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끄싱개 아침편지(제5184호) *
♤ 떠날 수 없었던 이유 ♤
한 미국인이 미얀마의 한 항구에서 떠나는 배를 쓸쓸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배가 사라질 때까지 한참을 바라 보던 그는 집으로 돌아가 일기에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선교 활동 중 건강이 나빠진 아내를 오늘 본국으로 보내고 왔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함께 편안한 곳에서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항구를 떠나는 배를
볼 때마다 이곳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몇 번이나 들었다. 그러나 그럴 수 없다.
인생은 너무나 짧고 지금도 수백만 명의 미얀마 사람들은 주님을 몰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서 그들에게 주님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은 지구상에 오직
나뿐이다.’
남자는 미국에서의 성공이 보장된 삶을 멀리하고 미얀마로 떠난 ‘아도니람 저드슨’
이었습니다. 아도니람 저드슨 선교사가 미얀마에서 한 사람을 전도하기까지는
6년이 걸렸고, 17개월의 수감생활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그 한 사람이 두 사람이
되고, 그 두 사람이 열 사람이 되며 수십만 명이나 되는 그리스도인이 저드슨의
헌신을 통해 거듭났습니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주님이 나를 보내신 곳입니다. 주님이 보내신 곳에서 그리스
도인의 사명을 묵묵히 감당하십시오.
"내가 친히 내 양의 목자가 되어 그것들을 누워있게 할지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에스겔 3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