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아침에 일어나서 인증사진 찍을 생각도 못했네요.
뭔가 불쾌하고 찝찝한 기분으로 일어나서는...
아침 먹을 게 없네.... 하면서....
빈둥빈둥...
그러면서 또 뭔가 치우고... 해야할 일들을 또 정리하고....
아침에 빵이나 씨리얼, 밥, 수육, 국이나 찌개를 먹는데....
밥도 해 놓은 게 없고, 수육은 당연히 없고... 국이나 찌개 당연히 없고... 빵 없고.. 씨리얼은 있는데 우유가 없고....
그렇게 개기다가 다 늦게 나가서 편의점 햄버거 하나 사와서 먹었네요.
뭔가 요즘 이상하게 쫓기는 기분이 듭니다.
직장 일을 안 해놔서 그런가........
원룸 정비 기간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나.....
얼마 전에도 한 번 마음이 급해서 그랬는데
오늘도 고양이 물그릇에다가 사료를 부었...
음.. 11년 동안 안 그러다가 최근에만 두 번...
오늘 핸드폰 듀얼스크린을 CU끼리 택배로 받기로 해서..
CU 편의점에 갔는데 카운터에 사람은 없고 손님은 한 커플이 언제부터 기다렸는지 계속 놀면서 기다리고...
전 괜히 마음이 급해서...조금 기다리다가 목청껏 '사!장!님!!!!!'이라고 부름과 동시에 편의점 물품창고 같은, 열려 있는 곳에서 알바생으로 보이는 사람이 나오네요.
같이 있는 사람 놀라고... 그 사람은 불쾌했을지도...
근데 그 전부터 먼저 와있던 커플이 나름 크게 사장님~~ 계산이오~~ 계산해 주세요~를 나름 큰 목소리로 여러번 했던 터라...
아무튼... 그냥 마음이 뭔가 되게 조급함이 느껴집니다.... 음.....
들어오다가 마트 들르려고 했는데 지인하고 통화하다가 깨끗이 잊어버리고...
그러니까 뭔가 놓친 게 있을까봐 더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것 같고... 암튼 그러네요.
릴렉스릴렉스....
아 그리고 오늘... 오랜만에 물건을 버렸네요.
비우기를 실천하려고 하는 2022년인데... 오랜만이었습니다.
예전 로봇청소기입니다. 작동은 합니다만...... 움직임이 제 생각과 달라 분노가 생겼던...
웬만하면 다 분해해서 플라스틱은 싹 모아서 버립니다. 저거 다 분해해서 나온 쓰레기가 저정도.. 나머지는 다 분리수거 했네요.
아까워서 못 버리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다시 쓸 물건도 아니고 누구 주기도 그래서 과감히 처리했습니다.
그래서 감사일기
1. 오늘 101호 3단 서랍장 잘 갖다 주신 기사님 감사합니다. 정말 많이 찾아보고 산 건데 학생에게 물어보니 다행히 공간이 넓다네요.
2. 분리수거함 비닐 넣는 곳에... 누가 자꾸 일반 쓰레기를 갖다 버리더군요... 사진 찍어 부착하고 종량제에 버리라고 안내문도 붙여놨는데 무시하고 계속 버리길래 비닐봉지 개봉해서 호수 찾아냈습니다. 범인이 손쉽게 잡혀서 감사합니다. 근데.... 쓰레기 함부로 버리는 것 같아서 작년에 뭐라 했었지만 어머니까지 나서서 그럴리 없다는 그 학생이었.... 음.... 일단 전화는 안 받네요... 도대체 왜 그러지.... 그 학생은 거의 유일하게 2년이 넘게 있던 학생인데 말이죠... 303호 기둘...
3. 3단 서랍장 주고 가져온 2단 서랍장을 대충 보니... 필름 작업 하면 또 깔끔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돈 굳었네요. 힘들지만 원룸에서는 더 이상 작업할 공간이 없어 일단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역시나... 필름 본드를 까먹었네요... 안 이랬는데.... 릴렉스릴렉스... 암튼 살릴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4. 여전히 느긋한 주말은 아니지만... 개인 정비를 할 시간이 주어진 것 같아 좋습니다. 내일은 가스레인지 청소를 한 3달만에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후드에도 청소경고등 들어온지 오랜데 같이 좀 해야겠어요. 소중한 시간에 감사합니다.
5. 듀얼스크린을 두 개를 샀는데 하나는 도착했네요. 힌지 부분이 살짝 유격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상태는 괜찮습니다. 충전젠더도 12000원 정도인데 같이 왔으니 나름 저렴하게 산 것 같아요. 잘 보내주신 판매자 분께 감사합니다.
6. 조급함이 지금도 느껴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이러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타인지라고 하나요... 조금함이 느껴지고 있다는 걸 인식하고 있어서 일단은 다행인 것 같아요.... 내 상황을 알아야 예방을 하든 개선을 하든 하니.... 조급함을 인식하고 있음에 일단 감사하렵니다!
7. 아... 오늘 101호.. 서랍장도 왔지만 전자제품들 전선정리 간단하게 해 주기로 했었는데(정말 별걸 다 해 줍니다...) 오늘 마무리 하면서 다 끝났네요. 하는 김에 현관문 고무패킹 작업까지 마무리.... 101호는 이제 해주기로 한 건 끝났습니다. 속이 다 시원... 감사합니다.
오늘도 뜨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계란을 깨서 알맹이를 계수대에 버리고 껍질을 볼에 넣은 적 있어요~ 헐~
ㅡ낑겨감사 일기ㅡ
1시간 거리 마트에서 장보고 예쁜 일기장도 구입했는데 집와서 보니 이쁜이가 읎넹 😢.
계산후 다시 정리해 담는 과정에서 옆두고 걍 왔구나 싶어 짜증났는데 혹시나 싶어 계산서 보니 계산이 안 돼있네. 누락된 듯 함.
계산 안돼 감사요.
돈도 돈이지만 자책하고 스트레스 받는 내자신이 더 싫음요.
저도 뭔가 실수하고 그러면 늙은 것 같고 ㅋㅋㅋㅋㅋ
근데 예쁜이는 결국 다시 사신 건가요?
이런 글 너무 좋아요~
저도 요즘 조급증이 심해져 릴렉스 릴렉스해요
이런 글이 어떤 글인걸까요 ㅋㅋ 실수를 자백하는 글? 릴렉스!
저도 요즘 직장에서 이런저런 일로 스트레스네요ㅜ
어차피 내년 2월까지 일하는데도...
힘드는지 몸은 붓고,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찌뿌둥하네요.
감정정리가 우선이네요~
날씨가 다시 더워졌네요.
기분 좀 추스리시고,
편안하고 느긋한 휴일 즐기세요~
은퇴신가요? 전 일단은 다른 일 준비하려고 하는거라....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괜찮아졌다 하다가 지금 이 순간은 느긋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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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님도요! 곧 시월이네요. 시월이 오면.... 좋은 일이 있으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