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다 뭐다해서 곳곳마다 난리가 아니군요:""비 피해 없길 바라겠습니다^^
반갑습니다^^
그저 사람이 살다보면 고민거리가 생기고 가끔 외로울떄가 있지요^^더군다나 요양사 일은 노인분들을 상대 하려니
은근히 삶의 회의를 느껴 우울증이 많이 오는 직업입니다^^
이럴떈 가방하나 달랑메고 벼룩시장 한바퀴 돌고 오십시요^^그럼 어느 요양사님은..
"아유~배부른 소리 하시넹:">>>"일 끝마치고 오면 얼마나 피곤한데에~벼룩시장을 왜 가요?:"""징그러운 남편이 생각나서
올라 탈라고 해도..아유~>>>피곤해!>>>저리가아~! 이짓도 컨디션 좋을떄나 해야쥐이~!::""'이런것도 싫은데요^^전철 타는것도 피곤해요:""
그저 요양사 일한 답시고 피곤해 죽는다아:""그럼 남편은 뻥짜갖고
좁아터진 어꺠를 더욱 움츠리고 강아지 세끼나 끌고 밖으로 나가는 남편이고>:""쯧쯧:""
그래도 휴일날 날자잡아 벼룩시장에 가보면 오만가지 물건들이 많고.. 나보다 못한 노점상들이 갖가지 사연들을 안고
하나라도 더 팔려고 눈이 벌건걸 보면..다소 위로 받기도 하지요:""ㅎㅎ
정말 사람들 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런곳이기도 하고요^^내가 일이 안풀리떄..힘들떄 이런곳을 찾아와 사람 물결에 휩싸이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린답니다^^ㅎㅎ
모두가 힘찬 삶의 에너지를 맘껏 발산하는 서민들의 모습에서.. 뭔가 내 스스로 만족해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참으로 사람들이 열심히 사는데서..나도 열심히 살아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죠^^
어떤 영감님은 중고 시계를 잔뜩 좌판에 늘어놓고.."살거야? 말거야?:"안사면 냅둬어>>>>하면서 천하를 호령 하듯이 한다:""ㅋㅋ
이미 핸폰으로 인해 시계는 저 뒤안길 고물로 취급받는 물건인데도..
영감님은 무슨 보물인양 떄묻은 헝겁으로 연실 시계를 문지르면서..싸구려 우동을 후루륵~ 후루륵~ 잘도 잡수신다:"""
그리고 어떤 할머니는 썬그라스 몇점 놓고 누가 줏어가던 말던 더위에 지치셨는지요:""뼈만 남은 앙상한 무릅에 얼굴을 파묻고 주무신데 말이죠:"""무릅에 눌린 주름살 얼굴이 눌려서 더욱 패인 주름살이 선명합니다:""
잔뜩 삶에지친 족히 80은 넘어 보이는 할머님의 모습에서 어머님 생각이 나기도 해 잠시 쓸쓸함을 느껴 보기도 했답니다:""'
무슨 사연이 있길래 저 연세에 중고 선그라스를 팔고 있을까요?:"""'
"....................."
그리고 저쪽엔 젊은 친구들이 어디서 가져 왔는지 잔뜩 중고품 의류를 산더미 같이 쌓아놓고 2천원~3천원 하고 있으니..참으로 싸기도 합디다^^다 이유가 있는 의류죠:" 늙어서..병으로..교통 사고로..죽은 사람들의 옷이 대부분이고..보관을 잘못해서..재단미스로..유행이 간 디자인..등등이죠:"""
그 주변을 맴도는 노인들만이 만지작 거리시는 모습이 안스럽기 짝이 없답니다:"""
그리고 웃긴건..어느 손님이 노점에서 물건을 사고 "현금 영수증 끊어달라고 하니깐..주인 아줌마가.."깔깔깔 :""웃으며..
"세상에 벼룩시장 와서 현금영수증 끊어 달라는 사람 첨봤다고..
"젠장할!>>나 세금한번 빡시게 내고 살아 봤으면 죽어도 원 없갰다>>>>
"사실 우리나라 법은 서민들이 잘 지키죠:"'
법 하면 무슨 겁주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가? 착하게 순수하게 산 사람들은 곧이 곧대로 법을 잘 지키면서 산답니다^^뭣좀 배웠다고 사회 지도층들이나 재벌들이 빤질빤질 전문가를 앞세워 법을 여기며 살지 않습니까?>>>>
하여튼,아런얘긴 또하면 끝도 없으니 각설하고..이것저것 보면서 한바퀴 돌다보면 나도 모르게 꼭 필요한 물건도 아닌데 검은봉지 하나들고 터벅터벅 걷다보면..쉬~도 마렵고 배도 출출해서 순대국집에 들려 막걸리 한잔 곁들이면..
내 세상 같이 기분이 쪠진답니다^^ 이런것이 작은 행복이죠 뭐^^;''ㅎㅎ
이 벼룩시장은 상류계층의 권력도 없고..전통이며 위신따윈 더욱 없는 것이죠^^그저 진실하고 근면하고 그다지 욕심도 없는 하루하루 팔자대로 사는 모습이 바로 벼룩시장인것 같습니다^^
오만가지 종류의 물건들 만큼이나 오만가지의 사연들을 안고사는 이들의 모습에서 말이죠:"""우리들은 뭔가 휠을 느꼈으면 합니다^^그들중엔 한떈 크게 사업을 했었던 분도 계셨고...
퇴직금을 사기당한 교장 선생님도 계셨고..왕년에 운동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사람도 있습디다:"""그래도 현실이 중요한 지라
저마다 사연들을 안고 중고 물건들을 어디서 가져 왔는지 ...
그 더운 날씨에도 물건들을 늘어놓고 부러터진 라면을 먹어 가면서..손님을 맞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작은 꺠달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보다 못한 분들이 무수히 많다는것을 말이죠:"""
"사람이 살다보면 여러가지 일이 부딪치게 마련입니다:""
"행복한 일보다 불행한 일들이 더 많은 것입니다""마치 나만 불행한것 같애:"">>>
"나만 남편 진상 만나 사는것 같애>>>
"똥고집도 세고 권위주의고 말이죠>>>이런 진상 남편은 나만 있는것 같애>>>>이런것은 아주 착각인 것입니다^^
남들도 다 그렇고 그런것입니다^^ 말로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요:"" 실상은 다 비스므레한 것이죠:"""
누구나 다 드라마 한편 같은 내용을 안고 산다고 하질 않습니까? 그것 또한 착각인 것입니다:""뭐던지 자기 위주로 부터 창문 크기만큼만 내다보고..왜 나만 그런가? 하는 것이랍니다^^
아무개 초등 동창생은 지지리도 못생긴것이 시집한번 잘가 노놨는데..나만 왜 이래?~띠발것 말야!>>>>
이러지들 마십시요:""누구나 백이면 백 삶에대한 만족은 거의 다 없는 것입니다:""
세상엔 불행한 사람들이 더 많은 법이죠:""
설상 팔자가 좋아 물질이 풍족하고..아무리 멋진 미스코리아를 데리고 살고..멋진 훈남을 껴안고 살아도..늘 사람은 고독속에 묻혀 허둥대다 인생 종치는 것이고:"""
그래서 결국은 끝에가선 사람은 신을 찾는것이 랍니다^^
곁에있는 남편한테 아내한테 물어 보세요^^
"당신은 행복하냐구요?:""
그럼 모두 히죽히죽:""'웃을뿐..아무런 대답을 못할 것입니다:"""
그저 막연하게 행복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을 알고 있을뿐이죠:"""
어느 철학자의 말입니다^^대개 사람들은 행복을 찾지 못한다고..모든 사람이 행복을 위해 달리지만,행복은 그 뒤에 따라 온다고요:"""<생략> 술취한 사람이 자기 집을 찾듯이 행복을 찾는다고...
".................."
~끝~
오늘은 태풍이 와서 그런가:"""손님이 없어 몇자 생각 나는대로 떨쿠었습니다^^
저도 비 피해 있나없나 한바퀴 돌고 와야 겠네요^^님들도 주변을 둘러 보세요^^ 예? 주변을 보면 반바지 추욱 느려뜨려 입고
티비만 보는 남편만 있다구요? ㅋㅋㅋ
첫댓글 오늘 멋떠러진 체험담과 느낌,그리고 인생을
얘기해 주신 님께 고마움과~
삶을 되돌아볼 수있는 여유를 주심에 감사드리고,또 낭만을 배웠습니다.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나에게 더 긴장을 하게하심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신 님의 여유에 멋스러움이 느껴집니다.^^
ㅎㅎ 천사님^^감사합니다^^어찌보면 지루한 글인데 느낌이 오셨다니 기분이 좋군요^^누구나 의미는 다 알고 있지만,행동거지는 그냥 귀찮아 벼룩시장 가는 시간에 잠이나 자겠다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ㅋㅋ 사실 그런곳을 자주 갈 시간도 없겠지만,틈을 내 가끔 들려 보는것도 내 생활에 활력소가 됄것입니다^^행복하세요^^ㅎ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비 피해 없길 바랍1니다^^우리도 창고쪽 에어컨이 바람에 쓰러졌답니다^^조심들 하세요^^
그렇죠 시장을 지나다보면참느끼는게 많답니다. 님께서는 참생동감 있게 표현을 잘하시는군요 .
전 오늘도 마땅한일자리가 있나하고 들렀다가길 수십날 아러다 밥먹고 살겠나 싶구요.
그래도 이렇게 짬잘한 글 읽게해주신 님께 감사드려용.....
사람마다 자기 나름대로 분위기가 있게 마련인데,지금은 직장이다 뭐다 해서 고민을 하지만,다시 하시려고 하는 끈기만 있다면 묘하게 내가 설땅이 다시 생기는 것이랍니다^^당장은 힘들지만,다 지나고 보면 별일도 아닌게 대부분이라고 하지 않습니까?:""열심히 하세요:""ㅎ
빅톤님의 글을 읽고 감동받았습니다.. 항상 주변의 모든것들을 무심코 지나칠수있는 일인데~~ 다시한번 뒤돌아보고 다시주변을 늦낄수있는 감정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가끔 생활에 리듬을 잃을떄 남들은 산이다 바다다 하고 다니지만,전 인사동 골목길을 거쳐 빈대떡 먹고 대학로에가 젊은 친구들 분위기에 휩싸이다 기분좋으면 연극 한편보고 말이죠^^ㅋㅋ업으로 마냥 다니는 평화시장을 거쳐 앞으로 경기가 어떨건가 생각 하면서 슬슬 벼룩시장으로 향한답니다^^걸음도 스로우 스로우 퀵퀵 하면서 말이죠:""ㅎㅎ누가보면 실업자 같네요^^:""ㅋㅋ 혼자 다니는 줄거움도 꽤나 괜찮답니다^^ㅋㅋ 은근히 난척한번 했습니다^^지송:""ㅎ
워매~~~~~~길어라^^~ 구구절절~~~잘도 쓰셨네요! 읽는 사람도 같이 수고했습니다^^~
ㅎㅎ^^고맙습니다^^이런저런 경험이 있으니깐 구구절절 이겠지요^^ㅋㅋ카타리나님^^ 사랑합니다^^"딱!>>>또 들이댄다:""ㅎㅎ 오늘도 내일도 즐거운 날이 돼시길 바랍니다^^비가 이젠 그만좀 왔으면 좋겠네요:"""수산도 그렇고 농작물도 꽤나 오르겠어요?음식점 가 상추 더 달라면 눈 흘긴답니다^^너무 비싸서 말이죠^^반대로 고기에다 상추를 쬐금 뜯어 얹어 먹어야 겠어요""ㅋㅋ
쉰살이 넘으니..눈이 침침해 .실눈찔끔감고..쭉.읽어보니..어^라....낭만의글.고것참 실감나네요...생동감있는글..구성집니다
저도 가끔 인사동거리에서 골동품 구경하구..종로 광장시장에서 빈대떡에 막걸리 자주하는데..빅톤님...저하고 한잔 하면 참..공감이 많이 가겠는데...전..아줌마래서리.......혹시래두...ㅋㅋㅋㅋ
ㅎㅎ그러세요? 업무상 그쪽으로 자주 간답니다^^거대한 인생 축소판이 그곳에 다 있지요:""우리가 보통 그러러니 하고 자기 일만 보느라고 정신없이 다니니깐 그렇지 구석구석 잘 보면 재밌는 풍경이 참 많습니다^^요즘엔 또 평화시장쪽을 가다보면 약간 이국적으로 생긴 멀쩡한 여인들이..저~잠간만요^^뭣좀 물어볼려고 하는데 하면서 은근히 일본서 관광 왔는데 지갑을 잃어버려 모 호텔 까지만 데려가 달리고 유인하고요:""또 어떤친군 차비 한 오천원만 달라고 그럽디다:""쯧쯧:""요즘엔 그런사람 많이 생겼어요^^조심하셔야쥐이~그나저나 일부러 만나면 몰라도..빈대떡을 어느 천년에 먹어요?:"'ㅎㅎ 이러다가 또 일나지이~:""ㅋㅋ
아룽 다룽 사람사는맛느꺼요
빈톤님 도인아녀요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ㅎ ㅎㅎ
향기님^^반갑습니다^^ㅎㅎ도인이 아니라 썡 고생을 많이 하다보니깐 생각하는 에너지가 강해졌다고나 할까요?:""ㅋㅋ
느끼시는 감정이 저하고 통한것 같습니다^^ㅋ
고개를 끄덕끄덕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ㅎㅎ^^실제적으로 겪은 얘기라서 동감을 하신가 봅니다^^엉뚱한 소리좀 할까요?:""ㅋㅋ아무리 높은 사람도..아무리 낮은 사람도 세월이 가 늙어지면 다 똑같아지는 것이죠^^높음과 낮음은 끝에가선 평행선이 돼기에 무게를 잴수가 없답니다^^ㅋㅋ그래서 폭 넓은 맘으로 잘 사자는 의미로 뻔한 소리좀 했습니다^^선영아씨님^^건강하세요^^
감칠맛 나는 님의글, 자꾸 궁금해지네요...어떤 모습일까?....뾰~~~응
아니? 다 지난글에 기분좋은 답글을 주셨군요^^저 역시 다이돌님이 어떤 분일까?ㅎㅎ 저도 휘리릭~~~~!ㅋㅋ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