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없이 산다. 그래서 1월 정리.
1. 미루고 미루다가 원룸 청소를 시작함. 시작은 정말 반임.
2. 평생 받고 싶었던 배드민턴 레슨을 맛보기로 며칠 받아 봄. 자세 교정을 하고 싶었는데 한 두 가지는 교정이 된 듯. 조만간 클럽 활동을 할지도... A, B, C, D급 어쩌고 하던데.... A급 찍고 다른 운동 해보고 싶기도...(기술 다 사용할 줄은 앎. 특정 모임에서 잘친다는 분 단식으로 이긴 적 있음. 물론 30대 초반에 ㅡㅡ)
3. 대만 다녀옴. 얼마 가보지도 않은 해외여행 중에서 유일하게 두 번 갔다온 해외 지역인데 예전엔 북부쪽인 타이베이쪽을 갔다면 이번엔 남부쪽인 가오슝을 감.
여행짐. 다 싼 거임. 4일 생활... 참고로 가방에 든 건 책 3권이 끝임. 도대체 큰 트렁크 가져가는 사람들은 뭘 가져가는 건가.... 비행기에서 읽을 책 넣고 꺼내는 것 때문에 나눴을 뿐 책가방 하나도 가뿐함.
왜 대만이 홍콩 아래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오토바이가 생활화 되어 있었음. 너무 부러웠음.
좌.
헬멧은 쓰고 벗기 귀찮음. 그래서 저렇게 잠깐 장보는 정도면 쓰고 있는 게 편함.
내 이상형이 천지에 깔려 있음-오토바이 타는 여자.
중.
신호대기 가장 앞쪽에 저렇게 오토바이(자전거)가 따로 앞에 나와서 대기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줌. 오토바이는 스타트가 빠르기 때문에 저게 훨씬 합리적임. 차들이 신호 대기 등으로 멈췄을 때 차간 주행이 우리나라에선 불법이 됐지만(그 전에는 관련 법이 없었음) 저런 곳에선 오토바이가 차 사이로 이동해서 저 앞으로 감.
우.
오토바이 주차장이 따로 있었음. 사진엔 없지만 오토바이 차로가 따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었음. 집집마다 오토바이가 주차되어 있음. 우리나라에서 오토바이 주차하려면 애먹는 경우 많음. 인도에도 안되고, 도로변도 안되고, 주차장에 들어가려고 해도 죄다 카메라가 앞에 있어서 아예 들어가질 못함. 돈을 내겠다고 해도 못 들어감. 다 불법임. 그러면서 오토바이 욕만 하고 앉아 있음. 뒷번호판을 찍도록 카메라를 뒷쪽에다 달면(주차장 사진 우측 상단에 보임) 모든 게 해결될텐데....
제도나 체계를 비판하는 게 아니라 오토바이 탓만 하는 우리나라에서 살다가 저기 가니까 사람 사는 것 같았음.
난 지금 오토바이를 주차칸에 주차 못하게 하는 아파트 사람들과 싸울 준비 중임.(오토바이는 차와 같아서 주차칸에 세울 의무도 있으며 그게 권리이기도 함. 못하게 하면 과태료 대상임) 아파트 사람들이 다수결로 불법을 정함.
내가 시장 분들 웃겨 드림. 그것도 한국말로.
바다다.
해가 진다
괴물이다.
훠궈다.(마라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음. 지역마다 이름만 다른건지... 검색할 정도로 궁금하진 않음).
아 달걀을 소스에 넣으라더니 추가요금이 있었음 ㅡㅡ
지하철 역이다.(쇼?는 결국 못 봄)
음식이다.
기념품이다. 정가운데. 스타벅스 시티머그컵임. 일행에게 선물 받음. 난 기념품이나 기타 어떤 물건도 사지 않음. 5년쯤 전에 갔을 때는 렌즈가 싸서 렌즈는 산 적 있음.
4. 여행을 다녀오고 사실 그렇게 피곤하진 않았는데 핑계김에 하루 더 쉼. 좋았음. 여독을 푸는 것까지가 여행이다. 쉬었다고는 하지만 청소하고, 빨래하고, 밥 해 놓고, 국 끓여놓고... 뭐 그런 거지...
5. 원룸 방이 몇 개 남았다. 찾는 사람이 언제쯤 몰리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오늘 사장님들 많이 나와 있길래 물어보니 2월에 그래도 많이 찾을 거라며... 걱정하지 말자... 하는 데까지 해보자.
6. 오늘로써 올해들어 책 7권 읽었고, 내일까지 8권은 읽을 듯. 내 목표는 순항 중....
7. 주식은 떨어지고 있.... 고려신용정보를 괜히 팔았나... 가벼운 마음에.... 팔았는데.... 언제나 오르는 종목은 있다. 언제나 흥한 사업도 있다. 조급해 하지 말자. 조급해서 이익 본 적 없다. 오히려 가만히 둬야 수익, 그것도 큰 수익으로 돌아오더라. 공부하고 책보고, 그렇게 내실을 먼저 쌓자.
8. 주식은 떨어졌지만 총자산은 늘었다.
9. 2월은 더욱 더 충실하고 보람차게 보내야겠다.
10. 다들 2024년 첫 달 잘 마무리 하시길.
11. 아파서 11월 4일인가부터 타지 못했던 오토바이를 개시함.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
첫댓글 한국말로 시장분들 어떻게 웃겨드렸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그냥 사진 찍어도 되냐고 여쭤봤을 뿐입니다.
1인용 매운 훠궈가 마라탕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사실 둘은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고 일행이 말하긴 하더라구요.
잼 있는 글...^^ 잘 봤습니다.
대만은 자유여행이셨습니까? 아직 대만은 못 가봐서 한번 가볼까 하는 중이거든요.
자유여행요. 겨율이 따뜻해서 겨울에 많이 가는 것 같아요. 전 항상 좋았습니다.
주상님이 읽으신 책 8권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부분 주방에 올렸어요. 나머지는 대만 여행책자와 그리스로마신화 그런 것들입니다
@주식은상상력이다 댓글 감사합니다. ^ ^
여행 잘 다녀오셨네요~^^
좋은 분들과 잘 다녀왔습니다! 1월 마무리도 좋았는데 2월은 첫날부터 고난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