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38년 차를 맞은 3710가구 서울 마포구 성산시영의 재건축이 쉬워진다. 서울시가 기반시설, 건축물 배치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으면서 정비계획을 보다 편하게 만들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전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1986년 지어진 성산시영 일대다. 성산시영은 노원구 월계시영(3930가구)과 함께 '강북 재건축 최대어'로 꼽힌다. 최근 정비계획 수립에 앞서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최고 40층 재건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과거 택지개발지구로 개발된 지역의 재건축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공동주택의 정비기준 마련 등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성산시영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기반시설, 밀도, 건축물 배치, 디자인 등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다.
먼저 불광천변 성미다리를 중심으로 반원형태의 열린 공원을 조성해 문화비축기지, 월드컵경기장 등 문화기능이 연계된 수변 중심공간이 형성될 수 있도록 했다. 공원 내 건축물은 최소화해 수변 개방감을 확보하고, 외부 개방이 가능한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토록 해 이용자의 편의성이 증대된다.
또한 공원과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지정해 주변 주민들이 편리하게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불광천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마포구청과 단지 사이에는 자전거전용도로도 조성되어 이동 편의성이 증대될 예정이다.
주동의 배치는 수변 개방감과 특화 디자인이 확보될 수 있도록 입지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신속하고 예측 가능한 성산아파트 재건축사업 추진이 가능해졌으며, 개방감 및 보행 편의성이 확보된 불광천변 수변 중심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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