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 시 25:9-15절
제 목 :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의 특징
일 시 : 2024. 1. 12.
시편 25:9-15/온유한 자를 정의로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의 도를 가르치시리로다 10 여호와의 모든 길은 그의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자에게 인자와 진리로다 11 여호와여 나의 죄악이 크오니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하소서 12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냐 그가 택할 길을 그에게 가르치시리로다 13 그의 영혼은 평안히 살고 그의 자손은 땅을 상속하리로다 14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15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봄은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
시편의 주제는 시편 1편에서 기록하고 있는 것처럼 복 있는 삶, 또는 의인의 삶입니다. 다른 말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입니다. 그리고 구약성경전체의 주제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훈련하시고 마지막으로 그를 시험하셨는데 그의 사랑하는 아들 독자 이삭을 모리아 산으로 데리고 가서 번제로 드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즉각적으로 순종해서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올라가서 이삭을 묶어서 제단 위에 올려 놓고 칼을 들어 그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살인하지 말라고 명령하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죽이는 데까지 나아가지 않도록 막으시고 대신 숫양을 제물로 드리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마지막 시험에 합격하고 난 뒤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창22:12/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즉 하나님의 명령에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삶이야 말로 하나님이 바라시는 가장 중요한 일이며, 거기에 합격할 때 하나님은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십니다.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에 즉각적으로 순종하심으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죽이는데 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예수님은 죽는 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그래서 온유하시고 겸손하신 예수님은 하나님보좌 우편에 앉으셔서 만왕의 왕이 되시고 만주의 주가 되셨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지 않으면서 나는 하나님을 믿고 섬긴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인정해 주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종교생활은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이 무엇인지, 거기에 따른 하나님의 보상과 약속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본문은 먼저 온유한 자에 관한 말씀합니다.
온유한 자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온유한 자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특징은 서로 다르지 않습니다. 서로 보완적이고 서로 닮은 것입니다.
1) 9-10절은 온유한 자의 특징을 말씀합니다.
온유한 자를 정의로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의 도를 가르치시리로다 10 여호와의 모든 길은 그의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자에게 인자와 진리로다/라고 했습니다. ① 먼저 온유한 자를 정의로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의 도를 가르치시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온유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받고 순종할 자세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잠9:7-8/거만한 자를 징계하는 자는 도리어 능욕을 받고 악인을 책망하는 자는 도리어 흠이 잡히느니라 8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려우니라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거만한 자를 징계하는 자는 도리어 능욕을 받고 악인을 책망하는 자는 도리어 흠을 잡히느니라고 했으며,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려워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온유한 자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열린 마음과 기쁨으로 순종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② 10절에 여호와의 모든 길은 그의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자에게 인자와 진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의 언약의 성격을 보여 줍니다. 모든 언약은 그 언약의 주체이신 하나님과 그 언약에 순종으로 반응하는 인간 사이에 체결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의 순종이 없는 한 하나님의 언약이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인간에게 복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순종할 때 하나님의 언약은 언제나 유효하며 그 결과 인간에게 미치는 복은 인자와 진리입니다. 여기서 인자(헤세드)는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을 말하며, 진리(에메트)는 한번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의 성실하심, 또는 확실성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여호와의 모든 길(삶의 방법 또는 말씀을 통해서 가르쳐 주시는 길,시25:4)은 그의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온유한 자에게 변치 않는 사랑으로 사랑하시며, 자신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신다는 뜻입니다.
2. 두 번째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12-15절까지를 보시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냐 그가 택할 길을 그에게 가르치시리로다 13 그의 영혼은 평안히 살고 그의 자손은 땅을 상속하리로다 14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15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봄은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
12-15절까지를 보시면 두 번이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12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냐? 라고 했으며, 14절에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라고 했습니다.
1) 그러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15절을 보시면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봄은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라고 했습니다.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특징은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봄은 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그 사람의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항상 이란 타미드 라고 하는데 계속성, 오직(형용사로 한정적으로), 부단한 또는 부사로 끊임없이, 규칙적인, 매일의 라는 뜻입니다. 바라보다란 원문에는 여호와를 향하여 라는 뜻으로 하나님을 앙망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그의 눈이 하나님께 고정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봄은 이라는 말씀은 그의 눈이 끊임없이 계속적으로 하나님께 고정되어 있다는 뜻으로 하나님 외에는 바라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이 바라보는 것을 믿고 의지하고 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바라보는 대상을 믿고 의지하고 닮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을 닮고 추구하고 세상을 사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을 바라보면 사람을 의지하고 사랑하고 사람을 닮게 됩니다. 사람에게 얽매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만을 바라보면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게 되고 하나님을 닮게 됩니다. 이것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3.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주시는 복입니다.
1) 그가 택할 길을 그에게 가르치시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12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냐 그가 택할 길을 그에게 가르치시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잠언을 보시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그분의 지혜를 소유한 자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지혜를 가진 자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지혜를 가진 자란 고전12장에 나오는 성령의 아홉 가지 은사에 나오는 지혜의 말씀의 은사를 의미합니다. 물론 다른 은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란 지혜를 가진 자이며 성령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가 택할 길을 가르치리로다 라는 말씀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지혜의 영이신 성령에 감동을 받아 선하고 복된 길을 택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 즉 지혜의 말씀을 소유한 자, 신약성경의 표현으로 하면 성령님의 능력과 은사를 받아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 자는 보혜사 성령님께서 그가 가는 모든 길을 인도하신다는 뜻이 됩니다.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면 실패하거나 잘못된 길로 가지 않습니다. 항상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고 복되고 잘 되는 길로 인도하십니다.
2) 그의 영혼은 평안히 살고 그의 자손은 땅을 상속하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13절에 그의 영혼은 평안히 살고 그의 자손은 땅을 상속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① 그의 영혼이 평안히 살고 라고 했습니다. 평안히란 토브라고 하는데 좋은, 선한, 아름다운, 최선의, 더 잘, 풍부한, 쾌활한, 기쁨, 달콤한, 재산, 부귀, 잘되다 라는 뜻입니다.
살고란 룬이라고 하는데 머무르다, 숙박하다 라는 뜻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은 항상 좋은 것 가운데서 온갖 좋은 것을 누리면서 산다는 뜻입니다. 거기에는 나쁜 것과 악한 것과 해로운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② 그의 자손은 땅을 상속하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앞 구절이 내적인 복을 의미한다면 이 구절은 외적인 복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땅이란 하나님의 약속의 땅 가나안을 의미합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풍요하고 부요한 땅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본 구절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그 자손들이 크게 번성할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약 성경에서 약속의 땅은 영적으로, 즉 하나님 나라의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그의 자손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다는 뜻입니다. 자손들이 천국을 누리며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3) 여호와의 친밀함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14절에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라고 했습니다.
① 여호와의 친밀함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라고 했습니다.
친밀함이란 소드라고 하는데 비밀, 총회, 비밀 회담이라는 뜻으로 비밀스런 교제, 밀접한 관계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아무런 비밀도 없이 자신의 뜻을 보여 주신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비밀을 가르쳐 주신다는 뜻입니다.
②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보이다란 야다라고 하는데 단순히 지식적으로 안다는 의미가 아니라 경험적으로 아는 것, 곧 체험적지식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비밀, 천국의 비밀, 축복의 비밀을 더 깊고 풍성하게 경험하고 체험하게 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4) 그의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십니다.
15절에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봄은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라고 했습니다.
시편 25편은 다윗의 시인데 다윗은 자신의 처지를 포수의 그물에 걸린 새에 비유함으로써 자신이 원수들에게 포위되어 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10:9/사자가 자기의 굴에 엎드림 같이 그가 은밀한 곳에 엎드려 가련한 자를 잡으려고 기다리며 자기 그물을 끌어당겨 가련한 자를 잡나이다/라는 말씀처럼 원수들이 자신을 그물과 장애물로 포위했다는 뜻입니다. 그렇지만 그러나 여호와를 경외하고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 자신의 발을 그물에서 원수의 장애물과 포위망에서 벗어나게 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사실 다윗의 삶을 보면 사울 왕의 끈질긴 추격과 좁혀 오는 포위 망에서도 항상 자신을 건져 주신 것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어떤 방법으로든지 원수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해 주십니다. 할렐루야! 저와 여러분의 삶이 이렇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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