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프린트를 하려고 하였더니 잉크가 말라서 잘 안 나오더군요.
칼라
프린트기인데 칼라는 아예 다 말라 버려서 색깔이 전혀 안 나오고
흑색
잉크도 영 희미하니 그랬답니다.
팔년
정도 된 프린트기이니 이미 구형입니다.
고민에
빠졌습니다.
비싼
돈을 들여서 잉크를 충전해 주어야 하느냐 마느냐 고민이었지요.
결국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요즘
어디를 가든 프린트기가 있어서 프린트 하기는 문제가 아니다 이것이지요.
잉크를
충전 안 시킨 프린트기를 컴 옆에 두려다가
누가
내 한테 프린트 해 달라고 하면 곤란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버렷습니다.
어디
놔 두기도 어수선하고 해서 버린 것입니다.
누가
말 하겄지요?
저
인간은 돈 아까운 줄 도 모르나 아직 쓸 수 있는 것을 왜 버리노?
맞습니다만
당장 쓸모가 없을 뿐 아니라 방이 두려니 걸거쳐서 버렸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 가면 내 종이 쓸 일도 없고 훨씬 더 빨리 할 수 있답니다.
이렇게
무자비 하게 버리는 내가 더 빨리 버려야 할 것을 안 버리고 있습니다.
며칠
전 선풍기를 밀다가 하니 뒤로 넘어지면서 모가지가 뚝 부러 졌습니다.
이렇게
모가지가 부러졌으니 버려야 하겠지만
아직
바람이 나온다는 구실로 안 버리고 있습니다.
회전은
안 되고 머리가 좀 낮아졌지만 바람은 나온다는 것입니다.
무지
구두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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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버릴땐 버리고.. 거둘껀 거두고.. 무지 잘하신고여요.. ^^*
선풍기 깁스해주야 것네요 ㅎㅎㅎㅎㅎ
고거 깁스하는 법 좀 배웁시다.
일단은 다친 부위를 조심해서 다루시고...에...또...부목(얇고..가벼움서 단단한넘)을 덧대시고...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살살 감아주세요...단...붕대를 감기전에 충분히 물에 적시기 바랍니다.
깊스한되믄 걍 눞여둔 채로 누워서 바람쐬믄 되자나여..부상당한 선풍기에 맞춰서 몸을 낮게 누이면 선풍기도 좋아할겁니다.
선풍기 생명 무시깁니다......저도그랬던 기억이.ㅎㅎㅎㅎㅎ
프린터보다 잉크값이 무시 몬하겄더라고요~한번넣으면 오래쓰지만...선풍기 목은 A/S받으면 될텐데..돈이 좀 들겠지만...
마루온니 의견에 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