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성심당에 대해
과연 재무제표가 어떠한가 궁금해서
나름 찾아보고 분석해 봤네요
(개인적으로 제가 대전으로 직장을 옮기고 근방에 성심당 지점이 있어서 자주 사먹습니다.ㅎㅎ)
성심당 관련 재무제표는 다트에 공시가 되어있어 누구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성심당을 운영하는 회사는 주식회사 로쏘이고 여기의 지분율을 다음과 같습니다.
창업주 아들인 임영진씨가 거의 대부분 지분을 들고 있고 가족 또는 지인인것으로 추정되는 분이
약간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쏘의 연도별 매출은
2020년을 기점으로 가히 급증세를 띠고 있습니다.
원래도 견실한 매출과 이익을 거두고 있는데
근래에는 각종 매체, SNS에 화제가 되면서 성장세가 아주 가파릅니다.
별도의 출점전략 없이 대전 4개 지점만 운영이 되는 상황에서 나온 수치라 더욱 놀랍구요
특히 영업이익률은 25%에 달하는데 파리바게트 작년 매출이 2조원, 영업이익이 200억인것을
감안하면 이익률이 정말 어마어마 하죠
판관비는 매출 1200억에 270억 정도를 집행했고 매출대비 22%에 불과해
아주 효율적인 비용집행을 하고 있습니다.
놀라운것은 이런 매출이 나오는 과정에서 소비제품에 필수적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광고선전비나 접대비 지출이 불과 3억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비용은 극도로 적게 집행이 되고 알아서 광고가 되는 누워서 떡먹는 순환구조가 이루어진다는 점이
놀랍네요
요즘에 핫하게 이슈가 되는 매장수수료도 28억원밖에 집행이 안되었는데
아마 코레일과 계약하면 상당히 증가할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매출구조나 수익구조로 보면
크게 부담될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재무상태표에 유동자산은 700억 그중 680억이 현금성 자산입니다.
그중에 580억 정도는 그냥 캐쉬로 은행에 입금해 놓은 금액입니다.
성심당의 자산 총계는 1,070억원 정도인데 그중에 무려 680억원이 현금성 자산입니다.
ㅎㄷㄷ 합니다. 부채는 그중 단 170억원정도에 불과하네요
자본금은 5억 2천만원이지만 미처분 이익잉여금이 무려 850억원 입니다.
아마 임영진 대표는 50억원내 현금배당을 받아간것으로 보입니다.
성심당은 사실상 1인 주식회사에 가까운데
비용구조는 심플하면서도 간결하고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부채도 거의 없는 현금이 많은
아주아주 건실한 알짜회사라 보심 되겠네요
첫댓글 대표도 크게 욕심이없이 건실하게 운영하고싶나보네요
광고를 할 필요가 없다는게 크네요 ㅋ 일반 시민들이 알아서 바이럴로 해주고 있으니 ~
성심당은 사실상 한국 원탑 네임드 빵집이라 봐도 되니 ㅎㅎ 광고가 필요없는..
오호 이렇게보니 정말 건실한 빵집이군요 ㅎㅎ
광고는 할 필요가 없죠..알아서 광고해주는 상황(ex.류현진이 로버츠감독에게 선물로 성심당빵을 주고 로버츠감독은 기자들 앞에서 한입 베어무는..의도치 않은 ppl)이고, 이에따라 이미 대전=성심당이니..
대전역 빼고는 자기 건물+공장식 생산으로 생산단가 낮춤+홍보할 필요 없는 전국구 인지도 = 저렴한 가격과 엄청난 영업이익 달성
광고선전비를 저거밖에 안써도 된다는게 개사기죠. 또한 보통 제조업에서 판관비 큰 포션 차지하는 감가상각비도 상당히 낮다는 것도 주목할만 하구요
아마 최근에 대박난 런던베이글뮤지엄도 성심당과 비슷한 구조지 않으까 예상합니다.
성심당은 20년 전에도 좋은 기업이었지만, 망할 뻔 한적도 많습니다.
불도 났고, 다른 지역 점포도 안되었죠. 선행을 계속하고, 혜자 가성비를 줄곧 유지했기에 지금 같은 실적을 거두었죠.
성심당이 대전에 미치는 영향은 정말 엄청납니다. 랜드마크, 이미지 홍보, 경제적 영향력 등
토종 대전 기업인데, 정부 기관의 건물인 역사에 월세 3.5억(?)... 이게 경제를 부흥하려는 국가에서 할 수 있는 생각인가 싶어요.
보유 현금 수준이...
재무건전성이 좋고 유동비율이 어마어마하네요...
저도 뭔가 전문적으로 얘기를 하고 싶은데
아는게 없으니 음.. 빵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