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풍기는 에베레스트

[파랑새(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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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풍기는 에베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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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정부의 청소 캠페인으로 에베레스트산에 있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 BBC 홈페이지 캡처

▲등산객들이 남긴 밧줄 등의 폐기물은 수거해오지만 인간의 배설물은 산 곳곳에 남아있는 실정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산에 오르려면 앞으로는 배변봉투를 꼭 챙겨가야 한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에베레스트 산지 대부분을 관할하는 네팔 쿰부 파상 라무 지역 자치구는 에베레스트산과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인 로체산에 관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쿰부 파상 라무 지역 자치구의 밍마 셰르파 의장은 “등반객들의 배설물로 인해 산에서 나쁜 냄새가 풍기기 시작했다”며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하려는 이유를 설명했다. 산악인들이 산의 높은 고도에 적응하기 위해 베이스캠프에 머물 때는 별도로 마련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지만 본격적인 등정이 시작되면 마땅히 배설물을 처리할 곳이 없다.

이에 많은 산악인들이 구덩이를 파 자신의 배변을 처리하지만, 높이 올라갈수록 구덩이를 팔 만한 장소가 없는 경우도 많다. BBC에 따르면 이 같은 상황에도 자신의 배설물을 다시 챙겨서 베이스캠프로 귀환하는 산악인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한다. 게다가 산의 고도가 높아질수록 극도로 낮아지는 기온에 남겨진 인간의 배설물은 자연적으로 분해 되지 않아 오랫동안 남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네팔 현지 비정부기구인 사가르마타 오염통제위원회(SPCC)는 베이스캠프와 정상 직전인 해발 7906m 지점에 위치한 4번 캠프 사이에 대략 3t에 이르는 인간의 배설물이 방치돼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에베레스트 원정을 관리하는 국제 산악 가이드에 의하면 “특히 4번 캠프는 ‘개방형 화장실’이나 다름없다”며 “그곳은 바람이 강한 구간이라 얼음이나 눈이 쌓이지 않는 탓에 사방에 널려있는 인간의 배설물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 뼘 더] ‘쓰레기 산’ 오명 얻은 에베레스트

전 세계 산악인들 사이에서 ‘꿈의 산’으로 꼽히는 에베레스트가 등반객들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에베레스트산을 관리하는 네팔 정부는 해마다 5월 29일을 ‘세계 에베레스트의 날’로 지정하고 청소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2019년에는 11t, 2021년에는 27.6t의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2022년에는 5∼6월 두 달 동안 치운 쓰레기만 무려 33.8t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미카엘박]

예
등산가서 쓰레기 버리면 안되지요.
쓰레기봉투 지참요

[파랑새(장수경)]

그쵸~~~^^

[모과]

자연을 사랑하지 않는자 먹지도말라 말하고 싶습니다 ♥︎

[파랑새(장수경)]

온당하신 말씀~~^^

[유정]

아~그렇군요!
자연이 좋아서 찾지만 오염시키니~

[파랑새(장수경)]

고층 아파트 인부들의 인분
현장 매몰 사건 생각나네요~~^^

[파트라]

지구의 아름다운 대자연
인간들 발길만 닿으면 망가져서 너무 싫어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