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참 빠르다
해가 바뀐다고 떠들어 대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계절은 5월을 시작하고 있으니
부산모임도 시작한지가 어언 10년이라는 많은 시간이 흐르고 말았으니
2015년 추석연휴에 모임을 시작하여 이 코트 저 코트 옮겨가며 한 때는 김해까지 가기도 했었다
초창기에 함께했던 님들 지금은 곁에 없어도 마음은 늘 그들곁에 머물고는 있어 가끔은 보고싶은 마음이 꿀떡처럼 인다
그때 부터 오랜시간을 부산 지역장 이라는 타이틀을 놓지 못하고 유능한 테니스인들을 합류시키는 역활도
하지 못한채 그냥 지나온 것 같아 그저 부끄러만이 앞선다
을숙도 테니스코트를 몇년동안 사용하다가 지붕을 씌우는 공사로 2년정도 가야코트나 신평코트를 사용했는데
을숙도코트가 준공이 되면서 드디어 을숙도코트가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할지 5월 18일 타진을 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예전처럼 성원이 되지는 않아 소수 인원으로 코트 사용료에 매달리다 보면 아무래도 재정이나 모임의 살림살이가
위축 되어지고 그러다 보니 모임의 존속 의미가 한계에 부닫히고 만다
부산인원 꼴난 6~7명이 그나마 함안식구들과 어울리고 게스트 몇분헤서 10명 남짓 모인는게 전부였다
참으로 부끄러운 모임처럼 보여질까 무능한 지역장으로 비춰질까 가슴앓이를 하면서 올 초에 부산모임을 당분간 충전의 시간을
가지려고 의논을 모아 분기별로 모이는 것을 모색하기도 하였다 완전히 모이지 않으면 멀어질 수도 그리고 모임을 다시 하기도
어쩌면 힘들지도 모른다는 판단 이었는데 함안에서 한마음축제때 " 왜 부산모임을 하지 않느냐 ? " 물어오는 여러분들로 하여
다시금 부산식구들과 의논을 하고 5월모임을 하기로 하면서 새롭게 단장한 을숙도 코트를 예약하였다
오후 6시 이전까지 부산시 테니스 연합회의 시합이 끝나고 이후에 우리가 사용하게끔 되어 있고
시구들 모두가 다시 모임을 시작한다는 설레임으로 단체 카툭방이 신이 났다 ㅎㅎ
1인당 한사람 이라도 데리고 같이 오자는 취지도 그렇지만 먼데서 기꺼이 동참 해주겠다는 고마운 마음들
10년전 한걸음씩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겨 갈때만 해도 모임이 쇠락의 길로 접어들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한달에 한 번 모이는 모임의 특성상 여러가지 문제들이 생길수 있는 여지를 피할 수 없어 노심초사 해보지만
마음 먹는다고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건 또 아니라서 혼자 고민도 참 많이 해 보았다
특히 요즈음은 주변에 재미난 일들 축제 투어등이 흔해 굳이 라켓들고 나다지 않아도 얼마든지 즐길수 있는 분위기이다 보니
멀리 차타고 가서 돈들여 공치는걸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 경향이 많다 오직 사람끼리의 정에 호소도 해 보지만
금새 한계에 봉착하고 말곤 해서 과연 어떤 재미를 부여해야만 사람들을 끌어 들일 수 있을까 하며 머리를 싸맨다
신록이 넘실대고 꽃들이 만발하는 계절의 여왕 오월이 시작 되는 오늘
왠지 좋은일들이 많을것 같은 느낌은 아해 혼자만의 생각일까?
다행한 것은 아해의 무릎이 원인 모르게 차도를 보이고 있다는 거다
회춘일까??? 연골은 재생이 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 . . 누구는 스커트 자세 운동을 하면 좋다고 하던데
스타일이 별로 라서 주변 근력 운동을 따로 하지 않고 오직 자전거로 새벽 라이딩을 할 뿐인데
하늘이 불쌍히 여겨 돕고 있는건지 어쨋거나 희망이 꿈틀거린다 93세까지는 무난하게 생을 살수 있을거라는 이 막연함
일을 쉬고 있는 동안 주변에서 자원봉사를 해 보는것이 어떻겠냐고 해서 신청을 해 놓았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 진다는 건
살아 가면서 해 볼만 한 일이지도 싶어 용기를 내었다 백수의 5월은 제법 바쁠것 같아 걱정이 태산?
단지 너무 일찍 잠에서 깨어나 설치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다
첫댓글
관리 잘 햇다고 해도 6ㅇ 년 이상 사용 하다 보면 어디가 탈이 나지
어떻게 멀쩡 하길 바라겟노
기계도 그러할껀데 하물며 사람 인데 ..
살살 달래고 아껴쓰고
그리고 적당히 라는 말 있잖아
우린 늘 무리 해서 탈 나고 너무 아껴서 도 탈 은 나지
운동 선수 들 있지
자신에게 사용할 모든 기능을 젊어서 다 땡겨 썼다고 봐
그래서 운동선수 했던 사람들이 조금은 힘든 노후 를 보내더라구.....내 주변에 보면
옵빠야 ``
아프면 나 만 서럽다 `~아껴 써 .. 지금 부터 라도
93 살 까지 살려면 ~~ㅋㅋㅋ 걸어 다녀야 잖어 .. 그때 까지 `~
맞습니다 맞고요~
고미님 말 마따나 조금씩 살살 달래가며 노후에 걸어 다녀야겠지요
우리가 90세 쯤 만나면 희한 할끼라 ㅋㅋㅋㅋ
고미님 이라고 부르면서 ~
즐테백세 건강백세 같이해요
100세 기념 인산배대회라도 합시다.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소서
아마도 아우님 때문에 93을 넘기고 100까지 갈랑가 모리겠네 ㅎㅎㅎㅎ
늘 고맙고 감사하다
아우님도 좋은 일 많기를 바란다
건강하세요...
고스트님 감사합니다
더 건강하도록 노력하면서 살아 보겠습니다 ^^*
무릅 건강이 많이좋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갑자기 팔꿈치 왼쪽무릅 근육통이 찾아와서 봉침에 주사에 많은 치료과정을 거쳐
점차 좋아지고 있습니다. 항상 조심하세요~~~
언양바다 아우님도 건강 조심하시고
조만간 우리 함 만나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