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관찰력에 놀랐습니다.
그 옛날에는 봄이면 나물하기 위해 바구니에 반찬거리 정도만 채취하던 것이
요즘시대에는 건강에 좋다하여 액기스를 만들어 판매하는 등 너도 나도 다량으로
채취하다 보니 앞으로는 민들레꽃도 보기 힘들어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또한 흰민들레가 노란민들레보다 효능이 좋다는 근거없는 얘기가 있는데
제 생각으로는 흰민들레는 확실히 토종밖에 없으므로 민들레와 서양민들레의 노란색을
구분하기 어려움으로 같은 서양민들레로 생각되어 흰민들레가 효능이 좋다고 하는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답니다.
사실, 토종민들레는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이제는 고향인 교동에 가야 민들레와 흰민들레를 쉽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골의 우리집 뜰 안에도 흰민들레가 피어 있어서 얼마나 반갑던지...
님이 말씀하신 민들레는 홀씨가 아닌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포자란 말의 뜻은
아이러니하게 홀씨란 뜻입니다.
포자는 양치식물(고사리종류), 조류(수생식물, 미역등), 균류(버섯, 곰팡이)의 생식세포를 말합니다.
이것이 바람부는데로 날아서 안착을 하게되면 번식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포자를 정의할 아래의 전부 또는 일부가 해당되면 포자라고 부른답니다.
- 특유의 기관으로 형성되는 단세포, 또는 소수 세포의 구조다.
- 많은 양이 형성되어서 넓게 분산된다.
- 적당한 조건하에서 발아하여 단독으로 성장해 새로운 개체를 형성한다.
- 비교적 두꺼운 막으로 보호되어 내구성이 있다.
그러나 이 정의가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2번에 해당되는 민들레라고 봤을 때 포자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여기에 토종인 민들레와 흰민들레 그리고 서양민들레를 비교할 수 있도록 첨부해 보겠습니다.
▽ 정명: 민들레
![](https://t1.daumcdn.net/cfile/cafe/191C8C244BDECAFA7F)
![](https://t1.daumcdn.net/cfile/cafe/191C8C244BDECAFB80)
![](https://t1.daumcdn.net/cfile/cafe/201C8C244BDECAFB81)
![](https://t1.daumcdn.net/cfile/cafe/111C8C244BDECAFB82)
▽ 정명: 서양민들레
![](https://t1.daumcdn.net/cfile/cafe/120907274BDECB380A)
![](https://t1.daumcdn.net/cfile/cafe/140907274BDECB390B)
![](https://t1.daumcdn.net/cfile/cafe/150907274BDECB390C)
![](https://t1.daumcdn.net/cfile/cafe/160907274BDECB390D)
![](https://t1.daumcdn.net/cfile/cafe/170907274BDECB390E)
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서양민들레가 훨씬 짙은 노란색이고 무엇보다 화서(꽃차례)를 감싸고 있는
총포의 조각이 뒤로 완전히 뒤로 젖혀지나 민들레는 연한 노란색에 총포가 곧추 서 있으므로 쉽게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시내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은 대부분 서양민들레로 보면 좋을 듯 합니다.
▽ 정명:흰민들레
![](https://t1.daumcdn.net/cfile/cafe/127D3C054BDECE617F)
![](https://t1.daumcdn.net/cfile/cafe/117D3C054BDECE6180)
![](https://t1.daumcdn.net/cfile/cafe/127D3C054BDECE6181)
첫댓글 앗따 ,,, 깻님이 올린 야들야들한 요것들만 몽조리 후려내두 실컷 먹구두 남겠네요 ,,,, ㅎㅎㅎ ,,, 아니지 몽조리 후리면 안되는디 ,,, 홀씨가 포자라구 했는데 씨를 남기구 뜯어두 뜯어야지요 ,,, 안그래요 ??? ,,, 요런말하면 이쁘지요 ㅡ 야사모 회원님 ㅡ ???ㅎㅎㅎ ㅡ
엷은 색이 토종 민들레라고 말씀하셨죠...ㅎ 기억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