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일의 <서해랑 길> 제3차, 함평 돌머리 해변에서 함평 답동버스 정류장까지.
2024년 4월 넷째 주 주말인 4월 26일(금요일) 28일(일요일)까지 전남 함평군의 돌머리 해변에서 달동 버스 정류장까지 서해랑 길을 걷습니다.
“함평천지 늙은 몸이 광주고향을 보라보니“ 판소리 <호남가>의 첫 소절에 나오는 함평과 칠산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여정으로 서해바다의 진수를 실감할 수 있는 여정입니다.
칠산 바다 바로 아랫자락에 함평군이 있다. 소리꾼 임방울이 즐겨 부르던 〈호남가〉 첫머리에 “함평 천지 늙은 몸이 광주 고향을 바라보니”로 시작되는 함평을 조선 초기의 문신 정인지는 “함평은 바다 곁에 있으므로 경비가 해이하지 않고, 토지가 비옥하므로 백성이 많으니 반드시 문무를 겸비한 인재라야 비로소 수령이 될 수 있다”라고 하였다. 인접한 무안과 더불어 전국에 널리 알려진 양파 재배 단지이면서 고구마의 산지인 함평은 쌀이 좋기로도 유명하다.
‘함평 쌀밥을 먹은 사람은 상여가 더 무겁다’거나 ‘손불면 일대에서 나온 쌀은 경기도 이천 쌀과 안 바꾼다’는 말은 함평 쌀이 그만큼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하는데, 1906년에 발행된 《함평군지》에 따르면 이 지방에서 나는 햅쌀, 보리, 밀 등을 왕실에 진상하였다.
나는 다시 바다로 가야겠다.
그 외로운 바다와 하늘로
내가 원하는 건 오직 돛대 높은 배 한척
길을 안내해 주는 별 하나 그리고
물을 밀어내는 바퀴와 바람의 노래,
펄럭이는 하얀 돛
해변에 어린 뽀얀 안개와 훤히 트이는 동녘 하늘 뿐
나는 다시 바다로 가야겠다.
붙잡지 못할 우렁찬 물결소리는
나를 향한 거세고도 분명한 부름
내가 원하는 건 바람 세차고 흰 구름 떠 있는 날
튀는 물보라, 날려가는 물거품, 울어대는 갈매기
나는 다시 바다로 가야겠다.
정처없이 떠도는 집시처럼
바람 칼날같은 갈매기의 길로,
고래 헤엄치는 곳으로
내가 원하는 건 낄낄 웃는 친구들의 신나는 얼굴과
긴 당번 시간이 끝난 뒤의 고요한 잠과 달콤한 꿈
- 존 메이스필드, 영국 계관 시인 바다 <열병> 을 떠올리며 걸어갈 길이 함평 부근의
서해랑 길이다.
나비 축제와 함평 고구마
옛 이름이 함풍현咸豊縣이고 백제 때 굴내현屈乃縣이었던 함평은 여러 이름으로 불리다가 조선 태종 9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북쪽으로 모악산, 불갑산, 군유산 등이 있고 박봉산, 고산봉 등의 나지막한 산들이 솟아 있는 이곳에 월야평야와 학다리평야가 펼쳐져 있으며 함평천, 고막천 등이 흐른다.
함평은 지방자치단체의 축제 중 가장 성공적이라는 나비 축제와 가을에 용천사 일대에 피는 상사화 축제로 성가를 올리고 있다.
조계생이 “샘 맑고 대나무 길고 바다와 산은 깊은데, 성 곁의 인가는 숲에 반쯤 가렸네”라고 하였고, “어지러운 봉우리 부른 곳에 해운이 짙고, 가을빛 멀리 푸르러 저녁 숲에 붙었네”라고 김유가 노래한 고을이 바로 함평이다.
1. 일시: 2024년 4월 26일(금요일)-28일까지(일요일)
2. 출발 시간 및 장소: 서울 저녁 7시, 양재역 12번 출구 서초구청 앞
전주 저녁 9시,20분 전주 월드컵경기장 싸우나 입구,
3. 참가비: 23만원
4. 어디로 가나요: 서해랑 길 35코스에서 39코스까지.
함평 돌머리 해변안악 해수욕장, 칠산타워, 설도 젓갈 타운, 뒷산 전망대,복수 분도 소공원, 서해 특산 시험장 입구, 답동버스정류장, 칠산바다,
5 안내 도반. 신정일(문화사학자, 우리 땅 걷기 대표,
신 택리지( 전라도의 저자)
6. 신청방법: 댓글로 신청하고 참가비 입금해야 완료(코로나 접종을 마친 사람)
7. 참가비 입금계좌: 국민은행 898301-00-096924 , 우리 땅 걷기
8. 참가비 입금 후 취소 시 환불 규정
(1) 행사일 5일전 인지: 은행 수수료를 공제 후 전액 환불
(2) 행사일 4일전부터 3일전까지: 참가비 50%를 공제후 환불
(3) 행사일 1일전부터 당일까지(미참가 포함): 환불액 없음
위와 같이 행사 참여 취소 시 행사비 환불을 명심하시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회비를 입금하시고 대기자로 기다리셨다가 참여를 못하시는 회원님들의 불편함을 없게 하고자 함이오니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9. 문의전화: 010-9144-2564
10. 주의사항: 모든 걷기의 안전에 대해서는 참석자 본인이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카페나 진행자는 안전사고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첫댓글 허남숙.윤유순/참석합니다/전주
정종진/참석합니다/유성/입금완료
참석합니다/양재
참석합니다/최숙희/전주
참석합니다 / 최장선/ 전주
기윤희, 황대호 참석합니다. 양재탑승
정숙녀(여)/한차수(남) 참석합니다 / 양재/ 입금완료
참가/박선자, 임영남/ 전주.
참석합니다/양재
추가/ 고영전/ 전주.
참석 함니다/조재훈/남/양재
참가신청 이명선/양재
참가합니다/ 강선익, 김기옥/ 여/ 양재
임제식 양재 참가합니다
감사합니다
참석합니다/안희정/여/양재
참석합니다/이대주/남/양재
신청합니다
참석합니다/고문규/양재
장상수 참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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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경 /양재/ 여 /입금
윤석호/양재/남/입금
이광호/양재/남/입금
걸~어봅시다/한석희/양재/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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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합니다/전주 이영순(여),남정이(여)
벼리/전주/여 신청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