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젠장. 은지원이 하란대로 미카사로 왔더니만 왜이리 잠이 안오는것이더냐.
집에서는 정말 컴 안할라그랬는데
아까 우리강아지밍봉이가 나오는 인기가요재방송을보고 혼자 미친듯이 버닝하다가,
눈이 이렇게 됐다니깡!!! ♡ㅜ♡(가운데는 대략 침이라 생각하면 되겠어요~) 이대로는 못 자겠다 싶어서 이새벽에 컴을 켰다.
자타공인 리x지 폐인 울언니가 그 지랄맞은 게임을 하시느라 새벽2시이전에는 컴을 할 수도 없거니와,
몇달만에 만져보는 우리집 HDTV에 너무나도 혼자 감격하여 새벽까지 티비보기에 바빠 요새 잠시 컴에서 손을 놓았더니만 그새 개.소.라.가 글을 하나 올렸더군.흠
그렇담 나 또한 하나 올려줘야 되지 않겠어? 씨익~
새벽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무도 모르게 열쇠로 문을 따니 우리마마님은 그시간에 팥을 끓이고 계시더군. 대체. 새벽3시에. 왜!
역시 낮밤구별없는 우리집이란 생각에 흥분을 가라앉혔으나
내방에 들어가본 후 난 다시 혼란에 빠졌지.
아니 왜 몇달전에 본 그대로의 모습인 거지?
내가 읽다 펴논 책(물론 만화책;)이며 안개고 나온 이불이며 신고 벗어논 양말이며.....
머 그래도 역시 우리집답다란 생각에 대략 스킵~
오자마자 밥달란 내 싸가지에 어머니는 제대로 된 호응을 하시더군. 딸랑 김치와 오징어젓만 내놓으시더라구;;
아무리 타향생활에 치여 잡식성이 된 내 입이라 치더라도,
집에서만은 정말 제대로 된 밥을 먹고 싶었다구요~ 어머니이잉이ㅣ!!!!!!!
아무튼 난 집에서 잘 지내고 있어. 다들 궁굼했지? 호호호호~
양 이틀간 파파이스에 놀러가 모든 메뉴를 스스로 재점검하기도 했고,
러브미텐더? 이거 맛있더라~ 머 홍보는 아니야아~
당장 롯데마트에 달려가 초밥 15개를 혼자 후다닥 해치우기도 했고,
잠시 어머니와 나의 이 가냘픈 몸을 재정비하랴 병원에도 다녀왔지.
병원비 많이 나와서 나 무쟈게 욕먹었다 t-t
안그래도 이따 저녁에 동창들 만나서 식사(만) 하기로 했는데, 그놈의 병원비때메 돈달란 소리를 죽어도 못하거따. 저기 (만)은 실은 어찌 될지 몰라서리;;
그래도 다행인건 울언니가 내일 월급날이라는거~ 캬캬캬
피치못할 사정으로 연락이 안되니까 느그들 너무너무 답답하지? 호호~
그럴줄 알고 내가 이렇게 글을 쓰잖니~
소라 집에 끌려갔구나~ 팬미팅은 가는것이냐? 소식이 궁금하다.
명진인 계절 학기 잘 듣고 있겠지? 그것마저 빵꾸나면 걍 짐 싸들고 하산해라.
단순이는. 머 할 말은 없고. 전화하마 썸데이~
채병주씨는 알바 잘하고 계시는지?
다들 알아서 반지의 제왕 1,2편 쌔우고 있어라.
올라가면 3편보자.
정죄밍군과 임상혁군 또한 알아서 잘들 계시겠지?
내가 빨리 토토샵을 익혀서 정죄밍군의 극악무도한 사진들을 마구 편집해 올릴 것이니 기대하고 있으셔~
다른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이분들 말고는 그닥 날 생각하지 않을꺼 같아서 패스하기로 했어. 그렇다고 머 저분들도;;;;;;;;;;;;;;;;;;;;;;;;;;;;
머 솔직히 내 인간관계 좁은게 좀 한스럽기는 하지만, 어쩌겠어 이리 살다 죽어야지.끙;
내 고향은 어째 날씨가 하나도 안추워서 화이트크리스마스는 물건너 간거 같은데, 다들 며칠 안남은 크리스마스 잘 지내도록해~
나야 머 그날 이슬이 옆에 차고 지인들과 즐겁고도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만t-t 아 눈물난다~
방학한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왜 이리 우리 알프스들이 보고싶은지.
나 너무 센티멘탈 한가바아아이~
아! 알프스 해체 했지.
암튼 우리 씨반(씨발아니다;) 학우들 겨울 방학 재밌게 보내~
나도 그럴께에에~ 호호호
+ 이젠 어떤 글을 쓰든지 띄어쓰기와 맞춤법과 문장호응의 압박이 날 짓누른다.
아마 이글은 국작점수 매기면 -xx점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
첫댓글 러브미텐더 맛있지~* 구리시에 있는 파파이스 3개중에 하나만 제발 청량리로 이전을...-_-;;; 누나 방학 잘보내고~ 형식이 이름 빠졌다, 서운해할거야ㅋ
김은 미쳤어? 누가 저렇게 긴 글쓰래? 아니 미쳤냐고 전화를 하던지 엠에센엘 들어오던지 ~ 주겨버려어~
ㅋㅋㅋ 메리 크리스마스!^^
죽었는줄 알았는데 아직 살아 있었네.. 이런ㅎㅎㅎ
ㅠ.ㅠ 너무 감동적인 글이야
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