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설목사/은혜로 사는 사람들 (수 24:5-13)
인간이 예수 믿고 깨달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영적인 눈과 귀가 열려서 하나님의 은혜를 볼 수 있어야 하고 하나님의 영적인 음성을 들을 수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불행한 것은 영적인 눈이 열리지 않아서 육적인 것, 보이는 것, 세상 것만 보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사야의 예언이 저희에게 이루었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마13:14-16) 인간은 영적인 눈이 열려야 깨닫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인간사가 인간의 힘으로 되는 것 같지만 다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성도가 깨달아야 할 축복의 원리는 1)성도는 믿음이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2)하나님은 은혜를 깊이 깨닫는 자에게 더 깊은 은혜를 주시고 더 크신 축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은혜의 눈이 열린 자는 어떤 일을 만나도 감사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지금은 어려워도 나중에는 반드시 선을 이루고 축복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또한 늘 겸손하게 되고 기도하게 됩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니 겸손히 의지하고 의탁하는 것입니다. 또한 더욱 자기의 맡은 바 일을 사명으로 알고 최선을 다해 순종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르치고 싶었던 것은 출애굽 광야 40년 생활, 그리고 요단강을 건너와 가나안 땅을 차지하여 정착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살게 된 삶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노력하여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특별히 하나님이 은혜로 살도록 하나님이 구원해주신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한 것도 하나님이 인도한 것입니다. “내가 모세와 아론을 보내었고 또 애굽에 재앙을 내렸나니 곧 내가 그 가운데 행한 것과 같고 그 후에 너희를 인도하여 내었었노라”(수24:5) 재앙을 내린 것도 하나님이고 그들을 인도해 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화를 받게 하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화에서 건져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은 자기 집에 좀 안좋은 일이 있다 해도 낙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도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기에 우리는 긍정적인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순종해야 합니다. 물론 우리가 잘못을 한 것이 있다면 반드시 우리는 회개를 해야 합니다. 회개는 가장 하나님의 긍정적 은혜의 문을 여는 길입니다. 진실로 회개를 하면 성도는 성령을 받습니다.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가로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행2:37-40)
두 번째, 적군인 바로의 군대, 아모리 군대를 물리치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너희 열조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어 바다에 이르게 한즉 애굽 사람이 병거와 마병을 거느리고 너희 열조를 홍해까지 따르므로 너희 열조가 나 여호와께 부르짖기로 …… 그들이 너희와 싸우기로 내가 그들을 너희 손에 붙이매 너희가 그 땅을 점령하였고 나는 그들을 너희 앞에서 멸절시켰으며”(수24:6-8) 우리가 세상을 살다보면 우리의 적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 적을 물리쳐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삼상17:47)
세 번째, 하나님이 발람의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셨습니다. “때에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사람을 보내어 브올의 아들 발람을 불러다가 너희를 저주케 하려 하였으나 내가 발람을 듣기를 원치 아니한고로 그가 오히려 너희에게 축복하였고 나는 너희를 그 손에서 건져 내었으며”(수24:9-10) 모압의 왕 발락이 브올의 아들 선지자인 발람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지만 결국은 발람이 이스라엘을 축복하고 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저주를 받지 않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축복과 저주는 다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네 번째, 적과 싸울 때 하나님이 우리의 무기가 되십니다. “너희가 요단을 건너 여리고에 이른즉 여리고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기르가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들이 너희와 싸우기로 내가 그들을 너희의 손에 붙였으며 내가 왕벌을 너희 앞에 보내어 그 아모리 사람의 두 왕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게 하였나니 너희 칼로나 너희 활로나 이 같이 한 것이 아니며”(수24:11-12) 이것은 칼이나 활로 이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무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시18:2) 성도의 무기는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다섯 번째, 모든 열매를 은혜로 먹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또 너희의 수고하지 아니한 땅과 너희가 건축지 아니한 성읍을 너희에게 주었더니 너희가 그 가운데 거하며 너희가 또 자기의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원의 과실을 먹는다 하셨느니라”(수24:13) 이 말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노력을 하지 않고 있어도 열매를 먹을 수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가 노력을 해도 결국은 열매를 먹게 해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노력했다 해서 열매를 다 먹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셔야 노력의 열매를 먹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것을 따지고 보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것을 깊이 아는 자만이 영적인 눈이 열린 사람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더 큰 은혜를 주시고 더 큰 사명과 축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은혜로 사는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그렇게 살도록 하나님께 부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은혜로 사는 사람들은 어떤 일이라도 범사에 감사하십시오. 늘 겸손하고 기도하여 주님을 믿고 의탁하십시오. 맡은 바 일을 사명으로 다하며 순종하십시오. 그러면 범사에 어떤 일도 연합하여 선을 이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