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기] 티웨이항공 TW723 B737-800 김포 - 제주 [이별은 곧 즐거움으로.]

[Jejusky[강동인]]

안녕하세요.

악몽의 기말고사를 마치고 다시 뵙는 Jejusky 강동인입니다.

지난번 아시아나 포스팅에 이어서 오늘은 복귀편인 티웨이항공 포스팅을 해보려합니다.

음... 딱히 시작말로 할만한게 없군요 ㅋㅋ

자 어쨌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주의 *

항공기 탑승이 이제 거의 2달 뒤가 되가고 저의 부족한 기억력으로 인하여 아래 항공기와 관련된 내용(탑승구, 등록번호 등...)들은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요. 저 예선탈락자 입니다 호호호...
어짜피 예선 참가가 목적이였으니요 ㅋㅋㅋㅋ

어쨌든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부랴부랴 일산 킨텍스에서 버스를 타고 김포공항에서 바로 티케팅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찾아온 작별의 시간.

다시 뵙는분도 있지만 오히려 새로운 인연들을 많이 만날 수가 있었던 그런 시간이였습니다.

처음 만났지만, 마치 늘 알고 지내던거 처럼 자연스럽게, 친근하게 다가와주시고 대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다같이 기념사진도 남겨보았죠...

단언컨대. 사진은 곧 추억이 되고, 인연이 됩니다.

8월 16일 제주로 복귀할 때 사용하였던 9번 게이트를 살펴봅니다.

지금은 대한항공 B737 기체가 주기중이네요.

출발 준비로 한창 바쁜가 봅니다.

그리고 제 맘을 사로잡은 물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바로...

(급하게 찍다보니 매우 흔들려버렸네요;;;)

LG 곡면형 OLED TV!

공항에서 이런 초고가의 물건을 만난 LG성애자는 환호합니다

 곡면형이라서 실제로 몰입감이 굉장히 높고 마치 실제로 앞에 있고 3D로 보고있나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ㅋㅋ

(잠깐 왠 전자제품 리뷰? ㅋㅋ 전자제품 리뷰는 나중에 블로그에서 할겁니다! ㅋㅋ)

옆의 7번 게이트에는 저보다 일찍 출발하는 제주행 대한항공 B747-400 항공기가 주기되어있습니다.

가다가 잠시 돌아와서 운항현황을 살펴봅니다.

다행히 별 지장은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5번 게이트에 주기되어있던 진에어 B737-800.

마찬가지로 저보다 빨리 출발하게되는 제주행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한창 탑승중인 이 항공기때문에 앞으로는 계속 가야하는데 길이 막히고 맙니다.

이런 망할 김포공항의 동선... ㅠㅠ

지나가려고 했을때 진에어 직원이 물어봅니다.

직원 : "혹시 어디로가시나요?"

저 : "1번 탑승구요"

그리고 수학여행 이후 까마득히 잊고 있던 뒷길(!)의 존재를 다시 알게됩니다 ㅋㅋㅋㅋ

그렇게 우회를 하며 5번 게이트를 지나 멀고먼 끝동네인 1번 게이트를 향해갑니다...

그리고 3번 게이트를 지나가는데 왠 소란이 있더군요.

혹시나해서 전광판을 보니 "7시 5분 출발 제주행"이라고 적힌 이스타항공 항공편이 항공편 연결 문제로 인해 아직 기체가 도착하지도 않은 상태였던겁니다.

제가 그당시 지난 시간이 약 7시 정도였는데 항공기가 출발시간이 되어도 도착을 하지 않으면 이 항공기는 줄줄이 밀릴께 안봐도 비디오인 상황.

단체여행객들은 직원들에게 항의하더군요...

'아. 나는 행운아다. 저 비행기를 안 끊어서.'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끝동네 1번 게이트.

그런데 이럴수가.

이 동네도 비행기가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바로 항공기가 들어와 바로 승객하기가 시작됩니다.

현재 시간 약 7시 10분.

스케쥴상으로 35분 출발인데 약간의 지연이 있으리라 예상됬습니다.

티웨이의 승객 하기가 한창일때, 도쿄(하네다)행 일본항공 B767-300 기체가 지나갑니다.

그리고 약간의 지연이 되고 약 35분쯤 탑승이 시작됩니다.

기체번호는 HL8268(자세히는 기억이 안나네요;;;)입니다.

Let's boarding~~~

그리고 착석한 좌석 21A입니다.

윙뷰라서 야경이 살짝 가려져도 뭐. 나름 괜찮은 자리이긴 하겠지요? ㅋㅋ

그런데 아침에 아시아나의 넓은 좌석간격에 감격하고 막상 티웨이를 타려니 지금껏 편했던 티웨이가 좁게 느껴지더군요 ㅋㅋ

승객 탑승이 막바지에 이르렀을때, 그제서야 이스타 항공기가 도착합니다.

그렇게 이스타가 승객 하기를 하는사이 스케쥴상으로는 35분 늦지만 더 빨리 출발하는 우리의 토마토.

이제 본격적으로 출발합니다.

활주로로 이동하는길에 대한항공 OC 쪽을 향해 한장 남겨봅니다.

(글작성 오류로 인하여 Youtube 뷰어를 가운데로 옮기지 못한 점 양해바랍니다.)

김포 이륙영상입니다.

(노이즈 ㅠㅠ)

비행기가 이륙하고 기내의 등이 꺼집니다.

지난번 티웨이때는 끄지 않았는데 왠지 자세히는 몰라도 이륙전부터 기내등을 끄더군요;;;

Adieu, 서울...

그렇게 서울, 고마웠던 분들을 뒤로하고 서울을 떠납니다.

이번 상경때 만나지 못한 분들도 많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이만 집으로 돌아갑니다.

멀고도... 멀지만... 마음은 가깝습니다.

구름 때문에 지상은 보이지도 않네요...

기체도 살짝살짝 흔들리고 아래는 안보이니 뭔가 찜찜합니다...

그리고 다시 기내에 등이 켜지고 좌석벨트 등이 꺼집니다.

이제 곧 있으면 서비스가 시작되겠네요.

그리고 음료수를 마셔야죠 ㅋㅋ

구성품은 잡지, 세이프티 카드 2개가 끝이네요.

(그리고 제 탑승권ㅋㅋ)

아직 바깥은 잘 안보이네요;;;

윙렛 찰칵!

그리고 아래로 불빛들이 환한 도시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시정이 좋아보이네요.

그런데.

갑자기 시작된 난기류.

서비스가 시작하다가 중단되고 좌석벨트 등이 켜집니다.

그렇게 난기류때문에 기체가 꽤 흔들리더군요...

예전 Q400 탑승 이후 큰 난기류는 처음이였습니다.

그리고 어딘지 모를 아름다운 도시의 야경을 담아봅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서비스.

오늘따라 그렇게 마시고 싶었던 감귤주스를 흡입합니다 ㅋㅋ

특이하게도 순항중임에 불구하고 기내등의 일부만 켜져있더군요.

그렇게 비행기는 제주를 향해 계속해서 날아갑니다.

그리고 착륙방송이 나오고 다시 좌석벨트등이 켜집니다.

좌석 테이블도 접어줍니다.

그리고 서서히 보이는 어선의 불빛들

그렇게 항공기는 우선회를 합니다.

아마 7번 활주로로 접근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아래로는 수많은 어선들이 보입니다.

이제 제주도에 다다렀고 착륙도 얼마 안남았다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묘하게 좌선회를 하는거 같기도 하고, 뭔가 어선이라 하기에는 애매한(?) 불빛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로 어선이 아닌 섬의 빛!

그런데 묘하게 좌선회를 하는거 같기도 하고, 뭔가 어선이라 하기에는 애매한(?) 불빛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로 어선이 아닌 섬의 빛!

그리고 함덕서우봉해변이 시야에 잡힙니다.

즉 솔직히 바라고 있던 25번 활주로로 착륙을 하게 된겁니다.

제가 25번을 선호하는 이유는 제주시내의 야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ㅎㅎ

그리고 기내에는 다시 암흑이 찾아옵니다...

(글작성 오류로 인하여 Youtube 뷰어를 가운데로 옮기지 못한 점 양해바랍니다.)

제주 착륙영상입니다.

유독 되게 쿵하고 닿아버리는 바람에 기내에 계시던 모든 분들 잠께더군요 ㅋㅋ

게다가 리버스에 브레이크까지 꽉 주셔서 몸이 좀 나가는 저도 앞으로 쏠려서 앞 좌석에 오른팔을 짚어야했을 정도였답니다;;;

(이번에도 노이즈 ㅠㅠ)

그리고 비행기는 2번 게이트에 주기합니다.

옆에는 8월 16일때처럼 제주항공 B737-800(HL8287)이 있네요;;;

어쨌든 그렇게

길고도 짧았던 11월 3일 하루의 일과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비록 보고싶어도 볼 순 없어도, 마음으로 이어져있습니다.

비록 슬퍼도... 만나지 못해도... 보고 싶어도...

여긴 제주도니까요.

늘 만날 수 있는 건 아니지요.

그렇게 하루하루 기다립니다...

또 다시 만날 날을...

즐거움으로.

[칵핏에서의하늘]

제주도행 뱅기만 타면 여행에 대한 설렘이 가득한데.. 동인님은 다른 느낌이군요..ㅎㅎ 잘보고갑니다~

[Jejusky[강동인]]

제주도'행' 비행기는 저에게 있어서 이별열차랍니다...
만날 순 없어도 이어져있는 '마음'만은 변함없으니요ㅎㅎ

ps. 혹시 실명이 어떻게 되시는지요...? 잘 기억이 안나서;;;

[손현서-또니]

ㅎㅎ 재밌네요~ 탑승기 쓰시고 찍으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

[Jejusky[강동인]]

재밌다니... 과찬이십니다ㅋㅋ
잘 보셨다니 감사합니다ㅎㅅ

[Dreamliner-오현준]

김포에 대한 악몽이 떠오르네요ㅋㅋ

[Jejusky[강동인]]

혹시... 김포투어를 말씀하시는건가요? ㅋㅋ

[Dreamliner-오현준]

네ㅋㅋ

[Jejusky[강동인]]

그건 다신 떠올리기 싫어요. 안 그래도 어린이집 애들 보는 앞에서 거지꼴로 앉고 김공과 전망대를 왔다갔다하고 배터리 엏어 전망대 콘센트썼던 그;;;

[Dreamliner-오현준]

ㅋㅋㅋㅋㅋㅋㅋ ㅋㅋ

[Jejusky[강동인]]

그때만 생각하면 진짜 끔찍해요;;; 12시간 동안 김포에 같혀있는;;;

[정완(Felix the Cat)]

언제나 동인님 탑승기는 색다른?느낌입니다!!

[Jejusky[강동인]]

음... 색다르다니요ㅋㅋ 감사합니다ㅎㅎ

[fly12(이수복)]

실감나는 후기네요ㅋ잘봤습니다~

[Jejusky[강동인]]

실감나다뇨ㅋㅋ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이동기]

참 실감나네요.ㅎㅎ잘 보고 갑니다.

[Jejusky[강동인]]

음... 나름 현재진행형(?)식으로 쓰다보니 그런건가요ㅋㅋ
감사합니다ㅎㅎ

[캡틴강정]

학교가면서 보다가 지금 댓글쓰네엽 ㅋㅋㅋ뭔가 탑승기가 분량도 많고 재밋네요ㅎㅎ 다음편도 기대할께욥

[Jejusky[강동인]]

재밌다니 감사합니다ㅎㅎ
내일 상경 티웨이도 잘 찍어놨다 올려야겠네요^^

[summer(백윤덕)]

기내등은 외부상황에 맞춰서 어둡게
또는 밝게 한다고 들은것 같아요.
사고시 외부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

[Jejusky[강동인]]

오호... 그렇군요. 예전에는 안이랬다 갑자기 이러니 다소 당황스럽더군요ㅋ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채민우]

근데 주변비행기가 어디로 가는것인니는 어떻게 아는거에요?

[Jejusky[강동인]]

어림짐작이나 스케쥴 조회 등을 합니다:)

[채민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