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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 중앙대학교
학과 : 영화학과
학번 : 96학번
나이 : 33
실명 : 박홍준
성별 : 남
현 거주지 : 서울시 강남구
과외 경력 : 7년
과외 가능한 장소 : 서울 전 지역
과외 가능한 과목 : 언어, 논술, 문예특기
과외 가능한 학생의 계열/학년 : 전 학년
과외 가능한 학생의 학력 수준 : 최하위권(올해 4등급에서 한 달만에 2등급으로 올렸음)에서 최상위권(올 수능 서울대 수시 2명 합격, 현재 정시 준비 중)까지
예상하고 있는 방문 횟수 : 매주 ( 2 ) 일 / 1회 방문당 ( 2 ) 시간
학생에 대한 별도의 기대 사항 : 열심히만 하면 성적은 책임집니다.
수상 경력 및 기타 특기 사항 : 학원(2년 6개월), 과외(4년 2개월) 경력. 과외 기간 160여 명의 학생들을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 진학시킴. 2009년 30여 명의 학생을 가르침. 3월 모의고사 5등급에서 6월 모의고사 1등급, 6월 모의고사 4등급에서 10월 모의고사 1등급 맞은 학생 등 현재 서울대 준비생 한 명을 비롯, 연고대 준비생 두 명, 기타 성균관대, 서강대 준비생 있음.
기대하는 과외비 (반드시 최대 ±10만원 이내로 명시하십시오.) : 70만원 (언어는 2시간, 논술은 90분 8회 기준, 시간 조정에 따라 횟수로 책정합니다)
연락처 (EMAIL 또는 휴대폰) : 010-9290-0004
이제 드디어 2009년 수학능력시험이 끝이 났네요. 예전과 같은 수준이라고는 하지만 꾸준히 책을 읽어 독해능력을 높이고 문제분석을 했던 학생에게는 굉장히 쉬웠을 테고, 단순한 문제풀이와 암기만을 반복했던 학생에게는 굉장히 까다롭고 난해했으리라 봅니다. 2006-2007 2년 동안 쉬웠던 언어영역이 2008년부터 어려워지면서 2008년 한 해 등급제가 시행됐다가 다시 표준점수제로 돌아온 수능에서 자신이 원하는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부가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다음 문항을 읽고 해당하는 학생은 꼭 끝까지 읽어 보세요(내용이 좀 많습니다^^)
-국어,문학,작문 등 학교 내신은 90-100점은 맞는데 모의고사를 보면 항상 70-80점대를 맴도는 학생.
-소설이나 비문학 지문 등을 읽고도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 되고 문제를 풀면서 두 번, 세 번 다시 지문을 살펴봐야 하는 학생.
-생소한 내용, 과학, 기술지문 등을 읽으면 읽고 나서도 내용파악이 안 되고 글을 다 읽고 나서도 딴 생각에 글의 내용이 전혀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난독증 학생.
-수년 간 매일 언어 문제집을 열심히 풀고, 학원수업이나 인터넷 강의도 듣지만 전혀 성적이 향상되지 않는 학생.(흔히 말하는 양치기죠. 심지어 언어 문제집 20권을 풀고 나서도 점수가 3등급인 학생들도 많습니다. 이는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 정확한 방법을 모른 채 문제풀이만 반복했기 때문이죠)
-80분이라는 시간 동안 50문제를 다 풀지 못하고 항상 시간 부족을 느껴 고득점에 실패하는 학생.
-언어라는 학문이 어렵게 느껴져 공부에 흥미를 잃고 다른 과목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 학생.(특히 사회문화나 윤리 등)
-4(언),1(수),1(외)인 학생. (은근히 많습니다. 저도 한 해에 3-4명씩은 꼭 만나게 됩니다.) 다른 과목은 잘 나오는데 언어 한 과목 때문에 지원 가능 대학이 확 바뀌는 학생. 언어 때문에 중하위권대를 바라보지만 언어만 잘 나온다면 서울대, 연고대를 바라볼 수 있는 학생.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학생이 위의 문항 중 한두 개 정도는 공감이 가실 겁니다. 맞죠? 뻔합니다. 공부의 방법이 틀렸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의 많은 학생들이 언어를 어려워 합니다. 왜일까요? 우리말로 된 아주 기본적인 학문인데도 영어보다 언어를 어려워한다는 것은 공부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어려서부터 학교에서 주입식, 문제풀이식, 1-5번까지 문항중에서 답을 찾는, 진짜 공부가 아니라 훈련만을 해왔기에 독해력, 사고력이 떨어졌기 때문이죠.
이번 수능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언어영역은 갈수록 쉬워지면서도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구요? 이게 어려우면서도 쉬운 것. 즉 역설입니다^^(농담이구요) 이처럼 기본적인 독해와 사고만 있으면 굉장히 쉬운 게 언어영역이지만 주입식, 암기식으로 글을 읽고 단어 맞추기식으로 답을 찾는 데만 익숙했던 학생에게는 85점 이상의 고득점은 힘들 수 있는 유형이라는 겁니다.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 이게 바로 언어영역이 아닐까요?
그럼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제 소개를 하죠. 안녕하세요? 전 학원에서 다년간 고등부 언어를 가르치다가 4년 전 그만두고 과외만 전문으로 하는 전문강사입니다. 주로 서초, 서울, 서문여고, 양재, 언남, 경기, 청담, 영동, 잠실여고 학생들을 많이 가르쳤죠. 소개가 아닌 인터넷으로 지금 이 글을 읽는 학생들은 저와 제 수업방식 및 커리큘럼에 대해 잘 모르실 테니 잘 읽어보시고 결정하세요. 6년 동안 수백여 명의 학생들을 대학에 보냈습니다. 강의 경력은 말할 것도 없고 교재 집필 및 편집, 각종 저작(소설, 시나리오)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뭐 여기서 구구절절하게 제가 어떤 사람인가를 말하는 것보다는 제 수업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게 낫겠죠?
전 단순히 학생을 문제 푸는 기계로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일부 과외선생들은 학생을 돈벌이 수단으로, 단지 지식을 전달하는 대상으로 생각하는데 전 저와 인연을 맺는 학생들을 진정한 인격체로 대하며 참된 인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무조건 나한테 과외해라”, “내가 최고다, 100점 만들어 주겠다” 전 이런 얘기는 하지 않습니다. 수험생에게 있어 과외란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했는데 과외를 한 것을 후회하거나 본인이 원하는 효과를 얻지 못한다면 그 과외는 존재 의미가 없겠죠. 실제로 언어를 가르치는 능력과는 전혀 관계 없는 화려한 학벌이나 문제집 해설지 집필 등의 단순한 경력만 가지고 과외선생님을 선택했다가 돈과 시간만 낭비를 하고 낭패를 보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학력, 실력, 교습비, 성격, 뭐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얼마나 선생과 학생 간에 소통이 잘 되느냐가 아닐까요? 학생 여러분들은 이것저것 잘 살펴보고 자신과 가장 잘 맞는 선생님을 선택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진심으로, 정성으로, 학생과 함께 공부의 즐거움을 깨우쳐 나가며 좋은 성과도 이루고 좋은 인연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언어를 어려워합니다. 왜 그럴까요? 항상 풀고 나서 채점하고 나면 ‘아, 이거였구나, 내가 왜 틀렸지? 정말 맞을 수 있었는데...’이렇게 생각하게 되죠? 그러면서도 다음에 시험 보면 또 틀립니다. 대체 문제가 뭐죠? 그냥 무의미한 반복-문제풀기와 오답확인하기-은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저는 진정으로 훌륭한 선생이란 문제 푸는 법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 풀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문제 푸는 방법을 알려 주겠다. 자신만의 노하우를 알려주겠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런 방법 자체가 언어에는 없을 뿐 아니라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학생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한 문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준다 해도, 또한 학생이 그것을 이해한다고 해도 다음에 같은 유형의 문제를 또다시 틀린다면 그 수업은 의미가 없겠죠? 진짜 과외라면, 제대로 된 과외 강사라면 문제의 정답이나 푸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그 문제뿐 아니라 다른 어떤 문제도 풀 수 있게끔 그 학생의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과외 중 어떤 학생의 경우는 중학교 시절부터 무료 5년 동안 수학과외를 해왔다고 합니다. 전 그 소리를 듣고 굉장히 화가 나더군요. 5년 동안 과외라니...정말 그 과외선생의 얼굴이 궁금했습니다. 그건 학생들의 과외비 뜯어먹겠다는 행동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전 최대한 짧은 기간 동안 효율적인 수업으로 학생이 스스로 설 수 있게끔 만들겠습니다.
전 아주 재밌는 사람이랍니다. 아마 저보다 더 웃기는 선생님은 만나지 못했을 겁니다. 정말 즐겁고 신나는 수업을 하면서도 효율적인 관리와 지도를 원한다면 언제든지 말하세요. 웃을 땐 웃고, 학생이 숙제를 안 해오거나, 게으름을 피우면 가차 없이 혼내기도 하는 무서운 선생님이랍니다. 단순히 그냥 남에게 의지해서 과외를 하려는 학생이라면 절대 사절입니다. 하루에 한 시간 정도는 언어에 투자할 수 있으면서 정말 저와 함께 공부의 즐거움을 맛 볼 학생만 연락 주세요. 단순히 돈 받고 지식을 전수하는 사람이 되기는 싫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동안 가르쳐온 학생들과-지금은 모두 대학생이 되었기 때문에-형,오빠 동생 하면서 지냅니다. 과외를 하면서 정말 과외비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잘 가르치고 학생들과 인간적으로 교감을 나누었기에 과외가 끝난 후에도, 대학에 간 후에도 연락을 주고 받으며 만날 수 있는 것이겠죠? 우스갯소리지만 예전 제자들 만나서 밥 사주는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두 명이 아니기에...^^ 어쨌든 이것이 또한 저의 장점이죠. 전 단 하나의 인연이라도 소중히 여긴답니다. 서로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좋은 관계로 영원히 남을 수 있는, 단순한 과외선생과 제자가 아니라 인생 선배와 좋은 동생 사이로 남고 싶네요.
절대 후회는 하지 않으실 겁니다. 책임감 있고, 성실하고, 제대로 수업할 그런 선생을 원한다면 이 밑의 글을 읽어 보시고 신중히 생각해서 연락주세요. 제 수업을 들어보시고 맘에 안 들면 언제라도 환불해 드립니다. 1~2번 정도 수업을 듣고 나서도 정말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언제라도 부담 없이 말하세요. 전액 환불해 드립니다. 단순히 틀에 박힌 학원식 강의를 원하는 학생은 저와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학생에게는 그냥 인터넷 강의를 들을 것을 권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선생이 하는 말만 듣고 싶은 학생은 차라리 그게 낫겠죠. 본인이 열정과 의욕을 가지고 수업시간에 덤벼볼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언제든 오세요.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일단 제 교육 방법을 설명하죠. 전 항상 이렇게 수업을 합니다.
1. 언어는 이해하는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수학문제를 푼다고 합시다. 함수 문제가 나왔습니다. 틀렸습니다. 해답을 보거나 설명을 들으면 이해가 가겠죠? 다음에 똑같은 문제가 숫자만 바꿔서 나온다면 풀 수 있겠습니까? 거의 대부분의 학생이 풀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언어에서는 과연 어떨까요? 어떤 시에서 시적 화자의 정서와 유사한 시를 찾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틀렸습니다. 해답을 보고 혹은 설명을 듣고 완전히 이해했습니다. 다음에 똑같은 문제가 다른 지문으로 나온다면...풀 수 있겠습니까? 문학은 외우고 공부하는 게 아닙니다. 문학은 이해하는 겁니다. 전 분명히 말하지만 여러분에게 문제 푸는 방법을 알려주진 않습니다. 여러분에게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드릴 뿐입니다. 작년 수능 문제를 예로 들어 볼까요? 여러분은 평소에 이런 문제를 풀 경우, 혹은 학원수업, 과외 시 어떻게 공부를 하였나요?
(가)
푸른 하늘에 닿을 듯이
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 서서
차라리 봄도 꽃피진 말아라
낡은 거미집 휘두르고
끝없는 꿈길에 혼자 설레이는
마음은 아예 뉘우침 아니라
검은 그림자 쓸쓸하면
마침내 호수(湖水) 속 깊이 거꾸러져
차마 바람도 흔들진 못해라
- 이육사, ?교목(喬木)? -
(나)
푸른 산이 흰 구름을 지니고 살 듯
내 머리 위에는 항상 푸른 하늘이 있다
하늘을 향하고 산림처럼 두 팔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일이냐
두 다리는 비록 연약하지만 젊은 산맥으로 삼고
부절히 움직인다는 둥근 지구를 밟았거니……
푸른 산처럼 든든하게 지구를 디디고 사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이냐
뼈에 저리도록 ‘생활’은 슬퍼도 좋다
저문 들길에 서서 푸른 별을 바라보자……
푸른 별을 바라보는 것은 하늘 아래 사는 거룩한 나의 일과이거니……
- 신석정, ?들길에 서서? -
(다)
북한산(北漢山)이
다시 그 높이를 회복하려면
다음 겨울까지는 기다려야만 한다.
밤사이 눈이 내린,
그것도 백운대(白雲臺)나 인수봉(仁壽峰) 같은
높은 봉우리만이 옅은 화장을 하듯
가볍게 눈을 쓰고
왼 산은 차가운 수묵으로 젖어 있는,
어느 겨울날 이른 아침까지는 기다려야만 한다.
신록이나 단풍,
골짜기를 피어오르는 안개로는,
눈이라도 왼 산을 뒤덮는 적설(積雪)로는 드러나지 않는,
심지어는 장밋빛 햇살이 와 닿기만 해도 변질하는,
그 고고(孤高)한 높이를 회복하려면
백운대와 인수봉만이 가볍게 눈을 쓰는
어느 겨울날 이른 아침까지는
기다려야만 한다.
- 김종吉, ?고고(孤高)? -
1. (가)~(다)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가)와 (나)에는 현재 처한 상황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화자의 태도가 드러나 있다.
②(가)와 (다)에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해소된 조화로운 상태가 구현되어 있다.
③(나)와 (다)에는 일상생활의 소중함에 대한 자각이 나타나 있다.
④(가), (나), (다)에는 자연의 섭리에 대한 깨달음이 바탕에 깔려 있다.
⑤(가), (나), (다)에는 화자가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삶의 자세가 담겨 있다.(2007년 수능 28번)
선생: 자, 그럼 문제를 볼까? 1번, 분명 (가)는 현재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니깐 답이 아니겠지? 그럼 1번은 아니고 2번 역시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해소되지는 않았으니 2번도 아니고, 3번 역시 전혀 아니고, 4번은 (다)다는 자연 섭리에 대한 깨달음이 있지만 나머지가 아니니, 그럼 답은 5번이겠지?
학생: 네.
대부분의 과외에서 이런 식의 수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학생이 이러한 수업을 통해서 이 문제를 이해했겠죠. 그렇 다음에 이런 유형의 문제가 다른 지문으로 나왔을 때 맞는다는 보장이 있나요? 대부분의 시 문제에서는 1번문제가 위와 같이 각 시의 공통점이나 특성을 찾는 문제가 나옵니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문제를 많이 푼다고 해서 맞힐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평소에 시에 대한 이해력과 표현력을 키워야만 제대로 시를 이해하고 어떠한 작품이 나온다 하더라도 맞힐 수 있는 겁니다. 저는 단순히 문제풀이가 아니라 학생과 함께 시에 대해 토론하고 시를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둬 학생 스스로 문제를 풀 수 있게끔 도와줍니다.
자, 그럼 이제 제가 학생들과 수업하는 방식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평소 시가 어렵다고 느끼는 학생들은 자세히 읽어보세요. 올 해 수능문제를 예로 들겠습니다.
(가)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한용운, [님의 침묵]
(나)
크낙산 골짜기가 온통
연록색으로 부풀어 올랐을 때
그러니까 신록이 우거졌을 때
그곳을 지나가면서 나는
미쳐 몰랐었다
뒷절로 가는 길이 온통
주황색 단풍으로 물들고 나뭇잎들
무더기로 바람에 떨어지던 때
그러니까 낙엽이 지던 때도
그곳을 거닐면서 나는
느끼지 못했었다
이렇게 한 해가 다 가고
눈발이 드문드문 흩날리던 날
앙상한 대추나무 가지 끝에 매달려 있던
㉡나뭇잎 하나
문득 혼자서 떨어졌다
저마다 한 개씩 돋아나
여럿이 모여서 한 여름 살고
마침내 저마다 한 개씩 떨어져
그 많은 나뭇잎들
사라지는 것을 보여 주면서
-김광규, [나뭇잎 하나]
(다)
삼경에 든 잠을 사경 말에 비로소 들어
상사(想思)하던 우리 님을 꿈 가운데 해후하니
시름과 한(恨) 못다 일러 한바탕 꿈 흩어지니
아리따운 고운 얼굴 곁에 얼핏 앉았는 듯
어화 아뜩하다 꿈을 생시 삼고지고
잠 못 들어 탄식하고 바삐 일어나 바라보니
구름산은 첩첩하여 천리몽(千里夢)을 가려 있고
흰 달은 창창하여 두 마음을 비추었다
좋은 기약 막혀 있고 세월이 하도 할사
엊게제 꽃이 버들 곁에 붉었더니
그 결에 훌훌하여 잎에 가득 가을 소리라
새벽 서리 지는 달에 외기러기 슬피 울 제
반가운 님의 소식 행여 올까 바라더니
아득한 구름 밖에 빈 소리뿐이로다
지리하다 이 이별이 언제면 다시 볼까
어화 내 일이야 나도 모를 일이로다
이리저리 그러면서 어이 그리 못 가는고
약수(弱水) 삼천 리 멀단 말이 이런 곳을 일렀구나
산 머리에 조각달 되어 님의 낯에 비추고자 -----
바위 위에 오동 되어 님의 무릎 베고자 ㅣ
빈산에 잘새 되어 북창(北窓)에 가 울고자 [A]
지붕 위 아침 햇살에 제비 되어 날고지고 l
옥창(玉窓)의 앵두화에 나비 되어 날고지고 ------
태산이 평지 되도록 금강이 다 마르도록
평생 슬픈 회포 어디에 견주리오
-작자 미상, [춘면곡(春眠曲)]
선생: 자 일단 시를 읽어 볼까?
학생: 님은 갔습니다. 아 딱 나왔네. 화자는 일단 누군가 이별한 사람 아니에요? 아아. 영탄법.
선생: 그리고 님은 갔습니다가 두 번 나오지?
학생: 반복.
선생: 왜 반복법을 썼을까?
학생: 강조?
선생: 그렇지. 이 사람은 님이 떠난 게 너무 괴롭고 슬프니깐 그 심정을 강조하기 위해서 님이 떠났다는 말을 반복했겠지. 계속!
학생: 푸른 산빛을 깨치고 갔습니다. 뭐 매정하게 떠났나?
선생: 그치? 이별이 상호합의 하가 아니라 일방적인 이별이겠지? 너랑 똑같구나.
학생: 아니거든요. 전 제가 찼거든요.ㅠㅠ
선생: 자, 다음!
학생: 황금의 꽃같이, 직유...차디찬 티끌이 되어....은유...
선생: 그리고 여기, 진짜 귀먹고 눈먼 거야?
학생: 비유겠죠.
선생: 그치, 예전에 님과 사랑할 때 완전히 필 꽂혀서 귀먹고 눈멀었던 거지. 그걸 은유적으로 표현한 거지.
학생: 아...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뭐 나름 생각은 했으나 갑자기 이별을 해서 쇼크먹은 거로군요.
선생: 그치. 너무 갑작스런 이별이기에 화자는 더욱 더 슬픈 거지. 자, 일단 우리는 여기서 화자는 누군가와 이별한 사람. 현실은?
학생: 부정적.
선생: 자, 그렇다면 거기에 대한 대응방식은? 다음 구절을 보면 나온다. ㉠을 잘 보도록.
학생: 걷잡을 수 없는...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아하! 부정적인 현실을 나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네요. 이겨내려는 의지?
선생: 그렇지. 맨날 찌질거리고 있어봐야 의미 없으니깐 그걸 새로운 희망으로 이겨내려고 하는 거지.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자 이걸 사자성어로 하면 뭐지?
학생: 회자정리(會者定離) 이건 안 다구요.
선생: 자, 그럼 이 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학생: 뭐요?
선생: 뭐요라니? 이 자식...
학생: 아하. 알아요. 역설이잖아요.
선생: 그렇지. 얼핏 보기엔 말이 되지 않지. 님이 갔는데 내가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다니...이건 말이 안 되지. 그럼 역설 중에서...?
학생: 네?
선생: 모순...
학생: 음...잠깐만요!
선생: 모순어법이잖아.
학생: 아, 맞다.
선생: 다음 시간까지 모순어법, 모순형용 각각 10개씩 예문 찾아서 써와.
학생: 젠장ㅠㅠ
선생: 다음을 보자.
학생: 이거 일단...올랐을 때, 우거졌을 때...반복하고 있구요...
선생: 자, 그럼 이 시의 화자는?
....................................................
이렇게 완벽하게 시를 이해한 다음에 문제를 들어갑니다.
보통의 학생들은 일단 문제부터 보기 바쁩니다. 지문에 대한 이해가 정확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 문제부터 보죠. 그리고 감으로 풉니다. 여기서 흔히 쓰이는 방법이 소거법이죠. 일단 확실하게 아닌 것 같은 선지를 지웁니다. 그리고 두 개가 남았을 때 생각을 좀 해보고 찍죠. 이런 식으로 문제를 풀기 때문에 항상 점수가 그대로인 것입니다.
선생: 자, 그럼 이 세 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분명 어떤 공통점이 있으니깐 같이 실렸을 텐데...
학생: 뭐지? 일단 (가)랑 (다)는 님과 이별한 게 확실히 맞는데...근데 (나)는 아닌데...뭐지? 음...아, 셋 다 반복법이 쓰였어요.
선생: 아, 그렇지. 그것도 맞아. 하지만 이번 문제는 표현상의 공통점이 아니라 주제상의 공통점을 찾는 문제야.
학생: 아...뭐지? 그냥 문제 보며 안 돼요?
선생: 응. 좀 넓게 생각해 봐. 화자의 어조나 상황을 잘 생각해 보고...5초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문제를 본다.
28. (가)-(다)의 공통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과거의 상황을 환기하여 화자의 정서를 드러낸다.
②자연의 변화를 표현하여 화자의 미래를 암시한다.
③감각적 이미지를 활용하여 시적 대상을 예찬한다.
④관조적인 자세로 대상이 지닌 의미를 새롭게 발견한다.
⑤섬세하고 부드러운 어조로 애상적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2009년 대학수학능력시험
학생: 아하! 이거 딱 1번이네.
선생: 그치. 각자 과거의 상황을, 환기하며 화자가 현재 느끼는 정서를 드러내고 있지.
학생: 나머지도 볼게요. 2번은...화자의 미래 암시? 이거 개소리고...감각적 이미지는...푸른, 주황색, 슬피 울 제...이런 게 맞긵 한데...대상을 예찬하는 건 아니고...4번...샘! 관조적인 자세가 뭐에요?
선생: 지긋이 바라본다는 뜻이지. 대상과 거리를 두고 바라본다는 뜻. 그런데 이 시들은 각자 화자가 자신이 겪은 일들을 직접 서술하고 있기에 관조적인 태도가 있을 수가 없지.
학생: 아하! 알겠음.
이런 식으로 시를 하나하나 분석해 가면서 제가 일방적으로 해설 강의를 해주는 게 아니라 학생 스스로 하나씩 찾아가게끔 수업을 합니다. 지금 문제는 올 수능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틀린 문제라고 하네요. 왜 그랬을까요? 분명 님의 침묵을 비롯 출제된 시들이 모두 낯익은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 쉬운 문제를 다들 틀렸을까요? 문제가 낯설어서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문제는 늘 나오는 똑같은 문제이나 선지가 낯선 거죠. 님의 침묵이나 나뭇잎 하나, 춘면곡을 저런 관점에서 바라보거나 풀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게 바로 흔희 말하는 양치기의 문제입니다. 문제만 많이 풀었지 실제로 자신이 풀어보지 못한 문제가 나오면 대응능력이 떨어집니다. 평소 시를 많이 읽고 토론을 통해 시를 완벽하게 이해한 학생이라면 얼마든지 풀 수 있는 쉬운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암기식의 문제풀이만을 반복해온 학생에게는 이 문제가 어려웠을 테죠.
물론 처음에는 저와 같은 학습법이 어렵고 낯설 수도 있지만 금방 익숙해집니다. 시라는 게 어려운 것 같으면서도 알고 보면 쉬운 거랍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하다보면 1등급이 그리 어려운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2.독서토론
독서. 가장 중요합니다. 더군다나 바뀐 수능에 있어서 언어영역의 지문이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독해능력이 떨어지는 학생은 지문을 이해조차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책 정말 안 읽습니다. 왜 언어점수가 안 나오냐구요? 뻔한 거 아닙니까? 책을 읽지 않기 때문입니다.
“선생님, 우리애가 이상하게 언어만 점수가 안 나오네요...”
“아이가 책을 안 읽죠?”
“아이구, 선생님! 지금 고3인데 책 읽을 시간이 어딨어요?”
“...”
이게 바로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입니다. 책을 읽지 않고 언어 점수가 잘 나오길 바란다니...참...책 읽는 건 여가 활동이 아닙니다. 독서 그 자체가 바로 공부입니다. 책을 읽지도 않고 언어점수가 잘 나오기 바라는 학생은 달리기와 체력운동은 하지 않고 축구공만 차면서 월드컵에 나가기를 바라는 축구선수와 같습니다. 물론 공을 잘 차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가장 중요한 건 기초체력과 순발력, 지구력이겠죠? 공부에 있어서 독서는 바로 이 기초체력 같은 겁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내신에 비해 언어 점수가 나오지 않는 건 바로 이 때문입니다. 독해 자체가 안 되니 지문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추론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 같은 건 아예 기대할 수조차 없죠. 전 매주 책을 읽게 하고 독서토론을 합니다. 문제 한 개 푸는 것 보다 이게 더 중요합니다. 책 읽는다고 성적 오르나요? 이런 어리석은 질문할 학생은 아예 연락 하지 마세요. 이런 학생은 그 누가 가르쳐도 절대로 점수 오르지 않습니다. 전 항상 매 수업 전에 다음 시간까지 읽을 책을 숙제로 내주고, 수업 시작할 때 거기에 대해 토론을 하고 시작합니다. 책의 선정은 학생에 따라 다르죠. 책을 거의 안 읽은 학생에게는 일단 우리가 흔히 중,고교 필독도서라 말하는 한국 현대 단편부터 시작합니다.(ㄱ부터 ㅎ까지) 예를 들어 김동인의 감자를 읽으라고 시키면 책을 읽고 주어진 형식에 따른 숙제를 내줍니다. 다음은 학생이 해온 숙제입니다.
감자-김동인
줄거리(200자)복녀라는 여자가 빚에 팔려 가난한 홀아비에게 시집을 온다. 송충이 잡는 일을 하면서 무능력한 남편의 생계를 유지하던 복녀는 돈을 쉽게 많이 벌 수 있다는 감독관의 말에 따라 그때부터 몸을 팔기 시작한다. 감자를 훔치던 복녀는 왕서방에게 들키고 그와 돈을 주고 받고 몸을 파는 관계가 된다. 그러나 왕서방이 새로운 여자를 사오자 질투와 생계를 잃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왕서방을 찾아가고 결국 왕서방의 손에 죽게 된다. 왕서방과 의사, 복녀 남편의 추악한 뒷거래로 복녀의 시체는 결국 공동묘지로 간다.
주제(50자)-물질적인 가치 때문에 자신의 가치관까지 버리게 되는 복녀라는 비극적인 인물을 통해 현대의 세태를 비판한 것 같아요...잘 모르겠어요.ㅠㅠ
인물-복녀: 착하고 가난한 인물이나 돈 때문에 몸을 팔게 되고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비극적인인물
왕서방: 복녀의 애인이자 돈으로 여자를 사는 비도덕적인 인물.
복녀남편: 무능력하고 타락한 비인간적인 인물. 돈을 받고 아내의 죽음을 은폐한다.
사건-복녀가 돈에 유혹을 못 이겨 자신의 도덕관을 버리고 창녀가 된다.
배경-천민굴, 송충이, 감자 등은 작품의 분위기를 형성하며 분위기를 드러낸다.
시점-3인칭 관찰자 시점: 복녀라는 인물의 비극적인 삶을 객관적으로 묘사함. 극 중 간혹 직접적인 개입을 하기도 함.
내재적 관점-소설의 주제를 나타내는 배경인 천민굴, 송충이, 거지 등의 단어로 작품의 주제를 잘 부각시키고, 간결하고 건조한 문체를 사용했다.
표현론적 관점-김동인은 감자나 태형 등 사회비판적인 소설을 많이 썼는데 이 소설에서도 복녀라는 인물을 타락하게 만든 사회를 비판한다. 맞나?^^;
반영론적 관점-당시 중국사람(화교)들이 부를 축적했다거나 서민들이 힘들게 살았던 현실을 잘 반영한다.
효용론적 관점-나도 물질적인 가치와 윤리적인 가치 사이에서 고민할 때가 많았는데 이 소설을 읽고 윤락녀나 그런 사람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기회가 됐다.
나: 감자 재밌게 읽었어? 숙제는 잘 해왔네?
학생: 네...
나: 주제가 뭐 같아?
학생: 음...돈 때문에 가치관을 버린 여자의 일생? 물질적인 가치와 윤리의 충돌?
나: 그래, 이 작품에서 복녀라는 인물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넌 복녀를 어떻게 생각해? 물질적인 가치 때문에 몸을 함부로 파는 비도덕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해?
학생: 네, 일단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일을 해서 돈을 벌 수도 있었을 텐데 그렇게 쉽게 몸을 팔고 자신의 가치관을 버린 건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복녀를 그렇게 만든 사회가 더 나쁜 거 같아요.
나: 그래 만약 복녀가 부자였다면, 생활이 윤택했다면 몸을 팔았을까? 물론 니 말대로 가난해도 그렇게 살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복녀같은 경우는 사회가 그렇게 만든 게 아닐까? 난 이 소설에서 복녀가 불쌍하게 생각되던데...
학생: 음...하긴 복녀 남편이나 왕서방은 재수없어요. 그런 면에선 복녀가 불쌍하기도 하고... 나: 일단 복녀를 그렇게 만든 건 이 사회니깐 비판받아야 할 건 이 사회겠지. 그럼 넌 매춘여성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 만약에 정말 가난해서 돈을 벌기 위해 윤락을 하는 여성에 대해선?
이런 식으로 항상 독서토론을 합니다. 학생에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표현력과 비판능력을 키워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첨에는 힘들어하던 학생들도 한 두달 지나면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합니다.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게 하는 건 수능에서 어떤 문제가 나와도 풀 수 있게끔 문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누구든 이런 식의 훈련을 몇 달만 반복하면 문학은 100% 백점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비문학 독해
많은 학생들이 비문학을 어려워합니다. 특히나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비문학 지문을 읽고 나서도 이게 뭔 말인지 알아들을 수조차 없는 경우가 많죠. 생소한 예술지문이나 각종 그림이 첨부된 생물, 지구과학 등을 다룬 과학지문, 문법적인 측면을 물어보는 언어지문인 경우 그 경우가 더 심합니다.
그러나 사실 저로서도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비문학은 쉽습니다. 언어영역에서 요구하는 비문학 문제들이란 게 주로 지문 내에 있는 내용을 파악하고 그것을 통해 추론적 사고를 할 수 있느냐를 측정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이러한 쉬운 비문학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오히려 문학보다 비문학을 어려워하는 이유가 뭘까요? 바로 독해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책이나 신문을 읽지 않고 단순히 문제집에 있는 지문만 열심히 줄 그어가며 읽고, 그걸 토대로 문제만을 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독해는 엄밀히 말해서 정상적인 독해가 아니라 그냥 낱말 끼워 맞추기일 뿐입니다. 지문 한 번 보고 문제 한 번 보고, 다시 지문 보고 문제 보고...이런 식으로 문제에서 요구하는 답을 지문 안에서 글자 그대로 찾으려고만 하기 때문에 독해력이나 추론적 사고가 신장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올 수능 문제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13-15]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현대의 문장 부호는 독서의 편의를 위해 사용하는 보조적 기호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문장의 의미를 명백하게 하거나 문장을 구별하여, 읽고 이해하는 데...(중략)
현대의 마침표나 쉼표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이 있다. '˚'은 찍힌 위치에 따라 그 기능이 달랐다. 세로 쓰기를 했던 옛 문헌에서 글자의 오른쪽 아래에 찍힌 점은 구점(句點)이라 하는데, 쉼표와 비슷한 기능을 하였다...(중략)
주석을 달기 위해서는 '【 】'가 사용되었다. 단어나 구절의 뜻을 풀이하거나 보충 설명이 필요할 때 '【 】'안에 그 내용을 넣었다. 오늘날의 '( )', '[ ]'와 그 깆능이나 형태가 유사하다. 다만 구점과 마찬가지로 단락이 끝나는 위치에서는 '】'가 생략된다.
(후략)
15. <보기>는 현대 어휘 용례 사전의 일부이다. 위 글을 읽고 옛 문헌에 사용된 부호를 적용해 본 활동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오늘
¶고량진미도 나물국부터 시작하고, ⓐ 천 리 길도 문 앞에서
부터 시작하는 법.ⓑ 나의 오늘ⓒ 역시 내일의 희망을 향해
걸어가는 첫걸음이다. -이규보(고려시대의 문인)ⓓ
¶ⓔ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라.
①옛 문헌이라면 ⓐ의 ' , ' 대신에 두점을 찍었겠군.
②옛 문헌이라면 ⓑ의 ' . ' 대신에 구점을 찍었겠군.
③옛 문헌이라면 ⓒ의 ' 오늘' 대신에 '-'를 사용했겠군.
④옛 문헌이라면 ⓓ의 ' )' 대신에 ' 】'를 사용했겠군.
⑤옛 문헌이라면 ⓔ의 '¶' 대신에 'ㅇ'를 사용했겠군.
-2009 대학수학능력시험
올 해 수능에서 가장 많이 틀린 비문학 문제입니다. 사실 굉장히 쉬운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본문에 단락이 끝나는 위치에서는 '】'를 생략한다는 말이 나와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왜 많은 학생들이 이 문제를 틀렸을까요? 평소 지문을 이해하지 않고 단순히 선지에 나와 있는 내용을 본문에서 그대로 찾으려고만 했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나와 있는 내용들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이런 경우 본문을 굳이 보지 않고도 답을 찾거나 아니면 본문을 보더라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경우입니다. 아쉽게도 현재 많은 학생들이 단순히 글에 줄 그어가며 단어 찾기 수준으로 글을 읽기 때문에 이렇게 쉬운 문제들도 틀리는 것입니다.
다른 한 문제를 볼까요?
[40-42]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사람들은 어떤 결과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원인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원인과 결과의 필연성은 개별적인 사례들을 통해 일반화될 수 있다. 가령, A라는 사람이...(중략) 그런데 집단 수준의 인과를 필연적인 것이 아니라 개연적인 것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령 '스트레스가 병의 원인이다.'라는 진술에서 스트레스는 병의 필연적인 원인이 아니라 단지 병을 발생시킬...(중략) 이에 대해 ㉠개별자 수준과 집단 수준의 인과가 연관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후략)
40. 위 글의 서술 방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논의된 내용을 종합하면서 새로운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②상반된 견해에 대하여 절충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③이론의 장단점을 비교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④대비되는 두 관점을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⑤일반인의 상식을 논리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2009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런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냥 문제를 보고 다시 지문을 쳐다보게 됩니다. 평소 글을 읽고 요약하고 설명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글의 지엽적인 정보들만 얻었을 뿐 글의 흐름과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학원에서는 단순히 강사가 자, 3문단 첫 문장을 보자. '이처럼 개별자 수준과 집단 수준의 인과가 독립적이라고 주장하는 철학자들은' 이라는 문장이 있지. 다 그럼 다시 4문단 첫 문장을 보자. '이에 대해 개별자 수준과 집단 수준의 인과가 연관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이런 문장이 있다. 자 이로써 알 수 있듯이 40번 문장의 정답은 당연히 4번이 된다. 대비되는 두 관점을 앞에 스트레스를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지?
단순히 이런 식의 설명만 할 뿐입니다. 물론 듣고 나면 당연히 이해가 되죠? 그러나 다음에 혼자 문제 풀면 이런 유형의 문제를 100%맞힐 수 있으리라 장담합니까? 또 틀리겠죠? 그리고 또 인강이나 학원에서, 혹은 해답지를 보면 이해가 될 겁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맞나요? 또 틀립니다.
비문학의 경우 이런 식의 단순한 해설 강의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공부란 스스로 하는 것입니다. 남이 설명해 주는 거 백날 들어봐야 아무 소용없습니다. 첨에는 어렵고 틀리더라도 자신이 직접 찾아내고 이해하는 그러한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학생들에게 스스로 설명해 보라고 지시합니다.
선생: 자, 다 읽었지? 얘기해봐.
학생: 네. 그러니깐 보통 어떤 원인이 존재하구요...개별적인 사례가 있고 이로부터 어떠한 결과가 도출되는데요...그 사례를 '개별자 수준의 인과'라 하구요, 일반적인 인과를 '집단 수준의 인과'라 하는데요...그런데 이걸 독립적이라고 주장하는 철학자들도 있고, 개별자 수준과 집단 수준의 인과과 연관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선생: 좋아. 그럼 이 글의 서술 방식이 어떻게 되냐?
학생: 예시?
선생: 그렇지. 또?
학생: 또요?
선생: 니가 아까 말했잖아. 이런 사람들도 있고, 저런 사람들도 있다고...
학생: 아, 상반된 견해 소개?
선생: 그렇지. 그럼 이제 40번 문제를 볼까?
자 이런 식으로 지문을 완전 분석 독해를 하면 위의 문제 같은 경우는 바로 답이 나옵니다. 단순히 선지와 본문을 비교해가면서 소거법으로 문제를 찍는 경우는 문제를 틀릴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완전히 정답을 가지고 문제를 푸는 경우 문제를 맞힐 확률은 100%입니다.
41. 위글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①하나의 결과에는 항상 하나의 원인이 존재한다.
②집단 수준 인과의 필연성은 오랫동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③개별자 수준의 인과는 집단 수준의 인과를 일반화한 것이다.
④집단 수준의 인과는 개별자 수준 인과의 개연성으로 충분히 설명된다.
⑤집단 수준 인과의 개연성을 주장하는 사람은 집단 수준과 개별자 수준의 인과를 독립적인 것으로 본다.
-2009대학 수학능력시험
이러한 사실적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들도 많은 학생들이 틀립니다. 그러나 제시문을 완전히 이해하고 그에 대해 분석하고 토론을 한 경우에는 이러한 문제는 속된 말로 껌입니다. 바로 답을 찾을 수가 있죠.
독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추론하며 사고할 수 있는 복합적인 능력을 말하는 것인데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독해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오로지 글자만 읽는 어리석은 방법을 택합니다. 비문학, 지금은 어렵고 짜증날지 몰라도 제대로 공부하고 이해하면 지식을 넓혀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비문학이 재밌게 느껴지는 그 날이 언어 1등급을 받는 날이 될 것입니다.
4. 헵타드, 모나드 등의 사고력 프로그램 활용.
전 절대로 그냥 앉아서 문제만 푸는 그런 수업은 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에게 열린 사고를 통해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줍니다.
제한된 공간 내에 가장 많은 과일을 조밀하게 채우는 방법은 육방밀집쌓기-가운데의 과일을 중심으로 테두리에 6개, 아래와 위로 각각 3개씩의 과일을 배열하는 방법-를 이용하는 것임을 알고 있다. (중략) 가운데 구의 적도석 바로 아래에 5개의 구를 배열한다. 그리고 그 5개의 구들과 엇갈리게 위쪽에 또 다른 5개의 구를 올려놓는다. 꼭대기와 맨 아래쪽에도 하나씩의 구를 놓는다. (중략) 쉬테와 바르덴은 공동 연구를 통해 반지름이 1인 13개의 구와 동시에 맞닿을 수 있는 구는 그 반지름이 1보다 클 수밖에 없음(최소 1.04557)을 보였다. 또한 존 리치는 ‘구면삼각법’이라는 방법을 사용해서 동일한 반경의 구 13개가 같은 반경의 구와 맞닿도록 그물을 짜는 것이 불가능함을 증명해 보였다. (후략)
위 글의 내용을 참조할 때, <보기>의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3차원 공간에서의 뉴턴 수가 12라면, 직선 위와 평면 위에서의 뉴턴 수는 어떻게 될까?
1.직선과 평면의 경우 모두 3이다.
2.직선에서는 1, 평면에서는 6이다.
3.직선에서는 2, 평면에서는 6이다.
4.직선에서는 2, 평면에서는 12이다.
5.직선에서는 6, 평면에서는 12이다. (2005 시도 교육청 문제)
많은 학생들이 과학지문을 어려워 하죠. 왜일까요? 글을 통해 사물과 개념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문장이 가리키는 바를 머릿속에 그림으로 그릴 수가 없다는 거죠. 어려서부터 주입식으로 객관식 문제만 풀다보니 언어와 지각능력이 떨어지게 된 것입니다. 평소에 어떠한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서 독해력을 늘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햅타드, 모나드 교보재를 활용. 다양한 그림이나 구조물을 보고 사고하고 토론하는 방식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높여줍니다.
5.논술
앞으로의 입시에서 수시는 정말 중요합니다. 거의 대다수의 학생들이 수시 전형에 지원하죠. 그러나 정작 수시 준비는 제대로 하지 않습니다. 확실한 준비만이 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해줄 것입니다. 특히나 서울대, 연고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정시에서도 논술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제대로 논술 준비를 해야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논술학원에서 원하는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학원이 1회 수업시간을 4시간 정도로 잡는데, 보통 2시간 이상은 학생 혼자서 글 쓰는 시간이고 나머지 시간에는 간단한 첨삭과 토론 및 쓰기 지도로 시간을 떼우기 때문이죠. 학생의 글을 구조부터분석하여 논제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글의 전개방식은 옳은지, 글자 하나, 표현 하나까지도 꼼꼼히 첨삭을 해주는 게 아니라 기본적인 쓰기 방향만 제시해 주기 때문에 대다수의 학생들이 쉽게 논술 실력이 오르지 않는 것이죠. 또한 강남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부 논술 강사들의 경우 띄어쓰기나 문법의 기초조차도 틀리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경우가 있죠. 정말 안타깝고 한심한 노릇입니다. 정말 실력있는 선생한테 제대로 지도 받아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다년간의 현장 경험과 교재 편집, 집필(소설, 시나리오) 등의 경력으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수백여 명의 학생들을 대학에 보냈으며, 실력에 있어서는 감히 최고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 제 소개를 자세히 할 필요는 없겠죠? 아는 사람은 다 알 테니...
올 해 1차 수시 9명이 서울의 명문대를 합격하였고 2차 수시는 서울대 포함, 14명 합격, 그리고 현재 수시2-2 준비 중인 학생이 다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권에선 최고의 논술강사라 생각합니다.
논술의 전 과정을 학생 옆에서 지켜보며 지도하고 글쓰기의 올바른 방법을 전수합니다.
제시문 읽기⇒논제 파악⇒구상(브레인 스토밍)⇒방향잡기⇒결론 정하기⇒개요짜기(줄개요, 단락개요, 상세개요)⇒초고 쓰기⇒퇴고의 전과정에 대해 기본적인 쓰기 강의 및 직접 준비한 프린트 교재 및 자료로 문법, 띄어쓰기, 문장 표현, 문장 및 단락 구성등을 가르치며 학생이 쓴 글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구성부터 비문 수정, 맞춤법, 띄어쓰기 교정, 올바른 어휘 및 표현 교정, 그리고 전반적으로 문장 하나, 글자 하나까지 세세하게 첨삭을 해줍니다. 무엇이 잘못됐고 어떻게 해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는지 기초부터 마무리까지 확실하게 지도 가능합니다. 단순히 ‘이런 글은 이렇게 써라’ ‘이건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식의 막연한 지도가 아니라 한 문장이라도 완벽하게 쓸 수 있도록 확실하게 지도 가능합니다. 밑에는 학생이 쓴 글에 대한 평소 저의 첨삭입니다. 실제 수업시간에는 학생에게 직접 설명하면서 더욱더 자세하게 지도하고 고쳐쓰기 과정까지 진행합니다.
제가 지도한 학생들의 글 첨삭의 예
1. 영동고등학교 3학년(완전 기초 부족→고대 수시1 합격)
1이 글의 저자는 고교 평준화 정책을 폐지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학생의 수준과 능력에 맞는 학교를 2지향하여 3교육의 질과 학생의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고교 평준화를 반대하고 있다. 그리고 잦은 해외이민과 조기유학 열풍을 고교평준화 폐지로 줄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나는 고교 평준화를 4지향하고 있다. 5위/글 에서 저자는 교육을 엄격한 경제의 논리로만 바라보고 있는데 고교 평준화가 폐지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6학벌이 우선시 되는 우리나라에서는 중학교부터 공부에만 집중해 명문 고등학교를 입학하려고 할 것 이다. 7결코 자신의 소질만을 키우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8그렇게 된다면 우리 학생들은 중! 학교 때부터 입시 전쟁을 치르게 될 것 이고, 고질적인 교육문제는 해결되지 못한다.
[위 글에 대한 첨삭]
1.위 글에서 필자는 경제 논리로만 평준화를 평가하지는 않았는데? 물론 경제적인 것도 학생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이긴 하지만 논제에서 제시된 글이 고교 평준화 정책을 반대하는 글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굳이 이런 문장을 쓸 필요가 없다.
2.지향? 지향이라는 단어는 여기서 적절하지 않는다. 누가 학교를 지향하는지? 저자가? 학교 교육을 지향할 순 있어도 학교를 지향할 순 없겠지.
3.교욱의 질을 높이고 학생의 능력을 키우는 것을-로 바꾸도록. 두개의 문구가 조응해야 한다. 서술어가 키우는 것이기 때문에 앞에 있는 이 서술어의 목적어가 질과 학생의 능력인데 질을 키울 수는 없으니.
논제에 필자의 의견을 요약하고 그 논거를 들라고 했으니 서론에 이 부분이 들어가는 건 맞다. 잘 썼어. 하지만 정부 주도의 교육으로는 학생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필자의 논거 하나가 빠졌네?
4.너가 평준화를 지향할 수는 없다. 찬성하다가 적절한 어휘임.
5본론의 이 부분에서 점수가 많이 깎일 거다. 넌 분명 필자와는 반대로 교고 평준화를 찬성한다고 했지? 그런데 그 다음 문장에서 필자가 평준화를 바라보는 시각이 왜 들어가지???? 문장의 통일성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다. 이 부분은 아예 삭제해야 한다.
6누가? 누가 집중하고 입학하지? 주어의 과도한 생략으로 뜻이 불분명 해졌다.
7. 이 부분 역시 주어가 생략 됨으로써 의미가 불분명.
8.이 부분부터는 필자의 의견을 곡해해서 논리의 결함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필자가 고교 평준화를 반대하는 이유는 학생의 소질을 살리고 학생들을 과도한 입시경쟁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함이다.
2. 경기고 졸업 재수생(수능 점수 향상의 무리함을 느끼고 논술준비→서강대2차 수시 합격)
사회는 민주주의의 정치적√원리와 지본주의의 경제적√원리 사이에서 고민하고√있다. →서술어가 고민하고 있다 인데 주어가 사회라면 사회가 고민하고 있다? 주어를 다른 걸로 대체하는 게 더 어울리지 않을까? 1)자원 √사용의 효율성과 2)많은 생산량을 끌어내기 위해서 차등적 수입과 부를 할당했다. → 할당했다? 누가? 주어가 생략됐네. 누가 할당했는지. 그리고 차등적 수입과 부라면? 정확히 무엇을 지칭하는 지? 의미가 불분명하구나. 그리고 1과 2는 대등한 관계가 아니잖니? 명사형표현으로 통일하거나 아님 둘다 서술형 표현으로 쓰는 게 올바른 표현이겠지? 그러나 이것은 인간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불평등을 초래하였다. →이것이 무엇이지? 이것이 지칭하는 바가 분명치 않네? 그리고 역시 서술어가 등가관계가 아니네. 불평들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았다로 바꿔야겠지. 결국, 공기업 민영화 여부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 결국? 갑자기 왜? 차리리 초래하여...이렇게 앞의 문장과 한 문장으로 만드는 게 더 자연스럽겠지? 더구나 앞 문장과 문맥상 어울리지가 않지? 이 문장은 그냥 불평등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아 공기업 민영화 여부라는 문제점 또한 초래하게 되었다...로 바꾸는 게 어떨까?
자상하며 유머있고 때론 엄격하게 자신을 관리해주며 지도해줄 술 있는 선생을 찾는다면 주저없이 연락주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단순히 수업시간에 글만 첨삭해주는 게 아니라 기초적인 강의부터 올바른 글쓰기가 가능할 때까지 지도, 시사문제에 대한 토론과 쓰기, 그리고 면접 및 구술 대비까지 내실있고 즐거운 수업을 만들어갑니다. 그리고 또한 이메일을 통한 논술 및 구술 지도 관리까지 절대로 과외비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확실하게 관리해 드립니다. 언제든 궁금한 점 있으면 문의하시고 과외 원하는 학생들은 미리 메일로 본인이 쓴 글을 보내주시면 상담이 좀 더 수월하고 효과적이겠죠?^^
6. 토론식 야외수업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야외수업을 진행합니다. 책상에 앉아서 문제집만 풀다보면 머리가 굳겠죠? 전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세상을 넓게 보는 열린 마음과 시야를 가졌으면 합니다. 실제로 언어영역에서 희곡 지문이 나옴에도 대다수의 학생들이 연극 한 편 실제로 보지 못했다는 사실은 학교교육의 문제점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체험과 그에 대한 사고와 토론으로 학생의 능력을 키워줍니다.
1. 데이비드 게일, 데드맨 워킹 두 영화를 보고 사형제도에 관해 토론
선생: 재밌게 봤니?
학생: 네,
선생: 자, 넌 사형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지?
학생: 반대요! 왜냐하면...사형제도는 범죄예방에 효과적이지가 못하기 때문이에요. 전 사형제도의 존재이유가 범죄자의 처벌보다는 범죄예방에 그 목적이 있다고 보는데요, 실제로 사형제도가 범죄를 예방하는 데 별로 도움이 안 되잖아요? 더군다나 데이비드 게일에서 보면 잘못된 판결로 억울하게 희생되는 사람도 나올 수 있고.
선생: 데드맨 워킹의 마지막 장면은 어땠어?
학생: 글쎄요...피해자의 입장에서 보면 사형수는 용서할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하고...음...진짜 범죄는 없어져야 돼요. 선생님! 우리 다음에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보러가요. 공지영 소설이 원작인데 강동원이 사형수로 나온데요.
선생: 그러자. 그래도 선생님이 강동원보다 잘 생겼지?
2.연극 아타미 살인사건을 보고...
최근(12월 17일)제가 극본작업에 참여한 연극 아타미 살인사건을 학생들과 함께 관람하였습니다.
현대 문명에 묻혀버린 인간의 순수성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한 후, 연극과 희곡의 특성에 대해 공부하였습니다.
희곡에 나타난 대사와 지문, 효과 등이 어떻게 공연에 표현되는지를 살표보고,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다, -소도구의 적절한 사용, -무대 안 사건과 무대 밖 사건의 관계 등 희곡 지문에서 자주 나오는
문제들이 실제 공연에서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지를 직접 보고 공부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제가 과외하는 학생들을 전부 한 자리에 모아놓고 하는 특별수업과 올 해 수능친 예비 대학생 및 대학 2학년 생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통해 진로 및 학습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업시간 외 다양한 방법의 특별 수업을 진행합니다. 이번 학기에는 3월 30일 문법특강(수능에 나오는 국어 문법 총정리)및 독서토론(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우상의 눈물)
5월 11일 공연 관람(뮤지컬 지하철 1호선)후 관극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함께 수업한 학생들끼리 사탐스터디도 조직해서 열심히 공부하기도 합니다.
저와 함께 이런 입체적인 수업을 통해서 언어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100점을 받고 싶은 학생은 언제라도 연락 주세요. 책임감을 가지고 도와드리겠습니다.
언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당연히 고득점을 원한다면 누구나 상담하세요. 진실된 교육. 효과적이고 재미난 공부! 지금까지 저에게 배운 학생들 짧게는 2개월 길게는 7개월 만에 모두 95점에서 100점을 받았습니다. 사실 제가 아주 잘 가르쳐서가 아닙니다. 그만큼 언어는 쉬운 겁니다. 다만 여러분이 언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잘못된 방법으로 공부를 하기 때문입니다. 전 쉽고 재밌게 언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여러분을 도와드려 수능 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안겨드릴 것입니다.
한 달 안에 점수를 확 올려주겠다. 언어문제 푸는 법을 알려주겠다. 문제를 풀면서 유형과 문제를 분석하겠다...전 그런 식으로 수업하지는 않겠습니다. 정말 공부에 재미를 붙여가면서 언어라는 과목 자체를, 문학을, 인생을 공부하고 싶은 학생은 언제든 연락하세요.
다음 커리큘럼 중에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업을 택해서 연락 주시면 친절히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1. 종합반(월 8R) -언어4R(문학2R-시, 소설의 이해 및, 수능 유형 분석, 독서토론+비문학2R-사설스크랩 지도, 비문학 지문 독해 및 문제 유형 파악 및 스스로 문제 창조)+논술3R(논술강의 및 첨삭1R+박학천 1318논술교재2R, 시사토론)+야외수업1R
2.문학반-시와 소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싶은 학생, 모의고사 보면 문학에서 많이 틀리는 학생. 시나 소설이 어렵다고 느끼는 학생은 꼭 들으세요. 재미난 문학 강의와 토론식 수업은 시와 소설을 자신도 모르게 재밌게 느끼게 도와줄 겁니다. (월 8R)
3.비문학반-각종 시사문제에 대한 토론, 사설스크랩 지도(요약 및 단락 내용, 구조 파악)논술을 통해 글에 대한 이해도 향상. 논술 및 햅타드 프로그램으로 사고력 향상, 순발력 및, 표현력, 이해력 위주의 트레이닝.(월 8R)
4.논술반-최고의 논술지도 자신. 글쓰기의 기초 강의부터 글에 대한 이해도 향상. 실질적인 쓰기와 첨삭, 1:1 맞춤식 지도. 토론과 사고력 강화.
5.문예특기반-본인이 소설 전공이라 시는 맡지 않겠습니다. 사실 학원에서는 시 부분도 지도해서 합격시킨 경우도 있지만 앞으로는 산문 부분만 맡겠습니다. 확실한 지도 가능.
★방학특강
독서토론반(20R)-2008년 수능, 언어영역 문학지문 두 지문(흐르는 북, 만선)적중!!!
2009년 수능, 김승옥의 역사(EBS문제집 풀이 후 독서토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소설 읽고 수업시간에 토론 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관람하고 희곡과 소설의 차이점, 그리고 난쏘공에 나타난 서민들의 삶을 연관지어서 토론함)
소설에서의 갈등
1.인간과 운명, 인간과 운명의 갈등을 다룬 현대소설-김동인 ‘역마’, 김동인 ‘배따라기’,
개인과 개인의 갈등-염상섭 ‘두 파산’, 이문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최일남 ‘흐르는 북’
2.사회와 개인의 갈등-이범선 ‘오발탄’, 최인훈 ‘광장’, 현진건 ‘빈처’
소설에서의 시점
3~4 1인칭 관찰자 소설에서 내면심리 묘사가 어떠한 방법으로 이루어 지는가? 이상 ‘날개’, 염상섭 ‘만세전’, ‘표본실의 청개구리’, 최서해 ‘탈출기’
1인칭 관찰자 소설의 묘미-주요섭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채만식 ‘치숙’, 이청준 ‘줄’
소설에서 시점의 변환과 역할-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전영택 ‘화수분’, 이청준 ‘매잡이’
5.소설의 구성-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양귀자 ‘원미동 사람들’,
6.소설에서 배경의 역할-현진건 ‘운수좋은 날’, 윤흥길 ‘장마’, 손창섭 ‘비오는 날’, 하근찬 ‘수난이대’
7.소설과 삶-김승옥 ‘무진기행’, 황석영 ‘삼포가는 길’, 오영수 ‘갯마을’
8.소설과 사회-김정한 ‘사하촌’, ‘모래톱 이야기’, 최서해 ‘홍염’, 전광용 ‘꺼삐딴 리’, 채만식 ‘레디메이드 인생’
9.문학의 아름다움-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분녀’, 김동리 ‘무녀도’, 황순원 ‘소나기’
10.고전소설 이해-김만중 ‘사씨남정기’, 박지원 ‘호질’, 조성기 ‘창선감의록’
11.신화와 문학-‘그리스 로마 신화’, ‘삼국유사’
희곡의 이해
12~13우리 문학에서의 희곡-유치진 ‘토막’, 김우진 ‘산돼지’ 차범석 ‘불모지’, 오영진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차범석 ’산불‘, 천승세’만선‘
부조리극의 이해-이근삼 ‘원고지’,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14.희곡의 묘미(세익스피어 문학 강의 및 연극에 대한 토론)세익스피어 4대비극(햄릿, 오델로, 맥베스, 리어왕)
영화와 시나리오
15.이창동 ‘박하사탕’, 폴 슈레이더 ‘택시 드라이버’
16.문학작품의 각색-각 매체간의 특성이해와 비교
희곡 김광림의 ‘날 보러와요’와 시나리오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이범선의 ‘오발탄’과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 영화 비교.
세계문학의 이해와 감상
17.셀린져 ‘호밀밭의 파수꾼’, 발자크 ‘골짜기의 백합’,
18.카뮈 ‘변신’, 서머셋 몸 ‘달과 6펜스’, 오웰 ‘동물농장’
비문학의 이해와 삶에 대한 통찰
19.문화-진중권 ‘미학 오딧세이’, 구희영 ‘영화에 대해 알고 싶은 두 세가지 것들’
사회과학-김경동 ‘정보화 시대의 인간과 사회’, 이기백 '한국의 전통 사회와 현대‘, 토인비 ’문명의 오류‘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입문’,
20.인문과학-강신표 ‘근대화와 전통문화’, 김구 ‘백범일지’, 김원룡 ‘민족문화의 보존과 계승’
자연과학-교양과확 연구회 ‘근세 자연과학의 성립과 전개’, 성하창 ‘시간을 세는 법’, 아이작 아시모프 ‘과학 에세이’, 이춘길 ‘뇌의 진화와 그 기능’, 권재술 ‘거시세계와 미시세계’
이런 학생들은 꼭 저에게 연락 한번 주세요.
1.공부에 흥미를 잃은 학생.
2.아무리 언어 문제집을 많이 풀고 언어 공부를 혼자 해도 도저히 70점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학생.
3.자신을 꾸준히 관리해주고 지도해 줄 선생님이 필요한 학생.
4.형,오빠 같은 편안하면서도 재밌게 수업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선생님을 원하는 학생.
5.인간적인 교감을 나누면서 공부를 재미나게 그러나 효율적으로 하고 싶은 학생.
6.수많은 학원과 과외를 했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은 학생.
7.언어 과외를 해봤으나 선생의 실력이나 성실성 등 때문에 속 썩어본 학생.
수능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특별 과외를 실시합니다. 수학능력시험 대비를 위한 언어영역 총정리 족집게 수업. 한 달 간 언어영역에서 출제되는 모든 이론과 개념을 정리하는 수업입니다. 이 수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개별 연락 바랍니다.
단순한 과외선생이 아니라 인생선배, 후원자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인연 기대할게요^^
010-929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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