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면 요약
특검 거부⦁국정기조 그대로... ‘변화’는 없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야당이 추진하는 김 여사 특검법에 “(문재인 정부 당시 수사를) 할 만큼 해놓고 또 하자는 것은 특검의 어떤 본질이나 제도 취지와 맞지 않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 아니냐.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에 이송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도 거부권 행사 의지를 재확인했다. 국정기조 전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기조는 일관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바꾸고 고쳐야 될 것들을 더 세심하게 가려서 고칠 것은 고치고, 일관성을 지킬 것은 지키겠다”고 답했다.
바이든 “라파 진격 땐 이스라엘에 공격무기 안 준다”... 동맹 중대 전환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후의 피란처’로 불리는 라파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시작한다면 미국이 더 이상 공격용 무기를 보내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라파는 가자지구전역에서 몰려온 피란민 140만명이 밀집한 최남단 도시다. 미국과 국제사회는 민간인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해 이곳에 지상군을 투입하지 말 것을 촉구해왔지만 이스라엘은 전날 라파 외곽에 탱크를 진입시켜 국경검문소를 장악하는 등 지상전 준비를 마쳤다.
월성 원전 자료 삭제 산업부 공무원 ‘무죄’
대법원이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관련 자료를 삭제하고 감사원 감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에 대해 9일 무죄를 확정했다. 검찰은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 월성 원전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하거나 이를 묵인·방조한 혐의 등으로 A씨와 B씨를 기소했다. C씨는 감사원 감사관과의 면담 전에 월성 원전 관련 자료 530건을 지운 혐의로 기소됐다. 2심 재판부는 오히려 감사원이 부실하게 업무를 처리했다며 A씨 등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2심판결이 맞다고 인정했다.
2. 키워드
김 여사 특검법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을 뜻한다.
월성 원자력발전소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및 문무대왕면 봉길리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로,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압중수형 원자로를 사용하는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이다.
*가압중수형 원자로: 천연 우라늄을 핵연료로, 감속재와 냉각재로 중수를 사용하는 원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