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 보니 그래도 부지런한 편인 것 같긴 함.
그저께 너무 힘들어서
어제 겨우 일어나서는 15분 운전이 힘들어서 오토바이 두고 차 몰고 원룸 갔음.
저녁 6시쯤 마무리 하고 집에 와서 쉬는데
몸이 너무 지쳐있었음.
좀 푹 자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오늘 너무 힘들어서 못 일어나고 평소보다 1시간은 더 늦은 6시 반 기상.
정말 몸이 너무 힘들어서 아침밥도 못 먹음.
끼니를 거른다는 것, 특히 아침을 안 먹는다는 건 1년에 한 두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임.
너무 힘들어서 또 오토바이 대신 자동차 끌고 출근....
그렇게 직장에 있다가(일 했다고는 안했음...) 퇴근을 해서는....
1. 퇴근길에 다이소 가서 원룸 용품 구매
2. 오토바이 센터 가서 오토바이 오일 구매
3. 집에 와서 이불 세탁기 돌려 놓고
치맥하고
4. 치우면서 밥 안쳐 놓고
5. 조금 밀려 놨던 설거지 대충 하고
6. 어제 해서 널어놓은 빨래 싹 걷고
7. 벼르고 벼르던 가스레인지 싹 다 닦고
8. 후드필터? 다 떼서 과탄산소다 풀어서 싹 닦고
9. 닦는 김에 로봇청소기 오수통과 물통을 정리하고
10. 이불빨래 다 된 거 널고
11. 제육볶음 재 놓고
12. 다 짓물러져가는 냉장실의 쌈채소들 정리하고
13. 역시 같이 상해가는 마늘 싹 꺼내서 상한 부분 다듬어서 다시 씻고
14.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옴.
오늘 한 일 까먹을까봐 지금 글을 올리고 있고
등록을 누른 뒤에는
15. 다 된 밥 밥그릇에 소분해서 싹 냉동해 놓고
16. 마늘은 싹 갈아서 깍둑썰기 하기 좋게 위생팩에 넣어서 평평하게 얼려 놓을 거임.
17. 그런 뒤에 고양이 화장실을 치우고
그리고 정신이 남아 있다면 오토바이 점화플러그를 갈아줄거임.
그러고도 정신이 남아 있다면 몇 쪽 남지 않은 책을 마저 읽은 뒤에 인증글을 올릴 거고
그러고도 정신이 남아 있다면 책 요약을 마저 할 거임.
만약 고양이 화장실을 치우고 나서 아 오늘은 힘들겠다 싶으면 씻고 그냥 쉴거임...
내가 오늘은 원룸 안 간다며, 오늘은 쉬는 날이라며(분명 출근했음) 되게 좋아하면서 퇴근했는데......
1도 쉰 느낌이 없고
오늘 원룸 안 갔으니 내일은 가야겠네 하면서 마음의 부담만 남은 건 왜일까.....
아니 대학생들 1학기 분명 종강했을텐데 그저께 바깥에서 원룸을 바라보니 불이 다 켜져 있는거임...
얘들은 집이 없나? ㅡㅡ;; 왜 본가에 안 가.......
본가에 안 가도 되는데 쓰레기는 내 놓지 마 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사람들이 나에게 부지런하다고 하면...
의아했는데....
부지런한편은 맞는 것 같음....
쉬고 싶다.....
아직도 손댈 방이 2개 반이 남았....하아......
첫댓글 쉬엄쉬엄 하세요~
그니까요.
쉬고 싶어요....
와~~ 엄청 부지런하시네요!
그러니까요. 독서와 오토바이 관리는 다음에.... 일단 씻고 자야겠어요.
내가 퇴근하고 집에 와서 하는 일의
열배를 하시네요..
저는 퇴근하고 와서 로봇 돌리고
초스피드 음식 한가지 하거나
정말 지친날은 음식을 하나 사거나
해서 저녁 먹고 설겆이 하고
쉬어요. 그것도 피곤해서
씻지도 못하고 넉다운 되었다가
겨우 일어나서 씻고 나면
하루 일과 끝입니다
님 일을 줄이고 몸을 아끼세요~~~!
아무튼 대단하십니다
부지런 인정 ^^
난 부지런하지 않은데 쫌 훌륭함
뭐가 훌륭한지 빠졌는데?
말이야 방구야?
헉헉..숨이 차네요 ㅋ
엄청 부지런하세요,충분히...
날이 더우니까 지치기 쉬워요.
비가 온다더니 날이 엄청 습하네요.
그래도 좋은 아침입니다~
얼마전 허리아파서 꼼작못하고 눈만 껌벅거려보니
모든일이 부질없다는것을 알았네요
건강을 잃으면 다 잃어버린다는것을
내가 다 하려고 하지말고
쉬엄쉬엄 하셔요
읽기만 했는데 내가 일을 한 기분이 들어요
저야 거북이라 일이 있어도 힘들면 쉬었다 하는데
쉴 새없이 몸을 움직이네요
부지런한 사람 존경해요
정독한 결과
상위1프로에 드는 부지런함으로
저는 판단했습니다
이상입니다❗
일기쓰는 것만 봐도 정말 성실하시네요. 바쁘면서도 자기개발도 놓치지 않으니 최고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