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시간 다가온다.
진구.. 자전거 키를 집에 두고 오다. 출발시간 지연..
11시 출발하려 하자 비가 오기 시작하다. 첫 출발부터 우비에 비닐에..
게다가 민방위 훈련이 시작되어서 15분까지
문래 고가도로 밑에서 정차하다.
중간에 부목사님과 김영숙집사님 만나다.
폭우는 계속 되고 시야가 가려질 정도로 와서 자주 멈추다.
수원가는 첫 휴게실에서 점심 해결. 비가 그칠 기미는 안보이고...
가는 길에 고속철 시범운행도 보고 오산 지날땐 전투기 날아가는데 시선 빼앗기다.
막판에 오르막길...
온양에 도착하자 대엽이 할아버지 할머니 반갑게 맞아주시다.
저녁 꿀맛이다.
늦은 밤 천둥,번개.
내일은 제발 멈추길...
주행거리 96.45km
누적거리 1233.1km
최고속도 38.3h/km
8/20 여행둘째날 흐린뒤 갬 그리고 비..
온양-39국도-부여-29국도-웅포대교-익산
아침 돼지고기김치찌개 정말 맛나게 먹고 출발하다.
비는 그치다.
대엽자전거 기아 말 안듣다.
수리하느라 시간많이 지체하다.
지나가던 포터잡고 두개의 고개 넘다.
아는 사람은 안다고 차태워준 사람역시
여기저기 여행해본 사람이란다.
은산에서 잠시 멈추고 지도를 보는데 아자씨가 쉬고 가란다.
알고보니 은산가정의원 의사다.
시원한 원비디도 주시고
물을 얼려 넣은 포도당일회용팩도 주시고.... `감사합니다.아자씨`
익산10km남기고 비가 쏟아지다. 그냥 가다.
원광대정문에서 지연이 만나다.
저녁은 큰 게가 들어있는 맛난 매운탕 먹다.
지연이어머니 빨래도 삶아주시다.
원광대 대학로 잠시 구경하다.
저녁부터 비오다..
주행거리 92.17km
누적거리 1325.8km
최고속도 52.4h/km
8/21 여행셋째날 맑음
익산-김제-신태인-정읍-장성-광주
김제가는 길에 앞에 있던 차에서 꼬마가 고개를 내밀며.. `길 모르는데 있어여?`
친절하게 길 안내받고 가려 하자.. 진구자전거 빵꾸나다.
수리하느라 시간 많이 흐르다.
내장산 오르막길 차로 올라가다. 내리막 신나게 내려오다.
몇번의 오르막 제외하곤 도로상태 양호하다.
광주에 도착했으나 24시사우나 찾느라 1시간 헤매다.
결국 소방서에 가서 숙식을 해결하려 했으나 결국 찜질방 찾다.
좋은 경험 할수 있었는데... 조금은 아쉽다.
주행거리 119.0km
누적거리 1444.8km
최고속도 58.4h/km
8/22 여행넷째날
광주-남평-봉황면-영암-월출산-해남
출발시간이 계속 지체되다.
세지면을 찾아가다 한 식당에서 박스를 찢어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해주다.(감사합니다)
중간 중간 물어보는 사람들... 출발은 서울이고 제주까지 간다고 수차례 대답하다.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태양이 너무 타올라 두시간 가량 휴식하다.
해가 지자 달릴만 하다.
일행 400m풀치 터널을 지나 시간이 늦어 차를 잡으려 했으니 뜻대로 안되다.
결국 야간운행...
해남20km남기고 완전 어두워지다.밤하늘에 별이 보이다.
여행후 처음 보게된 별... 묘한 기분이 들다.
멀리 불빛이 보이기 시작하다.
땅끝마을로 잘 알려진 해남... 드디어 도착하다.
진구네 당숙, 반갑게 맞아 주시고 저녁은 고기로 포식하다.
대엽이 손에 힘 안들어가서 애먹다.
주행거리 92.71km
누적거리 1539.4km
최고속도 48.6h/km
8/23 여행다섯째날
해남-완도 - 제주
아침 곰탕으로 몸보신 하다.
국토 최남단 `토말` 가고 싶었으나 배시간에 맞추기 위해 미련을 버리다.
크고 작은 오르막을 지나 완도항 도착하다.
15시 제주행 여객선 출항하다.
출항하자 한 스님 단소?를 불기 시작하고..
모여드는 아자씨들....
제주가는 동안 종일 배위에서 바다 구경하다.
바람소리에 귀가 멍멍해지다.
2시간이 지나자 잔뜩 흐린 하늘에 덮인 제주도가 보이기 시작하다.
상황이 안되서 불안하지만 공항 자전거 거치대에 각자 애마 보관해두다.
버스를 타고 서귀포로 출발..
여미지 식물원에 도착하자 소태영집사님께서 차로 직접 마중 나오시다.
월드컵 경기장을 지나 요리조리 올라가 슬기네집 도착하다.
삼계탕 먹다.
올라가는 교통편 알아보다 그냥 잠들다.
주행거리 49.88km
누적거리 1589.3km
최고속도 45.7h/km
8/24 여행 여섯째날
서귀포성결교회-컨벤션센터-주상절리-중문해수욕장-천제연폭포
교회 가기전 슬기네2층에서 제주 바다 구경하다.
일행 서귀포성결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점심식사후
중문관광단지 구경하다.
컨벤션 센타에서 미진이 누나 만나서 사진 한장 찍다.
건물도 멋있지만 멀리 바다가 보여서 더 멋진듯.....
주상절리... 칼로 깍아 내린듯한 해변의 바위들...
엄청난 파도의 소용돌이와
솓아 오른 파도가 정말 높고 멋져서 사람들 탄성을 지르다.
중문해수욕장에서 발담그고 제주돌 줍다.
가는길에 본 롯데호텔.. 정말 섬에 어울리는 멋진 호텔인듯 하다.
천제연폭포... 길고 높은 계곡에서 3개로 나뉘어 폭포가 떨어지는 제주 명소중 하나...
물가루?가 더위를 식혀주고 폭포 떨어지는 광경 역시 멋지다.
폭포로 가기위해 건너던 구름다리도 기억에 남다.
낙지볶음과 제육볶음으로 저녁 포식하다.
월요일 배편이 사이트마다 다르게 나와 짜증나다.
결국 되는대로 가기로 하고 마지막이라 일행 모두 놀다가 늦게 잠들다.
8/25 여행일곱째날
아침 일찍 공항버스를 타고 제주공항으로 가다.
월요일 배편이 없단다.
일행 결국 비행기를 타기로 하고
자전거 포장하느라 시간 많이 보내다.
시간 겨우 맞춰서 비행기 타다.
생각과는 달리 맑은 하늘을 하고 있는 서울.....
잊고 있던 나의 자리를 다시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
그리고 집에 돌아온다는 반가움..
이런 저런 생각이 교차하며
나의 자리로 돌아간다...
여행의 추억을 수첩에 담은채....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다녀올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가장 감사를 드립니다.
관심을 가져준 형제 자매님들께 감사를 드리고
무엇보다 함께 해준 진구형제와 대엽형제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살아돌아와서 반갑구나...
멋지다....
수고했으! 내년엔 나두 같이가자! 수고했다 대뿡아~~~ 남의 자전거로~~~ 냐하하하
우아...모두들 정말수고하셨어요~~
부러버...^^
이러다가 작년에 이어~해년마다 자전거여행 하겠구나...무사히 잘~다녀온거 주님께 감사드리고,,,대엽아!진구야!고생할만 하던???ㅋㅋㅋ진구는 군대 가서 적응잘하고,,,대엽이는 축구 이겨라..ㅋㅋㅋ
아빠가 자전거만 사줬어두....ㅠ.ㅠ
다들 무사히 돌아와서 반가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