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동에 있는 동천 교회에서
지난 6월인가 남편이 신길동에 있는 동천교회에 가
노인교실 강의를 하였지요.
그 교회 장노님이 남편의 첫 사역지 충북 진천 오갑교회 출신이라서
초대 받게 되었답니다.
당시는 중학생이었던 장노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여자와 결혼 그래서 부부를 다 잘 알지요.
나도 같이 오라하여 갔었답니다.
이번에는 나더러 와서 한시간 강의를 하라고 사정을 하기에
어제 갔었답니다. 60대로 보이는 사람은 여나문명 되고 나머지는 다 70에서 90을 바라보는 노인들이더군요.
감정 표현이 거의 없고 관심도 없고 호기심도 없고 열의도 없는 노인들 앞에서
어떻게 한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강의를 할까 걱정이었답니다.
우선 '포도 한 송이'란 시 한 편과
'치매예방법'이란 자료 한 장과
수필집 재판으로 선교비 모금한 편지글 한편을 복사 해 나누어 주고
나누어 주는 이유와 사연을 잠시 설명하고는
내 나이 60 넘어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여
시인으로 수필가로 활동하고 책도 내었으니 내 생활이 지루하지 않고 행복하다고....
게다가 운동을 즐기니 스트레스 팍팍 날리고 즐겁게 산다고....
어르신들도 할 수있는 일을 찾아 즐기며 사시라 하고
안주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꿈을 가지라고 꿈이 있는 사람만이 발전이 있고 열매가 있다고....
뭐니 뭐니해도 건강이 최고니 건강을 지키라고 하였지요.
중간에 긴장 푸는 스트레칭도 하고
간간이 질문도 해가며 하였더니 분위기가 좋아지더군요.
마치고 나니 몇몇 사람들이 수고했다고 재미있다고 맞는 말씀이라고
악수를 청하며 격려를 하더군요.
그런대로 지루 하지는 않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