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에 이 카페에서 글을 씁니다.
올해(2022년) 5월에 개통된 신분당선 강남~신사 구간을 보면서 느낀 점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강남~신사 구간은 원래 강남~용산 구간 중의 일부였습니다. 하지만 신사~용산 구간이 용산미군기지를 관통함에 따라, 미군기지를 공식적으로 반환하는 날로부터 7년 뒤에 착공한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사~용산 구간은 미군기지를 관통한다는 건 신분당선 1단계 때부터 나오기 시작한 거라 이에 대한 대책이 있었음에 틀림이 없는데, 지금까지 와서 뭘 해왔는지 반문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사실 미군기지는 2016년에 완전히 반환받을 걸로 알려져 있으나, 미군기지 토양 오염에 대한 정화문제 그로 인한 비용부담 문제 때문에 사실상 계획이 백지화나 마찬가지 상태에 있습니다. 미군기지를 올해 공식적으로 반환받는다고 가정하면, 반환시점으로부터 7년 동안 토양정화 작업이 있어야 하는데 7년이라는 숫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어서 신분당선 용산 연장 구간의 실질적 착공시기는 2030년대 초반(초반도 그나마 7년이라는 시점에 맞춘 것이며, 2030년대 중반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음)이후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분당선 용산 연장 구간은 최소 10년 동안은 없다고 보는데, 신분당선 건설과 관련된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미군기지와 관련된 반환문제나 이에 따른 환경정화 문제에 따른 다른 대안을 마련했어야 하는데 아무런 대책도 없이 방치해오고 있다면 마치 썩은 동앗줄마냥 용산에만 집착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신분당선 용산 연장 구간은 10년 정도 공사가 없을 것입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이라면 현 시점 기준으로 이미 GTX노선이 다 개통되고도 남아있을 시간입니다. 오히려 신분당선 남부 연장(광교~호매실~봉담)도 다 개통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첫댓글 저는 차라리 용산방면이 아닌 녹사평역을 지나서 서울 도심으로 가는 노선으로 변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의 서울 11호선의 계획된 노선으로 가야 합니다.
용산방면은 그냥 지선으로 가는게 좋습니다.
솔직히 다른 대안이 있기나 하나요? 대안이라고 해봤자 돌아가는 방법 밖에는 없을텐데요? 4호선인가도 그런 이유로 바로 못 가고 돌아가는거 아닙니까? 신분당선을 그리 돌려서 표정속도를 늦추면 새로 노선을 신설할 이유가 없겠죠?
용산땅 팔려고 또 떡밥던지는거죠. 신분당선 용산연장 5년후면 흐지부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