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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이십대 후반부터 서울 살면서 다른 건 그립지 않았는데(<s>보수의 심장이라던가</s>) 음식들은 늘 생각이 났네요.<br>이번에 경산의 처가 별장에서 한달살기 하면서 갈증을 조금 해소했습니다 ㅎㅎ<br><br>1. 납작만두</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66f05a43afc5e84d41b993c1fd2296975952c199"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66f05a43afc5e84d41b993c1fd2296975952c199" data-origin-width="1512" data-origin-height="1512"><div class="figcaption">요렇게 9000원</div></div><p style="text-align: left;">학창시절 정말 자주 사먹었는데 이게 왜 서울에는 보급이 안됐는지 잘 모르겠어요.<br>떡볶이에 올려먹어도 좋고 회무침과 먹어도 기가 막힌데 ㅎ<br>여기 동네 분식집가니 당연하다는 듯 있어서 폭풍흡입했습니다 ㅋ<br>근데 사실 이 가게의 최대 장점은..<b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502c3020e3908204e1624b8b66ffa14141d24f86"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502c3020e3908204e1624b8b66ffa14141d24f86" data-origin-width="4000" data-origin-height="1848"></div><p style="text-align: left;">바로 가격표!!<b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09a0c3924afd05c0ce4bd35f58bc10dd7aa49fa5"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09a0c3924afd05c0ce4bd35f58bc10dd7aa49fa5" data-origin-width="4000" data-origin-height="1848"></div><p style="text-align: left;">김밥은 진짜 안먹는게 손해일 정도로 저렴하고 맛있어요.<br><br><br>2. 돼지 막창</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fabaaac08ce5b9f52415b0dcded00acafea5fe1e"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fabaaac08ce5b9f52415b0dcded00acafea5fe1e" data-origin-width="924" data-origin-height="1055"></div><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b2bc5fa120927f9b630cef97ccc6f5b94262aedd"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b2bc5fa120927f9b630cef97ccc6f5b94262aedd" data-origin-width="4000" data-origin-height="1848"><div class="figcaption"></div></div><p style="text-align: left;">서울에도 팔긴 하는데 조리방식과 소스가.....<br>그맛이 아니야!!<br>막창을 워낙 좋아하니까 장인어른이 저희 온다하면 5키로씩 도매로 사서 삶습니다.<br>먹다 먹다 남으면 얼려서 가져가지요 ㅎㅎ<br><br><br>3. 야끼 우동</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505f934b48d48432d68bc5ba88c5591056e6cda4"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505f934b48d48432d68bc5ba88c5591056e6cda4" data-origin-width="1613" data-origin-height="726"></div><p style="text-align: left;"><br>해산물과 야채를 불맛나게 볶은 우동?이라고 하면 설명이 될까요?<br>TK에선 야끼 우동으로 명명된 중국집 기본 메뉴입니다.<br>동네 중국집 아무데나 들어가도 다 있어요.<br>여긴 워낙 흔해서 서울에도 다 있는줄 알았지만..<br>이상하게 잘 없더군요.<br>아무튼 내려오면 꼭 찾는 음식중 하나입니다.<br><br><br>4. 뭉티기 생고기<b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548199c0f4c7cd2107a9c061db7b3c84b1cbbbb6"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548199c0f4c7cd2107a9c061db7b3c84b1cbbbb6" data-origin-width="1848" data-origin-height="4000"></div><p style="text-align: left;">이것 역시 대구 시내나가면 어렵지 않게 만날수 있는 음식입니다.<br>뭉티기 고기라는 게 지역마다 의미가 조금씩 다른데 여기선 당일 도축한 소고기를 가리켜요.<br>육회는 잡아서 하루 정도 숙성하는 방식이기에 뭉티기와는 다르죠.<br>부위는 주로 지방이 없는 홍두깨살이나 우둔살을 씁니다.<br>저흰 촌이라 시내나가기 귀찮아서 도축한날 단골정육점에서 직접 받아왔는데 역시나 맛이 기가 막혔네요.<br>소스는 고추가루+참기름+다진마늘+맛소금+깨 를 버무리는데 저게 맛집 레시피랍니다 ㅋ<br><br>여기까지 제가 생각하는 TK 4대 진미입니다.<br>찾아보면 더 있겠지만 4대에 맞춰야 해서 ㅋㅋ</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2a3e529b6b80a0f7b31585bfd27b34308df3da67"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2a3e529b6b80a0f7b31585bfd27b34308df3da67" data-origin-width="900" data-origin-height="372"></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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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4대 진미
싸이코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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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94
24.05.31 11:37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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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야끼우동 맛나겠어요
특유의 맛이 있죠 ㅋ
반포에 뭉티기 잘하는 곳 하나 있는데 경북에서 먹었던 맛과 거의 일치하더라구요ㅎㅎ
개인적으로 뭉티기 참 좋아하는데 파는 곳이 많지 않아서ㅎㅎ
반포하니까 왠지 가격이 사악할거 같은 ㅎㅎ
@싸이코가넷 경북은 얼마나 하죠? 반포는 한접시에 3,4만원 했던 것 같은데ㅎㅎ
상호 좀 알려주세요!!
@Make a difference 싸네요? 대구는 식당서 먹으면 200g 5만원입니다.
납작만두는 아무래도 내 취향에 맞게 커스텀 해서 먹을수 있다는 게 장점인 거 같아요 저도 형이랑 학생때 자주 먹었었네요ㅎㅎ
그렇죠. 분식 최애 커스터머
뭉티기를 못 먹어봤어요 ㅠㅠ
수성못 함 다녀가셔요 ㅋ
자주 가는 동네는 아니지만 10여년 전에 먹은 안지랑 골목에서 먹은 막창과 닭똥집골목에서 먹은 똥집튀김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아맞다 평화시장 닭똥집 양념튀김!
서울은 그냥 담백한 소금장 스타일이더군요.
타지역에 가있으면 제일 생각나는게 야끼우동입니다.
그리고 대구가 옛날엔 한국의 모스크바였던 시절이...
모스크바요?ㅋ
@싸이코가넷 미군정때 이야기죠 ㅎㅎ
저 경산이 고향인데 공감가네요 ㅎㅎㅎ
전 야채찜닭 좋아하는데
서울 아니 전국 어디에도 없는 경상도 음식이더라구요 그게 ㅋ
아 야채찜닭 기억나요! 그러고보니 서울은 닭도리탕이나 안동찜닭이네요
1. 납작만두는 정석대로 파와 양파 툭툭 던져 놓고 고춧가루와 진간장 휙 뿌린 방식이 가장 맛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nigeria2002/221574157810
2. 돼지막창은 정말 다른 지역에 비해서 압도적이죠. 특히 노포에서 숯불에 구워서 질척한 막장에 푹 담가 먹는 맛이란...
https://blog.naver.com/nigeria2002/223111153469
3. 대구만의 중식을 상징하는 두개의 키워드, 야끼우동과 중화비빔밥.
https://blog.naver.com/nigeria2002/223241372181
4. 뭉티기 소스 제대로 만드는 집은 고춧가루가 아니라 붉은 고추 빻아서 쓰죠.
https://blog.naver.com/nigeria2002/221696222569
@Webber Forever 납작만두 저게 정석이라곤 하는데 한번도 맛있다곤 생각안해봤네요 ㅋ
저는 뭔가 곁들어 먹어야 맛있는 ㅎㅎ
@Webber Forever 막창 저렇게 구워먹으면 맛있지만 굽는 난이도가 너무 올라가요.
황금동 제일막창집에서 저렇게 먹었는데 연기가 연기가 ㅋ
@Webber Forever 맞아요 빻아쓰는 고추가루 ㅎㅎ
@Webber Forever 하악하악
현재 서울에서 예천으로 귀촌해 살고 있고, 처가가 대구인지라 많이 오가는데 대구는 정말 더 알려져야 하는 맛의 도시입니다.
야끼우동이 진짜 핵존맛이죠
아직도 학생 때 횟집 주말 알바 중
사장님이 간식으로 시켜주신
야끼우동에 소주 한잔 하던 맛이
생생합니다
뭉티기 맛들이면 활어회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