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공단이 확 바뀐다~!

서울시, 도로 개설·지원시설 확충 <DIV id=bodytext class=sub_body>　서울의 유일한 국가산업단지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일명 G밸리)가 교통 개선과 시설 확충을 통해 첨단산업도시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1일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편익시설 부족으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G밸리를 새롭게 발전시키기 위한 ‘G밸리 비상(飛上)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G밸리는 지난 1997년 구로공단 첨단화 계획을 통해 IT와 패션, 출판 중심의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탈바꿈했다. 　이후 지식산업센터 104곳, 기업체 1만1000여개, 종사자 수 15만여명 규모로 급성장했지만, 동시에 기반시설과 지원시설의 절대 부족과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몸살을 앓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산업기반과 지원시설의 확충, 중소기업 육성 및 판로 지원, G밸리 일자리 1만개 창출 등을 추진한다. 　먼저 입주자와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이 일대 교통체계 개선에 나선다. 　현재 G밸리 3단지에서 2단지로 연결되는 유일한 도로인 ‘수출의 다리’ 일대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서부간선도로 진입로를 개설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3단지~두산길 간 지하차도를 오는 2016년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시는 또 근로자 문화·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 1996년 이후 가동이 중지된 옛 구로공단 정수장부지(1만9090㎡)를 개발한다. 동시에 가산문화센터(826㎡)와 구 파출소부지(231㎡)를 연계해 ‘근로자 및 청소년 복합지원센터’를 조성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G밸리의 부족한 지원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2·3단지 개발계획을 변경할 방침이다. 시는 산업단지 개발계획을 단계적으로 변경해 G밸리에 부족한 컨벤션센터, 호텔과 같은 비즈니스 지원시설과 공언,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한다. 　시는 이 같은 교통체계 개선과 시설 확충이 이뤄지면 G밸리가 여가와 주거, 문화와 관광이 복합된 쾌적한 첨단산업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화와 노동운동의 역사를 간직한 구로공단의 가치를 기념하고자 앞으로 부지를 확보해 ‘구로공단 역사체험관’도 조성한다. 　시는 또 입주업체 맞벌이 부부의 보육 지원을 위해 올해 가산3단지와 구로1단지에 국공립 보육시설을 각 1개소씩 확충하고, 앞으로도 단지 내 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인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소통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과 비즈니스룸을 갖춘 ‘G밸리 살롱’을 오는 8월 오픈한다. 　시는 이와 관련,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G밸리에 현장시장실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현안과 단지 내 기업환경 개선, 일자리 확대에 대한 여론을 수렴한다. 　최동윤 시 경제진흥실장은 “단지 내 교통환경 개선과 지원시설 확충을 통해 G밸리가 명실상부한 세계적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