 합니다.
2. 세율
위 테이블을 쉽게 얘기하자면 $11,000불까지는 10%가 부과되고요, $11,001 사이에서 $44,725는 12%의 세율이 부과됩니다, 그 후로 돈이 올라갈수록 세율이 조금씩 올라가는데, 이걸 Marginal Rate이라고 합니다. 구간에 따라 부과되는 세율이 다릅니다.
$182,101을 번다고 무조건 딱 32%를 내는게 아닙니다.
여기서 주위할점은 이거는 단순히 연방세금이고요 (Federal) 여기서 주마다 각자 세율이 따로 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켈리포니아는 최대 12.3%까지입니다. 플로리다나 텍사스 같은 인컴텍스가 없는 주도 있긴합니다.
고소득자들은 보통 큰 도시에 있고, 50%는 정말 쉽게 빠져나갑니다.
3. 실수령액
보통 월급에서 35~40%프로정도는 그냥 나간다고 보시면 될꺼 같아요. 제가 위에 언급한 연방, 주세금 제외하고, 또 일하는 지역에 따라 세금이 조금 더 나가고요.
거기에 국민연금 (Social Security), 401K(개인 노후연금), 의료보험등등을 내면 실수령은 더 내려갑니다.
4. 4월15일날은 뭐냐?
이미 월급에서 빼가고 분기마다 내는데 뭘 보고해야되냐? 여기서 다 적기엔 너무 길고 저한테도 어렵지만 이거 저것 쓸수있는 절세가 있고요. 반대로 세금을 더 내야될수도 있습니다.
한 예로 주식을 팔아서 돈을 벌면 세금을 더 낼수도 있고요.
자식이 많으면 그 만큼 세금을 덜 내지만, 애 없고 싱글을 경우 절세할것도 많지 않습니다.
4월15일까지 모든 보고를 해야되고, 결과에 따라 더 낼수도 혹은 돌려받을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정부에게 내 돈을 무이자로 줄수 없다는 생각에 일년동안 좀 적게내고 보고 한후에 더 내기도 하는데, 올해는 정말 많이 토해내서 저번달부터 조금씩 세금을 더 내고 있습니다 . T.T
5. 그 밖에
- 사실 나이가 먹고 세금을 많이 내기 시작하면서 경제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는거 같습니다.
-자영업의 경우 탈세도 참 많이 하는데, 항상 월급쟁이만 호구죠.
- 탈세로 한 사람을 고발해서 그 사람이 탈탈 털리는 경우도 제법 봤습니다. 보통 비지니스 파트너끼리 싸움나서 악의적으로 고발한다던가 아니면 이혼하면서 빡쳐서 고발하는 경우죠.
다음주는 이 연장선으로 복지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나중에 소재가 떨어지면 다시 여행가이드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미국에서 세금 떼먹었다가 걸리면 그냥 황천길 간다던데 ㅋㅋㅋ 부자들이 기부 많이 해서 세금 깍아주는게 큰가요? 그래서 기부를 많이 한다는 이야기도 있어서요
네 맞습니다. 착해서 기부보다는 세금때문에 많이하죠
그래서 프로운동선수들이 기부재단을 많이 만드는것 같아요.
@둠키 우리가 볼때 어마어마한 기부 <<<<<<<<<<<<<<<<<<<<<<<<<<< 세금 인가 보네요 ㅋㅋㅋ
@호나섹 장 잘 모르지만 예를 들어 기부를 하나도 안했을때 세금이 80억이었는데
기부재단을 만들어서 기부를 하면
세금이 60억으로 줄고 거기에 이미지도 좋아지는 효과도 있구요.
저도 매년 기부를 아주 적지만
어느재단에 하는데요
기부금액의 일정부분을 세금 감면 받습니다.
IRS가 그렇게 권한이 세서 무장팀도 되게 강하고 다른 정보기관 정보사이트 이용도 가능하다고 영화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캐나다도 자잔하게 탈세 참 많이 하죠
오죽하면 중국인 직원이 고발해서 1%만 자기에게 보상금 주면 일년내에 백만장자 될수 있다고 하겠어요? 한국분들도 꽤나 여럿 있구요.
그런분들이 언제 크게 손해보시냐면
예를 들어 연소득을 세금 신고때 60%로 줄여서 했는데 어느날 사고가 났을때
연소득을 바탕으로 보상금을 줄때
그렇다고 하더군요. 자업자득이죠.
네 맞습니다. 탈세한 만큼 대출 받기도 힘들고, 연금 받는것도 적어지죠. 자영업 하는사람들은 거의 다 탈세한다고 봅니다.
@이겨달라#4 그쵸그쵸. 늘 재미나게 잘 읽고 있습니다. 편안한 하루 되시길요
항상 회계사에 의뢰했는데 올해 처음으로 혼자 해 봤습니다. 혼자 한다고 공짜는 아니더라고요. 대략 100달러 정도 지불한거 같습니다. 회계사 대비 반이상 저렴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올해 돌려받습니다.
개인의 경우는 turbo tax 로 직접 하는게 가격도 저렴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죠.
세금은 참 복잡하고도 중요한 문제인 것 같아요. 연방제 국가들은 세제가 복잡해서 더 그렇게 느껴지구요 ㅜ ㅠ
소득세 말고 자산보유에 대한 세금은 어떨까 궁금하네요. 우리나라는 보유세때문에 난린데ㅎㅎ
제가 틀릴수도 있는데 제가 아는한 자산보유에 관한 세금은 주에서 부과하는 부동산세밖에 없습니다. 이것도 주마다 다 다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