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부산경남에서도 첫 벙개가 2009년 11월 28일에 있었습니다.
우선 1빠로 도착하신 바다갈매기님은 한시간전에 동래역에 도착하셔서 노란 깃발만 찾으시며 해메시다가
노란티를 입으신 힘내자님을 졸졸 따라다니시다 모임장소에 도착하셨다고 해요...ㅋㅋ
부산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관계로 모임장소밖에서 추위에 벌벌 떨고 계신 힘내자님에게
따뜻한 커피를 주셨다는 원산해물탕 종업원 아주머님 감사드립니다...
그 아주머님이 노사모를 좋아하신다고 해서 정말 기뻤습니다.
3빠로 도착한 저는 부산의 최고 정체구간인 동서고가도로와 하마정사거리에서 7km 속력으로 기어가는 차안에서
어쩔줄 몰라 발만 동동 굴렀는데
부산에서 태어나 32년을 살았는데 정체구간으로만 다녔으니 체면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멋쟁이 와이프와 짠~하고 나타나신 진걸이님...털털하신 성격에 와이프를 사랑스럽게 데리고 다니시는 모습이 정말 멋졌습니다.
저도 제 신랑을 모임에 데리고 오는 날이 있을까요?
아름다우신 김해공주님과 뒷모습이 처녀같으신 레몬님이님이 상큼하게 등장하시고~
곧이어 예쁜목소리로 서울말을 쓰시는 삭삭님 조언도 가슴깊이 머리속에 새겨 들었습니다.
좋은 말씀 너무나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저희 모임이 좀더 발전하도록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말쑥한 정장차림으로 명품처럼 나타나신 샤넬5님은 남자분이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산타클로스같이 커~다란 선물보따리를 메고 나타나신 한나무님!!
정말 든든하고 힘이 많이 됐었습니다.
사실 어제 저희는 20명 정도가 오실줄 알고 4테이블을 잡았었는데
예상외로 인원이 적어서 2테이블을 양보했었습니다.
바로 옆 테이블에서 무슨모임이냐고 물으셔서 노사모 모임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었는데
그 옆테이블 손님이 '노사모가 아직도 있나'하는 말씀에 욱! 했었습니다.
그런데 한나무님이 나타나셔서 창신섬유 목도리를 주시고~목걸이도 만들어주시고~24k메탈스티커에
24k 전자파차단스티커등등...계속 선물을 꺼내 주시자
그 손님이 '어떻게 하면 가입할 수 있냐고' 태도를 바꾸셨거든요...ㅎㅎㅎㅎㅎ통쾌했습니다.
한나무님 유머에 다들 깔깔 넘어 가다가도 진지한 포부를 말씀하실땐 다들 숙연해졌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쳐다보지도 못할 일들을 계획하고 계셔서 마치 노짱님을 보는 듯 했습니다.
그렇게 맛있는 해물탕과 볶음밥으로 배를 채운 1차모임이 끝나고 2차모임 장소는 노래방...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로 한나무님이 스타트 끊어주시고 중간중간 발표와 회의를 하는 등 세로운 노래방 문화를 만드는 듯 했으나
시간이 오래 끌어져서 제 마음은 안절부절 했습니다.
이미 시간이 밤 11시 30분을 넘어서고 있었고 아직은 엄마손길이 많이 필요한 3살짜리 딸이 생각나서
'또 먼저 일어나야 하나...'하는 마음에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저희 모임을 계속적으로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다같이 지켜줘야 하는 사항이 몇가지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모임 마침 시간을 23시로 정하고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인만큼 노사모 모임의 궁극적인 목표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음주가무를 즐기는 것이 목적이 아닌만큼 술못마시는 사람도 즐겁게 참여하고
주윗분들이 '아...노사모 멋있는 모임이다,' 라는 생각이 들도록 남들의 눈치도 봐줘야 하고
모임이 좀 더 활성화 되면 고아원이나 양로원 방문 벙개, 영화벙개, 독서벙개등에 생각에 있으신 분들도 따로 모임을 가졌으면 해요
혼자하기 외롭거나 힘든것들을 다같이 하면 보람도 있고 행복할테니까요
그 분이 살아계셨던 것보다 지금은 더 우리의 할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잘살고 우리가 기득권이 되자는 한나무님 말씀에 적극 동감합니다.
우리만 잘사는것이 아니라 소외받는 계층에게도 우리가 받았던 노짱님의 사랑을 나눠줬으면 합니다.
이제 회비 지출내역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 포함 10분이 모이셔서 회비 2만원씩 걷어 총 20만원으로
1차모임장소인 원산해물탕에서 해물탕 大 : 2개 총 8만원과 술과 음료수 밥등 113,000원 소비
2차모임장소인 노래방에서 room (2시간) 3만5천원 등 79,000원 소비하여
총 192,000원 지출하여서 현재 잔액 8000원 남았습니다.
자세한 지출내역은 다음 모임때 말씀드릴게요
저희 부산경남 모임은 회비를 쓰고 남은 잔액은 모아서
1. 회비를 못내시는 어려운분들 대신 내주기
2. 아까말씀 드린 고아원이나 양로원 방문시 선물 사기
3. 모임시 필요한 물품등 사기
등에 지출했으면 합니다.
한나무님의 ktx 차비로도 드리고 싶은 개인적인 생각도 있고요...정말 아~~~주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 드리고 싶은것은
어제 임시로 회장직을 맡았던 힘내자님과 임시총무인 저는
배우자와 정치적 노선이 다른길을 가는 이유만으로 정말 힘겹게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노사모 생긴 이래로 첫모임이라 둘 다 미숙하고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둘 다 이런 직책을 처음 맡는거라 맘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으셨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드리는 말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힘내자님과 의논도 안해봤습니다.
앞으로 저희모임에서 회장직과 총무직을 맡겠다,
나는 힘내자와 미녀수학쌤보다 모임을 잘이끌어 나갈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지원하시거나 추천해주세요
그리하여 회장과 총무가 정해졌을때는 모임시에 모든 발언권을 회장님께 드리고
누군가가 짜가리회장역할을 해서 분위기가 분산되는 불상사를 막고싶습니다.
예를 들어 회장과 총무가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무시하거나
다같이 모인장소에서 회장이나 총무와 의논하지 않은 돈이 오간다거나 하는 일을 미리 방지하고 싶습니다
모든 연락과 의논은 회장과 총무와 하고
모임이 파하고 나면 뜻있는 분들끼리 따로 모임하는 것에는 관여하지 않는
부산경남회원들끼리 일어나는 기쁜일 슬픈일, 모든일은 회장님과 의논할수 있는
몸은 멀지만 마음은 가족같은 부산경남방이 됐으면 합니다.
이상 부산경남 첫 벙개 임시총무 미녀수학쌤이었습니다.
다음 벙개날짜는 12월 둘째주 토요일로 잠정 결론지었는데 의견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장소댓글 환영합니다.
다음벙개때는 20분 이상 안오시면 걍 저희 학원에서 회의하고 밥먹고 놀자고 슬쩍 의견 내놓습니다...ㅋㅋㅋ
멀리서오셔서 너무감사드립니다 주인인 우리가 손님대접이 말이안인듯...(인원이너무적어서) 다음엔 사직구장빌려서 모임한번 할수있겠지요??? 그땐 당당히 초대할께요
인원이 적었다니 글을 읽는 내내 미안한맘이 앞서지만 따듯한 맘들이 느껴지네여
총무님,회장님 여러노사모 회원님들 보구싶구요....
모임공지해주시면 담번엔 열일제쳐놓고 갈랍니다.
홀리페페님,열일제쳐놓고 오신다는 말씀,가슴에 새겨 놓았습니다....^^.....오셔서 함께 해주세요....^^*
인원이적어 눈물이 나려했습니다 전 부산지리가 어두워 낯에 미리 답사를 했었는데 원산해물탕 집이 그리 큰집이 아니라서 너무협소하다 생각했었는데 겨우 두테이블 ...
다음엔 사직구장 함 빌립시다 꼬~~~~옥 오새요
좋은 시간에 좋은 분들이 만나신것 같습니다~~~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분위기가 느껴지네요~~~다음모임에도~~쭉~~이어져서 노란개비가~~~~부산으로 부터 날아 오르기를 ~~~~~전국으로요 ...^**^
네...화원님,감사합니다..늘 마음으로 축복해주시고 응원해 주세요...말씀처럼 전국으로 날아 오르도록 열심히 할게요....^^~~~
12시에 서울에서 출발하여 저녁8시가 넘어서 오신 한나무님,너무 감사드립니다.크리스마스가 채 되기도 전에 웬 선물보따리를 그렇게도 많이 풀어주시는지 많이 감사했습니다.사기가 다소 저하 된 회원님들께 급충전 시켜주시는 한나무님의 막강한 힘,진심으로 부럽고 감사했습니다.삭삭님도 함께 하셔도 든든한 백그라운드처럼 버텨 주셔서 얼마나 큰힘이 됐다구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와 주시고 관심가져 주실 것을 약속해주세요....^^
ㅜㅜㅜ 꼭 참석을 했어야하는데 사는게 신통히지못하면서 바빠서 ㅎㅎ 서울서 그리힘들게 오시는데 할말이없습니다 이다음에는 꼭 만나서 얼굴을 익혀서 복잡한 자갈치에서 만나도 다툴일은없어야겠지요 ㅎㅎㅎ
오시면 행복이 뭔지 아실겁니다 행복해지고 싶으시면 다음엔 꼭참석하세요
자갈치 삶이 물씬풍기지요. 다음에 참석해주세용^*^
쌤님의 .... 자세한 설명에 제가 참석했었나 잠시 착각했습니다....... 부산 벙개가 이번주에는 원주에서??? 기대만땅.... 울나라가 노랑색으로 물결치는 날까지...... 홧~~팅~
원주에도 노랑바람게비는 날으리~~~~
간다 해놓고 개인적인 일로 가지못한 죄인임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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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9.gif)
지송함돠......![굽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0724/texticon_81.gif)
담번은 꼭 기약하겠심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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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봤심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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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므흣](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8.gif)
삶이 중요하지요 기회되시면 참석부탁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산타할아버지의 선물 비밀 ~~~ 오시면 알지요.
부산 지리를 잘 모릅니다 병원에잇을때라 참석도 못했구요 12월도 참석이어렵겠네요 13일에 서울에 결혼식참석해야하기때문에 정말아쉽습니다 여기는 창원입니다
12월 모임은 봉하에서................어떻습니까.??????
그 의견도 나왔었는데요...12월 31일 봉하마을에서 한해를 마무리하고 1월1일날 해운대에서 새해를 보며 소원비는 계획이 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