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조심스럽다...좋은 방향? | ||||||||||||||||||||||||
한)황준기 시장후보...주민 만나 원론적 답변만 | ||||||||||||||||||||||||
김두수 기자 news@snnews.net | ||||||||||||||||||||||||
"재개발이 갖가지 문제점 있지만 전면 재검토는 조심스럽다. (중3구역 등 1단계 사업구역)주민부담이 수백억원 늘어나더라도 당사자간 이해관계가 있어 해결 할 수는 없다"
"(성남시와 LH공사) 비밀 합의서 문제는 답변하기 어렵다. 사필귀정이라고 믿는다. 이번 간담회에서 원론적 답변밖에 못해 죄송하다. 의지와 열정은 받아주기 바란다"
한나라당 황준기 성남시장 후보가 17일 중3구역 재개발 주민대표회의 위원장 등 재개발 재건축 관계자들을 만나 "도시개발공사 출범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TF팀이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논의를 거쳐 도심재탄생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재개발 재건축 관계자들은 현실적인 어려움과 성남시 그리고 LH공사의 일방적 재개발 추진으로 인한 영세 권리자(주민)피해 등을 질의 했으나 황 후보는 "가장 좋은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등 원론적 답변으로 일관했다.
배석한 신상진 국회의원은 이를 의식한 듯 "황 후보가 결정적 답변을 하지 못한것을 이해해 달라. 뭔가 결정적으로 해준다고 할 경우 선거법에 저촉될 우려도 있고 시원 시원한 말 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황 후보가 될 것이기 때문에 양해 바란다"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A씨는 "주민들이 기대를 가질 수 있는 방안은 아무것도 없고 그저 검토하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등 전형적인 행정관료 입장만 다시 확인한 꼴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3구역 주민대표회의 박용훈 위원장이 "1단계 재개발 사업구역 주민(영세 권리자)들은 주민부담금 수백억원을 부담해야 하는데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고 문제해결 방안을 요구하자 황 후보는 "TF팀에서 집중검토하겠다. 현재 당사자간 이해관계가 있어 전면 재검토가 조심스럽고 분담금 해결도 어려운 실정이다. 도움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신흥2구역 주민대표회의 신종선 위원장은 "고도제한 완화로 사업시행계약을 변경하고 주민부담을 줄이기 위해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 또 주민의견과 무관하게 판교 선이주 정책을 펴는 LH공사는 주민과 세입자 갈등만 유발시키고 있다"며 반드시 관리처분 계획 이후에 이주토록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황 후보는 재개발 기본계획이 "앞으로 20-30년 후 성남시가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갈지 그림을 바탕으로 두지 않았다. 갖가지 문제점이 방치돼 있다. (재개발을) 거듭나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그럴경우 새로운 어수선함이 우려된다. 시간이 걸릴수도 있지만 본시가지의 정서적인 문제까지 담아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김재노 성남시의원 후보자는 " (재개발이) 문제가 많다는걸 알지만 2006년 시의회에서 손대기는 이미 늦은 상태였다. 고도제한 완화로 인한 용적률을 상향 적용해 주민부담금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법적 300%,시조례 250% 인데 금광1구역은 230%다. 50%정도 상향조정하면 500-600세대 증가해 주민부담금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시장 후보와 손 맞잡고 해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
주일성 경기도의원 후보(4선거구)는 "재개발에 대해서는 여기 참석하신 주민분들 만큼 잘 알고 있으며 어떻게든 주민부담을 줄여 영세권리자(주민)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주력해야 한다"며 "시장후보가 많은 부분을 챙겨야 하지만 국회의원은 물론 시.도의원 후보들이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원론적 답변으로 참석 주민들의 답답함을 풀어주지 못한 상태에서도 일부 참석자들이 한나라당 황준기 후보 지지 의사를 표명, 재개발 재건축 해결방안에 앞서 정치적 이용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황 후보측 관계자는 "재개발 재건축 지역주민들이 계속적으로 황 후보 면담을 요구해 일일이 면담하기 어려워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밝혀 형식적 주민간담회 추진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측은 주민 뜻에 따라 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명확히 밝힌 반면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한나라당 황준기 후보 입장은 차이가 크다"며 (지역실정)속내를 깊이 알고 모르고의 차이 아니겠느냐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대엽 시장후보가 재임당시 시장실 문턱을 높여 놓았다며 참석자들 대부분이 황 후보가 당선될 경우 주민과 소통하는 시장이 될 것으로 주문하며 이구동성으로 이대엽 후보를 흔들어 눈길을 끌었다. |
첫댓글 부동산이 전체적으로 어려운 때인만큼 용적률 상향으로 대책을 세워야겠네요
그리고 빠른 재개발로 가시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믿고 투자가 가능하죠.. 아직까지는 재개발은 허상입니다.
누구에게도 계획세운지 10년됐다고 말할수 없습니다.
기사를 보니깐 한나라당하구 성남시하구 먼가 짠계획이 있는거 같네요... 그렇지 않으면 후보가 저렇게 조심스럽게 나오지느 않습니다.. 이번에 한나라당 초박살 내버린다 mb부터 깊이 반성하게 만들어야 이나라가 제대로 돌아가죠 이건 비리에 끝이 없으니 한나라당부터 때려잡아야 재개발이 잘될것입니다..
저 두리뭉실한 대답들..저같은 미천한 시민도 저 정도의 대답은 할 수 있는데. ㅋㅋ
자기 재산 아니어서 저렇죠. 오세훈이는 4년동안 재산이 20억 불었다고 하잖습니까. 성남시 재개발 4년 동안 한 게 머 있습니까. 죽창 들고 다 죽여버리던지 해야지.
6월2일 투표하세요...10분도 안걸립니다...
너무 시장 답지 않는 태도....꽝~!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