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올해는 봄비가 잦아 농사를 짓는 사람들 에게나 클레이 코트에서노란공을 쫒아 다니는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엄청 안겨다 주었다 어제도 비 예보가 오후 6시에서 8시로 늦추어 지더니 결국 밤 늦은 시간까지
많은 양의 비를 쏟아 부었다 전기 자전거로 해운대여중 코트를 갔기 때문에 다시 또 자전거를 놓아두고
비오는날 빗소리 들으면 양념 오리고기나 구워먹자 싶어 설레바리를 치면서 선동하고는 오릿집으로 가게 되었다
해동클럽 에이스들은 이번 토요일 해운대 구청장배 시합을 위해 몸 만들기에 들어가 있어
스파링 파트너로 많이 미흡해도 같이 어울려 공을 쳤다
비오는 날 빗소리와 구워먹는 오리 양념 불고기 그리고 볶음밥 ㅎㅎ 물론 소맥을 곁들이는건 기본
자전거로 새벽 라이딩을 시작하면서 무릎이 약간 호전되는 기분이다 몇걸음 더 움직일 수 있고
그러다 보니 임팩트도 좀은 감을 찾아 가는 중이다
덩달아 플랫 서비스도 조금씩 확률을 높여 나가면서 옛날 감각이 되살아 난다
치고자 하는 공을 칠때 오는 만족감은 어디에다 비 할데가 엄따
새벽에는 반송의 숲속 코트로 오후에는 해운대 여중 코트로 백수가 과로사 한다 카더니 . . .
무릎이 웬만큼 버텨만 준다면 동호인 신인부 시합도 탐을 내 볼수 있지 않을까 그 또한 욕심이라면
하다 못해 시니어부 라도 들이 밀어 붙여 봐야쥐 ㅋㅋㅋㅋㅋ
언제부터인가 이팝나무에도 햐얀 꽃들이 피어나 눈호강을 시킨다 아카시아며 장미가 세상을 화들짝 놀라게 할거고
사람들은 덥네 마네 하면서 여름이야기를 하게 되지 싶은데
5월엔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처님 오신날까지 줄줄이 이어 지며
온갖 축제들로 시끄러울 테고 후반부로 접어 들면서 서울의 일산모임은 횡성에서
5월 25일 기념행사를 한다고 일찌감치 공지를 했다
호남모임 역시 셋째주 5월18일 고창에서 정모를 공지했고 7월초 에는 하계 테마 모임까지 있다
어제 비가 왔어도 오늘 오후 해운대여중 코트가 공을 칠 수 있을런지 미지수 이기는 하지만
전기 자전거도 찾아 올겸 버스를 환승해서라도 가 볼참
두리번 거리는 사이 4월도 그 마지막을 향해 성급히 줄달음 치고
다음주면 5월이니 금새 한 달 한 달이 휙휙 지나간다
어영 부영 하다가는 순식간에 가을 어쩌고 저쩌고 그러다 겨울이야기를 하게 될지도 모를 일
송화가루 황사 미세먼지 좀 마시면 어때 그래도 살아 있음이 다행인데 언제부터 우리가 그런 걱정하면서 살았던가
어쨋거나 주어진 하루에 감사하며 먹고 싶은거 찾아 먹고 하고 싶은 일 해가며 조금씩 마음을 편하게 가지기 시작하면
삶이 더 행복해 질수 있지 않을까 혼자 중얼거려 본다 어제는 반송의 성심테니스클럽 회원의 텃밭에 가서 상치를 양껏 뜯어 왔다
안해는 입이 귀에 걸리도록 좋아라 한다 가끔 우리는 공짜에 목숨을 걸기도 하니까
첫댓글 바쁘군요,,,가끔은 잘 가고 있는지 뒤도 돌아보면서 가자고여,,홍홍홍
ㅎㅎ 돌아 보면서 . . .
옵빤 ... 아직도 시합에 마음 두는 거 보면 한창때 가터 ..ㅎㅎ청춘 인가 ..~~
난 테니스 라켓 잡고 단 한번도 시합 나가고 싶다는 생각 은 안 들더라
내가 이상 한 거지 `~ㅋㅋㅋ
테니스 는 내게 뭔가 ..
일요일 마다 곰지기 랑 단식 한겜 하고 같이 점심 먹는 .. 그게 다 였거든
지금 도 골프 는
일요일 마다 곰지기 랑 스크린 한겜 하고 같이 점심 먹고
한달에 한두번 라운딩 곰지기 랑 같이 나가고 ..
내게 골프 란 이런거 야
제일 멋진 아짐이다요
곰지기 형님캉 게임하고 밥 먹고
최고의 인생 파트너다요 ㅎㅎㅎ
인산님 글 보니 살아가고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되는군요~
멋져~~^^*
지부장님 사는 것 보다는 영 못하지요 ㅎㅎ
이제는...
필력에서 마음의 안정과
백수의? 여유로움이 묻어 가고
있습니다.
시합을 마음에 둔다는것은
아직 테니스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겁니다.
모쪼록 건강히 계셔요...
자신감 회복을 위해 조만간 연습모드로 들어 가려고 합니다 ^^*
늘 관심과 격려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