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그리스도와 함께 하이파이브
4:20 그러니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조상들은 이 그리심산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왜 유대 사람들은 예루살렘이 유일한 예배 장소라고 주장하고 있습니까?"
4:21 예수께서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여자여 내 말을 믿어라. 여기도 아니고 예루살렘도 아닌 곳에서 아버지께 예배드릴 때가 온다. 예배는 어디서 드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드리느냐가 중요하다. 너희 사마리아 사람들은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하고 맹목적으로 예배를 드리지만 우리 유대 사람은 하나님을 알고 예배를 드린다. 이는 구원이 유대 사람들에게서 오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영이시다. 그러니 우리는 반드시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 아버지께서 이런 예배를 우리에게 원하신다."
4:25 여자가 말하였다. "그리스도라 하는 메시야가 오시리라는 것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분이 오시면 모든 일을 우리에게 다 알려 주실 것입니다."
4:26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와 말하고 있는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
4:27 바로 그때 제자들이 돌아왔다. 그들은 예수께서 어떤 여자와 이야기하고 계신 것을 보고 이상히 여겼으나 아무도 그 여자와 무슨 내용으로 이야기 하셨는지는 묻는 사람이 없었다.
4:28 여자는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달려가서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와서 보세요. 나의 지난날을 낱낱이 알아맞히신 분이 계십니다. 와서 그분을 만나 보세요. 그분이 그리스도가 아닐까요?"
4:30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를 보려고 동네에서 밀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4:31 그러는 동안에 제자들은 예수께 잡수실 것을 권하였다.
4:32 그러나 예수께서는 거절하시며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양식이 있다"하고 말씀하셨다.
4:33 제자들은 "누가 음식을 갖다 드렸을까?"하고 수군거렸다.
4:34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그분의 일을 완성하는 것이다.
4:35 너희는 아직도 넉 달이 지나야 추수 때가 시작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라! 인간 영혼의 광막한 밭은 우리 주위에서 이미 누렇게 익어 이제 거두어들일 때가 되었다.
4:36 추수하는 사람은 삯을 받고 영혼한 생명에 이르는 영혼들을 하늘의 곳간에 거두어들인다. 그러면 씨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기뻐할 것이다.
4:37 한 사람은 뿌리고 한 사람은 거둔다는 말이 옳다.
4:38 나는 너희를 보내어 너희가 뿌리지 않은 데서 거두게 하였다. 다른 사람이 일한 것을 너희가 추수하게 된 것이다."
4:39 그 동네의 수많은 사마리아 사람들은 '그분이 내 지난날의 일을 낱낱이 알아맞히셨다'는 그 여자의 말을 듣고 예수께서 메시야라고 믿게 되었다.
4:40 그래서 우물가로 달려가 예수께 자기네 동네로 들어가 묵으실 것을 청하자 예수께서는 그 동네에 이틀 동안 묵으셨다. 그동안 더 많은 사람이 예수의 말씀을 듣고 믿었다.
4:42 그들은 그 여자에게 "이제 우리는 당신의 말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듣고 그분이야말로 참으로 세상의 구세주이심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믿는 것이오"하고 말하였다.
소부 담임 목사님은 전북대학교 병원 소아 치과에서 재직 중인 하영 샘에 대하여 어린 환우들을 치료할 때 먼저 환우에 대하여 기도를 드리고 치료를 한다면 부모님과 아이에게도, 의사 본인에게도 엄청난 위로와 힘이 될 것이다. 시작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처음에는 멋 적고 좀 그러겠지만 시작하면 자기도 알지 못하는 일들이 병원에 생길 것이다.
외국에서 목회를 하다 한국에 와서 청소년들을 담당하는 목사님이 계셨는데 교회 아이들한테 내가 너희들 학교 앞에 가서 서 있을 거다. 그러니까 인사하고 가라고 전했다. 그랬더니 학교 안에 가서 하는 것은 불법이라 그럴 수 없고 학교 바깥에서는 할 수 있다고 하여 학교 밖에서 목사 님이 서 있으니까 학생들이 와서 멋쩍은 것이다. 인사하고 가기도 그러니까, 처음에는 선뜻 나서기가 어려웠다. 문자로 목사 님 죄송해요. 목사 님 알지만 모른 척하고 갔다고 문자를 보낸 것이다. 그러더니 다음 날은 또 있으니까 어쩔 수 없이 도망가기까지 했다. 다음날, 그 다음날, 일주일이 지나니까 교회 다니건 안 다니건 아이들이 쫙 서있다. 학교만 가면 선생님들이 회초리 들고 이놈의 색끼 머리가 머리가 머야, 복장 단정히 해, 너 늦었지! 지각하면 줘 패! 학교가 그런 곳이다. 그런데 이 목사 님이 학교 앞에서 이렇게 서서 야, 야, 신나라?, 하이파이브를 한다. 학생들이, 믿지 않는 아이도 야, 야, 그것 한번 해보니까 좋더라. 소문이 나니 전교생이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등교를 한다. 누군지도 모른다. 하이파이브 하니까 기분이 좋다. 그러면서 얼굴이 달라진다.
저는 이 사마리아 여인이 우물가에 나올 때 얼굴을 생각한다. 어떤 얼굴이었을까?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돌아가서 배고픈데 양식을 먹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완성하고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 이 세상에 나를 알아주는 사람 그것이 무엇인가? 내 속에 있던 경계를 무너뜨려 주는 사람, 그 사람이 무엇인가? 하이파이브 하는 사람, 머뭇거릴 때 주님이 요청하는 것이 손 내밀고 하이파이브 하는 사람이다. 주님이 문 앞에서 기다리고 계신다. 우리가 찌들어 있고 힘들어 지쳤다고 생각하는 그 현장 바로 앞에서 하이파이브하고 계신다. 저는 성령의 체험을 한 이 후에 주님이 나한테 양 미간의 경계를 지웠다.
저는 철학자라는 말을 듣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뭐 하시는 분인지 모르는데 인상을 쓰는 것을 보니 철학자 같애요. ㅋㅋㅋ. 인상을 쓰고 다녔다. 하도 인상을 쓰고 다니니까 이마에 굳은 살이 박혔다. 성령 받고 나서 이것 피는데 이 주 걸렸다. 이마 아픈 사람들은 빨리 피세요. 이것을 풀어서 자기 얼굴이 어떤 얼굴 인지를 보라! 주님을 만난 얼굴과 주님과 이야기하고 생명의 생수가 내 안에서 터져 나온 그분이 만난 얼굴, 이 얼굴은 어떤 얼굴일까? 내 안에서 양미간의 두꺼운 주름을 펴준 구세주, 살아 계시는 예수님, 성령으로 내 안에서 나도 멈출 수 없는 그런 기쁨으로 내 안에서 지금 요동치고 계시는 그분을 전하고 싶다.
그래서 구세주 이신 그분이 이 여인의 경계를 사마리아인이고 여자이고 남편이 다섯이나 있고 어쩌면 이 물 긷는 것조차도 하기 싫어서 내일은 우물 속에서 빠져 죽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었던 사람이다.
그런데 그 얼굴이 순해져 가지고 하늘에서만 볼 수 있는 천사의 얼굴로 변하여 여러분의 진달래교회 시간과 공간과 삶의 터에서 있다가 이곳에 다시 와서 지난 주 예배 마치고 광야님 춤 한번 춰야 한다고 하며 춤 춘 것처럼 그렇게 찾아온 얼굴이 어떤 얼굴로 변하기를 주님은 요청하시는 지 그 간절함에 대하여 이것을 요한 사도가 쓰면서 감격스러워 사마리아에서 있었던 이런 여자도 이렇게 사는데 내가 너를 만나고 있는 그런 기쁨을 전해야지 않겠니! 그런 간절한 소원이 이 사마리아 여인의 얼굴을 통해서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sial(2023.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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