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원가계

[마이클]

2009.10.25 - 10.29 (4박5일) 장가계 여행

장가계(張家界) 사람이 태어나 장가계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 (人生不到張家界 白歲豈能稱老翁)’란...
중국인 고유의 뻥을 가슴에 담고... 

여행의 동반자  친구들과 함께 중국 호남성에 위치한 장가계를 돌아보기로 했다.

장가계(張家界)의 절경을 비유한 중국인의 노랫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중국 후난(호남)성 서북부에 위치한 장가계의 공식명칭은 ‘무릉원’.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등장하는 무릉도원에서 따왔다.  
수려한 산세와 계곡, 기암괴석과 동굴이 빚어낸 원시자연이 영락없이 무릉도원을 닮았기 때문이다. 
한 폭의 산수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비경은 보는 이의 넋을 빼놓을 정도. 꿈 속 세상이 아닌 현세의 무릉도원이다. 

장가계는 ‘장씨의 마을’이라는 뜻. BC200년께 역사에 처음 등장했다.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세운 장량이 토사구팽을 눈치 채고 도망쳐 정착한 곳이 바로 토가족이 살던 장가계다.

장량은 유방의 군사를 피해 황석채의 바위봉우리에서 무려 49일을 버텼고.

그 장량의 후손들이 마을을 이루어 장가들이 사는 곳이라 하여 후세에 장가계로 불리게 된 것이라 합니다.

중국지도를 살펴보면서 장가계의 위치도 알아보자.

장가계는 중국 최대의 호수인 동정호의 남쪽에 있는 호남(허난)성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호남성의 주 도시는 장사(長沙)로서 인구 580만에 이르고 이곳으로부터 약400km서쪽에 고속도로로 4시간 거리에 있는 장가계시는 인구 약160만으로 10년전까지만 해도 볼품없는 소도시였는데,

1982년에 장가계가 중국최초로 국가삼림공원(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었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도 등록된 후 끊임없이 발전되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장가계관광의 교통은 일단 무릉원매표소까지는 각 그룹별 버스를 이용하고 그 다음부터는 셔틀버스가 무료로 운행되고 있다.
색깔별로 구분된 노선을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서울에서 장사 국제공항까지 3시간

 장사 5성급 호텔에서 1박 후 다음날 아침 출발하기 전에 한 컷

 장사에서 장가계 가는 길  차창 밖에 끝없이 펼쳐진 목화밭 전경을 달리는 차량 내에서...

이곳은 우리나라 시골마을과 크게 다르지 않는데 1년 중 절반 이상 비가 내리기 때문에 가옥 구조는 모두 2층으로 되어 있다.

이유는 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1층은 습하여 창고 등으로 사용 한다. 

 여행기간 내내 일행들의 발이 되어준 버스,   

 고속도로 휴게소, 우리나라와 달리 휴게소는 화장실만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장실 옆에 자그만 구멍가게 정도?  

천문산 케이블카는 길이가 약7.5km이며 세계최장의 길이를 자랑하며 편도 탑승 시간이 약 35분 거리

시내에서 출발하여 건물 위로 다니며 중간에 기착점이 있다.

또한 천문산은 아열대 지방이라 비가 잦고, 안개(구름)가 항상 드리워져 있어 경치를 보기 힘들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본 장가계 역, 이곳에서 베이징까지 약 12시간 걸린다 한다.

처음 마을 위를 지나오니 저 앞에 웅장하게 천문산이 올려다 보인다. 

장가계는 약 3억 8천 년 전에 바다였으나 지구의 지각 변동으로 인하여 해저가 육지로 변하였고 ,

침수와 자연붕괴로 인하여 협곡과 기이한 봉우리 맑은 계곡 등이 형성 되었다.

 천문산은 국가급 森林公園으로 장가계에서 8km 떨어져 있고, 해발 1.518m의 산으로 산의 사방은 절벽이다

 굽이굽이 펼쳐진 도로 , 버스를 타고 위 도로를 올라갈 때 또는 내려올 때 흐미~~ 케이블카 보다 훨 무섭다.

과장하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이니  처음 보는 사람들은 모두 와~~~ 헐 ~~~

실제로  이곳은 안개가 많아  거의 아래는 안개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고...

여기가 천문산 천문동개(天門洞開) 천문동은 천문산 해발 1518m의 중 상부 1300m 지점에 위치함 ,

올라가는 계단이 999개  굴 높이 131m 너비 57m  깊이 60m

                 

999개 계단을 겨우 올라오니 벌써 날은 어둡다. 해발 1300m 지점에 자리한 천연카르스트 동굴 천문동은 천문산의 명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점에 자리하는 천연동굴로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는 형상 자체가 기묘하고도 신기하다.

워낙 지대가 높아 수시로 이 동굴 사이에 구름이 걸려 있고 짙은 안개에 휩싸이기도 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1999년에 열린 곡예비행대회 때 러시아비행기 4대가 동굴을 꿰뚫고 지나가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동굴이다

이 쇼는 중국정부 강택민 주석의 치밀한 홍보및 마케팅이 깔려 있었으며 중국인 10억 이상이 tv 통하여 보았고

전 세계 방영되어 큰 주목을 끌었다 한다.

[세심재]

장가계 원가계 다 가봤는데 천문동굴은 생각나지 않네요 ....입 쩍쩍 벌리고 다녔던 기억들이 ....^^

[마이클]

ㅎㅎ 세심재님께서도 다녀 오셨군요 , 저도 멋진 풍경을 담으러 갔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아니하여 ...

[왕눈이]

음.멋지네요 근데 난 그쪽으로는 고개 안돌리고 파여....넘 고생을해서리~ㅋㅋ

[마이클]

ㅎㅎ 넘 고생이라면 고소공포증?

[푸름]

잘다녀오셨죠? 금년 6월에 저도 다녀왔는데 감회가 새롭네요

[마이클]

그 곳 날씨만 좋다면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데 휴 ~~ 비 오는날이 반절이다 보니 ㅎㅎ

[푸른날개]

대자연은 아름답습니다멋져부려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