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스톰 사용기 - 제2부 : 성능편 -
[ 장착직후 체감성능 ]
장착직후 첫시동시 배기(부밍)음부터 틀립니다. 분명, 평소 듣던 내차의 소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배기관을 튜닝한 차량처럼 낮은 중저음의 소음수준의 부릉~부릉~이 아닌 뭐랄까, 이전 배기음과는 비슷하긴 한데 가운데소리(중음)가 약간 박력 있는 정도랄까요? 아이들링상태에서의 흔히 이야기하는 후까시(공회전)를 2000~5000RPM까지 단계적으로 올려봤습니다. 배기음의 차이가 확연해집니다만 역시 큰 변화는 아닌 그냥 "배기음이 좀 바뀌었네?" 이정도..
튜닝샵을 나와 주택가의 골목길을 서행합니다. (개인적으로 주택가는 아무리 바빠도 30키로 이하로 서행하며 스틱차량의 경우 2단 이상 변속하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엑셀링 반응이라든지 출력변화는 느끼지 못합니다.
신호등 대기후 양재대로에 진입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길이지만 살짝 엑셀링 하는데.. 별 느낌이 없습니다.
"왜 이러지? 반응이 별로네?" 하지만 이런 생각은 바로 바뀝니다. "아차.. 지금 이사님과 동승중이지" 현재 탑승인원 2명입니다.
다다음 신호등엔 다행히 맨 처음 자리입니다. 마음먹고 순간 가속을 해봅니다.
다음신호에 정차하며 괜실히 죄 없는 계기판을 주시합니다. “우하하~" 심박수가 점점 빨라집니다. "느낌이 틀리다!"
평소 익숙지 않은 도로라 출력을 테스트할 정도로 엑셀을 밟지 못하는 점이 아쉬울 뿐입니다.
이사님의 안내에 따라 남한산성에 도착하여 옛매표소까지 오르막 주행을 해봅니다. 중간 중간 헤어핀도 있고 노면이 얼어있지는 않았지만 바로 어제까지도 눈길이어서 속도를 내기에는 좀 무리다 싶습니다. 왕복주행후 아쉬운 점이 있어 이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재차 등반을 시도합니다. 처음보다 다소 속도를 올려 등판성능과 코너 진입, 탈출을 테스트해봤습니다.
제가 그리 과하게 운전하는 스타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헤어핀코스에선 손잡이를 두 손으로 꽉~ 움켜쥐시는 이사님을 곁눈질로 보니 만감? 이 교차하기도 했습니다. ㅎㅎ
이렇게 계속돼는 헤어핀의 오르막 코스에선 오토차량이라면 변속을 자주하는 것 보다는(스틱차량이 변속을 자주하면 오히려 오토차량에비해 속도가 처지거나 변속타이밍을 놓치거나해서 계속 힘든 주행이 됩니다) 일정속도를 유지하며 올라가는 것이 일반차량의 오르막공략방법중 하나입니다. 모닝의 경우 2단으로 기어레버를 내린 뒤 그 상태로 주행을 계속하는 게 좀 더 수월합니다.
오르막 주행 중 엑셀을 놓고 코너진입직후 다시 엑셀을 밟아 가속을 하면 예전엔 가속반응이 좀 더디게 오는게 일반적인데 윙스톰장착이후엔 브레이킹을 하지 않은 상태라 그런지 '이 정도에서 엑셀에서 발을 떼면 이정도 속도가 줄겠지..?' 하는 생각이 이상하게 빗나갑니다. 노면이 얼어 차량이 미끄러지는 상황이 아닌 엑셀링 이후의 탄력-관성-주행이 이전과 틀려진 것입니다.
이는 옛매표소에서 차를 돌려 내리막 주행을 하는 내내 계속 이어집니다. 이전에 비해 탄력주행이 길어져서 브레이킹을 하는데도 브레이크가 밀리는 듯 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이정도 속도에서 이정도 브레이킹이면 이정도 속도가 줄겠지? 하는데 차가 죽~ 밀립니다)
경사 45도 정도의 오르막주행을 하고자 바로 근처 성남문원중학교 인근의 100m정도의 오르막에서 킥다운 반응실험을 했습니다.
O/D OFF상태로 비교적 힘차게 언덕을 오릅니다. 오르막 중간쯤 '이즘에서 변속...' 생각하는데 변속-킥다운-합니다.
이번엔 O/D ON상태로 다시 언덕을 오릅니다. 역시 변속타이밍엔 변화가 없습니다. 너무 경사가 심해서 일까요?
일부러 정차후 출발실험을 합니다. '두근두근... 많이 밀리고 올라갈 텐데' '아예 시동이 꺼져버리면 어쩌나'하는 초보때 심정이 잠시 느껴집니다. 과감하게! 브레이크에서 발을 뗌과 동시에 엑셀을 밟습니다. "부붕~~~ 끼기긱~~~"
헉... 내차가... 1000cc 오토 모닝이... 동승자까지 태우고 (비록 가파른 오르막이긴 하지만) 휠스핀을 합니다.
살짝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내차가 휠스핀이란걸 다하는구나. 흐흐흐~~'
* 당연한 결과입니다. 차량이 45도정도의 경사에서 급출발하니 앞부분이 들려 타이어가 접지력을 잃으니 휠스핀이 될 수밖에요.. ^^
그렇게 간단히 1차 성능실험을 마치고 다시 튜닝샵으로 향했습니다. 도착 후 윙스톰 성능체험 설문지를 작성해 달라 하시는데
아직, 솔직히 그냥 느낌만으로 설문지를 작성하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대신 시간이 걸리더라도 성의 있는 사용기를 올려드리겠다는 말을 남긴 채 그날은 그냥 그렇게 귀가하였습니다.
이후 수주일간 평소 주행환경에서 이전 주행성능과 틀린 점을 느껴보았습니다. 제일 크게 느껴지는 부분은..
엑셀을 4000~4500RPM까지 끌어올려 출발하는 급출발을 해보면 확실히 변속구간까지 도달하는 속도가 빨라졌음을 느낍니다.
평소 좀 막히는 시내주행엔 습관적으로 O/D OFF하고 주행합니다. O/D OFF 주행 시 이전보다 훨씬 힘도 느껴지고 이전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일정속도에 다다라 엑셀에서 발을 떼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엑셀을 덜 밟게 되므로 연비도 좋아진다 하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성능테스트의 객관적인 수치데이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내차는 O/D 스위치가 없는데요? -> 오토기어 스텝에 D3라고 쓰여 있으면 그게 O/D OFF상태랑 비슷한 겁니다.
[ 성능 TEST ]
일반적으로 성능TEST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래 몇 가지 정도로 나누어집니다.
* 0 ~ 100Km/h 테스트 :
정지상태에서 출발하여 100Km/h 도달시점까지의 걸리는 시간을 측정함. 순간출발성능과 중속까지의 가속성능의 테스트방법임.
가끔 (진정한) 순간 출발 민첩성? 을 측정하고자 0~60Km/h 테스트를 하기도 함. 보통 신호등 출발선에서 하는 소위 '달리기'할 때 0~60Km/h가 빠르면 빠를수록 시내주행에서 1등할 가능성이 높음.
* 0 ~ 100M(200M) 드레그 :
정지상태에서 출발하여 100M 지점의 거리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측정함. 주로 순간적인 출발성능 테스트방법임. 200M드레그의 경우 100M 드레그보다 100M정도를 더 주행하므로 차량중량대비 차량출력이 높은 차량이 유리함.
* 최고속 테스트
최고속이란 말 그대로 그 차량의 최고속을 말합니다. 단순 게기판상의 최고속 혹은 내리막에서의 최고속보다는 평지에서의 GPS상의 최고속이 진정한 최고속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문제는 꽤 길면서 안전한? 평지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성능TEST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래 몇가지정도로 나누어집니다.
** 윙스톰 장착전 0 ~ 100Km/h 테스트 **
1차시기 : 20.262초
2차시기 : 19.627초
3차시기 : 20.714초
1평 균 : 20.201초
** 윙스톰 장착후 0 ~ 100Km/h 테스트 **
1차시기 : 18.754초
2차시기 : 19.135초
3차시기 : 19.014초
평 균 : 18.968초
** 0~100Km/h TEST결과 **
윙스톰 장착전 평균 : 20.201초
장착후 평균 : 18.968초 => 약 1.233초정도 단축되었습니다.
** 윙스톰 장착전 0 ~ 100M 드레그 **
1차시기 : 8.456초
2차시기 : 8.185초
3차시기 : 8.596초
평 균 : 8.412초
** 윙스톰 장착후 0 ~ 100M 드레그 **
1차시기 : 8.054초
2차시기 : 8.325초
3차시기 : 8.194초
평 균 : 8.191초
** 0 ~ 100M 드레그 TEST결과 **
윙스톰 장착전 평균 : 8.412초
장착후 평균 : 8.191초 => 약 0.221초정도 단축되었습니다.
** 윙스톰 장착전 0 ~ 200M 드레그 **
1차시기 : 13.272초
2차시기 : 13.162초
3차시기 : 13.272초
평 균 : 13.235초
** 윙스톰 장착후 0 ~ 200M 드레그 **
1차시기 : 13.011초
2차시기 : 12.740초
3차시기 : 13.011초
평 균 : 12.920초
** 0 ~ 200M 드레그 TEST결과 **
윙스톰 장착전 평균 : 13.235초
장착후 평균 : 12.920초 => 약 0.315초정도 단축되었습니다.
* 0 ~ 100M 테스트 종료시점에 게기판상 속도는 70키로 정도 나옴.(실속도는 60정도 나올 듯.)
* 0 ~ 200M 테스트 종료시점에 게기판상 속도는 90키로 정도 나옴.(실속도는 80정도)
* 상기 TEST는 '다이어게이지'라는 OBD-II(자기점검단자)에 직접 연결하여 사용하는 기기를 사용하여 측정했으며 다이어게이지속도와 실제(GPS)속도를 100Km/h기준으로 오차 없이 조정한 상태입니다. 평소 게시판상 100Km/h로 정속주행중 일 때 네비의 속도는 89~91m/h정도의 속도를 나타냅니다. 또한 네비상에서 100Km/h로 정속주행을 하면 게시판은 110~113Km/h가 나옵니다. 즉, 100여키로 근처에서 약 10키로 정도의 오차를 나타냅니다. 위의 결과치는 실속도(GPS)에 근접한 결과치임을 알려드립니다. 역추산해보면 게기판상의 0 ~ 100Km/h 테스트는 15초대정도 나올듯합니다.
[ 순간가속 성능 ]
일반적인 주행 시 순간가속이 필요한 대표적인 예가 아마도 택시등을 뒤따라 주행하다가 갑자기 정차하여 동시에 브레이킹 한 후 좌측후방의 상태를 확인하고 바로 추월해 나갈 때 등의 "브레이킹후 급차선변경주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토차량은 이러한 주행조건시 킥다운이 걸리며 묵직하게 가속을 시작합니다. (3단 혹은 2단 상태일 때) 가속이 부족하다 느끼면 또 한 번의 킥다운을 하며 가속하게 됩니다. (스틱차량은 이러한 조건일 때 브레이킹+측후방관찰+기어변속+핸들링+엑셀링 등의 5~6가지 동작을 한꺼번에 해야 하므로 오토보다 불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꼭 방향전환이 아니더라도 선행차량이 브레이킹후 가속하여 간격을 벌려 나갈 때 모닝으로 주행간격을 맞춰 운행하자면 아무리 엑셀을 밟고, 비비고, 두발로 차바닥이 뚫릴 정도로 밟아도 따라가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
이와같은 특정조건에도 윙스톰은 탁월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그만큼 가속성능이 좋다는 이야기죠.
실제로 차량주행성능을 알아보려 할 때 이와 같이 정속주행중 브레이킹과 동시에 급차선변경후 급가속의 방법으로 순간가속성능 등을 테스트하기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비슷한 예로 빠른U턴과 끼어들기(차선변경)등이 있습니다.
** 순간 가속성능은 제가 갖고 있는 어떠한 장비로도 수치화할 수 없어 직접 체감한 느낌만을 서술하였습니다.
** 킥다운이란? **
오토미션차량에서 운전자가 가속을 위해 주행 중 엑셀을 밟으면 차량ECU는 운전자가 (급)가속한다고 판단하고 현재주행 기어단수에서 한단 줄여 -예를 들어 4단 락업 주행중이였다면 락업만 푼다던지 아님 아예 락업을 품과 동시에 3단으로 바로 내린다든지- 힘차게 가속하는 현상을 '킥다운'이라 합니다. 영문이 아마도 'Kick Down'일겁니다. ‘(엑셀 페달을) 발로차서 (기어단수를) 내린다.’ 란 뜻이지요. 중간에 언급한 가속중 혹은 감속중 오토미션 변속에 관한 짧은 상식하나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킥다운시 기어단수가 한단씩만 떨어지거나 올라가는 게 맞습니다. (물론 락업이라는 특수조건은 제외합니다. 이미 언급했지만 락업은 3단 혹은 4단에서만 제한적으로 걸립니다)모닝의 경우 4단 락업 주행 중 정말 엑셀을 급하게 팍!? 밟으면 락업이 풀리면서 바로 3단으로 변속하게 됩니다. 그리곤 가속하게 되죠. 이렇게 가속하는데도 ECU가 충분히 가속하지 못한다고 여기면 - 예를 들면 오르막 등등 - 다시 2단으로 변속하게 됩니다.
ECU가 미리미리 주행상태를 판단하여 2단으로 변속하고 가속하면 좋으련만... 오토미션은 한 번에 한 단계의 변속밖에는 못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현대에선 HIVEC이란 오토미션을 개발했는데 흔히 H-matic이라 부르고 있죠.
맞습니다. 오토기어스텝이 H자 모양이라 그렇게 부릅니다. D에서 오른쪽으로 빠지면 수동으로 - , + 로 한 단계 조정하며 스틱처럼 운전할 수 있죠. H-matic엔 Shift-Skip(2단계를 한꺼번에 오르내리는 것)도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4단 오토미션이라 2단과 4단의 기어비가 너무나 커서 실제 적용하면 엔진브레이크가 급격하게 걸리며 미션과 엔진내구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합니다.
저 같은 경우 평소 주행 시 모닝이 오토차량이지만 이러한 주행환경을 미리 판단하여 O/D 스위치는 물론이고 2단 L단도 적극 사용하였습니다. 저배기량에 좋지 못한 미션, 멍청한 TCU를 운전자가 대신하고 운행했다고 해야겠죠?
[ 최고속 TEST ]
04년 5월 차량을 인도받은 직후 차량 길들이기를 한답시고 최초 1000키로까지는 급출발, 급가속, 급핸들링, 급정거등 차량에 급격한 변화를 주는 행위를 피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정말 답답한 거북이운행을 할 때였죠. 그렇게 저속 길들이기 기간이 끝나고 영동고속도로를 택해 정속주행을 통한 고속 길들이기를 하는 과정에서 정말 좌절 아닌 좌절을 맛봐야했습니다. 당연히 O/D OFF상태에서 가속을 해야 하는 건 알겠는데 아무리 밟아도 (게기판상)130키로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상태에서 O/D ON하면 속도가 서서히 늘어야하는데 속도가 느는 것인지 줄어드는 것인지 모를 지경 이였죠. 그래서 솔직히 제 차량의 최고속을 아직 모릅니다. 그만큼 밟아보지 못해서이기도 하지만 어차피 밟아도 안 나갈 차라 밟을 시도를 안했다는 표현이 맞겠지요.
그러나 윙스톰 장착이후 달라졌습니다. 평지에서 130키로(게기판상,O/D OFF상태)는 그야말로 쉽게나옵니다. 130키로 이후에도 엑셀링과 파워에 여유가 있고 그렇게 140키로 이상 가속한 후 5000RPM근처에서 O/D ON하면 최고속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굳이 O/D ON 하지 않아도 ECU는 엔진, 미션보호를 위해 5500RPM근처에서 강제 기어변속-Shift up-을 합니다. 즉, 최고속 테스트에선 O/D OFF상태에서 그냥 엑셀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140정도 올라가면(게기판상 150정도) 그이후론 아주 더디게 속도가 올라가는데 그렇게 긴 직선(평지)코스를 차량통행이 없는 적합한 장소를 찾지 못했습니다. 저, 자신의 안전은 물론이고 타인의 안전까지 위협하면서 공도에서 테스트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 윙스톰 장착이전 최고속 **
수원 비상활주로에서 선, 후행차량 없는 것을 확인하고 풀악셀해서 3Km정도를 주행해 얻은 결과치입니다. 2.5Km정도 지점에서 5500RPM을 넘으면서 O/D(4단)들어가고 500여M 주행후 얻은 최고속입니다. 게기판상 154키로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윙스톰 장착이후 최고속 **
윙스톰 장착이전 테스트와 동일한 조건이며, 안전에 더 만전을 기하기 위해 야간에 진행했던 최고속 테스트입니다. 계기판상 162키로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주행로가 몇Km정도 더 길거나 내리막 이였다면 최고속은 더 늘어났을 테지만 순수한 평지(공군 비상활주로임)에서 이정도 최고속 증가는 고무적이라 하겠습니다.
** 최고속 TEST결과 **
윙스톰 장착전 : 143Km/h
장착후 : 151Km/h => 약 8Km/h정도 증가하였습니다
** 수원 비상활주로 시작지점엔 다행히? 시간이 긴 신호등이 있어 진입차량을 막아줍니다. 또한 넓은 안전지대가 있어 차량피신도 용이합니다. 물론 입장 바꿔 타인이 저같이 이런짓?하고 있었다면 분명 저도 속으로 혀를 찼을 겁니다. "경차가지고 쑈한다.. 쯧쯧쯧..."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자신의 안전은 물론이고 타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정말 하지 말아야할 행동중 하나입니다.
[ 성능 총평 ]
출발성능, 순간가속, 최고속등 출력을 요하는 성능부분은 더 이상 논할 가치가 없을 정도로 만족할만한 느낌 이였습니다.
물론, 0~100M, 200M, 100Km/h 의 수치상 데이터의 변화가 미미하게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실제 운행을 하다보면 윙스톰은 평소 많이 사용하는 RPM대인 2000~4000RPM에서의 순간반응과 힘이 증가함을 느끼게 됩니다. 흡사 O/D OFF하고 다니는 느낌 혹은 2명이 타고 가다가 1명이 내리고 운행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아마도 다이나모테스트를 해보면 그래프상 차이가 보일듯한데 순정출력 60마력짜리의 그래프(데이터)를 비교하는 것도 참 안타깝기까지 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윙스톰이라는 배기장치를 알고 장착후 직접 체험하기 전까지는 개인적으로 배기시스템에대해 냉소적이라 할 정도로 회의적인 시각 이였습니다. 평소 길거리에서 만나는 배기튜닝차량들을 볼 때마다 '얼마나 차가 잘나가는지 모르겠지만 소리를 저렇게 크게 내면서 남들에게 피해를 줄 정도로 다녀야겠나?' 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윙스톰은 순정배기음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 배기튜닝시스템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윙스톰개발자가 배기라인에 무엇을 어떻게 했나 싶을 정도로 피부로 성능향상이 느껴지니, 이젠 윙스톰(배기튜닝)을 긍정적으로.. 아니 다음에 차를 바꾸더라도 꼭 해야 할 튜닝 작업 중 하나로 염두에 둘만큼 장착효과가 크게 다가왔다 하겠습니다.
[ 윙스톰 성능 테스트 결과 ]
** 0 ~ 100Km TEST **
장착전 평균 : 20.201초
장착후 평균 : 18.968초 => 약 1.233초 단축.
** 0 ~ 100m 드레그 TEST **
장착전 평균 : 8.412초
장착후 평균 : 8.191초 => 약 0.221초 단축.
** 0 ~ 200m 드레그 TEST **
장착전 평균 : 13.235초
장착후 평균 : 12.920초 => 약 0.315초 단축.
** 최고속 TEST **
장착전 : 143 Km/h(게기판상 154 Km/h)
장착후 : 151 Km/h(게기판상 162 Km/h) => 8 Km/h 증가.
다음편은 윙스톰 사용기 - 제3부 : 연비편 - 으로 락업과 퓨얼컷등 연비위주의 사용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첫댓글 휴 ~ 엄청나네요.... 뭐라고 표현해야할지....에구 ~ 무슨 자동차교육을 받은것 같은 그런 느낌이네요 ~
수치상의 결과야 어찌되었던, 일부러 순정배기장치를 다시 장착한후 또다시 윙스톰을 장착하는
제가 보기엔 상당히 무리한? ^^* 리뷰어라고 생각했었지요 ~ ㅎㅎㅎ
사실 시험운행후 명시된 수치에는 나름 불만이 많습니다 ~~~~ ^^*
그러나, 벨로나님께서 마지막에 서술하신 성능총평에 대해서는
정말 재고의 여지조차없는 윙스톰의 냉정한 평가라 생각합니다 ~
그동안 오랜시간 애써주신 벨로나님의 노고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나은 몽이의 반려상품이 될수있도록 노력에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천성이 게을러서 그런지 윙스톰을 장착하고 성능쪽 리뷰올리는데 한달도 넘게 걸렸네요. 말씀하신것처럼 윙스톰 이전 테스트데이타가 없어 순정배기로 교환하고 일주일정도 타고해서 시간이 늦어진것도 있지만 다 핑계일뿐이죠. 좀 부지런하게 살아야하는데 수십년간을 이렇게 살아와서.. 하여간 나름 냉정?하게 리뷰하려고 노력했으니 회원분들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기계나 수치 그리고 전문용어는 잘은 모르지만 윙스톰에대한 글을 차레대로 읽어봤습니다. 정말 대단히 수고많으셨습니다.
저도 달아보고싶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이순신 장군님과 벨로나님 수고하셨습니다아아아.
아직 연비편이 남아있다는.... 번외편으로 윙스톰 한달간 달고다니다가 기존순정배기로 일주일간 체험?판도 있습니다. 봐서 합본할건지 따로할건지는 그때 가봐야... ㅎㅎ ^^;;
ㅋㅋㅋㅋ 정말 뭐라고 말씀드려야할찌.... 대단하시다는 말씀밖에는....ㅠㅠ ^^*
좀 심심한 나머지, 동일장소에서 0 ~ 200M 테스트했습니다. 결과는...... 13.011초 가 나왔습니다. 13.011초.. 좀 눈에 익다 했더니 이미 2번이나 나왔던 결과치더군요. ㅡㅡ;;
ㅋㅋㅋㅋ 아이구 몬살어유 ~~~
공지사항:
모레(3/12.토)오후1시~1시반경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신천시장인근의 카센터에서
엠마파파님을 비롯한 '윙스톰' 장착예약을 했거나 효과에 대하여 의문을 가진분들,
'윙스톰'의 효과를 눈앞에서 확인하시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동참할 기회를 드리오니
성인4인을 태우고, 급가속추월,오르막길을 차고 오를때의 변화,킥다운의 스트레스를 얼마만큼
해소시키는지, 액셀에서 발을 떼고 얼마나 멀리 관성으로 주행이 되는지 etc의 몽이의 변시에
함께 동참 하시기 바랍니다 ~ 대구인근에 사시는 분들께서는 오후1시~1시30분경에
신천시장쪽으로 오시면서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
상기 장착시험마친뒤, 오후5시까지 경남양산으로~
헐..오늘 가입하고 윙스톰이란걸 알았는데...대박 아이템이네요...슬슬 지름신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