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를 잠깐 둘러본다.
모델은 아리랑 회장님.
낙산사는 신라 문무왕때 의상대가 창건한
고찰인데 볼거리가 가득하다.
한 때 애국가에도 등장했던 의상대는 직접
둘러보고, 한국 3대 기도도량인 홍련암은
당겨서 사진만 찍고 원통보전 내부에 유명한
관세음보살상이 보존돼 있는데 시간상 pass.
대포항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해당화 꽃이 붉은색.흰색으로 고루 피었다.
소시적에 소를 풀어놓고 간식거리로 해당화
열매를 따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아바이마을의 단천식당.
3대째 영업중이라는데 아침부터 식당엔
손님이 꽉 차있고 음식이 정갈하고 맛나다.
문재인 대통령도 함께 찍은 쥔장의 모습이
다정하다.
회장님 덕분에 잘 먹고
파랑새님 덕분에 카페라떼도 한잔.
회장님과 에버빌님은 어느새 잠이 들었다 ㅎ
두분이 잠시 꿈나라에 가 있는 동안 주변의
여러 장면들을 담아 보았다.
갯배를 타고 건너가서 다시 북진한다.
몽돌소리길. 후진항.물치항 등 여러 항구를
지나 속초 조각공원에 다다른다.
신라의 화랑인 영랑이 노닐던 곳이라 명명된
영랑호를 한바퀴 돌고 오늘의 식사 장소인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향한다.
한일횟집에서 푸짐하게 한상을 받았다.
공룡능선을 넘으신 분들도
해파랑길을 걸으신 분들도
모두 모두 행복한 발걸음이였으리라
생각하면서 파란만장했던 해파랑길
여정의 순간들을 마감한다.
첫댓글 킬만님 스토리에 msg 살짝 뿌려지니, 해파랑길 44~45구간의 먼 길을 함께 걸은 듯 합니다^^
순대국에 소주 한잔 했더니 꿀잠 했어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