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원 방문 그리고 강화나들길 2코스 걷기<2>
<2023년 12월 23일>
계명원 방문 그리고 강화나들길 2코스 걷기 1편에 이어지는 사진입니다.
[덕진진 경고비] 1867년 대원군 명에 의거 건립. 천연 절벽 위에 세워진 이런 비문을 누가 보며, 또 본다 한들 누가 알까?
'海門防守他國船愼勿過' '바다의 관문을 지키고 있으니 외국 선박은 통과할 수 없노라!.'
덕진돈대, 성벽이 제법 견고해 보인다.
사위질빵 열매들이 마치 자기 세상인 듯, 다른 이웃을 다 덮어버리니 ~~~. '더불어 같이 삽시다.'
돈대 안에서 멋진 포즈
남장포대와 대포
1871년 신미양요 때, 미국군사들이 이곳을 점령.
*** 사진1은 점령한 미국군인들이 주변 지형 정찰, 사진2는 성조기 게양, 사진3은 해안가 경비(장교 1명, 수병 5병) 장면.
덕진진을 점령한 미국군인들이 성조기 게양하고 있다.(그때 당시 사진으로 성조기가 잘 보이지 않아 위 사진2를 확대)
덕진진 문루,
덕진진은 고려시대 강화해협을 지키는 강화외성의 요충지, 원래 덕포진이 여기에 있었으나,
1666년(현종) 통진(김포시 대곶면)으로 옮긴 후, 손돌목돈대와 덕진돈대 그리고 덕진포대와 남장포대를 관할하는 덕진진 설치.
덕진진 문루 공조루(控潮樓)의 홍예문 천정에 '청룡'
광성보로 가는 길, '너덜길'을 지난다. 돌 위에 눈이 살짝 쌓여 있어 조심스럽다.
*** '너덜길'의 사전적 의미는 '돌이 많이 흩어져 깔려 있는 비탈길'
새떼의 비상을 꿈꾸며 ~~~.
하늘에는 철새떼가 날아가고 또 날아오고 ~~~.
우리는 이렇게 좋은 날에 멋진 길을 즐겁게 걷고 걷는다. 담소를 나누며, 세상 모든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함께 주고 받으며 ~~~.
갈대밭에 길이 나있는 이유는 무얼까.
짧지만 산길 구간도 잠깐 걷고 ~~~.
[용두돈대] 용머리처럼 돌출한 자연암반 위에 설치한 돈대. 염하강(강화해협), 마치 강물처럼 소용돌이 치며 흐른다.
그냥 지나치기엔 ~~~, 손가락으로 세 글자를 적는다.
*** 누구나 낙서본능은 있나보다. 무언가 잔뜩 쓰고 싶었지만 ~~~, 이웃을 위해 이걸로 만족, 매우 만족!!!
1977년 강화 전적지 보수를 기념하기 위해 [강화전적지정화기념비] 설치.
하늘도 이리 곱고 ~~~,
덕진진 소속의 [손돌목돈대] 1679년 설치, 1866년 병인양요, 1871년 신미양요 때 치열한 격전지.
좌측 [신미순의총(辛未殉義塚)] 신미양요 때 미해군과 교전 중 순국한 조선군 시신을 화장하여 7~8인씩 합장한 무덤
신미양요 순국 무명용사비 그리고 쌍충비각. *** 쌍충비각 내 1기는 무명용사비, 다른 1기는 어재연 어재순 형제의 순절비.
광성보 문루, 1745년 성을 고쳐 쌓으면서 성문을 만들어 안해루(按海樓)라 명명.
광성보는 1658년 설치, 화도돈대 오두돈대 광성돈대를 관할하였다.
*** 사진 찍을 땐 황룡으로 본 듯한데, 글쎄 사진으론 잘 모르겠네.
오두리 [시골밥상]
출입문이 옆에 있는 것, 신발 벗는 것도 여전하고, 음식이 기막히게 맛있다는 사실도 여전하고 ~~~.
[붕몽의생] '붕새 붕, 꿈 몽, 개미 의, 날 생'
큰 꿈을 가지고 개미처럼 부지런히 생활하라. 꿈은 원대하게, 생활은 개미처럼 부지런하게.
*** 봉황처럼 전설의 새인 '붕새'는 날개 길이가 삼천리, 날아 오르면 하늘을 덮고 하루에 구만리를 날아간다는 상상의 새.
흔히 상상의 동물이나 신화적인 동물을 얘기할 때, 용과 봉황처럼, 鯤(곤, 큰 물고기)과 鵬(붕, 큰 새)을 대비한답니다.
[갑곶돈대] 가는 길
가까운 쪽이 구 강화대교, 그 너머 신 강화대교.
[세계금속활자발상중흥기념비] ***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개발한 고려인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
[비석군] *** 조선시대 선정을 베푼 유수 등의 영세불망비와 선정비, 금표 등 67기의 비석이 있다. '수령이하개하마'
[강화전쟁박물관]
[갑곶리 탱자나무] 수령 400여년 추정.
갑곶돈대의 '불량기와 소포'
갑곶돈대는 강화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강화대교 인근. 1679년 설치된 돈대로,
망해돈대, 제승돈대, 염주돈대와 함께 [제물진] 관할하에 있었다.
[이섭정(利涉亭] 1398년 강화부사 이성이 세웠으나 멸실되었고, 1976년 새로 세웠다.
[조선시대 대포]
다시 살펴보는 탱자나무, 수령 400여년으로 추정, 천연기념물로 지정 관리.
철쭉이 만발하면 ~~~. 생각만으로 '봄'이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후기를 보면 항상 느끼지만 청파님은 훨씬 많은것을 보시네요.
상세한 설명없이는 그냥 지나치는데...
후기로나마 공부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많은 걸 보는 것 같다는 말씀,
엄청난 시력으로 멀리 보시고 정확히 보시는 분께 돌려야 할 것 같네요.
덕분에 저도 보는 게 많답니다.
희망찬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 더욱 자주, 더욱 즐겁게 아름다운 길 함께 걸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