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침편지 2024. 5. 21
◇ 술은 반취 꽃은 반개 복은 반복
술은 반취(半醉)
꽃은 반개(半開)
복은 반복(半福)이라고 합니다.
술을 마시되 만취(滿醉)하면 꼴사납습니다.
꽃도 만개(滿開) 상태보다 반 쯤 피었을 때가 더 아름답습니다.
사람 사는 이치도 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
충분한 만족이란 있기도 어렵거니와 혹 있다면 인생이 위태로워집니다.
구합(九合)은 모자라고 십합(十合)은 넘친다는 옛 속담도 있듯이 절반 정도의 복(福)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모자란 듯 적은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소욕지족(小慾知足)이라고 했습니다.
필자는 35년 하던 일을 접고 지금은 무리하지 않고 나이에 맞는 일을 하면서 삶의 포커스를 소욕지족의 삶에 맞췄습니다.
그렇게 살다 보니 괴로움과 번뇌도, 초조와 불안도, 두려움과 우울증도, 시기와 질투도 오만함도 없이 "그냥" 마음이 늘 고요하고 평안합니다.
천당과 지옥이 어디에 있을까요?
우주 끝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천당과 지옥은 종교인들만의 믿는 우상이라 생각합니다.
천당과 지옥은 내 마음 안에 있는 겁니다.
바로 내 마음에 있습니다.
마음의 노예가 되는 삶에서 자유로이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열흘 붉은 꽃은 없다.
성한 것이 얼마 못 가서 쇠해진다. 그러니 꽃이 진다고 그리 서글퍼할 일이 아니다.
꽃이 빨리 진다고 더 애달파할 건 또 뭐람. 꽃이 져야 열매가 맺지 않나.
꽃 진 자리에 열매가 맺지 않는다고 한 들 그 또한 무슨 대수랴.
꽃이 필 때가 있고 질 때가 있듯이, 만사유시(萬事有時), 세상은 다 때가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때는 언젠가 오고, 그리고 그 모든 게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 이치를 모르는 사람들만이 바동거릴 뿐입니다.
- ‘모자람이 행복이다’ 中 -
💜 박근수의 행복 세상 💑
🍁오늘의 명언
반성하는 자가 서있는 땅은 가장 훌륭한 성자가 서있는 땅보다 거룩하다.
- 탈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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