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계획 - 임업직불금을 준다하니
드디어 귀향하기로 결론을 냈다.
서울서 맨날 부딪히는 것보다는 떨어져서 각자 사는 걸로.
해서 내년쯤 수년전 석탄공사로 부터 경매받아놓은 옛날 이동녕의 대성탄좌가 있었든 문경시 마성면 하내리로 내려갈까 생각 중이다.
이 땅은 원래 수서에서 출발하는 문경행 GTX 종점역이 들어설 예정부지인데 아직 연락이 없는 것을 보니 그 인근으로 바뀌었나보다.
금년말 개통예정인 수서발 GTX는 문경까지 90분이면 주파하니 서울 왕래하기도 여반장이고,
또 그 주위에 낙동강 최상류인 아름다운 영강이 흐르는 진남나루와 견훤성(아자개성)이 있고 낙동강의 최상류로 강폭이 100m쯤 되든 영강이 우리 산을 휘감돌아 나가기에 풍광이 지극히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또한, 주위가 모두 800 ~ 900m 높이의 거산 고봉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공기가 맑고 깨끗한 곳으로 선비가 살만한 可居地로선 최적인 곳이다.
그동안 이곳을 개발할려고 해도 석탄공사 소유시절에 막무가내로 쓴 몇기의 묘지가 산지 초입에 있어서 모양새가 나빴기에 못하고 있었는데 수년간 묘지이장 투쟁의 힘겨루기 끝에 이달 6월말로 모두 이장해가기로 했기에 이젠 걸림돌이 사라졌기도 하다.
901번 지방도와 접하고 있기에 당초 태양광 발전소를 지으려고 석공으로 부터 경락을 받았으나 그 사이 문경시 조례의 변경으로 불가해서 이제는 산양삼재배와 두릅재배 및 약용버섯재배가 더 수익성이 좋기에 내려가서 집짓고 이들 약초원으로 가꾸어갈 예정이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임업경영체를 만들고 약용식문
이나 버섯을 재배할 버섯재배사를 짓고 경영할 경우 m2당 80원 ~ 120원의 임업경영직불금을 준다고 하니 이것만해도 연 1980만원(5만평× 3.3× 120원 = 1980만원)을 받고. 여기에 버섯재배 뱃지구입 자금 지원금으로 연 6000만원을 준다고 하니
총 7980맛원을 받게 되어 생활하는 데는 큰 불편이나 지장이 없을 듯힌다.
또한, 여기서 생산되는 버섯과 산양삼 및 두릅 등의 판매대금도 연 1500 ~ 2000가까이 나올듯하니 노년의 일거리로선 이보다 더 좋은 것도 없을듯해보인다.
이보다도 더 중요한것은 ,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으로 가서 살으면 건강에 좋아서 아프지 않고 백수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어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반경 50km 이내에 아주 친한 친구들과 후배들이 살고 있으니 수시로 불러 모아서 물반 고기반인 영강에서 천렵하고 손만 대면 하나가득 잡힐 정도로 지천인 다슬기 잡아서 매운탕 끓여놓고 맛있는 문경새재양조장의 '만복'막걸리나 혹은 문경주조의 '문희'나 '오미자막거리' 한잔씩 하면서 파안대소할 수 있으니 이 어찌 좋지 않으리요!
가히 神仙이 부럽지 않을 듯하지 않으리
첫댓글 상상만 해도 신선 놀음 같습니다
부럽사 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좋은장소 마련해놓으셨네요
힐링하시면서 소득도 생기니 일석이조 멋진계획이십니다~^^
소득은 모르겠고 편할듯은 합니다.
나중 놀려오세요
좋은곳에서 힐링하시면서 즐거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감사합니다.
무더위 건강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좋은 지인들과 맛있는 매운탕과 오미자 막걸리를 즐기시는 것이 큰 행복이실 것입니다.
아마도 그렇겠지요.
언제 놀려오세요
아주 좋으시겠습니다
다만 연세가 있으시니 힘든 일은 하지 마시고 맡기세요
혹여 다치거나 피로해지면 하고 싶은 일 못하게 되니까요
맞아요.
하루가 다르게 힘이 들어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이곳에 가셔서는 지금처럼 전천후로 모든것 하시지 마시길요. 일은 다른 인력들에게 맡기신 후 관리만 하시고, 지인과 풍광과 막걸리를 벗삼아 신선처럼 다 비워서 가벼워진 멋지고 건강한 삶을 누리소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