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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차림이 가벼워질 때 쯤 새빨간 양귀비꽃이 찾아오는데요. 양귀비의 꽃말은 색깔별로 다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붉은색 양귀비는 ‘위로, 위안, 몽상’을 뜻합니다.
양귀비꽃의 개화 시기는 보통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이며, 꽃 색마다 개화 시기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뜻한 남부지방은 5월 중순까지 양귀비꽃을 만날 수 있고 중부지방은 6월 말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양귀비꽃이 아름다운 국내 명소 4곳을 소개합니다.
1. 청주 다래목장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약수로 5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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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목장은 젖소와 송아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목장 카페입니다. 이곳에서는 젖소와 송아지뿐만 아니라 5월 들판을 화려하게 수놓는 양귀비꽃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봄에는 양귀비꽃이, 가을에는 황화 코스모스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다래목장은 맑은 공기와 푸른 들판을 배경으로 붉은 양귀비꽃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데요. 아름다운 분위기는 모든 연령대가 좋아할 만큼 매력적이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체험 클래스도 다양합니다. 5월에는 치즈 커드로 생치즈 만들기, 수제요거트 맛보기, 우유 아이스크림 만들기, 팜피자 만들기, 소 건초주기, 토끼와 양 만나보기 등 여러 클래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2.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1126-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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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는 고려 시대의 중요한 역사적 장소입니다. 이곳은 고려 시대, 몽골의 침략에 맞서 싸우며 최후까지 저항한 삼별초의 마지막 격전지로, 오늘날에는 전시관, 기념비, 토성 등이 남아있는데요.
항몽 유적지는 고려 시대 장군들의 슬픔과 영혼이 서려 있는 곳으로, 여름에는 거대한 해바라기 밭이, 5월에는 화려한 양귀비꽃이 이곳의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위안’이라는 꽃말을 가진 붉은 양귀비꽃은 매년 봄, 항몽 유적지에 얽힌 쓰라린 역사를 위로해줍니다.
또한, 항몽 유적지는 봄과 여름 동안 해바라기와 양귀비뿐만 아니라 청보리와 녹차 밭의 풍경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올봄 제주를 방문하시게 된다면, 항몽 유적지를 꼭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물의 정원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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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에 위치한 물의 정원은 국토교통부가 2012년 한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넓은 면적의 수변생태공원입니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동네 공원이지만 외부인들에게는 일부러 시간 내서 데이트하러 오는 관광지입니다.
뱃나들이교라는 다리를 지나면, 강변을 따라 조성된 대규모 초화단지에서는 5월에는 화려한 양귀비꽃을, 9월에는 황화 코스모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수려한 북한강과 초화단지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풍광을 즐기기 위해 많은 이들이 방문합니다.
물의 정원은 강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물론, 물향기길, 물빛길, 물마음길 등 다양한 포토스팟이 마련되어 있어요. 입장료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로 추천합니다.
4. 밀양 초동연가길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초하로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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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연가길은 낙동강변에 위치한 반월 습지 주변의 자연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입니다. 이곳에서는 약 5km에 걸쳐 펼쳐진 싱그러운 청보리와 화려한 양귀비꽃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데요. 그 모습이 유명해 '발길이 머무는 곳마다 숨겨진 우리 강의 아름다움을 탐방하는 100대 길'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초동연가길은 매년 양귀비꽃 축제가 열리는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근처에는 초동 꽃새미마을, 미리벌민속박물관, 수산제 역사공원, 명례성지, 사명대사유적지, 영산정사, 표충비각 등 다양한 관광명소가 있어 함께 탐방하기에도 좋습니다.
밀양에서 화사한 봄꽃길을 찾으신다면 초동연가길에서 봄날의 양귀비꽃을 만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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