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누가 일러주는 걸까
누가 일러주는 걸까, 가녀린 나팔꽃 줄기가 철 대문 틈 사이사이로 뻗어 나가고 있다.
푸른 생명에서 느끼는 경이로움이다.
누가 일러주지 않아도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잃지 않고 더 높은 곳으로 굳건하게 나아가는 모습에서 역경과 고난을
스스로 이겨내려는 불굴의 의지를 배운다.
가장 높은 곳에 올라 꽃을 피우고 힘차게 나팔을 불기 위해…. 강재훈 선임기자 한겨레
유흥가 무차별 전단지 공해
25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유흥가 일대에 불법 광고물 전단지가 어지럽게 거리를 뒤덮고 있어 도심이 환경
공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선정성 불법 전단지 수백만장이 수원시 전역에 무차별적으로 살포되는 등 투기행
위의 근본적인 원인인 전단지에 대한 규제 및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인일보 임열수기자
아쉬운 소나기
가뭄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는 가운데 25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 짧은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
까지 전국적으로 국지성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2017.6.25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잠시 내린 비에도 콩 모종 옮기는 농민들
25일 오후 경남 창녕군 고암면 우천마을에서 한 농민이 소나기가 내리자 가뭄으로 심지 못한 고추와 콩 모종 심
기에 분주하다. 2017.6.25 (창녕=뉴스1) 이철우 기자
석모도 가는 마지막 뱃길 2047 Pixels
25일 오후 인천 강화군 외포리선착장을 출발한 카페리가 외포리선착장을 떠나 석포리선착장으로 향하고 있다.
강화도와 석모도를 잇는 석모대교가 오는 28일 0시를 기해 개통된다. 총 길이 1.54km, 왕복 2차선 도로인 석모대
교는 그간 배편으로만 두 섬을 오가는 불편함을 해소해줄 전망이다. 개통에 맞춰 석모도로 가는 버스노선도 개편
된다.
25일 오후 인천 석모도에서 강화도로 가는 카페리에서 시민들이 갈매기에게 과자를 주고 있다 2047 Pixels
두 섬이 연결되면서 석모도로 가는 뱃길은 중단된다. 이젠 '새우깡 갈매기'는 추억으로 남게 됐다.
개통을 앞둔 마지막 휴일인 25일 오후 카페리에서 만난 한 시민은 "예전에 이 배를 타러 가끔 왔었다. 석모대교가
생기면 이 배가 없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타러 왔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김경록 기자 [서소문사진관] 석모도 가는 뱃길 끊기고...새우과자, 갈매기 추억 속으로..
http://news.joins.com/article/21698274
'창 밖으로 바라보는 대한민국'
북한 주도 세계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이 25일 오후 전북 전주시 송천동 한 태권도 도장에서 연습 중 창문으로
밖을 보고 있다.2017.6.25 (전주=뉴스1) 문요한 기자
다정한 자매
서울지역에 오락가락 약한 비가 내린 25일 서울 청계천 일대를 지나는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윤동주 기자
웅덩이는 파놨는데…비는 찔끔
충남 서산시 해미면 홍천리의 한 농민이 25일 비소식에 따라 아침 일찍부터 논 근처에 물을 보관할 웅덩이를 파
놓고 비가 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2017.6.25 (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개장 앞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녹조로 '곤욕'
25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가 초록 물감을 푼 듯한 녹색으로 변해 있다. 광안리해수욕장에는 2014년에
이어 올해 또 녹조 띠가 발견됐다. 부산시는 광안리 앞바다 녹조는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밝혔다. 2017.6.25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빗방울 맺힌 수국
수많은 작은 꽃들이 피여 한 송이 꽃을 만든 수국이 25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모 아파트 정원에서
빗물을 머금은 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2017.06.25.【성남=뉴시스】박태홍 기자
표정까지 실감나는 北 태권도 시범단
북한 ITF 태권도 시범단이 24일 오후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
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호신술 시범을 보이고 있다.2017.6.24 (무주=뉴스1) 문요한 기자
물에 풍덩…방울새 목욕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24일 강원 강릉시 남대천에서 방울새가 목욕을 하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7.6.24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보기만해도 흐뭇한 '평화의 소 손녀'
지난 23일 오전 김포시 통진읍 가현리 '우응목장'.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진해씨가 평화의 소 핏줄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평화의 소' 손주 격인 2살배기 암소에 녹색 목줄 표식을 걸어놓았다. 이 암소가 평화의 소 명맥
을 유지해가고 있다. 경인일보 임순석기자
지금이라는 순간
우리가 지금이라고 믿고 있는 모든 순간은 단지 지금이었을 뿐이다.
깨닫는 순간 모든 것은 다가오는 지금에 밀려나 과거라는 이름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다시 만나리라 기대를 하는 모든 지금은 다시 오지 않는다. 그저 지나간 한순간이었을 뿐.
다가오는 모든 지금을 소중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이다.
이 멋진 구름을 만났던 그날, 지금이었던 순간을 추억한다. 사진하는 사람 [탁기형의 생각 있는 풍경]
[한장의 다큐] 비상사태
물을 잃은 물고기가 말라 죽어버린 경기 안성 금광저수지. 쩍쩍 갈라진 바닥 골의 깊이가 족히 40~50㎝는 되는
것 같다. 극심한 가뭄에 전국이 몸살을 앓고, 이미 모내기를 끝내 무성하게 자란 벼로 가득해야 할 논엔 자라지
못한 벼들이 말라 죽어가고 있다. 물 부족으로 농사를 포기해야 하는 농민들의 심정은 타들어가고 있지만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와 가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강릉시에서는 제한급수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안타까운 마음에 기우제를 지낸다지만 그보다는 전 국민이 생활용수는 물론 각종 용수를 아껴 써야 할 때다.
안성/강재훈 선임기자 한겨레
북한도 가뭄으로 비상…"전당·전국·전민 총동원"
북한 관영 매체들이 가뭄 피해 방지를 대대적으로 독려하고 나섰다. 노동신문은 23일 1면 사설에 이어 2∼3면
전체를 가뭄피해 방지 관련 기사로 채웠다. 2017.6.23 (서울=연합뉴스)
[6·25전쟁 67주년] 전쟁 속에서도 새 생명이
사진은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해준다. 전쟁 사진은 더욱 그렇다. 이달 25일이면 한국전쟁 발발 67년째를 맞는다.
한국전쟁을 직접 경험한 세대들은 이제 극소수에 불과하다. 대다수 국민이 오래된 사진과 소설을 통해 한국전쟁
의 참상을 파악할 수 있을 뿐이다. 뉴시스는 한국전쟁 발발 67주년을 앞두고 미국 국립문서보관청(NARA)에서
소장중인 사진을 통해 한국전쟁의 편린을 전달한다.
기나긴 전쟁 속에서도 평화는 짧은 간주곡처럼 사람들을 찾아든다.
장승포 피난민 수용소에서 젊은 부부가 잠든 아기를 내려다보고 있다. 정확한 시점은 미상.
2017.06.23. (사진=미국 국립문서보관청(NARA) 제공)
작은 포식자 담비 우포늪서 포착
23일 오전 경남 창녕군 유어면 대대리 우포늪 인근에서 작은 포식자 담비가 포착됐다. 지난해 3월 28일 담비가
관찰된 이후 올해 나무위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 모습이 발견됐다.(장기헌 작가 제공)2017.6.23 (창녕=뉴스1)
이철우 기자
모진 가뭄 이겨내고 싹 틔운 토란의 생명력
주말농장의 토란이 밤새 모은 이슬 한 방울을 이파리 끝에 매달고 있습니다.
긴 가뭄 끝에 거의 두 달여 만에 겨우 싹을 틔우고 잎사귀 몇 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주말농장 한편에 이삼십 개의
토란 씨를 묻었는데 겨우 몇 개만이 뒤늦게 땅을 뚫고 나왔습니다.
수년래의 모진 가뭄이라기에 모두 말라죽었나 보다 하고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 크지만, 걱정이 앞섭니다.
고생 끝에 싹을 틔워줬는데, 그게 고마워서라도 잘 키워야 할 텐데, 물을 좋아하는 토란이 끝 모를 가뭄에 잘
버텨줄지 걱정입니다. 이래저래 생각이 많은 토란입니다. 사진·글=곽성호 기자 문화일보
'보리개떡 맛있니?'
22일 서울 강남구 강남구청 앞마당에서 열린 호국-안보페스티벌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주먹밥과 보리개떡 등
6.25 전쟁음식을 먹어보고 있다. 강남구가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국가안보와 애국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방공무기 전시와 23개의 안보 ·재난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2017.6.22 (서울=
뉴스1) 오대일 기자
행복한 미소 머금은 돼지들
22일 경남 거창군 위천면 동물복지인증농장인 더불어 행복한 농장 대표 김문조씨가 돼지들을 돌보고 있다. 이곳
농장은 왕겨와 톱밥이 깔린 쾌적한 환경에서 키워낸 뒤, 사육한 돼지는 동물복지인증차량으로 수송하고 동물복지
인증 도축장에서 도축하고 있다.(거창군 제공)2017.6.22 (거창=뉴스1) 이철우 기자
청와대 앞길 50년만에 24시간 전면 개방
1993년 2월25일 문민정부 출범 뒤 개방된 청와대 앞길을 걷는 시민들. e영상역사관 누리집
청와대 앞길이 오는 26일부터 24시간 전면개방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청와대 주변에 있는 5개 검문소의 평시 검문을 실시하지 않는
등 검문소 운영을 개선하고, 하루 24시간 동안 청와대 앞길을 전면 개방하는 등 열린 청와대를 적극 구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략)
청와대 앞길은 1968년 1·21 사태(김신조 등 북한 무장공작원 침투 사건) 이후 군사 및 경호상의 이유로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다가, 문민정부가 들어선 1993년 2월 25년 만에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하지만 저녁 8시 이후부터
다음 날 아침 5시30분(동절기 6시)까지는 폐쇄됐다. 이로 인해 경복궁 둘레길 통행이 야간에는 제한되고 차량이
우회해야 하는 사정 등으로 인해 시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한편, 청와대는 청와대 앞길 전면 개방을
기념하기 위해 26일 오후 저녁 8시 ‘청와대 앞 50년만의 한밤 산책’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겨레 이정애 기자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799813.html
1968년 1·21 사태를 계기로 막혔던 청와대 앞길이 50년 만에 전면개방을 앞두고 있다. 현재 청와대 앞길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되며, 야간에는 일반 시민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개방되는 지점은 청와대 기
자실이 있는 건물인 춘추관과 청와대 정문 앞의 분수대 광장을 동서로 잇는 청와대 앞길이며 전면개방일은 오는
26일부터다. 2017.6.22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오늘의 사진] '재인이가 재인에게'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1번가에서 대통령과 같은 이름인 아르바이트생 문재인 양이 '아르바이트하기 좋은 나라를
위한 대국민 의견서'를 전달하고 있다.
구인·구직 전문 포털인 알바천국은 이날 알버천국 알바선진국 캠페인의 하나로 아르바이트생, 사장님, 시민 1만1
천359명의 의견이 담긴 대국민의견서와 2017년 1분기 알바소득지수를 전달했다. 2017.6.22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렌즈 세상] 우리는 친구
인천 계산여중 3학년 3반 마지막 운동회.
다신 돌아오지 않을 중학교 3반만의 축제이자 체육대회 후 한 컷^^ 오~ 영원한 친구, 오~ 행복한 마음, 오~ 즐거
운 인생 예! 3반 파이팅! 강현숙/인천 계양구 계산동 한겨레
문처럼 마음도 닫고 있으면 녹이 슨다
혼자서 여행하기 좋은 곳 중의 하나가 골목길입니다. 마음 맞는 사람이 있어 같이 걷는다면 더 좋겠지요.
그렇게 골목길을 걷다 보면 빈집들을 심심찮게 만나곤 합니다.
살던 사람들은 어디론가 떠나고 활기 잃은 골목은 낮에도 고요합니다. 그런 골목에서 어김없이 만나게 되는 것은
녹슨 철문입니다. 사람이 살던 때에는 수도 없이 여닫았을 문이지만 닫힌 채로 계속 있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녹이
점점 자라납니다.
사람의 마음도 그런 것 같습니다. 문을 꽁꽁 닫고 있으면 마음속에도 차츰 녹이 쌓이고 맙니다.
사용하지 않는 문에는 녹이 슬듯이 마음도 열어두지 않으면 녹이 슬게 마련입니다. 문이나 맘(마음)이나, 오가는
사람이 있어야 녹이 슬지 않지요.
누군가 드나들 수 있게, 문도 맘도 조금씩 열어두시면 어떨까요? 행복사진관 글·사진 한선영
요가에 심취한 밤
2017 UN 세계 요가의 날인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참가자들이 요가 동작을 취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1인 가구 시대의 단면
자색 양배추의 단면. 1인 가구 시대 절단 또는 소량 포장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신기한 색상과 모양을 지닌
과일 채소의 단면들이 마트와 편의점, 동네슈퍼에서 쉽게 눈에 띈다.
배추의 단면.
잘게 잘라 계란말이 용으로 포장한 채소 제품.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수박과 조각수박. 한 통에 13,900원짜리 수박을 4등분 한 가격은 각각 4,000원으로
자르기 전에 비해 15% 비싸지만 잘 팔린다. 단면이 늘어나면서 가치가 상승하는 현상은 1인 가구 시대의 한 단면
이다.
통계청의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명으로 구성된 가구는 총 520만3000가구로 전체의 27.2%에 달한다.
2ㆍ3ㆍ4인 가구보다도 많다. 지난 1월 한국국토정보공사는 2030년엔 1인 가구 수가 전체의 33%인 724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더욱 확고해져 가는 1인 가구 시대, 더욱 많고 다양한 단면들이 마트 진열대를 채워가고 있
다. (생략)
한국일보 김주영기자 박서강기자 http://www.hankookilbo.com/mv/e295affb5acb491fb9673c13dde3f176
'JAPAN을 재판하라'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제1288차 정기 수요시위에
서 학생들이 일본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2017.6.21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우리 엄마아빠 칼퇴근 시켜주세요'
정치하는 엄마들 회원들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칼퇴근법과 보육추경의 6월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
회견을 열고 있다. 2017.6.21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마지막 사법시험
올해 폐지로 마지막인 사법시험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관에 마련된 2017년도 제59회 사법시험
제 2차시험 시험장에서 한 수험생들이 노트를 보며 입실하고 있다.2017.06.21
그동안 사법시험과 관련해서는 경제적 약자의 법조계 진출 기회 제공, 이론·연구 법학 교육의 지속적인 발전 등을
위해 존치돼야 한다는 주장과 국제화·전문화된 법조인 양성이란 로스쿨 제도의 도입 취지 반영, 경제적 약자의
법조계 진출 등을 위해 폐지돼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 왔다.
이와 관련해 사법시험폐지반대전국대학생연합은 지난해 1월 사법시험 폐지를 규정한 변호사시험법 부칙 제1조
와 2조 등에 대해 헌법소원을 청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그해 9월29일 "청구인들의 기본권을 침해
하지 않는다"며 재판관 5대 4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한국일보 류효진 기자
사파리 동물들의 여름나기 2047 Pixels
호랑이에게는 세숫대야만 한 통 얼음이 제공됐다. 쉽게 녹아내리지 않는 얼음이 야속하기도 하지만, 혀가 얼얼해
질 정도로 얼음을 핥은 후엔 싱싱한 닭고기 특식을 먹을 수 있다.
1년 중 해가 가장 높이 뜨는 절기인 하지를 맞은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의 사자가 닭고기와 함께
매달린 물풍선을 터뜨려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7.6.21
'아무것도 하기 싫다곰' 그늘 밖은 위험하다며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안 하는 불곰 한 마리도 눈에 띄었다.
낮이 긴 '하지'는 목이 긴 '기린의 날' 1년 중 해가 가장 높이 뜨는 절기인 하지를 맞은 21일 오전 경기 용인
시 에버랜드 동물원의 기린이 6월 21일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뜯어먹고 있다. 국제기린보호단체(GCF)는 야생
기린의 멸종을 막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이날을 '세계 기린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2017.6.21
(용인=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중앙일보 [서소문사진관] 사진·글 장진영 기자
[오늘의 사진] 녹조라떼 건네받은 이낙연 총리
이낙연 총리가 21일 오전 낙동강 강정고령보를 방문, 4대강 보 수문 확대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로부터 녹차라떼를
받고 있다. 이 총리는 시민단체 회원에게 "아침에 녹차를 마시고 왔다"며 완곡히 거절했다. 2017.6.21 (대구=연합
뉴스) 이진욱 기자
평양은 지금...
북한에서 18개월만에 석방되었으나 혼수상태로 돌아온 오토 웜비어가 사망해 북한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북한 평양에서 주민들이 각자 일터로 향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오늘의 사진] 풀밭 위의 낚시좌대
계속된 가뭄으로 저수율이 10% 아래로 떨어진 충남 예산의 예당저수지에 설치된 낚시 좌대가 풀밭으로 변한
저수지 바닥위에 덩그러니 놓여 있다. 2017.6.20 (예산=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마지막 웅덩이
20일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조천천에 물고기가 배를 드러낸 채 죽어 있다. 웅덩이 너머로는 가물어 물이 마른
하천 바닥이 보인다. 2017.6.20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마지막 수로에 모여 있었던 물고기 떼죽음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20일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조천천에 물고기떼가 말라 죽어 있다. 2017.6.20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무자비한 6월 더위
경기지역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치솟는 등 연일 때 이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20일 오후 수원 시내 한 도로
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경인일보 임열수기자
참새도 목마르다…오늘도 한여름 무더위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진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음수대에서 참새가 동료가 기다리는 가운데 목을 축이
고 있다. . 중앙일보 김경록 기자 2047 Pixels
물이 만든 그림
이 짜릿함! 닷새째 폭염이 계속된 20일 서울 중랑구 중랑천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
를 쫓고 있다. 2017.6.20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경남 밀양 33도,청주 31도, 서울 29도 등 전국적으로 찜통 더위가 계속된 지난 15일 서울 한강변에 나온 시민들이
그늘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중앙일보 김춘식 기자 2047 Pixels
남대문시장 하루 방문객 4만명 늘어 “서울로 7017 고마워요”
20일 오후 서울 남대문시장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로 7017 개장을 전후해 남
대문시장을 찾는 시민이 하루 평균 4만800여 명 늘어났다. 2017.6.20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서울로 고가 공원 공사를 그토록 결사반대했던 남대문 시장 상인들...
서해 최전방 우도 장병들과 즉석 짜장면
인천 옹진군 통합방위협의회는 20일 서해 최전방 우도에 근무하고 있는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을 위해 위문 행사
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평도 중식당 진미장 손명자 대표 등 자원봉사자들이 짜장면과 탕수육 등을 즉석에
서 만들어 장병들에게 제공했다. 우도는 옹진군 연평도와 강화군 불음도 사이에 있는 외딴 섬으로 민간인은 거주
하지 않고 군부대만 주둔해 있다. 옹진군 제공
훈련 무사히 마친 장병들
"고생했어 아들" 육군은 20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수료식에서 훈련병 전투복에 태극기를 부착행사를 열었
다. 수료식을 찾은 부모가 훈련병 볼에 입을 맞추고 있다. 2017.6.20 (논산=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탈원전 시대, 베란다 발전소
정부가 신규 원전건설 백지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등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속속 발표해 태양열, 조력,
풍력 같은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서울 시내 한 아파트에서 태양광발전설비 업체가 베란다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고 있다. 2017.6.20 (서울=
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어미는 자식 키우느라 바쁘다
20일 강원 강릉의 한 도심 공원 아름드리 소나무에 둥지를 튼 희귀조 붉은부리찌르레기의 어미가 폭염에도 먹이
를 물어 나르느라 바쁘다. 다중촬영. 2017.6.20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제주의 매 그림글릭☞ 큰그림
보기엔 황량하고 바람만 부는 절벽뿐인데
이곳에서 무엇을 먹는다고 둥지를 틀고 새끼를 기르련가...?
3박4일 동안 매를 담았다
아침 7시경 매 촬영장에 도착해 저녁 빛이 있을때까지 셧터를 눌렀다.
1만8천컷이 넘었다.
처음 접해본 매는 빠르고 강인했으며 일말의 주저없이 목숨줄을 잡아챘다.
3박4일 촬영이 끝나곤,,일종의 허무감이나.무력감..기타 사정으로 매 사진을 하드에 저장해 놓곤 처다 보지도 않았다.
맹금방이기에 많은 매들이 올라오고 경탄을 금치못하는 샷들이 올라온다.
매의 강인함과 잔인함, 영리함, 그 황량한 바위뿐인 바다 절벽에서 먹이를 잡는법.
내가 매를 촬영하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다 느껴보고 접해보고 그후에 무력감과 허무는 새사진을 하는 나에게
많은 생각을 던저 주었다.
그넓고 광활한 바닷가
기류의 도움을 받아 하늘 높이 올라간다.
그리곤 부는 바람에 흐르는 기류에 몸을 맞긴듯 시작되는 선회비행,
좁은 원을 그리다 점점더 그 원의 폭을 넒혀가고 시야를 벗어난 매는 쌍안경의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로
높이 오르고 날른다.
매~ 송골매..시속 300km 를 자랑한다는 하강 속도....
많은 새들이 계절의 흐름을따라 제 갈길을 가고 온다.
섬과 섬을 기착지로 삼고 먼길 휴식을 취하고 비로서 육지에 도착한다.
매는 이 길목을 노린다.
나그네새,철새의 길목과 흐름을 정확히 아는 듯하다.
많은 비행으로 지치고 힘없는 새들은 이 길목에서 매에게 희생당한다.
그 끔찍한 하강속도로 잡아채는 매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뿐이다.
매는 잡은 고기를 바로 필요한 먹이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몆일 촬영한 내내 짬잠 바위틈에 저장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일기가 안 좋거나 사냥에 실패한 날은 바로 그 바위 틈에서 저정했던 먹이감을 꺼내 손질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맹금에 매료되는 것이란, 강인함 아닐까 생각하며 중언부언...
둥지를 틀고 번식을 위해 한국을 찿는 파랑새를 바다길목에서 잡아채 갈무리하고
새끼들에게 먹이는 과정을 촬영했습니다. 글, 사진 <숨어있기 좋은 방> vagrancy님
vagrancy님 작품 더보기 ☞ http://cafe.daum.net/gom7890/bero/159
만개한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강원 고성군이 북천 둔치 2.5㏊에 심은 꽃양귀비와 수레국화가 만개해 관광객과 주민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17.6.20 [고성군청 제공=연합뉴스]
[타인의 시선] 징검다리
이편에서 저편으로 건너갈 수 있게 등 내밀어 주는 징검다리입니다. 손잡아 건네주고 기다려주고 뒤돌아보며
조심스레 듬성듬성 놓인 디딤돌을 사람들이 함께 건너갑니다.
너와 나, 세월의 사이를 잇는 배려와 소통의 징검다리로 세상의 드센 물살을 건너갑니다.
네 편 내 편 갈라 싸우지 않고 달라도 괜찮은 세상…. 박여선 사진가 한겨레
서울로7017 개장 한 달
서울역 고가공원 '서울로 7017'의 개장 한달을 맞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로 7017을 찾은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서울로 7017를 찾은 방문객은 203만명으로 집계됐다.
2017.06.19.【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폭염엔 독서'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이 책을 읽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더위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폭염특보가 확대 및 강화될 가능성이 있
다"며 "농작물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7.6.19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무심한 하늘!
울산지역에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울산 중구 성안동 들녘의 논바닥이 거북등처럼 갈라져 있다.
2017.06.19.【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붉은머리오목눈이의 모정
19일 오후 경남 창녕군 유어면 대대리 우포늪 인근 붉은머리오목눈이가 육추중인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017.6.19 (창녕=뉴스1) 이철우 기자
'연잎 그늘에서 더위 피하는 새끼오리들'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19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공원에서 어린 오리들이 연잎 아래에서 쉬고 있다.2017.6.19
(전주=뉴스1) 문요한 기자
폭염에 배 내놓고 '인절미'된 어린이대공원 사자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로 어린이대공원에서 사자 한 마리가 배를 하늘로
드러낸 채 낮잠을 자고 있다. 2017.6.19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태어난 아기반달곰
19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아기반달가슴곰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울대공
원 동물원 관계자는 지난 17년 1월 말 탄생한 아기반달가슴곰을 이날부터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2017.6.19 (과천=뉴스1) 오장환 기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대청부채
천리포수목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대청부채의 대체자생지를 수목원내 비공개지역에 조성한다. 대청부채
는 국내에 대청도와 백령도 지역에서만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여러해살이풀로 2013년 천리포수목원과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특정도서 모니터링을 통해 태안군 근흥면의 섬에 약 20여 개체가 자생하는 것이 확인됐다.
2017.6.19 [천리포수목원 제공=연합뉴스]
잡고 싶은 더위
폭염이 이어진 19일 대구시 중구 동성로 2·28 기념공원에 설치된 쿨링포그 아래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정수된 물을 안개와 같은 미세입자로 분사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냉방장치다. 2017.6.19 (대구
=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오늘의 사진] 문대통령 앞에 엎드린 밀양 할머니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열린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 행사를
마치고 나오며 참석자들과 악수하는 동안,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인 손희경 할머니(맨아래)가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중단을 요청하는 손편지를
문 대통령에게 전한 뒤 절을 하자 경호원들이 일으키고 있다.
송전탑에 반대하는 밀양 주민들은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이 된다면 송전탑을 철거할 수 있다고 여겨,
정부에 사업 백지화를 호소하고 있다. 기장/청와대사진기자단 한겨레
몽골올레 개장식
18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동쪽으로 25㎞ 떨어진 헝허르 마을에서 몽골올레 도보여행에 참여한
올레꾼들이 점프하며 자연을 만끽하고 있다.
제주올레·제주관광공사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관광청·관광협회와 함께 몽골올레 1코스 출발점인 헝허르 마을에서
개장식을 개최하고 있다. 2017.6.19 (울란바토르=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울릉도에 핀 접시 꽃
풍요, 대망의 꽃말을 가진 접시 꽃이 지난 17일 경북 울릉군 사동 라페루즈 리조트 정원에서 아름답게 피어있다.
2017.06.19.【울릉도=뉴시스】 박태홍 기자
아름다운 울릉 섬초롱꽃
감사와 성실을 가슴에 품음 섬초롱꽃이 지난 17일 오전 경북 울릉군 사동 라페루즈 리조트 정원에서 초롱처럼
매달려 아름답게 피어 있다. 2017.06.19.【울릉도=뉴시스】박태홍 기자
울릉 섬말나리꽃과 투막집
울릉도에 자생하는 섬말나리꽃이 지난 16일 오후 경북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에서 투막집과 어울려 꽃을 피워
아름답다. 2017.06.19.【울릉도=뉴시스】 박태홍 기자
Blue Eyes Crying In The Rain - Olivia Newton John
via hurd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