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여시뉴스데스크 "귀신과는 또 다른 공포"…기후우울증 겪는 2030

[제니퍼로렌스]

출처 : https://naver.me/FzmCUo6E

취업준비생 이승주(26)씨는 기후 위기가 눈앞의 공포로 느껴질 때면 산을 오른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을 읽고 난 후 느닷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갑자기 숨이 턱 막히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기후위기가 주는 공포는 귀신이 주는 공포랑 달랐다"며 "기후위기가 내 눈앞에 다가온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송모(25)씨는 지난 여름부터 "내 존재 자체가 민폐라고 느껴져 이따금 무기력해지고는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애들이 마스크를 쓴 것을 볼 때마다 죄스러운 마음이 들었다"며 "먹고 마시고 움직일 때마다 기후위기를 심화시키는 것 같아 바깥 활동을 줄이곤 했다"고 토로했다.


해외에서는 '외상전 스트레스 장애(Pre Traumatic Stress Disorder)'와 기후위기를 연결하는 작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서울 신촌에 거주하는 문수영(26)씨는 "출산을 한다면 아이가 20대가 될 때쯤 2050년이 된다. 그 아이는 기후재난의 피해를 정면으로 받을 것이다"며 "그 아이에게 미안해서라도 출산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에 거주하는 봉덕균(29)씨도 "당장 미세먼지도 심해서 아이가 밖에서 잘 못 노는데 앞으로는 더 심해지지 않겠냐"며 "기후위기가 앞으로 나아질 가능성이 없으면 죄책감이 들어서라도 아이를 못 낳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제니퍼로렌스]

나만 우울한가.. 다들 왜이렇게 관심이 없지? 아는게 별로 없는 나도 이렇게 우울한데 과학자들은 오죽할까ㅠㅠ

[파란하늘달리기]

나도 기후 환경 생각하면 공포스럽고 무서움 다들 아닌것 처럼 보여서 더 그래

[탐투트레이스유]

나도 이걸로 스트레스 꽤 많이 받는편... 당장 우리집 뒷산이 이유없이 불날것 같고 언젠간 우리도 여름에 밖에 나가면 신발 밑창이 녹을거라고 생각하니까....

[제니퍼로렌스]

https://youtu.be/y-Grx4Syvrk

다큐 보면 지금 영향 받고 있는 나라가 꽤 많아.. 우리나라 사람들 너무너무너무너무 관심 없는 거 같이 살고 있어ㅠㅠ

[뵨세언니]

무기력해진다는거공감...

[CARHARTT]

귀신이낫지.. 이건진짜 다가올 현실이잖아 나는 미친듯이 아삭아삭하고 신선한거에 집착이 생김.. 나중에는 이렇게 못먹고살거같아서.. 내가 태어나 처음쓴 칫솔도 아직 썩지않았고 내가 처음 사용한 기저귀도 아직 지구어딘가에 있다는 생각도 자주해

[피치오]

헐 나도.... 무서운데... 다른 나라 보면 진짜 불 나서 집 잃고... 기온이 40도 넘고 이래서.... 너무 무서워... 어떤 날은 너무 숨막힐 정도로 불안해...

[아주그냥]

공감……. 너무 걱정돼서 잠도못자ㅠㅜㅠ

[어쩔방구]

나 작년에 이랬는데.. 진짜 맨날 우울하고 ㅠ 근데 어느순간부터 체념하게 되더라
물론 플라스틱 팍팍 쓰고 그렇다는게 아님.. 여전히 텀블러 들고다니고 비건식으로 먹으려고 하는데, 뭔가 이제 기후 위기 생각하면 회피하게돼.. 휴

[제니퍼로렌스]

신경쓸 에너지 다시 생기면 돌아와서 같이 걱정해줘ㅠㅠ 기다릴게

[깜꼼깜꼼]

기업들아 어떻게 좀 해봐라...

[건전한 배틀태그]

사람들 되게 깊게 고뇌하고 감정적으로 느끼면서 사는구나 인생을… 난 걱정은 되는데 저렇게 울거나 우울해본적은 없는듯.. 걍 하나씩 에너지 소비 줄이면서 걍 사능거지뭐..

[제니퍼로렌스]

호옥시 다큐 봐 본 적 없다면 보길 권장해 꽤 과학적인 내용도 알게 돼서 유익하고 기후위기가 관념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진짜 당장 일어날 수 있겠다고 느껴지더라구..!

[건전한 배틀태그]

나 관련 책도 읽고 다큐도 본적 있어!

[제니퍼로렌스]

그럼 미래에 대해 회의적인 감정같은 것도 없어?! 난 어떻냐면 평소처럼 살지만 한켠에는 이렇게 살아봤자 내 노후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환경보다 극악으로 나빠질거라는 생각이 있어.. 그래서 이게 다 뭐지 싶을 때도 있고.. 그렇다고 다 포기하고 살 수도 없고… 뭐 그래 ㅎ 범세계적으로 뭔가를 하는 움직임을 보이면 나도 적극 동참해서 뭐라도 할텐데 지금은 개인적차원에서 하는거? 뭐 주변인들한테 동영상뿌리는거? 그런게 다라서 좀 허무함이 있어ㅠ

[건전한 배틀태그]

난 먼 미래 보고 거시적으로 보는데 집중하기보다는 그냥 당장 내가 할 수 있는걸 더 보는 편이라 그런거 같음…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은 어쩔 수 없는거지뭐

[제니퍼로렌스]

글쿠나 그치 내가할수있는거에 집중을 해야겠지… 휴.. 그래도 희망보단 우울함이 더 크긴 하네😞 암튼 댓 고마워

[유자하이볼]

나도이걸로스트레스받는데 집도 일하는곳도 주변도 아무도 1도신경안써..
그냥 나는 고통스럽게 죽어가는거싫은데ㅠㅠ

[뭐라도되자~]

나도 기후위기미래걱정땜에 스트레스받기도하고 우울해질때도있는데 그럴때마다 걍..일부러라도 긍정적으로생각함..좀 대가리꽃밭같아보일순있는디 이게 한번깊게생각하면 한도끝도없이 우울해지길래...걍 생각하는걸멈춤...사실현실도피인거지뭐...그래도난요즘초전도체같이 기술발전이슈보면 ㄱㅊ아지더라

[제니퍼로렌스]

나도 그게 유일한 희망이야.. 검증만 40년 걸린다고 하는데 기적처럼 빠르게 검증돼서 실용화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기도하고 있어ㅠ

[아기상어뚜룹뚜룹]

맞아...난그냥 나라도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최대한 하려고 노력중이야 나라도 줄이자는 생각에...하..나만그런게아니엇구나ㅜㅜ

[어른!더러워]

맞아...그냥되게무기력하고 우울감이 느껴져 지금 먹고있는 이음식들을 10년 뒤에도 먹을수있을까 싶고 식량난과 기후문제로 못사는사람들 못사는나라들은 더 최악으로 치닫을거같고 노후가 기대되는게 아니고 걱정될뿐 그냥 나중엔 고통없이 사라지고 싶을거같아 당장 보이는 좋은날씨 하늘도 몇십년뒤엔 못볼까봐 그것도슬픔

내가 조금이나마 실천하려고 바꾼습관은 커피머신캡슐 스테인리스로바꿔서 원두갈아서 내려마시는거 설거지귀찮긴해도 은근 캡슐쓰레기가 꽤되고 재활용도안되니까 죄책감들었어서. 그리고 커피머신활용차 텀블러에 아아메담아서 외출하기. 일하면서 사마시는 일회용플라스틱잔이 몇갠지...이건 돈도절약하고 좋더라고 습관되니까 그닥 번거롭지도 않아

[여성시대_댓글알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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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삘릴리리리]

걱정할 필요는 있지만 우울해하진 않았으면 좋겠어. 그냥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들을 하자!

[간계밥먹을거야]

무섭고 우울해

[윤석열 결장까지 18cm]

나도 계속 신경쓰여 ㅠㅠ

[금쪽아~오은영 선생님이야~]

둘째 계획하는 친구한테 기후위기 걱정안되냐고했다가 음모론자빌런됐음 지는걱정안된대 이디오크러시

[티1 페이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책 추천할게 심하게 우울한 여시들은~!

[미지와희지]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