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공동 주택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포항 오천 경남 아너스빌 아파트 현장. 조합 컨설팅 업체는 기대 이상의 반응에 바로 옆 땅을 2차 부지로 매입했다.
포항 오천의 아파트값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올 5월 포항 남구 오천읍 구정리 우방 신세계타운 2차의 전용 85㎡형 9층이 1억2천600만원에 팔렸다.
이 아파트 인근 부동산 중개소에 따르면 전용 85㎡형은 1억1천500만원이상 거래되고 있다. 오천 우방2차의 전용 85㎡형 매매가는 2년 전 1억원을 넘지 않았다. 실거래가 자료에도 2년 전인 2011년 5월 전용 85㎡형 8층은 8천550만원에 매매됐다. 2년 동안 3천만원이상 오른 것이다.
오천의 아파트값 상승은 우방2차만 해당되지 않는다.
지역 D부동산의 공인중개사는 "전체적으로 30~40% 정도 올랐다"며 "인구가 늘면서 아파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오천의 인구는 이미 2011년 11월 경북도내 읍면 중 최초로 5만명을 돌파, 2009년과 2010년 10%이상 늘었을 정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부영주택이 오천읍 원리 일대 아파트 1·2차(총 2천646가구)와 3차(1천168가구)를 임대 분양한데 이어 올 4월 4차 부지를 매입한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구정리 일대 추진되는 경남기업의 아너스빌 아파트(627가구 예정)도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지방 주택시장에서 우후죽순 생겨나는 지역주택조합 형태의 아파트는 건설사가 금융권의 대출이 어려운 사업장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 때문에 조합원 모집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거나 급기야 시공사 부도 등으로 차질을 빚는 현장이 많다.
하지만 오천 경남 아너스빌은 지역 주택 시장의 이같은 상승세 분위기 덕에 기대 이상 수요가 몰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전체 가구 중 50%의 조합원을 모집해야 정식 조합 설립 인가를 받게 되는데 현재 40% 정도 가입된 상태다. 국내 도급순위 14위의 경남기업이 시공을 맡은 점도 높은 인기의 비결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기대 이상의 반응에 조합 컨설팅 업체인 ㈜새누리디엔씨는 바로 옆 땅 1만5천여㎡(약 4천500평)를 2차 부지로 매입, 조합이 아닌 일반 분양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천 경남 아너스빌 김성동 추진위원장은 "9월 조합 설립 후 조합원 추가 모집 대신 남은 세대를 전부 일반에 분양할 계획으로 현재 조합원이 내는 가격보다 2천만원 정도 올릴 것"이라며 "수요가 충분해 일반 분양도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첫댓글 잘보고 갑니다
오천의 인구는 이미 2011년 11월 경북도내 읍면 중 최초로 5만명을 돌파, 2009년과 2010년 10%이상 늘었을 정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잘 읽었습니다.^^
ㅇㅇ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파이팅!~~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