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바람
시/이은협
아직 봄은 저만치 먼데
피지 못한 꽃
늑골 밑에 묻어둔 나무
춘설 맺힌
나뭇가지 흔들어
겨울잠을 깨운다
잠든 나무들 일어나
햇볕 어긋나
풀리지않은 언 땅 골라
뼈마디 맞추며
아직 졸린 듯
잉잉거려 운다
숲 속에서
팽이를 치던 바람
한 마당 지나가고 나면
금빛 햇살에
물먹은 가지들
꼭꼭 접은
가슴이랑 펴고
앞으로 꽃 피울
정직한 아픔을 견딜 때
목이 긴 봄날이
들녘을 간다
2,고갯마루 쉼터
고요한 숲속
산새 울음소리 정겨운
고갯마루 쉼터
속삭이는 연인들
사랑의 밀어들이
대추차향 처럼 은은하다
구비구비
산길 돌고돌아 올라와
차 마시고 남겨놓은
연인들 쪽지 글귀들
부적같이 차방 여기저기
덕지덕지 붙어있다
사랑한다
그리웠다
보고 싶었다는
쪽지 글 읽으며
차를 마시면
도깨비 귀신에 홀린듯
나도 모르게
임이 그리워 지고
사랑하고 싶어진다
*:고양시 덕양구 보광로379
(벽제동665)
031-963-6373
*보광사 가는길 고갯마루 쉼터에서
차를 마시면
마신 찻잔을 거져 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For the glory of God
**사랑의 약속
1부 : 사랑을 품다
2부 : 사랑을 하다
3부 : 사랑의 갈등
4부 : 이별
5부 : 사랑을 기다림
1부: 사랑을 품다
1, 마음의 庭園
내 마음의 정원
삶이 고달프고 힘들다고
아무렇케나 팽개쳐왔던
내 마음의 정원
어느새 페원이 되어
시기 질투 거짓 탐욕같은
잡초들이 무성이 자라있어
어지럽게 버려진
쓰레기장 처럼 흉물스러워
애잔하기만 했다
자비로 안기는 온유
행복을 꿈꾸던 사랑
진실을 빌던 염원
성실 같은 것들이
쓰레기 돌덩이 처럼 버려지고
이리저리 얽혀있어
연약한 들숨날숨만이
힘겹고 가냘프게 파닥이고 있다
자신도 모르게
페원이된 내 마음의 정원
진흑탕 유혹에 빠져
쓰러지고 넘어져
허우적 거릴때
주님이 찾아와
쓰레기를 치우고
웃자란 잡초들을 뽑아주고
돌 덩이들을 치우고
온유 사랑 겸손 신의 같은
사랑의 꽃을 심으니
맑은 물 위로
물고기가 노닐고
향기로운 꿀을 빠는
벌 나비가 날아들고
희망을 노래하는
새들이 지저기고
사람들이 쉬어가는
안식의 정원이 되었다
나는 새롭게 태어난
마음의 정원에
새로이 눈뜨는
환희와 놀라움이
하늘에서 내려와
광명을 잃었던
죄인의 입에서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후회와 감사의 노래를
흥얼 거렸다
*: 찬송가 305 장 가사의 일부
2,국민은 개돼지?
이 은 협
조국은 사람이고
국민은 개돼지인가?
불법을 저질러
국회와 국민이 반대한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한 대통령은
신년 기자 회견에서
조국에게
크게 마음의 빚을 젔다고 했다
자유 민주주의 나라에서
자유와 부를 누리며
잘 살아온 사람이
국회 청문회에 나와
나는 사회주의자라고
거리낌 없이 말한 조국
불법을 저질렀다고
조사받고 있는 조국이
많은 고초를 받았다며
국민 보고
이제 그만 조국을
놔주라고도 했다
조국 보다
더 가혹한 고초를 격은
많은 국민들과
지금도 온갓 고초를
당하고 있는 사람들은
개 돼지로
여기고 있는것 같아
마음 한구석이 서글프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항의해
국민을 개돼지로 여긴다며
삭발하던
이언주 의원의 눈물이 눈에 밟힌다
국민이 반대하는
조국장관 임명 강행에
우리를 개돼지로 아느냐며
10월 3일 광화문으로
국민들이 나왔다고
나경원은 소리쳤고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국민을 개돼지로 보고
능멸하고 있다고
김현철이 말했다
증거를 감추려고
사무실 컴퓨터를
밖으로 가지고 나온
정경심을 보고
증거를 보존하기 위해
컴퓨터를 가지고 왔다고 한
유시민의 궤변은
국민을 개돼지로 여긴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조국에 대한 뉴스는
가짜라며
이를 믿으면
개돼지라 말한
모고등학교 전교조 교사
조국 옹호자인 공지영은
조중동과 한국당은
영원한 개돼지라고 선동했다
불공정한것도
내편이 하는것은 정의이고
아무리 옳은것도
반대편이 하는것은
불의로 몰아세우는 사람들
윤석열의
팔다리를 다 자르고
윤석열이 스스로
주져 앉기를 바라는 사람들
우리 국민들을 개돼지로
여기는 사람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인가?
취임사에서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특권과 반칙이 없는나라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롭게 하겠다던
대통령은 어디로 갔는가
대통령 취임사를 듣고
크게 환호했던 국민들은 자신도 모르게
개되지가 된것갔다
위정자들이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고
특권과 반칙이 난무하는
나라는
언젠가는 망한다
서로 탓하지 말고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 민국의 발전을 위해
성실로 최선을 다하는
위정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2020년
대통령의
신년기자 회견을 듣고
3,기생충이 상을 받았다
난공불락의
아카데미성(城)를 정복 하고
한국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4개 부문에서
세계 챔피언이 되었다
우리나라
토종 기생충이
기생충 대왕이 되었다고
나라가 기뻐하고
전 세계가놀랐다
가장 한국적인
토종 기생충이
가장 세계적인
기생충이 된것이다
*:2020,2,9일 제92회
미국 오스카 (Oscar)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곽신애,봉준호
(비영어 최초)
감독상:봉준호
(아시아감독두명째)
각본상:봉준호,한진원(아시아 최초)
국제 영화상:기생충
아카데미4관왕에 올랐다
한국영화101년
아카데미 90년만의 쾌거이다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대상 황금종려상을 받기도했다.
중학생 때부터 영화감독 꿈꿔온 봉준호 는
각종 세켸 대회에서
174개 트로피 받음
Que sera sera
원하는대로 이루어질 거야
Whatever will be will be
무엇이든 원하는대로 이루리라
4, 임에게
한생을 건너서면
잊어 질까요?
님에 대한 사랑의 마음
control 할 수없 그리움
누가 잊으라 해서
잊어 지는것이 아닌것 같다
좋아하고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것은
아무도 알 수없는
혼자만의 마음
순수인가 욕망인가
사랑의 비극은
사람의 무관심 속에서 오는것 같다
The tragedy of love is not death or separation
(사랑의 비극은
이별도 아니고
죽음도 아닙니다)
The tragedy of love is
indifference
(사랑의 비극은 무관심 입니다.)
라고 말한
서머셑 모홈의 소설 Red(빨강머리)의
한 구절이 생각 남니다
부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Hyeop
5,진달래
봄은 아직도
저만치 능선 넘어에서
난 분분한 춘설과
숨바꼭질하며 놀고 있다
그리도 내속을 태우며
기다려도 오지 않던
그리운 임 만큼이나
더디오는 봄 기다리며
눈보라 혹한 속에서
꽃 망울 키워온 진달래
이제 막
초록물 번지어 가는 산골
산꿩 외마디 울음 소리에
고개를 들고
연분홍 꽃잎 뾰족이 내민다
6,어제와 내일의 세상
오늘은 어제와 내일의 중간에 있는 날이다
그 그저께의 내일은 그저께이고 그저께의 내일은 어제이고
어제의 내일은 오늘이고 오늘의 내일은 내일이다
내일의 내일은 모래이고
모래의 내일은 글피이다
글피의 내일은 미래이고
미래의 내일은
달 해를 지나
아무도 알 수없는
영원한 우주 천국의 세상이다
인생은
영원한 세상
천국을 향한 질주 이다
7,봄
하늘의 별이된
그대 그리움에
꽃피고 새우는 봄을
어찌 보낼까
8, 벗꽃 만발한
꽃길 걸으며
나도 벗꽃처럼 화사했던
청춘이 있었는가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
괜찮은 놈.비겁한 놈.
추한 놈.어리석은 놈.
미친 놈 환장한 놈.
거지같은 놈
물불 안가리고 싸우려
하는 놈.
안하 무인인 놈
남을
귀찮게 하는 놈
슬 프게 하는 놈
기쁘게 하는 놈
춘설처럼
바람에 휘 날리는 벗꽃길
떨어진 꽃잎 밟고 걸으며 무슨생각을 했을까
행복을 꿈 꾸었던
비들기가 꾸륵꾸륵 울었다
9, *천수답(다락논)
옹기종기
고갯길 천수답 벼
기약없는
하늘만 바라보며
감이 잡히지 않는
목탄 소리로
비비하는 기도소리가
바람에 가늘 하다
10,나무
가지가 꺽여도 죄절하지않고
하늘의 빛을 향해
위로 솟는 나무
온 마음과 정성과 힘 다해
겨울 혹한 견디어 피운 꽃 아름답고
화려한 색들의 조화
신의 섭리이다
*하얀 라일락꽃 향기에 진 그림자 찾아 나선다.
11.기도
*여호와여
까닭없이 시기하고 비방하고 모략하는자
없게 하시고
높은 파도나 깊은 물이
나를 해 하지 않게 하소서
여호와여
내 젊은 시절
죄와 허물
기억하지 미시고
인자하심과 선하심으로 나를
불쌍히 긍휼히 여겨
도와 주소서 (시25:7)
12,들꽃
오월 신록 퍼드러진 숲길
청순한 聖者같은
들꽃 한송이
고개 처들고
나를 神仙같이 반긴다
아득한 꿈속
억새 같은 가슴이 멍멍하다
아마도 들꽃은
내가 보기 전에
꽃이 아니였고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외로운 神仙 이였나보다
12,風蘭 감상
고매(高邁)하고
신비(神秘)롭다
굳세고 당차고 미덥다
순박(純朴)하고 특이하다
선하고 강인하고 모질다
고상(高尙)하고 참다웁고
당당하다
꽃은 순결하고
꿈속에서나 봄직한
살풀이 무당 춤을 추는
가녀린 조선 여인내 같고
하늘을 떼지어 날아가는
긴꼬리 새하얀 백학 같다
잎은
굳세고 당차고
모질고 단단함이
낙락장송 잎보다 더하다
뿌리는
오래된 산신령 수염같고 성자의 간절한
기도문 같이 간결하고 은혜롭다
척박한 환경에 적응하며
굳세고 당차게 살아감이
우리들 어머니 같은 풍란
*참다운 매력, 신념* 이란 꽃말을 가진 풍란
날 마다 보고 또 보아도
자꾸만 보고 싶은 풍란
강인한 의지와
꿈을 심어주는 풍란
전생에
나와 어떤 인연 이었을까?
풍란은
나의 마음 사로잡고
시간을 잡아먹는 神仙이다
13,황혼
화례하게 물들은
서산 황혼 한자락 잘라
외진 바닷가
섬자락에 깔아 놓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기쁨과 환희의 노래도 부르고
마음에 남아있는
설운삶 풀어
한풀이 춤도 추고 싶다
14,세월
내 인생
아무리 천천히 가려해도
세월은 빠르게만 가자한다
빠르게만 가는
내 인생
쉬엄쉬엄 가자 하는
그런 세월은 없는가
빠르게만 달려 가는
세월의 등에 업혀
황혼길 끝자락
불귀(不歸)의 언덕에서
지나온 길 돌아보고
아니다 이건 아니다
후회의 고개 내 젓고있다
*:내 마음에 남아있는
너의 수줍은 미소가
이밤 나를 잠못들게 한다
15, 인생
근심 걱정 없이
살아온 사람 있는 가
슬픈일 기쁜일 없이
살아온 사람 있는가
기쁨과 즐거운 날 없이
살아온 사람 있는가
고난 역경 시련 없이
살아온 사람 있는가
화 한번 안내보고
살아온 사람 있는가
세상에
허물 없는 사람이 있는가
사람은 누구나
좋은일 나뿐일 격으며
하루하루를 살아왔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좋은점 나뿐점이 있다
인생은
고달픈역경속에서도
초록꿈 가슴에 품고
봄했살 맞는 무지개
오늘이 있기에
내일을 믿으며
희망을 꿈꾼다
16,두물머리 노을
두물머리 보고
태양은 차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나 보다
고운 황혼 마냥 펼쳐놓고
남한강물 북한강물 만나
정답게 사랑 나누는
두물머리에서
태양이
알몸으로 미역을 감는다
두물머리 당산나무가
미역 감는 태양을
우두커니 지켜 보고 서 있다
죽은 듯 세상이 고요하다
(두물머리 석양사진
강홍신 촬영)
17,고갯마루 쉼터
고요한 숲속
고갯마루 쉼터
냉커피 칙즙 한잔이
더위를 쫏는다
산새 울음소리 정겨운
고갯마루 쉼터
속삭이는 연인들
사랑의 밀어들이
대추차향 처럼 은은하다
연인들
저마다 차 마시고 남겨놓은
부적같은 쪽지 글귀들
차방 여기저기
덕지덕지 붙어있다
관록을 자랑하는
아주 오래된 찻집
덕지덕지 붙어있는
쪽지 글들 읽으며
고갯마루 쉼터에서
차를 마시면
도깨비 귀신에 홀린듯
나도 모르게
임이 그리워 지고
사랑하고 싶어진다
*:고양시 덕양구 보광로379
(벽제동665)
031-963-6373
*고갯마루 쉼터에서
차를 마시면
마신 찻잔을 거져줌
18,두지리 약수 매운탕
구비 구비
인생길 같은 산길
돌고돌아 찾아온
두지리 산및 홀로 외딴집
메기 빠가 쏘가리 잡어
약수 매운탕집 수제비가
사람들을 불러 들여
언제나 북적인다
약수 빠가 메기 매운탕에
찹쌀 막걸리 한잔하고
살며시 내 손 잡는 여인
미소진 얼굴이
늦가을 붉게 물들은
단풍잎 처럼 곱다
*:정순자 010-7118-3134
031-959-3132
파주시 적성면 솔뒤로199-56
19, 일장 춘몽
팔십생애 뒤 돌아보니
보람은 간데 없고
바람을 잡는것 같이
헛되고 헛된 일들만 생각난다
인생은 일장 춘몽
20,비련
잠시도 보지 않고는
참을수 없이
서로 좋아하고 사랑한 사람
만나면 서로 좋아하고
헤어지면 서로 그리워 하고
보고싶어 했던사람
어느날 갑자기
숙명처럼 혜여지고
몇년을
못잊어 잠 못들고
그리워 하던 사람
숙명처럼 다시 만났다
다시 만난 우린
서로 보듬어 안고
가쁜숨을 내 쉬며
온몸이 땀에 흠벅 젖도록
뜨겁게 사랑 했다
그리고 또 헤어젔다
어찌 할 바를 몰라
많이 울었다
깨고나니 꿈이었다
21,삶은 소대가리가
양천 대소 할 일
북한은
북미와 남북회담의
중재자 운전자를 자쳐한
문대통령을 보고
싱가폴 회담후
오지랍 넓은 중재자라했고
채신머리 역겹게 하고 돌아가니 그 꼴불견 혼자보기 아깝다고도 했다 (김여정)
2018년 8,15일
대통령 경축사에서
2032년
서울 ㅡ평양 올림픽.
2045년
통일 언급하고
평화경제를 강조하자 북한은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노릇이라 했다
살아있는 소대가리도 아니다
죽은 소대가리도 아니다
삶은 소대가리가
하늘을 쳐다보고
크게 웃을 일이라 했다
세상에 이런 막말이 어디에 있는가?
북한은
존엄을 무시하는
그 어떻한 말도
용납이 안되고
한국은
대통령을 똥개 취급하듯 아무말이나
막 해도 되는건가?
삶은 소 대가리도 하늘을 쳐다보고 크게 웃을 일이라 해도 입다물고 있는것이
잘 하는 일인지는 몰라도 국민들 속은 답답 하기만 하다
하노이 회담 이후
**:문대통령에 대한 북한의 막말
1,오지랍 넓은 중재자
(싱가폴 회담후)
2,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노릇
3,채신머리 역겹게 하고 돌아가니 그 꼴불견 혼자보기 아깝다(김여정)
문대통령이2018년 8,15경축사에서
2032년 서울 ㅡ평양 올림픽.2045년 통일 언급하고 평화경제 강조하자 북한은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노릇이라 했다
22, 풍란
물과 공기만 먹고
고매하게 사는 풍란
뿌리는
오래된 산신령 수염같고
성자의 간절한 기도문 같다
잎은 단단하고 굿세고
끝이 뾰족하다
꽃은 고상하고 고매하고
순결하고 무리지어 날아가는 학갇고
살 풀이 무당춤을 추는 가녀린 조선 여인네 갇다
23,바람의 넋
내가 바람이 되어
하늘을 열어 간다면
구곡산천 떠도는
구름 잡아 타고
밤마다 반짝이는 임을 찾아
그리움의 하소연으로
긴밤 보낸 새벽별 되어
영원히 임곁에 살고싶다
24,나외 마음
남들이
슬픈일 있어
눈물 흘리는것 보면
나도 덩달아
울컥해 눈물 흘리고
남들이
기쁜일 있어
눈물 흘릴때도
나는 덩달아 기뻐
눈물 흘린다
연초록물 퍼진 숲
산새 같고
파란 하늘 떠도는
하얀 뭉개구름 같은
나의 마음
사람들
삶의 희로애락이
나를 울리고 웃고
기쁘게 한다
25,김호중의 왕팬
아내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왕팬이다
김호중의 노래는 물론 김호중에 대한것은 모르는것이 없다
김호중을 좋아하는 이유는
어려서 어머니와 혜여지고
할머니가 키운것이 가엽고
불우한 환경에서
천부적인 음악성을 가진 성악가로 태어났기 때문이라 했다
김호중은
독일에서 초청받아
음악을 공부한
천재 성악가로
한국의 파바로티라는 칭호를 받았고
유럽 여러나라
큰 무대에서
노래 했을뿐 아니라
조금도 손색없는
훌륭한 가수로
트로트를 불러
펜들로 부터
트바로티 가수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가수 김호중은
설중매처럼
고매한 음색의 노래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기 때문이다
어머니 가는길에
하얀 찔레꽃
엄마 엄마 부르며
따 먹었다는 노랬말에
펑펑 눈물을 흘리는 아내
김호중 왕팬이된 아내는
TV에 김호중만 나오면
언제나 행복해 한다
**:트바로티~트로트의
(트) 와 파바로티의
(바로티)를 붙인 말로 트로트를 성악적으로 부른다는 뜻
26,북한(인민)군 소위
(1950년 6,25전쟁 당시)
1950년 6월 녹음의 계절에
날벼락 같은 6,25 전쟁이 터젔다
새벽 미명에
소련제 탱크를 앞세우고 단번에 서울까지
처 들어왔다
완전 무방비 상태에 있던 남한군은
순식간에
대구 낙동강 까지 후퇴했다
온 국민은 공포에 떨었고
한 많은 피난 살이에
온갓 죽을 고생을 다했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가족을 잃었고
모두가 굶주림과 헐벗음에
허덕이었다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 같은 때
대한민국을 돕기위해 16개나라의
유엔군이 참전해 우리나라는
기사회생 하게되었다
이때
미국은 179만명이 참전해
36,516명이 전사했고
영국은 5만 6천명이 참전해
4,909명이 전사했다
지구 어디에 붙어 있는지
잘 보이지도 않는
아주 조그마한 나라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위해
세계 16개 나라가
죽음의 전쟁터에 온것이다
1950년 9월
맥아더 장군이 인천 상륙 작전을 감행해 성공했다
국군이
9월 28일 서울을 탈환하고 연이어 평양을 수복한후
북으로 북으로 진격 할때
우리는
피난살이를 끝내고
살던 고향집으로 돌와 왔다
아침 저녁 제법
찬기운이 도는 10월 초순경
미쳐 퇴각하지 못하고
깊은 산속에 숨어 있다가
밤중에 산골 마을에 내려와 먹을것을 달라거나 훔쳐가고 털어가던
북한군 패잔병(공비)
소탕 작전이
나라
이곳 저곳에서 일어날 때 우리 마을 뒷산에서도
전쟁이 있었다
십여리 밖에서
대포 탄이 날아와 떨어지고
하늘엔 군 정찰기가 나르고
전투기가 폭탄을 몇차레 퍼붓고 기관총을 난사했다
두세시간 요란한 총성이 산천을 흔들었다
전투가 끝난 2일후
저녁 해질 무릎에
북한군 소위 한사람이
우리 집으로 왔다
배가 고프니
먹을것을 달라 했다 먹을것이 없으면
감자라도 몇개 달라했다
전쟁에서 총상을 입고 죽었다가
기적적으로
이틀만에 혼자 살아난
북한군 소위 였다
소위는 20살 정도 된
아주 애띤 청년이었다
총알이
소위의 오른쪽 가슴을 관통했다
숨을 쉬면 등어리 쪽에서
피거품과 함께 핏방울이 뿌글뿌글 올라 왔다
아버지와 나는
상처에 약을 바르고
고은 천오로 덮고
잘 싸매어 준후
먹을것을 주었다
그날밤 북한군 소위는
우리집 사랑방에서
나와 같이잤다
나는
12살 어린 나이 인데도
아무런 두려움이 없었다
다음날 북한군 소위는 이침을 먹고
자수 하겠다며
머리를 깍아달라 했다
6,25 때 북한군은
장교는 머리를 기르고
사병은 머리를 깍았다
포로가 되거나 투항하면 사병은 살려주고
장교는 죽인다는
말이 있다며
머리를 깍아 달라고 했다
아버지는 아침을 먹은후
북한군 소위의 머리를 사병처럼 깍아주고
점심때 옥천 청산
경찰서로 데려가
자수를 시켰다
그때 북한군 소위는 고맙다고
차고있던 소련제 권총을 아버지에게 주며
기념으로 가지라 했다
나는 어린 마음에
그가 무사히 살아 북한으로 돌아 가기를 바랬다
그후 그 북한군 소위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수 없었다
아버지는
북한군 소위가 준 권총을 장농위에 숨겨 두었다
어린 나는 아버지 몰래
가끔 권총을 꺼내 보곤 했다
몇주가 지나간 후
총과 총알을 주으려고
동내 나이 많은 형들따라
전쟁터에 가보니
패잔병으로
기력을 잃은 북한군은
투항하거나 모두 죽어 시신이 산천 곳곳에
죽은 그대로 널려 있었다
형들은 긴 막대기로
죽은 북한군 시체를 떠밀어
뒤집어 보기도 했다
어떤 형은 나뿐 놈들 이라며 북한군 시체 머리를 막대로 때리기도 했다
전쟁터엔 포탄에 맞아 허리와 팔다리가 잘려지고
머리가 떨어져 있는
사람도 있었다
나는 형들과 같이 있어
무섭지 않았다
죽은 사람들이 가엽고 안되었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형들은 전쟁터에서
따발총 두자루와 총탄를 주었다
당시 마을엔
북한군 따발총과
장총 칼빈총같은 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다
나이 많은 형들은
주은 총으로 사냥해 노루,토끼 뀡도 잡았다
동내 어린 아이들은
주은 총알 화약과
대포탄 화약을 빼서
밤에 불꽃 놀이와 전쟁놀이를 많이 했다
그리고 몇 달후
소지하고 있는 무기는
모두 자진 신고하고
내 놓으라고해
아버지는
북한군 소위가 준 권총을
경찰서에 갔다 주었다
마을 사람들도 기지고 있던
총기를 모두 경찰서에
갇다 주었다
마을 뒷산 전투에서 죽은
수십명의 북한군 시신은
완전히 부패해
뼈만 남은 것들을
다음해 5월경에
마을 어른들이 추수려
묻어 주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나는 그때
북한군 소위의 주소와
이름 만이라도 알아 놨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다
지금도 나는
그 북한군 소위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 할때가 있다
그리고
그 북한군 소위의
애초로운 모습과
겁먹은것 같은 눈초리가
가끔 눈에 어린다
만일 그 소위가
지금 북한에서 살아 있다면
죽음의 골짝이에서
홀로 살아 남은 그날의 일들을 떠올리며
때로는
아버지와 나의 생각도
하리라 여겨진다
나는 그 북한군 소위가
포로 교환시
북한으로 돌아가
지금도 살아 있기를 바라며 통일이 오기를 기원해 본다
*:6.25 전쟁 현황
**:6.25 전쟁시
1.국군전사 415천명
민간인 사망 245천명
북한군에 학살인사 12만9천
강제 납북 8만5천
행방불명 명
참전 미군 연인원 179만명
미군 전사자 약 3만6516명
부상10만여명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나라를 지키기위해)
☆6,25 전쟁에 참전한 국가
1.미국
178만9천명 참전
36,516명전사
92,134명 부상
3,737명 실종
2.영국
56천명 참전
4,909명전사
3.케나다
27천명 참전
516명 전사
4.터키
14,005명참전
1,000명 전사
5.호주
8,407명 참전
3407명 전사
6.태국
6,326명 참전
1326명전사
7.뉴질렌드
5.350명 참전
41명전사
8.네델렌드
5,320명 참전
124명전사
9.콜롬비아
5,100명 참전
213명전사
10.그리스
4,440명참전
1.860명 전사
11.프랑스
3,760명 참전
270명전사
12.벨기에
3.590명 참전
106명 전사
13.에디오피아
3,516명 참전
122명 전사
14.남아공
900명 참전
37명 전사
15.놀으웨이
623명참전
3명전사
16.룩셈브르그
89명 참전
2명 전사
총 부상자수 115,648
행방불명자 6,994
(포로자포함)
6.25 전쟁 총 합계
1,754,400명참전
전사자 40,896명(사망)
가옥피해 524,000
북한군 전사 52만
중공군 전사 90만
총200만 이상 죽음
27, 한밤에 우는매미
무슨일이 있는걸까
무었 때문에
희미한 가로등
전보대에 앉아
저리도 슬피 울고 있는가
임과 슬픈 이별을 했나
토끼같은 자식을 잃었나
한밤중에
이성을 잃은듯
슬피 울고있는 매미가
내 마음도 슬프게 한다
28,보부상 아리랑
봇짐 지고 등짐지고
전국 오일장을 찾아
이산 저산
고개 넘는 발길이
외롭고 힘들고 고단 하다
아리 아리랑
봉화에서 영월까지
멀고 먼 산길 들길 고갯길
등짐 봇짐은
자식 마누라 노 부모와
살기위한 몸부림 이었네
아리 아리랑
가족이 봇짐 등짐 되어
돌덩이 같이 무거워도
별처럼 수런거리는
사랑의 정 하나로
전국 오일장 찾아
걷고 또 걸었네
아리 아리랑
29,구월이 오면
구월이 오면
생각 나는 사람이 있다
그님은 언제나 얼굴에
코스모스처럼 가녀린
미소가 촉촉히 베어 있었다
30,하얀 민들레
참 모질게 살아온 삶
잊기엔 너무나 힘들다
어린나이에
일찍 바람이나
담장 밑에서
사랑을 속삭이다
산고를 격든날 밤도 길었다
새끼들
바람결에 날려 보내며
살기 좋은 곳에 앉아
잘 자리기를 간절이 빌며
별을 꿈 꾸는
하얀 민들레 곁에서
조용히 지켜보던
노란 민들레
부러운 듯 흘리는 눈물이
새벽 옷깃을 적신다
31,삶의 그림자
사람은
누구나
삶의 그림자가있다
인생의
삶 전체가
그 사람의 자취요
삶의 그림자인 것이다
세상에
그림자 없이
죽은 사람은없다
행복의 삶을 살았든
불행의 삶을 살았든
기쁨의 삶을 살았든
슬픔의 삶을 살았든
사람이 살아온 자취가
무두 그 사람의
그림자 것이다
내 그림자가
남 보기에
부끄럽지 않고 아름다워야
잘 살은 삶이다
삶의 그림자가
부끄러운 사람은
인생의 패배 자이다
32,지붕위의 소
지붕위에 소가있다
폭우로 물에 떠 다니다가 필사적으로
물 난리를 피해
지붕위로 올라와
살아남은 소들이다
이 소들의 가족과 친구들은
대부분 물에 빠져 죽거나 강물에 떠 내려갔다
생사의 갈림 길 에서
지붕위로 올라와
구사 일생으로
살아 남은 이 소들
어떤소는 멍하니
물 덮힌 들판을 처다보고
어떤소는
겁먹고 기진한듯 서 있다
어떤소는 지붕위로 올라갔다가 밑으로 떨어져
죽거나 다치고
어떤 어미소는 구조되어 쌍둥이 새끼를 낳았고
어떤소는
80Km를 떠내려갔는데 살아서
주인 품으로 돌아았다
40일 내린 집중 호우는
집과 논과 밭 축사
비닐 하우스를
순식간에
사정없이 휩쓸었다
산사태와 침수로
농경지와 주택을 잃고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실종 되었다
집과 농경지를 잃고
가족을 잃은 사람들
울부짖는 소리가
세상을 울리고 있다
*:2020,8,9일
물에 떠 다니다가
전남 곡성의 한 민가주택
지붕위로 피신해 서있는 소를 보고(400mm폭우)
33,8,15 광화문 집회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그런데도
상상 외로
많고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예방 마스크를 하고 모였다
어떤 사람들은
비를 맞으며
어떤 사람들은
비닐 우비를 입고
어떤 사람들은
우산을 쓰고
나라가 니꺼냐? 며
문제인 퇴진을 외쳤다
비가 그치자
사람들은 더욱 많이 운집해 광화문 종로 일대가
온통 시위대로 가득 했다
경복궁앞
청화대로 가는 길은
경찰 차로
만리장성 같은
장벽을 만들고
형광색 우비를 입은 경찰 들이 겹겹이 서서 사람들의 이동을 통제 했다
대한민국 경찰 들이
모두 동원된 것 같았다
기회는 평등 하고
과정은 공정 하고
결과는 정의롭게 하겠다는
문 대통령 말을
하늘같이 받들고
환호했던 국민들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광화문 광장에 나와서
나라가 네것이냐? 며
문제인 퇴진을 외쳤다
계혁이라는 이름으로
평등과 공정과
정의를 버리고
문제인은
독제를 하고 있다고
목이 터져라
대통령 퇴진을
외치고 또 외친 것이디
박정희 대통령때 공화당.
전두환 대통령때 민정당에서 일 했고
한나라당 창당에 참여했고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낸
광복회장 김원웅은
8,15광복절 75주년 경축사에서
평생 독립운동을 했고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한 건국 대통령인 이승만을
전 대통령 이라는
호칭도 빼고
이승만은 친일파와 결탁했다고 말하고
지금도 친일 반민족인사 69명이 국립 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다고 했다
안익태는 만주국 건국10주년 축하 연주회 지휘를 했다며
반민족 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고 했다
초대 국군 참모 총장부터 21대 까지
모두 일제에 발붙어
독립군 토벌을 하던 자들이 육군 참모 총장이 됐고
인천 상륙작전의 영웅 맥아더는
한국 국민의
친일 청산요구를
묵살 했다고 했다
나라가
왜 이지경이 되었을까?
부동산 정책과 교육정책 검찰개혁과 4대강 보 해체
탈 원전과 태양광발전
다수 여당 국회의 횡포등
편가르기 정부에 화가 난 국민 광화문 집회에
김원웅의 8,15경축사는
불난데 기름을 퍼붓는 역활을 했다
이렇게 편협 되고 왜곡된
역사관을 가진 사람이 어떻해 광복회 회장이 되었을까?
많은 사람들이 김원웅의 8,15 경축사를 듣고
화가 치밀어 올라와서
광화문에 나왔다고도 했다
제발 편가르기 하지 말고
권력에 아부하지 말고
권력을 남용하거나 휘두르지 말고
내편 아니면 외면하거나
죽이려 하지 말고
무조건 힘으로
밀어 부치지 말고
온 국민이 믿고 신뢰하고
화합하고 단합하고
하나로 호응할 수 있는
바르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좋은 정책으로
국민 모두가 보다 잘 사는 우리 나라 되도록
정치를 좀 더 잘 해 주기를
바라고 바라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것도
아란 곳 하지 않고
광화문 집회에 나온 것 같다
물론 코로나 방역에
적극 협조하지 아니하고 광화문 집회에 나와
코로나 감염 전파에
원인이 되었다면
그 사람이 누구든
크게 비난받고
벌 받아야 한다
대통령은
코로나 위험을 무릅쓰고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가운데
왜? 이렇게 많은 국민이 광화문으로 나왔는지
이곳에 오고 싶은데도 못나온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한번 이라도
깊이 생각해 보았는가요?
생각해 보았다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국민이
광화문에 나온 것만 나쁘다고
잘 못했다고
원망하고
이런저런 규제와
처벌을 말하기에 앞서
비를 맞으며 광화문에 나온
수많은 국민앞에
대통령은
내 부덕의 소치이고
내가 정치를 잘 못한 탓이라고 미안해 하고 사과하고 용서 해달라며
코로나 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 해달라고 당부 해야 마땅한것 아닌가? 쉽습니다
지금 이정부는
내가 잘못한 것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오래전 전국으로 퍼진
깜깜이 감염자에 의해
전국 언제 어디에서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코로나를
마치 광화문 집회에 나온 사람들만
코로나 전파의 주범인냥
핸드폰 위치 추적을해
왜? 광화문집회에 갔느냐고
검사 받으라고
용서하지 못하겠다고
나라의 주권자인 국민을 처벌 하겠다고
협박하듯 말을 하는 것은
좀 폭력적이고
과한것 같은 생각이 든다
대통령 이나
대통령을 돕는 정치인들은
비가 쏟아지고
코로나 감염 위험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왜?
무엇 때문에
누구 때문예
광화문 집회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왔는지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보고
광화문 집회 코로나 사건을
좀더 슬기로운 방법으로
처리 할 수는 없었는가?
정부는
정권 초기의 초심을
한번 뒤 돌아 보고
누구 탓 하지 말고
밀어부치기,
편가르기 하지 말고
정치 경제 사회 교육이
안정 되도록
정치를 좀더 잘해 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국민은 누구나
코로나 정국을
잘 극복하고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우리나라 되도록
코로나 방역 지침만은
철저히 잘 지키고
의심 스러운 면이 있으면
주져하지 말고
검사를 잘 받아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2020,8,15
광화문 집회 현장을 보고
단군이레 최고의 위선자
여우 조국은 변명만 하고
안하 무인인 호랑이 추미애는 변명 없이
싸움만 한다
2020,9,5 선데이 칼럼 이훈범
.
34,무지개
누가 지금
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가고 있는가?
일곱 빛갈
아취형 무지개 다리
참 기이하고 아름답고 우아하다
은하 세계의 목동 견우와 옥황상제의 딸 직녀가
1년에 한번 건너 만나는
오작교 처럼
하늘은 누구를 위해
이렇게 아름다운 다리를 놓았는가?
애련의 사랑 때문에
하늘 땅
전생을 한바퀴 돌아온
어느 누군가가
지금 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 만나고 있는 건가?
하늘 떠도는 검은 구름
늘 푸른 북한산도
알알이 물방울된
애련의 그리움이
땅과 하늘로 이어지는
일곱 빛갈
무지게 다리 앞에
말없이 고개를 숙인다
*:북한산에 뜬
무지개를 보고
35,돌같이 살리라
내 한세상
돌같이 살리라
듣지도 않고
보지도 않고
말 히지도 않고 살리라
누가 굴리면 굴러가고
발로차면
말 없이 아품을 견디리라
미련하다 하면
속으로 웃어주고
사랑스럽다 하면
속으로 기뻐 하리라
추우면 추운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소리없이 살리라
나를
어떤용도로 사용해도 아무런 말 하지않고
하라는데로 하며 살리라
부서져 작은 자갈이 되고
가는 모래가 될때 까지
모든것
수용하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며
말없이 살다가
말없이 가리라
*:전쟁터에서 백기를든 적장처럼
사랑이 있는곳에 신이있다
(톨스토이 단편소설)
신이 있는곳에 사랑이 있다.
하나님은 자비와 긍휼과 사랑을 베푸는 사람과 함께 하신다
하나님은 오만한 자를 멀리하고 선한 사람을 가까이 한다
*밤하늘 아름다운 별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고 빛을받아 빛난다
*그리움으로 세월을 태우고
*세월을 그리움으로 불태우고
*산의 나무들은
끝없이 바람과 대화를한다
행복 했던일 고단 했던일
슬프고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한다
몇백년 된 아름들이 나무들도 작은 씨앗에서 자란 것이다.
36,광화문 광장
(10월 3일 개천절날)
정부는
코로나 방역을 위해
광화문 집회를 불허하고 심하게 통제했다
코로나 감염이 두려운것인가
광화문 집회 시위가
두려운 것인갸
광화문 일대에
시위를 막으려고
300여대의 경찰 버스로 만리장성 같은
차벽을 쌓고
곳곳에서 1만 4천 여명의 경찰들이 90여곳에서
차량과 사람들을 통제 검문하고 4개 지하철역을 무정차 시켰다
사람들은 경찰 차로 만든 차벽을 보고 *제인산성.
또는 제인성 이라며 조롱하고 비웃었다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걸릴 수 있는
코로나를 광화문에서만 걸리는것 처럼
코로나 감염 방지를 핑계삼아 집회를 통제한 광화문은 마치 나라에
중대한 위기가 생겨 게엄령을 선포 한것같이 거리가 삼엄하고 한산 했다
공원과 관광지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은
왜 통제하지 않는가
이 사람들은 코로나에 안거리는 사람들인가?
민주국가에서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단군이레
최고의 위선자 라는 조국은
사사건건 변명과 남 탓만 늘어 놓고
추미애 장관은
안하 무인 호랑이 처럼 사나운 얼굴로 싸우려하고 이런 저런 변명과 발뺌으로 국민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고 언론과 사람들이 말한다
문제인은 광화문 일대에 경찰버스로
만리장성 같은 *제인성을 쌓아 국민을 겁주고 통제하니 참담 하기만 하다고 한다
코로나로 이래저래
살기 어려운 나라가
참으로 걱정 스러운 국민만 애가 타고 속 마음만 답답하기 그지없다
대통령과 정부는 한번
뒤 돌아보고 잘못한 정치를 반성하고 국민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 시위를 자제해 달라고
설득 해야 맞는것 아닌가 쉽다
*:제인 성-문제인 성
*37,잊어야 할것
도움을 준것은
잊어버리고
도움받은것은
잊지말고 기억하자
준것은
잊어버리고
받은것은
기억하고 감사하자
하늘은 쌓은 덕의 60배 100배로 보응한다
*:망서리고
우물 쭈물 하다가
할 일을 못하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성실로
최선을 다하며 살자
38.단풍
이직은
그대 들꽃 같은
그리움이 되고싶고
보고픈
사랑이 되고 싶어
고운 옷을 입었습니다
아직은
그대 사랑으로
남고 싶어
밤새워 억새 바람 붙들고 울었습니다
아직은
그대 무지개 같은
행복의 소망이고 싶습니다
아직은
그대 그리움으로 떠있는
호수의 별이고 싶습니다
아직은
그대 다정한 오누이 같은
사랑 받고 싶습니다
아직은
그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사랑으로 남고 싶습니다
아직은
그대 인생길
힘들고 고달플때
잠시 푸념을 들어 주는
다정한 친구이고 싶습니다
마지막 남은 여생
오직 그대 위해
화려하게 불 태우고
십어 고운옷을 입었습니다
*내가 뿌린 씨앗의 열매가 많은 사람에게 기쁨과 행복이 되게하자
39,정신나간 흰 매화
세상이 하도 어수선하니
매화도 정신을 잃고
10월 말에 꽃을 피웠다
광화문 산성(山城) 보고
정신을 잃은 나도
지금이 매화 꽃피는
춘(春) 삼월인가 했다.
2020,10,27일
40,마곡사 단풍
이 은 협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
염불소리 들으며
내공을 붉게 단장한
마곡사(麻谷寺)
단풍 나무 잎새들
10월의 벼랑 끝에서
한생의 마감을
어찌 이리도
곱고 화려하게 할까
부처님 영혼 깃든
불타는 단풍잎들
눈시울 붉어지도록
바라보며
가지 말고 이대로 살라
수많은 사람들
그토록 염원해도
가야 한다고
가야만 한다고
햇 살 붇들고 몸부림치는
빨간 단풍잎들
산객들 발걸음 잡고
좀처럼 놔 주질않는다
*: 반야심경에 있는 말
이 또한 지나가리라:
This shall too pass away
This too,shall pass away
전도서1:14
다윗이 전쟁에서 이겨도 자만하지 않고 저도 실망 하지 않을 글귀요구에 은세공이 솔로몬에게 물어
다윗의 반지에 새겨넣은 글귀
*참은 헛됨과 거짓을 부끄럽게 한다
빛이 어둠을 쫒지 못하고
어둠이 빛을 덥는 세상이 안타깝다.
*탄자니아 세렝게티 마라강
41.우물쭈물 하다가
우물쭈물 하다가
할말을 못하고
소중한 사랑을 잃었다
우물쭈물 하다가
하일을 못한 후회
한아름 안고
황혼 끝자락에 앉아
한참을 울었다
**:공(空)과 영(零)
공(空)즉 영(0)은 있는것도 없는것도 아니다
실체는
인연(因緣)으로 인하여 생겨나고
인연이 떠나면 없어진다
따라서 실체는 영(0)과 같이 있는것도 아니고
없는것도 아니다
세상의 모든 실체는
인연에 따라 생긴
가상(假相)이며
영구불멸의 실체는
세상에 없음을 이르는 말
즉 無와 수의영(零0)을 이르는 말
空卽是色:
세상의 존재하는
모든 실체의 참모습은 공일뿐 실체가 아니라는 말
色卽是空: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형체(色)는 공(空)이라는 말
형상은 일시적인 모습일뿐
실체는 없다는 말
영(零):음양수의
경계가되는 수
수량이 전혀 없는것을 수량이 있는 경우를
이르는 수
색(色):직관적 감각으로 인식되는 무든 존재 또는 물질
**:공과 색은 일체인가
물질은 돌고 도는것
공과 색이 일체인데
어찌 공이 색을 원망하고
색이 공을 원망 할까
인연은 색이고 공이며
공이고 색이다
공색은 유한한 것도 없고
무한한 것도 없다
모두가 유한하고
모두가 무한하며 영원하다
이것이 곧 자연이고 신이다
하늘과 땅과 바다를 창조하고 주관 섭리하는 자연이 하나님 이다
하나님은 스스로 난자이다
스스로 난 하나님이 자연이고
자연이 곧 하나님이다
인생은 인연으로 생겼다가
인연으로 사라지는
구름 같은것
파란 하늘 떠도는
뭉게구름 바라보니
인생은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구름같은 것이니
삶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말한다
*지는 해를 누가 막을 수 있을까
서산 자락에 울부짓는 태양을 보라
태양의 처절한 몸부림으로 붉게 물든 찬란한 황혼은
42,별
별은
사랑을 잃은 사람들
그리움으로 빛난다
사랑을 이땅에 두고
하늘 나라로 간
사람들 영혼이 사는 별
이땅에 사는 사람들의
그리움이고 사랑이다
애련한 사랑을 간직한 별 영원한 우리들의
슬픔이고
기쁨이고
소망이다
43,어머니
어처구니 없는
큰 잘못 저질러 놓고
어머니 앞에서
시치미를 뗐다
나를 바라보는 어머니 눈에 눈물이 어렸다
큰 잘못 저질러 놓고
시치미 떼고 있는 나를 보며
어머니는 말씀하셨다
*잘못을 뉘우치고
진실을 말하면
마음이 평안을 얻고
잘못을 숨기고
거짓을 말하면
마음이 불안하고
양심이 고통을 받는다고
나는 후에 깨달았다
행복은 진실속에 있고
불행은 거짓속에 있다는 것을
허리 구부러 지고
손발이 붓도록
자식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다하신
어머니
이 불효자
천국에서 보시거든 아들이라 반기지 마시고 저리가라 하세요 어머니
살려 주세요
생명을 위협하는
극한 상황에서 호소 하는 말
살려주세요
동부 구치소 수감자가 A4 용지에 써서 철창 밖으로 내보이며
호소한 말 이다
*:동부구치소 2412명 수감자중 926명 감염
2021년 1월1일 중앙일보 기사를 보고
이날 추미애 장관은 변명에 가까운 사과문을 face book 에 올렸다
1,13일 1,219명 확진
동부 구치소 1,223명감염
(단일 기관으론 최대)
44,불구하고 사랑
못나고 병들고
가진것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는것이 적고
수없이 잘못 저지르고
수없이 많은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리석고 우둔하고
미련 함에도 불구하고
생각없이 비방하고
수없이 멸시천대 하고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저들을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신
주님의 얼굴 바라보고
남들이 이해할 수없고
남들이 용서할 수없고
남들이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을
진실로 이해해 주고
용서해 주고
사랑해주신 주님 바라보며
깊은 주님 사랑앞에
무릎꿇고 감사의 눈물 흘립니다
소한
반갑지 않은 소한이가
영하 십오륙도의
혹한을 안고
오랬만에 찾아왔다
오자 마자
집집마다
계량기 파열
보일러 동파
빙판길을 만들어
세상이
한바탕 난리를 격었다
2021,15~9
*우주 삼라 만상이 나와 한몸이다
*당신의 행복과 영광이 영원 하기를 바란다
*관세음보살, 나무아니타불 관세음보살이란 ~
관세음은 대자대비(大慈大悲)이고 보살이란 실천(實踐)하는 사람이다.
대자(大慈)는
다른 사람의 기쁨을 나의 기쁨으로,
대비(大悲)는
남의 슬픔을 나의 슬픔으로 승화시키는 사람이란 뜻이다.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은 無量光 無量壽로 당신의 행복과 영광이 영원하소서 뜻이다.
스님들은 밤이나 낮이나 시간 나면 염불을 한다.
그 염불중에 가장 핵심적인 것이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이다.
사람이 임종 시에 어떤 죄악을 지었어도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열 번만 부르면 모든 죄업이 이슬처럼 사라지고 극락세계에 태어난다고 한다. (김기권 칼럼에서)
45, 나는 누구 인가
세상 우주 삼라 만상속에 오직 하나 밖에 없는 나
우주 삼라만상과
한몸이 되어 사는 나
유한하고 무한한 나
없던 내가 있는 내가 된 나
다른 사람의 행복을
나의 행복으로 알고
다른 사람의 슬픔을
나의 슬픔으로 아는
나 되기를 기원 하는 나
날마다
자연의 한지체인 내가 혼자인 나로
착각하고 사는 내가
의문 스럽다
46,이루지 못한것
햇빛조차 어긋난 곳
혹한의 눈보라
맨몸으로 막고 있는
진달래 꽃망울이 당차다
꽁꽁 얼은 가슴
깊은 곳에
고이 품고있는 꿈
펼쳐 보일날 언제일까
*
47,불구하고 사랑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자
그러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건없이
모든것 다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자
*;나는
들꽃 같은 누군가의 그리움이고
샛별 같은 누군가의
사랑이고 싶다
48,벼락거지
뼈 아프게 일해
달달이 월세 내며
그냥
밥먹고 사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자고나니
나는
세상의 벼락거지가
되어 있었다
월세는
감당하기 힘들게 올랐고 일자리는 없어젔고
세상 어디에도
기댈대가 없었다
앞으로 살아 갈 생각에
서산 항혼을 바라보는
긴 한숨 눈시울이 붉다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
괜찮은 놈 .비겁한 놈.
추한 놈. 어리석은 놈.
미친 놈 환장한 놈.
거지같은 놈
물불 안가리는 놈.
안하 무인인 놈
귀찮게 하는 놈
슬 프게 하는 놈
기쁘게 하는 놈
좋은 일을 하는사람은
좋은 놈이다
나쁜일을 하는 사람은
나쁜 놈 이다
이상한 일을 하는 사람은 이상한 놈 이다
굿 라이프란
좋은 일을 하며 사는 삶이다.
좋은 일이란
높은 연봉, 좋은 복지, 승진의 기회가 보장된 직업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좋은 일이란
직업의 종류와 상관없이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서 왔고,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해답을 제공해주는 일이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는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는 삶,
즉 소명이 이끄는 삶이
굿 라이프다.
#굿라이프
#좋은일을하며사는삶
#세상을더나은곳으로만드는것
#의미와목적이있는삶
슬픈이별
가지 말라
그토록 말려도
잡은손 놓고
하늘의 별이된 사람
저 반짝이는 별들속에
유난히 빛나는 별이
내 님의 별이 라고
가슴깊이 묻어 두었던 농익은 그리움
고운옷 입혀 하늘로 보낸다
*詩의山
선불의 세계 같은
설악산 천불동 계곡
시선들의
49,봄마중
춘설이 난 분분한
입춘날
북한산에 올랐다
영하의 찬바람에
혹한을 견딘
진달래 꽃망울이 뾰로통하다
봄을 기다리던 나무들 춥다는 듯
윙윙거리며 바람에
손사래 친다
비봉에 기대섰던 흰구름
입춘 찬바람이
무섭다는 듯
멀리 줄행랑을 친다
더정한 까치 부부
나뭇가지 입에 물고
하늘을 본다.
2021.2,3 입춘날에
*:달빛 머금은 술잔에 마음을 기대고 차겁게
우는여인처럼
*:사랑을 배신한 여인 영원한 형벌로 전등사 대웅전 네 지붕을 떠 받치고
앉아 있는
나녀상(裸女像) 처럼 가엽다
한맺친 미움의 여인
나녀상으로 빚어 전등사 대웅전 지붕 네추녀를 떠 받치도록 한 사나이 마음은 누가 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